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머리의 그녀

어느 정비사의 이야기.

당시 근무하는 곳은 매우 일이 많았기에 매일밤 자정이 넘도록 잔업하는 날이 많았고 그날도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일이 끝났다.

그는 동기와 함께 한숨 돌릴 겸해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는데, 그때 "쾅~!" 하는 굉장한 소리가 났다. 모두들 "리프트에 있던 차가 떨어졌어?" 라며 당황하면서 보러 갔는데, 작업장의 차는 리프트에 올려져 있었다. 모두들 의아해했지만, 너무나 피곤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퇴근을 했다.

그리고 그날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는데, 돌아가는 길에는 조금 긴 지하도가 있었다. 언제나 조명이 가물가물해서 으스스한 분위기였는데, 순간 지하도의 반대편에서 긴 머리를 한 여자가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 정비사는 "머리가 참 길구나" 라고 생각하며 옆을 지나가려는데, 그 여자의 머리가  찢겨진 채로 피투성이였다. 순간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보았지만, 여자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다음날 동기들에게 어젯 밤의 이야기를 하자, 동기들도 "사라지는 여자"를 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동기중의 한명은 "길을 걷다가 사라졌다", 다른 한명은 "버스 정류장에 사라졌다" 라고 말했는데, 모두들 사는 곳이 다 달랐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길다는 건 같았다.

그리고 점심시간.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공장으로 새로 들어온 차를 보았다. 완전히 박살나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는데, 조수석의 앞유리가 안쪽부터 갈라져서 유리에 유난히도 긴 머리카락들이 피와 함께 붙어있었다.

그렇다면 어제의 큰 소리는...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악마

    헉 어쩌다보니 옛날 무서운 얘기보러 스토킹하러 오던 잠들수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블로그에 오게되었네요.
    앞으로 자주 들르겠습니다.
  2. 드레스가면

    탈모증 때문에 지금은 어깨 길이로 잘랐지만 ㅠㅠ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머리카락 끝이 허리 아래로 내려왔는데 그땐 머리를 감을 때마다 제 머리카락이 무서웠답니다. ^^; 그래도 다시 열심히 길러서 살아 생전에;; 꼭 한 번은 머리카락을 땅에 끌어보고 싶어요. ^^;;;
  3. 무서버

    인어공주(?????)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엉덩이뼈까지 길렀던 머리카락
    그러나 지나가던 아줌마 왈 "너무 길었네 두통이 심하겠어 셋이나 앉았네 "
    으헉~미친듯이 미장원을 찾아서 ...컷
    "어머,언니 머리카락 진짜 좋다" 한웅큼 잡아 컷 하고는 고이 모셔두던 미장원언니
    그렇디면 그녀(or그)들은 어디에..?
  4. 철들지않는아이..

    최근 괴담 중엔 찔리는 괴담이오 긴 생머리를 좋아하는지라 여친 머리를 절대 못자르게 하고 있어서;;
  5. 검은머리소녀

    앗~내머리카락이 거기 가있지...^0^;;;;;
  6. ★쑴이★

    헉...^^;;
    쑴이두 머리 디기디기 긴데...
    오늘 짤러야게따....무서어...
  7. thering

    악마님| 스토킹하다가 여기까지 오신건가요?; 아님 옛날에 왔었던 제 블로그를 다시 찾아왔다는 말씀이신지요?; [제가 머리가 좀 아둔합니다] 여하튼 반갑습니다.^^

    드레스가면님| 우아아아... 머리 끝 허리까지 오셨다니.+_+ 긴 머리의 女는 남자의 로망이...이 이게 아니라, 사다코 코스프레 부탁드립니다.+_+

    무서버님| 우아... 무서버님도 엉덩이뼈까지 기르셨다니. 정말 머리가 롱롱하셨군요~! +_+ 그런데 [셋]이나 앉았다니 설마 피로곰 세마리?;
  8. thering

    철들지않는아이..님| 여친은 잘 있소? 커플 홈의 업데이트가 뜸해서 애정전선에 문제있는 줄 알았소. 계속해서 러브러브하길 바라오~

    검은머리소녀님| 크하하하. 검은머리소녀님의 코멘트, 너무 웃긴 거 아닙니까?; 몸은 괜찮으신가요?;

    ★쑴이★님| 여기 오시는 분중엔 머리가 긴 분이 많으신가 봅니다.^^ 저도 한때 꽤나 머리가 길었었는데 참으로 아쉽습니다.ㅜ.ㅜ[지금 기른다고하면 다들 극구 반대함]
  9. 제길삐삐

    윽,, 나두 머리가 긴데.. ㅠ.ㅠ
    머리를 풀르고 안댕기고, 올리거나 땋거나 쫌매고 댕기면 되지않을까요?? -.-;;
  10. 미치루

    저도 지금 머리 엄청 길거든요(고등학교 졸업하고 한번도 자르지 않은...)
    학교친구들이 '사다코다~'라던가 '머리카락으로 목도리 해도 되겠다'같은 소릴...
    (그때마다 머리카락으로 목을 졸라줍니다..켈록)
  11. 뮬리아나

    전 남자지만 어머니가 계속 못짜르게 막아냈었죠;

    그래서 여자애로 오해받았답니다;;

    흑. 정말이지 축제때도 여자코스하고다녔다니까요 ;ㅈ;
  12. 검은머리소녀

    아 요즘은 조금 괜찮답니다...하지만 어제 제가 일하는 곳에서 귀신을 본지라 기분은 별로군요^^
  13. thering

    제길삐삐님| 땋고 다니시면 [완전삐삐] 되시는 거 아니세요?^^; [농담입니다;] 만두머리소녀라면 무사하실 겁니다.+_+[이제는 손님에게까지 취향을 전파하는 관리자. ...노망났습니다]

    미치루님| 자아... 머리 길다고 하신 분들. 오프?? 꼭 오셔서 [사다코 시스터즈]로 기념촬영 한번 해주시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뮬리아나님| 저는 여태까지 뮬리아나님을 여자로 알고 있었답니다.@_@ 그런데 여자코스하실 정도면 ...설마 미소년이신 겁니까?

    검은머리소녀님| 헉. 엇그제도 보셨다니 [디 아이]의 주인공 뺨치십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모이시면 무슨 이야기가 오고갈지 두렵습니다. [**님 저기 더링님 머리 위에 소녀귀신 봤어요?] [당연하죠. 막 째려보고 있던데요?] ...이런 걸까요...
  14. 뮬리아나

    전 진짜 컷트로 짜르게할려들지 않았어요.
    완전 긴컷있죠? 컷트를 치는데 귀는 맨날가렸음;

    지금도 어깨 조금 되고있구요.
    [자른지 몃일 안되었다]

    미소년은 아니에요. 그저 여자처럼 생긴것 뿐이지.
  15. 혈류검

    우어... 무섭네.. ;; 근데 머리 찢기고 왜 병원 안갔을까?? 아프겠다.. ㅡ.ㅡ;;
  16. thering

    뮬리아나님| 부럽습니다. 저도 머리를 길게길게 기르고 싶은데, 기를려고 하면 주위에서 극구 만류하는 바람에...

    혈류검님| 아마도 사고가 난 시점에서 즉사했던 게 아닐까요? 불쌍하게 본인은 죽은지 모르고 영혼만 병원을 찾아 헤매다가 목격당한 것 같습니다.
  17. 원숭

    머리카락.......................................무념무상입니다.ㅜ
  18. thering

    원숭님| 역시 머리카락이라면 [더링]의 [사다코]양을 빼놓을 수 없죠~!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아름다운 빛깔의 눈빛. 아아아, 정말 눈빛을 죽어도 좋을 것 같아요...[이미 죽나요?;]
  19. 짝퉁♡

    ㅋㅋ 저 머리.. 조금 길었는데..,~_~

    걍 잘라버릴까요?ㅜㅁㅠ 무서워~
  20. 타라쿠니

    앞유리에 피와 머리카락(두피와 함께)이 붙어 있는 차가 정비공장에 온다면..
    ㅡ,.ㅡ 손대기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21. ENDLICHERI☆ENDLICHERI

    어제 그 소리는?? 뭐예요?? 말을 끝내셔야져~
  22. 사다코꾸녕

    ㅇ_ㅇ;;저도 머리가 길긴긴데 ㅋㅋㅋ

    파마를해서 웨이브진 긴머리랄까요 ㅇ_ㅇ ㅋㅋㅋㅋ

    사람들이 생머리한다그러면 극구반대한다는 ㅠㅠㅠ

    저도 생머리가 하고싶다구요오~~ ㅠㅠ
  23. 자묘

    대체 어떻게 죽은거지?
  24. 카르안

    헉... 더링님 말씀대로라면.. 그 영기를 나눠받고 싶습니다ㅠㅠㅠㅠ

    (정말 21년 단 한번도 귀신을 못 본..)
  25. 오홋홋

    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우루루후
  26. 드래곤

    시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