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매일 아침 할아버지께서는 동네 뒷산으로 개를 데리고 산책하신다.

오늘도 산책하고 오셨다.
그런데 개의 입을 보니 희미하게 피가 묻어 있었다.

할아버지께 물어보니 숲에서 뛰어놀다가 긁힌 것 같다고 하셨다.
나는 조금 걱정하면서 입을 타월로 닦아주었다.
다행히도 다친 흔적은 없는 것 같다.

이틀 후.
동네 뒷산에서 아이가 죽어 있는 게 발견되었다.
할아버지께선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하지 않는 게 좋겠지?' 라고 귀엣말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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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우오

    1등?
  2. 자유로귀신

    2등... 그런데 할아버지 참...
  3. 헐..

    뭐지..개가 물어뜯었나;;
  4. 만두래빗

    하셨답니다. -> 하셨다.
  5. HAROO

    헐 삼십분전쯤올라온글.....
    오등이군요 ㅋㅋㅋㅋㅋ
    잘봤습니다 !
  6. 싸이코패스 할아버지..

    설마 저러시는게 취미는 아니시겠죠..? ㅎㄷㄷㄷ
  7. 외계과자

    머..먹은거아니겠죠?
  8. 유후!!

    야호 >ㅇ< 순위권 드러따 ~ㅋㅋ
  9. 유후!!

    더링 님 도시괴담 좀 많이 업데이트 부탁드려효 >_<♥
  10. 업뎃원츄

    파이터견 애랑 피터지게 싸우다.. ;;
  11. gks0726

    할아버지 짱
  12. 너뒤에그뇬은누구냐

    긴장한 할아버지
  13. 지나가는 행인

    와오... 할아버지가 개를 데리고 아이를 사냥한듯....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 안하는게 좋겠지???
  14. 강대썽

    저런.............ㅎㄷㄷㄷㄷ
  15. 퓌카츄

    ...........피카츄백만볼트-가아니라물어,가랏 피카츄!!!!!!!!!!1
  16. 푸우

    너로 정했다! 바둑이!!
    바둑~바둑~멍!멍!
  17. 안내섬광

    알고보니 강아지는 견신 할아버지는 기리유!
  18. narcieq_17

    ㅎㄷㄷ....
    할아버지... 개 좀 말리시지;;;
    1. bb

      아놔 ㅍ터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guybrush

    이건 상당히 부도덕한 줄거리...
  20. 소녀오알

    할배 미워!
  21. 학생

    여기서 '나'가 동네 뒷산에서 죽은 '아이'인데
    할아버지는 자신이 사람을 죽인것(즉 개를 시켜 물어 뜯고 돌아오길에 피뭍은 개를 본 '나'를 보고 들킬 가능성이 있다 예상)을 다른 사람에게 알릴까봐
    미리 위험인물을 죽인것이죠 ...

    거기다가 마지막 속삭인것은 죽어가고 있는 시체에게 귓속말로 말한것이고

    이상한 해석이지만 신경쓸 필뇨없음
    1. 응응

      오 그거 좋은거같아요 ㅋㅋㅋㅋ

      그럼 차라리,

      동네 아이가 죽은 다음날에 그 소식을 듣고,

      개가 입에 피가 흥건한게 생각난 '나'가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 나 그때 강아지 입에 피 묻은거 봤는데,"

      라고 해서 할아버지가 죽이는건 어떨까요
  22. ddsa

    어우~ 보신..
  23. 아오우제이

    다른 사람에겐 말하지 않는게 좋겠지?
    ㅎㄷㄷㄷㄷㄷㄷ
  24. 개가 아이를 죽이고 왔다면 온 몸이 피투성이일 터.. 입에만 살짝 묻어있진 않았겠죠?

    죽어있는 아이를 먹었거나 핥았거나.. 그래도 쓸데없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선 아무에게도 말 안 하는 편이 현명할 듯-_-;
  25. 무섭다

    ㅎㅎ
  26. 임자있는 그를 사랑하고있는 소녀

    개가 물어죽였나보네요..
  27.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8. 비공개

    인육먹는 개가 맛이 더 좋거든. ^^
  29. Soul Capacity Zero

    호랑이도 사람피맛을 보면 자꾸 사람만 먹게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그 개도 어쩌다 한 번 접하게 된 후로 계속 먹은게 아닐까요??
  30. seimei

    미친다. 애견인으로서 이런 글은 정말 슬프다.
  31. 손자

    "내 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32. 오딘

    내이름은 코난! 탐정이죠!
    명탐정의 이름을 걸고 반드시 진실을 밝혀내겠어!!
    진실은 단하나!
  33.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4. 지니

    하...할아버...지
    ㅎㄷㄷㄷㄷㄷㄷㄷㄷ
  35. 냠냠

    할/.... 할아버지...
  36. 사토리

    하....할아버지....
    그 개, 처분해버리는게...
  37. 킴쁑

    개가 그 아이를 죽인 거에요! 그래서 개의 입에 피가 묻어 있었고, 할아버지는 인간이 아니에요.
  38. 피의식목일

    뭐 그렇게 크게 주목할 사항은 아닌 것 같지만...
    밑도끝도 없이 '매일 아침 할아버지께서는...'으로 이야기가 시작하는 걸 보면
    주인공 '나'의 (친)할아버지일 가능성이 매우 크겠군요.
  39. 우사미

    난 이것이 박숭늉의 짓이라는걸 안다
  40. 씐나쪄

    귓엣말하셨다 <-

    버..번역이 불가능해
  41. SMC

    미묘해...
  42. ♡ㅁ♡

    강아지를 왜그런일을 시킨거임
  43. 오답노트

    아 우리집에서 케챱 훔쳐간 개가 너였냐? 너때문에 케챱 다시 샀잖아ㅡㅡ
  44. ehdrud

    어쩌겠습니까. 육식동물 개의 본성인걸요.
  45. 잉여자원

    마지막 줄에 "귀엣말하셨다" 오타났습니다~
    고쳐주세요!
    1.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가장 먼저 먼저 사전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귀엣-말[발음 : 귀엔말] 재생반복
      파생어 : 귀엣말하다

      명사
      남의 귀 가까이에 입을 대고 소곤거리는 말. [비슷한 말] 귓속말ㆍ부이어ㆍ이어3(耳語).
      귀엣말로 속삭이다
      방에 들자마자 송대정은 홍정의 곁으로 바싹 다가앉아 귀엣말을 건네었다. 출처 :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관련 규범 해설
      ‘귀엣말’과 ‘귓속말’이 모두 널리 쓰이므로 둘 다 표준어로 삼는다. 고유어 계열의 ‘귀엣말’이 한자어 계열의 ‘귀수작’보다 더 널리 쓰이므로 ‘귀엣말’만 표준어로 삼고, ‘귀수작’은 버린다.
      관련조항 : 표준어 규정 3장 5절 26항, 표준어 규정 3장 2절 21항
  46. 얼음소녀

    뭐라는지.이해를 못하겠어요.한번더읽어볼까?
  47. 구구절절

    요즘 이슈되는 도그포비아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