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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누나들이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당시 누나들은 중고등학생이었고 저는 세 살이었다고 합니다.
누나 방에는 텔레비전이 하나 있고, 침대에서 볼 수 있도록 침대와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 위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는데, 귀여운 여자아이의 초상화였습니다.
당시 막내누나는 가위에 자주 눌렸는데 누군가 벽에서 튀어나와 누나의 목을 졸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 잠을 설치곤 했었는데…….
어느 날 누나들이 방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들어오더랍니다.
누나들은 10살이나 어린 동생인 저를 귀여워하며 같이 놀았는데,
갑자기 제가 그림을 계속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말을 배우는 터라 어눌한 발음으로)
"눈아 쟤 왜 자꼬 틔어나오려구해?"
누나들은 소름이 쫙 끼쳤는데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다가
제가 그림을 볼 때마다 그런 소리를 하니 결국 그림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그림을 버린 후로 막내 누나는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되었답니다.
[투고] 별님
당시 누나들은 중고등학생이었고 저는 세 살이었다고 합니다.
누나 방에는 텔레비전이 하나 있고, 침대에서 볼 수 있도록 침대와 마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텔레비전 위에는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는데, 귀여운 여자아이의 초상화였습니다.
당시 막내누나는 가위에 자주 눌렸는데 누군가 벽에서 튀어나와 누나의 목을 졸랐다고 합니다. 그래서 자주 잠을 설치곤 했었는데…….
어느 날 누나들이 방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제가 들어오더랍니다.
누나들은 10살이나 어린 동생인 저를 귀여워하며 같이 놀았는데,
갑자기 제가 그림을 계속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말을 배우는 터라 어눌한 발음으로)
"눈아 쟤 왜 자꼬 틔어나오려구해?"
누나들은 소름이 쫙 끼쳤는데 처음에는 신경 쓰지 않다가
제가 그림을 볼 때마다 그런 소리를 하니 결국 그림을 버렸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그림을 버린 후로 막내 누나는 가위에 눌리지 않게 되었답니다.
[투고] 별님
치요
이러고싶진 않았지만 ....
저 ... 1빠 ? -_ -;;;
더링
근데 홈페이지에 트랙백 주소 안 넣으셔도 됩니다.
여우
다른세계의 것들은 본다죠
비밀방문자
얼터메이텀
날도 어두컴컴하고 비도 내리고~
더링
secret
(par)Terre
정말 저런 소리들으면.. 으~~
(요즘 꿈을 하도 꿔서, 보약이라도 먹을까 고민 중입니다)
위스퍼링레인
이 사이트를 안 지도 벌써 2년이 다 되어갑니다^^
간만의 실화괴담이네요~ 초상화라...
집에 그런 걸 걸어둔 적이 없어서 신기하네요..
(아니.. 걸어 두더라도 영감제로라 가위에 눌리지 않는 건
아닐지;;)
엽기반달곰
새로운 글이 ~ ^0^
역시 귀신이나 사람이나 동심으로만 통하는것이 있군요~
너구리
오랜만에 실화 잇힝..+_+
많이 올려주세요 ㅜ_ㅜ
비령빈
아 무섭네요 ㅠㅠ 이젠 방안에 그림도 못들여놓겠네요 ㅜㅜ
보노보노
지금까지 올려졌던 얘기들,한달에 걸쳐 잘 읽고 있다가
오늘 마침내 다읽고 다시 실화괴담 카테고리를 눌렀더니
이 글이 새로 올라와 있어서 읽고 처음으로 댓글을 달았어요
비도 오고 정말 좋은 날씨(-_-;;;)네요 ㅎ
보노보노
어느 책에서 본적이 있는데
어린 아이는 귀신을 더 잘볼수 있다고 하네요
왜 일까요..?
안졸려
셋이서 혹시 기싸움중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
조글망
margarita
궁극미색
ㅎㅎㅎ 저희집에도 여자아이 초상화가 오랜세월 걸려있긴 하지만 우리집에서는 가위눌리는 사람이 없네요^ㅁ^
윈드토커
그림 속 분들이 기도하면서 흘끔흘끔 쳐다볼까 걱정이네요 ㅎㅎ
예지맘
댓글을 읽다가 너구리님 글 아래 보노보노님이 계셔서..
포로리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
포로리
주온
얼터메이텀
맥주회사 달력을 구해야겠는데요 -.-
회색고냥이 죠랭 이쁘다
크게 뽑아서 걸어놔도 므흥므흥 할꺼같은데요ㅇ_ㅇ
물논
은세준
데스노트의 엘군이 튀어나와야 한다는... 후후....
어여 튀어 나오거라!;;
도깽이
제방엔 흐르는 강물처럼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그럼 밤에 절 낚아갈려고 하는 건가요???...^^;
Jae-Hyeon Lee
저희집엔 인물화가 없어서 다행이네요...
에나
그덕분인지
"눈아 재 왜 자꼬 틔어나오려구해?" 를
"눈이 왜 자꾸 튀어나오려고해?" 로 독해했습니다
....
충분한 수면을 취합시다 - 공익광고 캠펜 -
keap
2人
딸기주스
아이스크림
현군
우리집엔 제가 그린 제 초상화 한장이 걸려있는데..거기서 귀신 나오면 전 어떡해야 할까요...(귀신을 고소라도 해야하나?)
안졸려
고딩때 미전출품해 입상했던 그림(여자초상화)을 저의 마더님 친구분이 와서 보더니 불길하다고 버리라고 해서 홀라당 갖다 버리는 바람에 마더님과 대판 싸웠던 기억이 있네요 흐흐
윈드토커
결국 갖다 버리셨나요?
아깝게스리;;
elyu
룰
보노보노
라고 생각을 하던 도중 예지맘님의 댓글을 보고 약간 소름;;
구리
;;
나도 수정이 누나랑 근영이 사진이나 좀 걸어놓을까 -_-
park ㄱ ㅓ 상
나니
거울은 화장실, 온 몸을 볼 수 있는 긴 거울, 현관. 딱 3개 뿐이고
그 흔한 사진, 그림 같은 건 일체 두지 않습니다.
사진은 절 노려보는 거 같아서 보관하지 않고 (컴퓨터 하드에는 있습니다)
거울은 누군가가 지나다니는 것 같아서 있어도 잘 보지 않습니다. (세수할 때 빼곤)
잘 때는 불이란 불은 다 켜두고 자야 안심 되고. (그래서 잘 때 라디오 꼭 틀고 자요)
제가 겁이 많은건가요? -_-;;
무서운 이야기, 영화는 좋아하는데 무서움을 줄 수 있는 요소라던가 게임같은건 싫어요;;
보살아들
린
아시미르
오밤중에 브로마이드에서 튀어나온 귀신에 목이 졸려서.......ㅇ<-<
그 때만 생각하면 정말-┏
다음날 당장 떼어서 돌돌 말아서 구석에 처박아 두었는데,
그 브로마이드 아직 가지고 있는데 할머니 산소 갈 때 태우려고요....OTL
쿠크다스
누나인가요, 눈아인가요..?
린
꼬마의 어눌한 말투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렇게 쓴 것 같습니다.
쎈스쟁이
지금 중요한 것은 뭐???
스피드..... 사진속 인물의 눈에 맞춰서 손가락을 펴고 있는거다...
나오면서 걍 눈찔리는 거지....ㅋㅎㅎㅎ
아네라
coolboys
염산원샷
휴 ,,,
뮤크뮤크
왜 이런 생각만 날까요..
취조반장ㅡㅡ+
다른 얘기지만 글 읽고 댓글보면 그전 껀 시대배경이 달라서
이상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이제 점점 시대가 비슷해지네요
이거 기분 묘한데요 ㅎㅎ
저도 인물화 그림은 집에 안둡니다
그게 아무리 공유오빠 사진이라도 ㅠㅠ
저도
깡보
어린 동생의 말이 맞았군요ㅠㅠ
River
귀신의재구성
너의 옹알이 하나때문에 ㅜㅜ 아 ~
보살아들
Andymion
잠들수없는 기묘한이야기
monica
mon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