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96화 - 훈련소를 찾아온 사람


훈련소에서 겪었던 일입니다. 정확히는 제 동기와 관련된 일이지요.

아시다시피 훈련소에서는 돌아가면서 불침번을 하기 마련이고, 그날도 저나 제 동기들은 어김없이 불침번을 서야하는 날이었죠.

동기 둘이 (쉽게 A군과, B군이라고 하겠습니다.) 2시정도에 A와 B가 불침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있던 생활관은 복도 끝에 위차하고 있어 바로 건물 출구에 붙어있다시피했고, 여름의 생활 건물은 문을 활짝 열어놓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A가 나무에서 하얀 옷을 입은 사람이 떨어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날은 하필 소대 전체에 4명만이 불침번을 서는 날이었고 그는 너무 놀라 다른 동기 쪽으로 뛰기 시작하는 순간, 생활관 앞의 방충망이 갑자기 열렸다고 합니다.

늘상 훈련소에서는 귀신이야기를 하기 마련이지요.
훈련이 막바지로 갈 수록 애들끼리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졌고, 여름 답게 그 이야기의 대부분을 차지한 것은 당연히 괴담들이었습니다.

저는 위 이야기를 그 다음날 애들과 함께 들었습니다. 당연히 저희는 늘상 있는 거짓말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믿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듣고 있던 동기 한명이 얼굴이 굳기 시작했습니다.

"몇시였어? 그거 본게?"
"새벽 두시"

동기는 그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그의 말을 듣는 순간 이야기를 듣고 있던 우리 모두는 사색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날이 우리 아버지 49재가 끝나는 날이었어."

[투고] 플리즈님
  1. 바륭

    순위권인가요?!댓글 0 이라니!제가 잘못본건가...그보다 아버지가 가기전 아들보러온걸까요ㅠ!
    1. 아 슬프네요

      훈련소 다합쳐도 여름이면 36~7일정도인데 그사이에 49재가 있었으면
      상 당하고 1주,2주후에 입대.........
      슬프네요
  2. 뭐징?

    49제가 뭔지 모른다 손들어 주십시오'-'글고 순윗권. 야르~
    1. ...

      49재를 모르신다니...ㄱ-;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 이시거나
      아님 주변에 돌아가신 분이 한분도 없으신 분인가?
      49재의 뜻은 몰라도 들어는 보셨을텐데.
    2. !!?

      모르는 사람 손들랫지, 모른다고는 안했는데...글을 아직 배우지 않으셨거나 한국인이 아닌가보내요...
    3. 장애인

      글을 배우지 않았으면 한글을 읽지 못할텐데 모순되는 말을하시네요. 그리고 한국인이 아니라고 한글을 이해하지 못하라는법 있나요? 그렇게 말하시는 것을 보면 좌뇌와 우뇌가 분리를 안했거나 뇌에 주름이 없는 것 같네요
    4. 뭐징?

      좌뇌와 우뇌가 분리를 안했다는 의학 논문을 찾아 봤는데, 그런건 없내요. 그리고 뇌에 주름이 없으면 사람의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할 뿐만아니라 생명유지조차 힘들다고 하내요. 이런 기본적인 정보조차 모르신걸 보니 기초적인 교육의 문제이거나, 긍정의 사고 부족으로 자라버린 성장환경의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내요
    5. 빠가들

      기초적인교육의 문제라길래 예전에 공부한 초등학교 모든 과학교과서를 찾아봤는데 눈을씻고 찾아봐도 그런 내용은 없더군요.그 뇌의 관한 의학논문을 기초교육이라 우기시는 걸 보니 초등학생 교육을 아예 받지 않으셨다거나 전두엽의 미숙으로 기억력·사고력 등의 고등행동을 관장하지 못하는것이 맞다고 생각되네요.
    6. 장애인

      드물게 좌뇌와 우뇌를 연결시키는 뇌량(腦梁)이 형성되지 않는 뇌량무형성증이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뇌량무형성증인 사람들은 지적발달이 늦어지고 시력이나 청력이 떨어집니다. 또, 5개월 미만의 태아는 아직 뇌에 주름이 잡혀있지 않습니다. 즉 제가 했던말은 저분이 뇌량이 형성되지 않아 지적능력이 떨어지거나 5개월 미만의 태아만큼 지능이 떨어진다는 약간 과장된 표현입니다. 제 위에위에 분은 제대로 찾아보지도 않고 잘못된 정보를 말하는걸 보면 뇌에서 척수쪽으로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아 수발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는 질병에 걸렸거나 대뇌에 포도당이 필요양 만큼 공급되지 않아 정상적인 사고를 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7. no pain no gain

      사람들 말하는게 진짜 수준낮네ㅋㅋ
    8. 쩔뚜기

      이 댓글에는 노벨의 평화가 가득하네요. 정말 뿌듯합니다! 야아 기분조타!
    9. 나즈

      애초부터, [뭐징?]이라는 이름으로 '49재가 뭔지 모른다 손들어 주십시오' 라는 댓글을 달아 오해의 소지를 준게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충분히 누구라도 오해할만한 댓글이었다는걸 아셔야 할겁니다.
    10. 흑흑

      자, 그래서 저는 49제가 뭔지 모릅니다.
      이제 알려주시죠.병림픽이 끝났으니
    11. asd

      전 댓글에 처음으로 시비 걸었던 ... 이사람이 모든 일의 원흉이라고 생각하네요
      지가 시비걸어놓고ㅋㅋ장애인 이 사람도 같은이일 듯
    12. 1234

      이것들 뭐짘ㅋ
  3. 기기묘묘

    49제는 돌아가신지 49일동안 혼이 이승을 머물다가 49일이 지나고 승천한다는 말에 의해서 49일동안 제단(??)이라고 해야하나..영정?? 뭐 그런걸 유지하고 있는거에요..쉽게 49일동안 편안히 승천하라고 제사지내는거임
    1. 나즈

      사족을 달자면

      우리 민간신앙에선 49재를 지내는 동안 돌아가신분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각 지옥을 다스리는 대왕들님께 7가지 재판을 받게된다고 합니다.

      각각의 재판기간이 7일이기에 총합 49일동안은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머물게 되고, 그 재판이 끝나야 성불을 할지 지옥에 머물지, 환생을 할지가 결정된다고 하지요.

      재판이 좋게 판결나기를 바라며..
      그리고 또한 그리되지는 않겠지만 혹여나 다시 되살아나 오시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그 영정과 제단을 49일동안 놓아두고 빌고 기렸던 것이 49재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4. 소녀오알

    이잉 요즘 좀 식었네요..ㅜㅜ
  5. Nairrti

    49제가 아니라 '49재'입니다...;
  6. 크라이네

    아들을 보러 오셨는데 엉뚱한 사람한테 걸리셨네여~
  7. 길갤이

    49재 하니까 드라마 49일 생각난다... ㅋㅎ
  8. 500원

    흠.. 아버지가 오신걸까나.
  9. 이야

    싸움구경 재밌네'-'
  10. 초보귀신

    흐흐......
    제 전화번호는 444-4444입니다...
  11. ㅡㅡ

    군바리들은

    무슨 군대에 훈련받으러 간게 아니라 귀신보러 간듯ㅡㅡ;

    개나소나 군대에서 귀신 보나보네여ㅎ
  12. 나도 49제가 뭔지 모르는뎁

    나도 저능아구나 데헷
  13. S.holmes

    영국에 그딴거 없다.
  14. 근데요

    근데이싸이트에있는괴담은 왜대부분 마지막이 하무하게끝나지? 대부분괴담이 좀허무하게 끝나서 괴담특유의 재미성이 떨어지더라구요...
    1. 그럼 어떤 게 화끈한 괴담이죠? 좀 들려 주세요.
  15. 으하

    뜬금없는 아버지 드립에 개그로 변모
  16. 쿠키

    아버지가 49제가끝난직후에 아들보러 온거같군요 군대가서 잘하로있구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