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이년전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그때까지만 해도 가위에 한번도 눌린 적이 없었습니다만, 그날은 처음으로 가위에 눌리게 되었습니다. 꿈도 상당히 기묘한 꿈이었습니다.
그날 저는 꿈 속에서 어느 한 여자와 할머니가 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곳으로 그들은 자같밭을 계속 걷고 있었는데, 기묘하게도 자같밭 옆에는 흐르지 않는 강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계속하여 자갈밭을 걷고 있다가, 이윽고 동굴속으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저는 그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는데, 할머니의 얼굴은 너무 무서워서 잊으려고 했기에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만, 분명 옆에 있는 여자는 ...전에 사귀었다가 헤어진 여자친구였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서 그녀의 이름을 마구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목놓아 불러도 그녀를 저를 쳐다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그녀는 동굴안에 들어가기 바로 직전, 뒤를 돌아 저를 한번 슥 보다니 쓸쓸한 얼굴로 동굴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저는 깨어날 수 있었고, 헤어진 여자친구의 전화번호를 눌러 보았습니다. 그런데 전화기에선 [지금 거신 번호는 결번이오니 다시 확인하구 걸어주십시오] 라는 멘트가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이 기묘한 꿈[가위]이 의미하는 것이 저는 궁금하면서도 두렵습니다.
[투고] 유호님
shushu
fob
Hark
별 탈 없을겁니다 !!! 그렇길 바래요 T_T
cranberry
..라니, 옆에 있던 할머니는 뭐하는 분이었을까요;
오니즈카 카부토
yob
Red Poppy
김유정
그분이 어떤문제로 괴로워하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꿈얘기에 대해 주워들은 짧은 지식이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__;;;)
노블
Ardennes
thering
fob님| 제가 이 글을 올릴때 혹시 또 무뇌아들이 유효님께 폐가 되는 악플을 달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모두들 걱정해주시니 정말 감동입니다.ㅜ.ㅜ
Hark님| 별일 없을 겁니다. 그렇죠~? 혹시라도 아니면 모두모여 기도라도 해봅시다...
cranberry님| 가위에 여자친구분이 혼자 나오셨어도 무서우셨을텐데, 옆에 왠 할머니까지 계셔서 정말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섬
thering
Red Poppy님| 하긴 요새 맘만 먹으면 옛날 애인이 어떻게 사는지 찾아볼 수 있죠. 스토킹의 순기능이라고 생각해야할까요?^^ 그나저나 저도 싸이가 있습니다~! 꾸미기위한 싸이는 아니고, 커뮤니티가입및 스토킹용이죠. 우후후...
김유정님| 우훗~! 꿈 해몽까지 등장하다니, 정말 여기 오시는 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김유정님의 해몽처럼 그분에게 뭔가 고민거리가 생기셨다면 스토킹으로 진위를 파악해야겠습니다. 그런데 2년 전 이야기라서 좀 그런가...요?;
노블님| [그 여자분께 아무 일도 없다~!!!]에 올인합니다~! 이래뵈도 제가 축시의 저주에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반대로 재능을 쓰면...[이 사람 좀 잡아가주세요]
Ardennes님| 와~, 정말 그 말은 이럴때 쓰는 말인 것 같습니다. 부디 투고자께서 마음 놓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블님|
뮬리아나
thering
저승가이드
나즈
해몽자
slaughter
이런꿈인거 같슴니다.그 여자분이 원치않는 결혼을 앞두고 있거나,이성교제로 인해 많이 심난한거 같기도 하구요....여자분의 발에 어떤신을 신고 있었는지도 중요한데요~...이런건 가위눌린것이 아니겠지요.
노아
류자키
공
동굴은..
명탐정
500원
저승가이드
강주연
100원
동굴 거주 노무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