1.
제 중학교 친구중에는 딴 사람보다 기가 약한지 이상한 일을 많이 겪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초등학교 때의 일입니다.
어머니의 심부름으로 해가 진 뒤 동네 가게로 동생과 함께 심부름을 다녀오던 길이었더랍니다.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왠 아주머니 한분이 울고 있었습니다.
[흐흑... 흐흐흑, 으흐흑...]
친구는 어린 마음에 아주머니에게 다가가서 말을 걸었죠. [아줌아 왜 우세요?] 하지만 그 친구는 바로 울면서 동생과 전속력으로 집까지 달려왔답니다.
왜냐하면 친구의 물음에 고개를 든 아주머니는, 두 눈이 없었습니다.
2.
중학교 때 그 친구와 다른 친구들과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 간 적이 있었습니다. 청룡열차가 종착점에 이를때 각자 멋있는 포즈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이 나왔을때 저희들은 모두 놀라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기가 약한 그 친구만 사진에 안 찍혀 있었습니다. 분명히 우리와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도 말이죠...
[투고] 피좀주소님
가야수련
친구랑 집에 가는 길에 얼굴없는 아줌마를 봤다는 얘기가 떠오르네요!
머리도 나쁜데 기억하고 있었.. -_-;;
초딩때는 독립기념관으로 견학가서 학급 사진 많이 찍던데
제가 갔을때는 다리 한쪽이 튀어나온 사진이 나오고 -_-
동생이 갔을때는 친구가 파란색 바지를 입고갔는데 빨간색 치마로 나왔다던가 -_
하지만 아예 안나왔다는 건 못들어봐서 섬뜩해요 -_ㅠ
온누리
왜냐하면...스티커사진 찍었는데 5명중에 어떤친구만
선명하고 예쁘게 나와서!! ㅠ.ㅠ
삼치구이
뮬리아나
아예 제가 희게나온 사진도있더라구요;
거기다가 제가 아예 없는 학급사진까지..
모자를 안썼는데 쓴 사진과함께
모자를 썼는데 얼굴이 없어진사진;
등등등 있답니다-
저승가이드
판피린
오니즈카 카부토
검은머리소녀
저도 기가 약하지만 사진빨 잘 받던데^ㅡ^
haha
shushu
한원
thering
삼치구이님| 하핫. 일종의 반전일까요?; 삼치구이님의 재치에 한표 던집니다. 큭큭...[그런데 갑자기 알포인트가 생각나서 오싹해졌습니다]
뮬리아나님| 헉... 그건 바로 모자귀신의 소행입니다!!! 모자를 쓰면 사라진다던지, 집에 두고온 모자가 사진에 나타난다던지. 뭐 그런 귀신이죠...[절대무리...]
thering
thering
shushu님| 그러고보니 몇년 전에 [찍히면 죽는다]의 티쳐 포스터가 붙여졌을때, 눈이 없는 얼굴을 보고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한원님| 헉, 자신만만하게 팔짱을 끼고 있는 귀신사진이라니 보고싶습니다.+_+ [갑자기 건버스터가 생각나는 귀신...]
Snakecharmer
thering
쿠마
피좀주소
저도 아직까지 그 친구가 왜 사진에 찍히지 않았는지 의문입니다...
한편으론 그 친구가 가엽다는 생각도 드네요...^^;;
조만간에 또 다른 이야기 올리겠습니다
thering
피좀주소님| 좋은 이야기 투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번 이야기도 굉장히 기대됩니다... 혹시 그 친구분의 다른 이야기인가요?
choco
딸기
생각만해도 소름이 돋네요...;;
ㅇ오
ㅇㅇ
엔슈
(모름말고 ㅠ.ㅠ)
drgblue
92년생
우리반은 44명인데 사진엔 한명이 없다!?
알고보니 덩치 큰놈 뒤에 가려서...ㅜㅜ 그 놈은 사진 안샀어요 ㅎ
화상강아지
붕 뜨더니 다타고 내린후에 보니까 꼭대기에 걸려있었어여
그런담에 사진을찍으니 가방을 왠 여자가 메고있었는데 머리랑 어깨밖에
않보여서 물어보니 2008년인가9년인가쯤에 꼭대기에 머리카락이걸려서
내려오는데 어깨부분이랑 나머지부분이 분리가되었더라 하더라구요
순간 무서워가지고 가방을들고 바로집에갔는데 그날밤부터 자꾸
가방에서 비린내가나고 왠 머리카락이자꾸나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