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갯길의 여자

어느 대학생 네명이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스키장에 갔습니다. 네명중 한명이 차를 가지고 있어서 차를 타고 고속도로를 지나고 있을 때의 일입니다.



고속도로에서 스키장으로 통하는 고갯길을 지나고 있었을 때 반대편 도로에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반팔티셔츠를 입고 내려오는 젊은 여자를 보았습니다.



그날은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었기에 그들은 [혹시 착각한 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지만, 모두들 보았기에 착각은 아니라고 생각했고. 그리하여 그들은 [분명 위험한 상황에서 탈출한 여자일꺼야] 라는 생각에 차를 세워놓고, 여자를 데리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를 데리러 가던 중, 앞서 가던 친구 한명이 얼굴이 창백해진 채로 [으아아아] 비명을 질렀고, 그 소리에 놀라 모두들 차안으로 돌아왔습니다.



사실은 모두들 보았던 것입니다. 눈보라가 심하게 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의 몸에는 눈이 하나 쌓이지 않고, 머리카락도 젖지 않았던 것을.



그리하여 그들이 다시 출발하면서 뒤를 보았을때 그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고 합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Death。

    오오 일빠-_-)/
  2. Death。

    오오.. 몸이 방수가 되어있느느 여자-ㅁ-(에엥!?)
    젖지도 않고 쌓이지도 않는 건 눈이 여자를 통과하기 때문?
    꼭 한명이 소리지르면 놀래서 다른사람도 우르르 소리지르게
    되었던 기억이...-ㅅ-a [긁적]
    1. 베떠리다나가스라

      그게아니라 ㅡ0ㅡ 흡수력이 빠른 여자죠
      눈에 닿자마자 눈이 살속으로 머리속으로
      쏙쏙 잘 스며들이서 ㅡ0ㅡ 눈 맞아도 무용지물???
    2. 므겡....

      타기전에 닦았는대 인간들이 수상해 하니깐 존심상해서 차에서 나온 (?)
  3. 판피린

    방수가 아니라면... 10갑자 이상의 내공으로 선천강기를... 쿨럭
  4. 예지맘

    음.. 원전이 일본이라면..
    설녀였을까요?

    갑자기.. 스니코의 귀여운 설녀가 생각이 나서 푸흡~!
    1. 스펀지밥

      음~~예지맘님은 책에관심이많나봐욜~~>ㅁ<
    2. 예지맘

      스펀지밥님//책에 관심이....많기도 했지만,,,요새는 왠지 만화책이 많이 끌리네요^^(사실 원래 잡식성이라서 책, 만화 다 좋아해요.^^)
  5. 판피린

    설녀라면... 남자를 '납치'해야... 므흣~
  6. Hark

    어쩌면 찍어두었던 남자를 납치하러 가는 중이어서,
    그들까지 신경쓸 여유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_-;
    원빈급의 꽃미남을 포착했던지도 -_- ... (그럼저도갑니다;)
  7. cranberry

    방수 몸..뭔가 편하겠다고 생각한 것은.[응?]

    아아, 오늘 어둠의 목소리 읽었습니다. 기름이야기 보고 우웩[..] 소이치군, 커서도 그 못질[..]은 계속해주는군요v 무려 "그 여자"의 하트를 캐치해서 애까지 만들다니, 능력도 있고.[뭐]
  8. Felix

    나는 고갯길에서 죽은 드라이버의 귀신이라도 본것인가!?(틀려!!)
  9. Ardennes

    반팔 티셔츠라니... 신세대 설녀로군요.
    그런데 아래에는 뭘 입고 있다고 하던가요? +_+ (순수한 질문 <- 거짓말)
  10. 나이쿤=nykkun

    비달삼순 익사이팅헤어 샴푸를 애용하는 여자일수도...
  11. shushu

    그 사람 추웠겠어요(...)
  12. 안졸려

    앞서가던 친구가 깨닿지 못했더라면 흐흐흐흐흐
    1. 흐음?

      흐흐흐....
      그냥 같이 타고 목적지 갔겠죠...
  13. 적루

    머리에 왁스발랐나봅니다..
  14. 뮬리아나

    어쩌면 북극에서 살았을수도...
  15. murmur

    안녕 하세요 처음왔는데 무서운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한겨울에 하얀 발팔티셔츠라니... 그 귀신 춥겠어요..
  16. thering

    Death。님| 지금 제 정신이 아닌터라 [방수]를 [빙수]로 봤습니다. 빙수로 된 여자, 꿀꺽...

    그건 그렇고 저도 어렸을때 친구들이랑 폐가탐험을 하곤 했는데, 괜히 사소한 거에 놀라거나, 장난으로 한 한마디[저기 귀신이다~!]에 놀라서 한명이 뛰쳐나가면, 다들 뒤따라 도망가곤 했죠. 혼자 남겨지는 무서움을 다들 알고 있었던 걸까요...

    판피린님| 방수가 되는 몸이라면 혹시 고어텍스와 같은 재질의 피부?;[인조인간이냐] 에에, 지금 제 몸이 에어콘 내공을 사용하다가 선천강지를 벗어난 [주냉입마]에 빠져 헤롱헤롱거리고 있습니다.ㅜ.ㅡ

    예지맘님| 아마도 설녀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 아닐까 합니다. 그나저나 스니코의 설녀가 뭐죠? +_+

    판피린님| 연애에 있어서 설녀의 적극성에 매우매우 지지합니다. 조금은 비뚤어진 일편단심이지만 묘한 매력이 있죠...
  17. thering

    Hark님| 오호~! 꽃미남을 얻기위해 길을 떠나는 설녀. 과연 한장의 그림이 그려집니다... 나중에 이걸로 스토리 써봐야겠습니다.[찜~!]

    그런데 Hark님도 가신다니... 혹시 설녀셨나요?;

    cranberry님| 하트를 캐치한 게 아니고, 그녀한테 당했을 것 같습니다... 전편에서도 처음 만났을때 그녀가 소이치한테 첫눈에 잡아먹고 싶은, 아닌 반한 듯한 얼굴이었죠... 그런데 정말 그녀는 사람 맞습니까?;

    Felix님| 사실은 대관령 헤어핀의 퀸이라고 불렸던 ***양으로 그녀를 성불시키려면 포니를 타고 그녀를 추월해야한다는 소문이 있지.

    Ardennes님| 사실 그 고갯길의 여자는 [곰돌이 푸우]가 100일동안 마늘만 먹고 변화한 것입니다~!!!
  18. fob

    혹시 그여자분 엄청 이쁘지않았을까요..?
    눈이 없었던건 몸에 엄청 열이많은 체질이라서 몸에 닫기전에 녹아버리는겁니다 그래서 겨울에도 반팔티셔츠한장으로 너끈 ~~~~~~
  19. 오니즈카 카부토

    확실히 곰돌이푸우나 해피트리프랜드에서 나오는 동물들은 다 의인화 시키면 야해진다는; 그나저나 눈에 반탄공을 써서 튕겨낸 것 아닐까요?(<- 바람의나라 광팬)
  20. thering

    나이쿤=nykkun님| 비달삼촌 익사이팅헤어 샴푸가 그렇게 좋단 말이지?! 엘라스틴의 전지현과 싸워볼만 하겠군. 우후후.

    shushu님| 그녀에게 살짝 외투를 덮어주면서 [춥죠? 따뜻한 곳으로 갈까요?] 라며 슬쩍...

    안졸려님| 다음 번에 사이좋게 반팔을 입은 채로 고갯길에서 다른 [산] 사람들을 유혹하지 않았을까요?;

    적루님| 저도 매일 왁스칠을 하고 다니는 데, 머리곁이 참... 그건 그렇고 훈련소 갔다온지 아직 얼마안되서 머리 짧은 관계로 번개머리를 못하고 있습니다. 흑흑..ㅠ.ㅠ
  21. thering

    뮬리아나님| 갑자기 둘리 노래의 한 소절이 생각납니다. [빙하타고~ 내려와~ 친구를 만났지만~ 일억년전 옛날이 너무나~ 그리워~ ] 그녀도 둘리처럼 빙하타고 내려와서 친구를 만났지만 외톨이가 되어서 사람이 그리울 것 같습니다.

    murmur님| 안녕하세요,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요샌 정말 더워서 눈보라가 치는 산속에 잠시만이라도 있었으면 너무 좋겠습니다.[오래있으면 좀 곤란하겠죠.^^] murmur님도 더위 조심하세요~!

    fob님| 제가 그런 체질입니다. 몸에 열이 많이 나서 겨울에는 완전 인간난로죠.^^ 덕분에 사랑받는 일도 있지만, 대신 여름엔 정말 찬밥됩니다...

    오니즈카 카부토님| 혹시 아즈망가의 치요아빠였을지도 모릅니다. 더링: [눈은 어떻게 했죠?] 그녀: [괜찮아 튕겨냈다~!]
  22. Ardennes

    thering님 // 스나코라 함은 '엽기인 Girl 스나코'라 하는 만화책의 주인공인데, 스플래터 무비를 좋아하고 신체해부모형에 애칭(...)을 붙여주는 등 암울하고 어두운 여자아이(이젠 내가 나이가 더 많아졌군... OTL)가 꽃미남 4명의 힘으로 숙녀가 되어간다는 이야기 입니다. (본지 6개월 넘어서 기억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23. thering

    Ardennes님| 아, 서점갈때마다 제목만 본 만화같습니다. 그런데 아직 보지 못해서 여쭈어봅니다만, 그 만화에 설녀 나오나요?; 왠지 말씀을 들으니, 여중고생을 대상을 한 연애만화같아서 말이죠.@_@
  24. 사랑이^^*

    저도 예지맘님과 같은생각을했어요 헤~설녀+_+

    전웬지 설녀는 무섭단생각보다는 쓸쓸하고..슬퍼보여서 ..무섭다기보단 불쌍해여..
  25. thering

    사랑이^^*님| 설녀에 대한 이야기중 가장 많은 종류의 이야기가 인간과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죠. 대부분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던지 비극으로 끝나는 사랑이라서 슬픕니다.ㅜ.ㅜ 나중에 설녀에 대한 이야기를 창작하게 된다면 꼭 해피엔딩으로 만들어야겠습니다.
  26. 사랑이^^*

    네 꼭 잘생긴 꽃미남과의 로맨스로!! 해피엔딩을 ;; 흠..그렇게되면 코미디물이되나;;
  27. thering

    사랑이^^*님| 火의 소년과의 로맨스~ [내 몸이 녹아 없어질때까지 사랑해...] 라던지 [내 몸이 없어져서 비가 되어 널 보러올게...] 같은 닭살대사를 난무하는 연애물로 슥슥.
  28. 원숭

    그런거 있잖아요. 비사이로 막가~ 이런거. 그분 정말 날렵하시고 날씬하셨나보군요!
  29. thering

    원숭님| 큭큭. 옛날에 유행했던 추억의 유머.^^ 그거 말고 [도끼로 이마까]같은 것도 있었는데, 요새 고어영화의 유행을 예언한 것였을지도.
  30. Alucard

    후후..
    저라면 워낙 관찰력이 떨어져서- _-...
    아마 방수여인이라는걸 몰랐을것 같군요-_-ㅎ
  31. 시아마누라aa

    음 ! 이건 별로 무섭지 않군요.-_-^^^ 그런데 ;; 그런 세심한 부분까지 정성들여 보다니...남자가 여자의 반팔 누드 (?)에 관심이 있었던 듯 ?
  32. 검은옷의유령

    방수여인이라 생각한다면 웃기겠다
  33. 5pac-shakur

    피부가 고어텍스...
  34. 타라쿠니

    잠들 수 없는 밤의 화끈한 이야기... 모드로의 전환가능성이 다분한 소재? ㅡㅡa
  35. ENDLICHERI☆ENDLICHERI

    그 사람은 투명 우비를 입고 있었다는 것을..
  36. 마녀상♥

    죄송합니다. 앞으로 반팔입고 길가에 안서있겠습니다.
  37. 호러공주

    난 그런거 둔해서 모르는뎅...<바보둔팅이
  38. Archer

    크크크큭.
  39. 방탄공 쩐다 ;;
  40. 사륜안

    이누야샤의 설녀 시리즈에 나오는 설녀? 하여튼 이누야샤 설녀도 눈 와도 영향 안 받지요
  41. 에이제이

    싸이언인 이었던게야
  42. 자묘

    설녀자체가 눈?얼음?으로 되어있는거 아니던가요;;;
  43. 달달한달님

    가족들이 모두 잠들어있는데 방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했더니
    빗소리였네요. 휴.. 무서운 거 본다고 가슴 졸였더니 겁을 너무 먹었네요.. 에구구ㅠㅠ;;
  44. 길가던초딩

    알고보니 그사람은 외국인 이름은...
    nunsairo makga
  45. 무림인아님?
  46. 개초딩(개념모드)

    오트밀은수분을흡수한다던데
    오트밀을몸에도배?
  47. 멸치

    긴팔티가 없어서 반팔입고 히치하이킹해서 간신히 선 한 차량
    난 피해를 안 줄려고 수건으로 몸 전체를 닦고 차에 탔다.
    그런데 한 학생이 나를 보고 깜놀했다 눈보라가 치는데 왜 눈이 안 묻어 있냐고
    당연히 닦고 탔으니까 ㅡㅅㅡ 나는 짜증나서 내렸다. 학생이 뒤를 봤을것이다
    아마도 ㅋ 그떄 돌에 걸려서 넘어졌다 ㅠㅠ 만약 학생이 나를 봤다면 귀신이라고 생각 하겠지 ㅡㅡ 나는 귀신이 아니라 사람이야!!!!!!!!!!!! 넘어져서 안보인거지!!!!
  48. 드래곤

    올ㅋ
  49. cosmos

    호신강기 ㅋㅋ 공포이야기의 주인공들은 모두 명탐정이네요 ㅎ 재밌게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