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93화 - 울산 *** 고등학교 괴담

현재 울산 *** 고등학교는 직업특성화고등학교로, 지어진 지 얼마 안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이야기를 들은 당시까지만 해도 8기까지 재학 중이었습니다.

저희 학교에는 많은 괴담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괴담 하나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괴담은 몇 기수에 걸쳐서 계속 이어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기숙사 5층 501호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신설이 되고 1기 선배님들이 들어왔습니다.

처음 시작은 여름방학이 끝마친 날이었습니다. 1기생 선배가 사감실에 열쇠를 가지러 갔는데 열쇠가 없어서 어느 룸메가 먼저 들어갔나 보다, 싶어서 501호로 갔습니다. 그리고 문이 열려있어서 501호 안으로 들어갔는데, 2층 침대위에 친구가 자고 있는 것이 보이더랍니다.

2층 침대 위에 팔과 다리가 빠져나와 있는데, 머리가 보이지 않아서 그냥 자고 있는 줄 알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선배가 책상에 짐을 풀면서 보니 친구가 자는 사람치고는 너무 심하게 뒤척이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날 놀리려고 자는 척 하다 보다 싶어서 무시로 일관했는데, 자세히 보니 팔은 하나인데, 다리가 세 개였습니다. 도저히 인간의 몸으로 불가능했습니다. 여러 명이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분명 실루엣이나 크기는 사람 한 명이었다고 합니다.

기괴한 팔과 다리가 계속 뒤적거리는 것을 보던 선배는 바로 방을 빠져 나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문을 닫고 당장 기숙사 통로로 향해갔습니다.(첨부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숙사는 연결통로가 있습니다. 501호는 앞에 있는 방이기 때문에 통로에서 안이 보인다고 합니다.)  

통로에서 501호 창문을 바라보자, 친구가 자는 모습은 보이는데 방 안에서 보았던 팔다리는 이불 밖으로 보이지 않는 겁니다. 몇 분 동안 멍하니 서있던 선배는 용기를 내서 다시 방 안으로 들어갔는데, 들어간 방 안에는 사람이 자다가 이불에서 빠져나온 것처럼 이불이 뒤집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도 501호에 대한 괴담 이야기는 기수를 타고 쭉 이어졌습니다. 기숙사에서는 가위를 눌리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가위를 눌리는 정도가 501호가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특히 2층 침대 중 에어컨 밑의 자리가 가장 심한데, 초기 선배님께서는 결국 가위에 시달리시다 참지 못하고 무당을 불러 부적을 붙이셨다고 합니다. 그 뒤로 가위를 눌리는 일은 줄어들었으나, 밤에 부적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렇게 초기선배님이 졸업하시고, 그 뒤로 4기 선배님이 들어왔습니다. 시간이 지나 부적이 보기 흉해져 4기 선배님께서 그 부적을 떼어냈는데,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부적을 뗀 며칠 뒤 4기 선배님께서 병원에 실려 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5기 선배님이 들어왔는데, 5기 선배님의 어머니는 무당이셨습니다. 부모님이 기숙사를 둘러보시려고 5층의 선배님 기숙사로 같이 향해 가던 도중, 5기 선배님의 어머니가 갑자기 501호에 잠시 멈춰 섰다고 합니다. 그 것이 의아하게 느껴진 선배님께서 왜 그러냐고 묻자 어머니께서 혹시 이 방에 부적을 붙였다가 떼지 않았느냐고 물으시는 겁니다. 그 걸 어떻게 알았느냐고 묻자, 어머니께서 어느 한 여자아이가 아무렇지도 않게 방 안으로 들어가더라는 겁니다. 각 기숙사 방마다 쓸데없는 귀신이야기가 많지만, 501호에 나타나는 귀신은 딱 하나. 여자아이 한명 뿐이라고 합니다.

그에 관해서, 2층 에어컨 옆의 침대에서 주무시는 선배님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부적을 붙인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선배님이 주무시던 도중 다리가 무거워 얼결에 잠에서 깨었는데, 어느 한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쳤다고 합니다. 선배님들 말을 들어보면 원피스? 소복? 둘 중에 하나를 입은 것 같은데, 이 선배님은 원피스를 입었다고 하더군요.

선배님은 눈이 마주치셨지만 환각이겠지 싶어 다시 잠들었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 1층 침대에서 자는 친구가 소란을 떠는 게 이상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귀신을 본 게 신기하다는 것 입니다. 웬 귀신이냐고 묻자, 원피스를 입은 여자아이가 2층 침대에서부터 사다리를 타고 내려오는 것을 봤다고 합니다.

제가 들은 이야기는 이 정도이지만, 501호는 실제로 부적이 붙어있습니다. 방이 잠깐 폐쇄된 적도 있습니다. 첨부파일을 보시면 이야기에 관련된 부적과 방의 내부, 기숙사 구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학교는 전교생 모두 기숙사에 들어갑니다. 그래선지 귀신을 안보고 졸업하는 학생이 없다고 합니다.

투고자 음표님이 인터넷에서 캡쳐한 울산 고등학교의 괴담들입니다.

[투고] 음표님
  1. 가온누리

    헠헠 첫댓글 무지하게 무섭네요
  2. 요르문간드

    훗...댓글 없는줄 알았는데...
  3. 비오는날좋아

    저도 댓글 없는줄 알고 들어왔더니ㅋㅋㅋ 애니고 유명한데 이런 괴담들이 있었군요
  4. 어예

    ㅋㅋㅋㅋㅋㅋ 4빠
  5. 귀신은 존재하는가..?
  6. 개망이아빠

    오~사진까지~~~!!!
    더욱 오싹하네요~ㅜ.ㅜ
  7. 엔마아이

    주말에 휴가 울산으로 다녀왔는데 ..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건 왜인지 모르겠습니다 -ㅁ-;

    여름에 모처럼 시원해지는군요 ;
  8. 모모

    울산에 사는데 대충 어느 고등학교인지 알 것 같아요..
    기숙학교가 몇군데 없다보니..
  9. 아귀월드

    9등이닷!
  10. 은똥블루

    오싹오싹~!!여름이라 자주업뎃하는거정말좋아요^_^ 덜링님항상감사해요ㅎㅎ
  11. 어엌후

    우왕 무서워
  12. ㅡㅡ

    저도 울산 애니고 나온친구 있는데 이런얘긴 들어본적 없네요
    1. ㅋㅋ

      제가 바로 초기 졸업생인데 제 동기도 겪었습니다 ㅋㅋㅋ
      학교 졸업생 말이니 믿으세요 ㅋㅋ 저거 말고도 많았는데..
  13. 엠마누엘

    ㅜㅜ 기숙사는 무서워요.... 저도 대학다니면서 잠시 기숙사 들어갔는데... 같이 쓰는애가 가위같은거 엄청눌리고 그랬거든요... ㅜㅜ
  14. 홍련보살

    므야...신필로 쓴 부적이 아니라 광명진언이네요...
  15. 아익후

    아익후 무서워라
  16. mashall

    저 자리에 배정된분 불쌍ㅠㅠ여튼 무섭...
  17. 오호옷!

    지은지 별로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귀신이 나오다니 ㅋㅋ
  18. 오렝지~

    어머나 부적인 줄 알았는데 광명진언이네요.
    반가워라.ㅎㅎㅎ
    광명진언은 꽤 좋은 진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가 쪽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불교에 몸 담고 계시는 분들은 알고 있는 진언이지요.
    ㅎㅎ
    저도 한동안 외웠던 기억이.ㅠㅠ 쿨럭.
    그땐 그게 그냥 귀찮아서 싫었는데 왠지 다시금 외워야 한다는 생각이...;;ㅎㅎ
    1. 해운대 몸짱^^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릍타야 훔'
      ^^저도 오랜만에듣는광명진언 생각나게 하네요 ^^
      그래도 귀신쫓는데는 무엇보다도 "대불정능엄신주" 가 최고죠 능엄주라고도 하구요^^
    2. Rico

      아.저희 가족이 불교집안인데 우리할머니께서 자주 입에 하시던말....광명진언이었군요!엄청나게 반갑네요!
  19. 갈매기

    울산 애니원고에도 이런 괴담이 있을줄이야.
  20. ㅎㅎ

    아 진짜 무서워..나 집에 혼자있단 말이에요ㅠ...아 진짜 무서워~~

  21. ...
    ㅇ,앙대이러면곤란한데
    <
  22. 크라이네

    생각만 해도 소름끼치네여..무섭네여
  23. 천중

    시..시발 애니원고 갈라했는데
    뭐 어차피 그림실력도 안되는데뭐 ㅜ..
  24. 리나

    무서워요......ㅇㅂㅇ;;
  25. 무명01

    울산 ㅇㄴㅇ 고네요. 산속이라서 밤이면 주위에 아무것도 없고....
  26. MUNFNS

    별표 처리했지만 다들 알아버린 학교정체 ㅎㅎㅎ
  27. dangto

    애니원고인가 보네...여기 졸업한 친구 있는데 물어볼까나 ㅇㅅㅇ
  28. zzzzzzzz

    왜 첨부파일 없나여? 일부러 그러신거? 아님 나만 안뜨는거?
  29. 한청아

    길다..
  30. 못난이

    오홓홓
  31. ㅇㅅㅇ

    제 동생이 애니원 고등학교 나왔는데 내일 함 물어봐야지 ㅋㅋㅋㅋ
  32. 마니아

    크헉...땠다간 큰코닸치는군...
  33. 햄짱

    ...오마이갓. 저도 하나 알거든요. 꼭 그 자리에서만 나타나는 기숙사의 가위눌림. 기숙사마다 하나씩 있군요. 왠지 안도되는 이유가 뭐죠.ㅋㅋ '나만 그런 게 아니었어.' 이런 건가요.ㅋ 하지만, 와우, 부적은 진짜, 완전 심한데요. 가위눌림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34. 멸치

    악!!!!! 나도 울산 사람 인데.....
  35. 바라문

    내 너를 친히 벌하지니 너는 나에게 무릎꿇고 대하여라
  36. ㄱㅂㄷ

    ㅋㅋ저 지금 그침대 누워있어요~그닥 안무서운데..살만해요
  37. 아오

    ...이학교다니는 재학생인데 진짜 ..-_-..이런거 왜올립니까. 기분 별로네요
  38. 초보귀신

    아오~~~~~~짱 무섭다~
    여고괴담은 역시 무섭....ㅎㄷㄷ
    1. ShineCat

      남녀 공학입니다...
      애니원고이지만 만창 애니과에도 남자 입학생 좀 있구요
      게임과의 경우 대부분이 남자입니다.
  39. 아나 난 이거말고도 더 많이 암... 애니원고 괴담쩔지 ^^난 재학생이엇지
  40.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1. 허허허허

    현재 이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ㅠ 저도 5층에살고있죠
    501호는 저와 다른 과 아이들이써서들어가보짐못했지만 익히들어알고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상한일은 정말많았습니다
    아침에 2층침대위에두고간물건이 다른친구방1층침대에있다던가 옷이사라졌다가 학교에서돌아와보미 책상위에있다던가 이일들은 모두 최근에 저와 친구들이겪은일들입니다
    가위도 정말 잘눌려요..저도 두어번 눌렸고요 ㅠㅠ 귀신을 가끔보는 친구들이있는데 그아이들 얘기를들어보면 장난이아닙니다ㄷㄷ 어느친구는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옆에있던 두루마리휴지가마구 풀려나온 경험을한친구도있고요..
    신입생들이들어오면 선배들이 오티를한답시고 모아놓고 이런얘기들을해주는데요
    저도 처음엔 그냥 선배들이 놀리는줄알았습니다 ㅜㅠ 근데 일년간 지내면서 여러일들을 겪으니 사실이라는게 몸으로 확 다가오네요 ;; 가끔 기숙사에 혼자있으면 소름이돋아서 당장 친구방으로 달려가기도 한답니다 ㅠ
  42. 허허허허

    현재 이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ㅠ 저도 5층에살고있죠
    501호는 저와 다른 과 아이들이써서들어가보짐못했지만 익히들어알고있습니다..
    이외에도 이상한일은 정말많았습니다
    아침에 2층침대위에두고간물건이 다른친구방1층침대에있다던가 옷이사라졌다가 학교에서돌아와보미 책상위에있다던가 이일들은 모두 최근에 저와 친구들이겪은일들입니다
    가위도 정말 잘눌려요..저도 두어번 눌렸고요 ㅠㅠ 귀신을 가끔보는 친구들이있는데 그아이들 얘기를들어보면 장난이아닙니다ㄷㄷ 어느친구는 화장실에 앉아있는데 옆에있던 두루마리휴지가마구 풀려나온 경험을한친구도있고요..
    신입생들이들어오면 선배들이 오티를한답시고 모아놓고 이런얘기들을해주는데요
    저도 처음엔 그냥 선배들이 놀리는줄알았습니다 ㅜㅠ 근데 일년간 지내면서 여러일들을 겪으니 사실이라는게 몸으로 확 다가오네요 ;; 가끔 기숙사에 혼자있으면 소름이돋아서 당장 친구방으로 달려가기도 한답니다 ㅠ
  43. ShineCat

    저희 학교 얘기가 올라올 줄이야..
    실제로 계속 전해 내려오는 얘기구요
    이 귀신 말고 상처귀신이나 창문귀신 같은것도 있지만 저 사건이 제일 유명하죠 ㅎㅎ
    아직도 501호는 위험한 공간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44. 음...

    저희 학교 기숙사도 다른 층은 괜찮은데 유독 5층에서 애들이 많이 가위를 눌리더라고요.
    실제로 2층침대에서 웬 아저씨를 봤다던가 하는 애들도 있었고요ㄷㄷ
  45. ㅎㅎ

    이것말고도 아는얼굴 괴담도 있는데ㅋㅋㅋ 저 구름다리에서 애들 주말같은날에 노는데 집에갔다오면서 밖에서 보면 아는애가 있어서 인사했는데 반응이 없어서 이상하다 싶어서 다른 애들한테 아까 걔에 대해서 물어보면 아직 집에서 안왔다던가 방에서 나온적 없다고 막 그러는거요 ㅋㅋ
  46. 일게이

    이야 이런게 진국이죠... 정말 좋네요
  47. ㅇㅇ

    ㅋㅋㅋ내 때는 2기 선배네 부모님이 무당이셔서 부적붙였다는 얘기 돌아다녔는데 시간 지나면서 계속 바뀌나봄. 에어컨 밑 자리 가위 잘눌리는 건 진짜고.. 501호실 써봤었는데 그닥 별일 없었었음..
  48. 김박사

    제가 울산에 사니 무섭ㄷㄷ
  49. ㅇㄹ

    아아악 왜 내가 사는 울산 이야기가 많은거야~~ 넘 좋다♥
  50. 뚜벅초

    이번에 입학하는데 개쫄리네요...
    501호 배정 안 받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