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305화 - 울산 선바위

제가 중학교 일학년 때 겪은 일입니다.

울산 범서에는 선바위라는 휴양지가 있습니다. 태화강의 상류로 큰 바위가 촛대모양으로 오른 선바위와 주변의 빼어난 경관으로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오는 곳입니다.

어느 여름날, 아는 동생의 가족들과 함께 선바위에 놀러가게 되었습니다. 발목까지 오는 얕은 물에서 동생은 위쪽에, 저는 아래쪽에 앉아 놀고 있었는데, 한참 노는 도중 동생의 신발이 벗겨졌습니다.

둥둥 떠내려가는 신발을 따라가다 보니 점점 물이 깊어졌습니다. 아무래도 물 속에서 달리다보니 속도가 떨어지는 것 같아 뭍으로 올라와 신발이 떠내려가는 방향으로 열심히 뛰어 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신발을 잡으려고 하면 멀어지고, 신발을 잡으려고 하면 다시 멀어졌습니다. 한참 그러길 반복하며 내려가다 신발이 떠내려가는 속도가 늦어지고 한 곳에서 빙빙 도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때 싶어 주저없이 물 속으로 뛰어 들었는데, 뒤쫓아 오신 동생의 아버지께서 같이 들어오시며 제 허리를 낚아채 뭍으로 올라오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시 신발을 잡아야 한다는 생각에 아저씨께 화를 내며 들어가려고 했고, 결국 아저씨는 제 뺨을 치셨습니다.

뺨을 맞고 나니 순간 멍했던 정신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께선 제가 정신이 나간 사람처럼 물 속에 뛰어 들려고 했답니다. 문득 이 주변에서 사람들이 여름마다 빠져 죽는다는 게 생각났습니다.

평소에 걸음걸이가 느려서 뭔가 쫓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고 신발 역시 이삼천 원이면 살 수 있는 슬리퍼였는데 왜 이렇게나 집착했었는지.

아저씨께선 한번 귀신의 표적이 되면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고, 그 후로 저는 선바위 근처에도 가지 않습니다.

[투고] wheelo님
  1. 천사가될꺼야

    어쩌다보니 1등인가요..;
    아 아무튼 오랜만에 무서운 실화괴담이네요

    순간 등골이 오싹했어요!;;
  2. 루연

    오오... 오랜만의 실화괴담이로군요!
    ...역시 물귀신의 소행일까요? 동료를 더 늘리기 위한;;;
  3. Yom

    에에 신발에 낚여 큰일날 뻔한 이야기로군요...!
    살아남아 다행입니다.
  4. 안졸려

    올만의 실화괴담이라 반가워서 덥썩!
    물귀신이란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닌가보네요
  5. 도깽이

    오랜만에 올라온 실화괴담이 무척이나 반갑(?)네요.
    대학 다닐 때 하계엠티 갔던 때가 생각납니다.
    엠티 장소는 밀양 얼금골이였는데, 후배들 담력테스트한다고 해가 진 저녁에 목표한 장소를 정해서 그 곳까지 갔다오라고 했었어요.
    중간중간 선배들이 숨어있다가 놀래켜주기도 하고, 길안내도 해주고...
    그런데 한 녀석이 중간에 사라져 버린거에요. 선배들은 후배들 출발 순서를 적은 종이를 가지고 있었기에 한명씩 지나갈 때마다 체크를 했는데 중간에 이 녀석이 사라져 버린거죠. 곧 담력테스트는 중단되고 다들 이 녀석을 찾으러 다녔는데...
    계곡 중턱에서 깊이가 가슴까지 오는 물속을 헤매고 있더라는... 불러도 대답이 없어 선배 중 한명이 들어가 목을 제압해 계곡가로 끌고 와 정신차리게 했죠. 그런데 이 녀석이 정신을 차리고 나서도 자기가 왜 그곳에 있는지 모르는 겁니다.
    더 이상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그 날의 담력테스트는 그걸로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이 일은 다 잊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아침, 경찰차의 싸이렌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숙소 주변에 들렸기에 다들 짜증을 내며 밖으로 나가보니, 어제 그 후배 녀석이 헤매었던 그 계곡에서 한 아저씨가 물에 빠져 숨져 있는 것을 새벽에 등산객이 발견한 것이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엠티동안 계곡근처엔 가지도 않고 숙소에 마련된 운동장에서만 놀다 돌아와야 했습니다.
    그 후 우리는 그 일이 누군가를 데려가려했던 물귀신이 자신의 목적을 결국은 이루었던 것이 아닐까하고 회상하곤 합니다.
    (숙소 주인 아저씨께서 말씀하시길 그곳엔 매년은 아니지만 익사 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고 하더군요. 깊어봐야 가슴까지 오지 않는 물깊이지만...)
    1. 아이스크림

      귀신들은 인간들을 홀리기도 하고 구래요.
    2. 하얀달

      아, 저도 담력훈련할때 그런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중 3때의 일인데, 지금은 아니지만 전에 태권도를
      다녔던 적이 있었습니다.
      한 7월말쯤이었을겁니다. 태권도 관장님이
      담력훈련을 준비하셨다면서 11시까지 ㅇㅇ공원으로
      모이라고 하시더군요. 저는 "담력훈련원츄! 관장님,
      싸랑해요!!!" 였기에..부모님은 아직도 제가 못미더우셨던지 같이 가자고 하셨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도 담력훈련을 은근히 하고싶어하셨던듯 합니다)
      하지만 전 담력훈련의 흥이랄까.. 하여간 그런게
      깨질까봐 막강히 거부하며 튀어나왔고, 모이기로 한
      장소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졸래 무섭더라구요.
      가뜩이나, 그 공원은 꽤 넓은 편이지만 밤이되면
      사람들이 별로 안오더라구요. 뭐, 이시간엔 당연한거겠지만. 그래서 "아, 지금 담력훈련 진행중이구나"
      라고 빠르게 눈치를 채고(?) 공원을 거닐었습니다.
      아, 이 공원은 운동장같이 직사각형 공원이 아니라,
      구불구불한게, 중간중간 길도 있고, 그 길로 들어가면
      골목길, 뭐 화단도 나오고.. 뭐 약간 과장지어 말하면
      약간 미로같은 공원입니다. 저는 워난 무서움을 안타는지라 엠피쓰리를 들으며 가고있는데,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엠피를 끄고 제 뒤에 온 신경을 집중(?) 했습니다. 역시 뒤에서 누군가가 따라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관장님이나 오빠들인줄 알고 "거기있는거 다알아!" 하면서 고개를 돌렸는데..
      아무도 없더라구요. 저는 훗, 숨긴. 이라고 생각한뒤
      잽싸게 골목길 쪽으로 뛰어갔죠. 그곳에가면 오빠들이랑
      관장님이 계실것같았거든요. 그런데, 뒤에서
      "....아..." 라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들어보니, "....이..아..."
      다시한번 숨을죽이고 들어보았습니다. 분명히, 우리 도장엔 이런 목소리를 가진사람은 없었습니다.
      "같이...놀아..." 저는 순간 섬뜩해져 뒤를 돌아봤습니다. 왠 초딩놈이 서있더군요. 저는 순간 섬뜩했습니다.
      그 초딩놈의 눈동자는 멍해보였습니다. 아무것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듯한 눈동자. 초점이 없는 눈동자.. 눈동자엔 아무것도 비치지 않았습니다. 가로등 두개가 우리를 비추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눈동자는 빛나고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다시 고개를 돌려 골목길을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이리저리 빠져나와 원래 장소로 돌아갔고.. 그때가 아마 11시 25분이 조금 넘은 시간이었을 겁니다. 관장님이랑 도장언니,오빠들,애들이 있더라구요. 담력훈련은 실패한 모양이었습니다. 하기야, 워낙 겁이 없는 사람들이니..저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옷입고 귀신분장한사람 있냐고 물었더니 그런걸 뭐가 무섭다고 그렇게 분장하냐며 넌 어디있었느냐고 하셨었습니다.소름끼쳤습니다.. 그땐 정말, 무서웠었죠. 그런데 더 무서웠던건, 골목길을 뛰어나가면서 뒤를 잠깐 돌아봤었는데.. 그초딩놈의..살짝 올라간 입꼬리였습니다. 아직도 그생각을하면.. 어으.. ;
  6. Kmc_A3

    하긴, 예전에 좀 싼 운동화도 떠내려가면 샀던 마당에 2~3000원 슬리퍼에 목숨을 갑자기 걸게 되면 의심을...[지금은 그것도 아까운 본인...][응?]
  7. 윈드토커

    와... 도깽이님 답글도 참 무섭군요.
  8. Atanatos

    아아 .. 슬리퍼인가요 ..

    전 어렸을적에 튜브 주우려다가 엄청 깊은 곳에 빠져서 죽을뻔

    했지요 ㅋㅅㅋ..
    1. 상콤하게크러쉬!

      전 목욕탕에서 장난감을 주울려다 옛날에 5살쯤때
    2. 선무당

      저도 어릴적 한번 튜브 주우려고 물살이 꽤 쌘데를 갔지요...

      근데 ... 다른 아저씨가 옆에 땅을 밟고 와서 깊지 않은 곳을 밟아 가시더니 ... 걍 건지는;;....

      난 가슴 넘어까지 물 차고... 어른도 자칫하면 휩쓸릴 물살을 헤치고 나오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9. margarita

    다행히 무사하시군요;;;
    (슬리퍼 미끄러져서 발목까지 끼어버리는 상황이 제일 싫습니다ㄱ-)
  10. 구리

    아아 다행이시군요;;
    전 묘하게도 계곡이라던지 물가에 가서 놀게되면 최소 두세번은 낚시바늘에 꿰인다거나 물뱀과함께 헤엄치고있게 되더라고요.;(이쯤되니 피어싱이 아프지 않고 물뱀과 유유히 헤엄치다 나오게 되던..; )
    1. zerror

      저도 어린시절 낚시바늘에 낚인 상처가 아직도 손목에..ㅠ_ㅠ
    2. 진벌

      전 이상하게 물가에만 가면 제 주변을 해파리들이 둘러쌉니다ㅠ.ㅠ
  11. seimei

    역시 한 번 찍히면 방법이 없는 건가봐요;;;;
  12. 도깽이

    허허헉....구리님 엄청 대담하신 분이라는....
    낚시바늘에 찔리니까 바늘을 절단하지 않고선 뺄 수가 없던데....
    흐흑... 생각만 해도 소름이 쫘악~~~
  13. 거북

    괴담도 반갑고 리플에서 펼쳐지는 다른 이야기들도 반갑습니다-//-
    본문과 도깽이님 콤보에 덜덜 떨면서 내려오다 구리님 리플에 폭소.. 물뱀과 헤엄 어쩜좋죠ㅠ▽ㅠ;;
  14. 야후! 귀신 한번도 못봈단 말이야

    안녕하세요. 오랜만의 실화군요.
    선바위. 음 경치좋고 여름 휴양으로는 괜찮은덴데
    그런곳에서 사람이 빠져죽는다니(네이버에 이미지를 보니 멋지군요)
    선바위 중심으로 갈수록 물이 깊어지는것 같고 어두워지네요.
    그런곳에선 조심해야겠군요.
  15. 야후! 귀신 한번도 못봈단 말이야

    11.태화강 선바위와 십리대밭






    위치 : 울산 울주군 범서읍 입암리





    태화강 상류에 위치한 선바위는 기암절벽과 백룡담이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이며, 선바위를 시작점으로 자생하고 있는 태화강 십리대밭은 도심의 산소창고이자 철새들의 도래지로서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합니다.



    [유래]



    태화강의 상류(범서읍 입암리)에는 백룡이 자리잡고 살았다고 하는 백룡담의 푸른 물 가운데 깎아 세운 듯한 기암괴석 선바위(立岩)가 있다. 선바위의 총 높이는 33.2m, 수면위 둘레 46.3m, 최정상 폭 2.9m에 이른다.



    선바위 동쪽 벼랑은 층암이 깎은 듯 해서 이 또한 절경이며 그 벼랑위에는 용암정이라는 학성이씨의 정자와 선암사가 한층 운치를 더한다. 이곳의 분위기가 이처럼 절경이니 예로부터 경향각지에서 시인묵객들이 끊임없이 찾아들어 절경경관을 노래한 주옥같은 시들이 면면히 전해오고 있으며 다음과 같이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옛날 이곳 입암마을에는 달덩이처럼 아름다운 미모의 처녀가 살고 있었다 한다. 어느 날 승복을 한 스님 한 분이 나타나 공양미 동냥을 하며 마을을 돌고 있는데 어느 골목에 이르렀을 때 마침 오늘도 동네 청년들이 모여 앉아 이 미모의 처녀 이야기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이곳을 스쳐 지나가던 스님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스님의 신분으로 미모의 이 처녀의 미모에 관심이 쏠리고 말았다. 스님은 신분이 신분인지라 몇번이고 고개를 저으며 체념을 다짐해 보았으나

    허사였다. 마침내 이 스님은 앞뒤를 가리지 못하고 천하절색 이 미모의 처녀를 만나야 되겠다는 생각만이 온 뇌리를 사로잡게 되었다.



    이 미모의 처녀가 언제 한번 바깥에 나오지 않겠나를 빌었고 고대 하던중 어느 날 미모의 이 처녀는 빨래감을 이고 냇가로 나오는 것을 본 스님은 빨래터 건너편 숲 속에 몸을 숨기었다.



    아무 것도 모른채 빨래터에 나와 빨래를 하는 처녀를 숨어서 정신없이 바라보고 있던 이 스님은 미인을 보고 넋을 잃을 정도로 도취되고 말았다.



    스님은 중심을 못 잡은 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날마다 입암마을을 맴돌다 용기를 내어 처녀의 집에 들러 목탁치고 염불하며 동냥을 하기에 이른다. 처녀 나와 스님의 동냥바랑에 쌀을 쏟아 넣는 순간, 스님이 인연이라 이 같은 이변이 일어나지 처녀의 미모에 도취해 스님신분을 망각한 체 처녀의 손목을 덥썩 잡자 놀란 처녀는 집안으로 단숨에 뛰어 들어 갔다.



    그러던 어느날 기다리던 처녀는 다시 빨래터에 빨래하러 갔다. 스님은 다시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때 태화강상류쪽에서 큰 폭우가 내려 홍수가 밀고 내려왔다. 마치 집동같은 성난 물구비가 사정없이 몰려오는데 불가사의하게도 큰바위 하나가 우뚝 선 채로 둥둥 떠서 내려오고 있는 것이다.



    빨래하던 처녀가 하도 신기하여 "어머! 정말 이상도해라. 바위도 장가가는가봐?"라고 하였다. 처녀의 말이 끝나자 마자 우람한 바위는 처녀쪽으로 다가왔다. 이를 지켜보던 숲속의 스님이 황급히 뛰어내려 처녀를 구하려 했으나 처녀와 스님 모두 바위에 깔리고 말았다. 이 미모의 처녀와 스님은 우연한 한날 한시에 선바위에 깔려 한 많은 수중고혼이 되고 말았다. 다음날 시체가 백천까지 떠내려 왔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옹달샘이라고도 불렀다.



    이런 일이 있은후로는 선바위가 서 있는 백룡담에는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려고 하는 날 밤에는 애닲은 여인의 애간장을 끓는 울음소리가 들리고 백천에는 큰뱀이 금빛찬란한 서광을 발하며 물살을 가르면서 백룡담으로 올라가 처녀혼과 상봉하고 즐겼다고 한다.



    이러한 변이 일어나기만하면 큰비가 내려 이지방에는 큰피해를 입는다고 전해지고 있다. 아마도 이생에서 이루지 못한 인연이 후생에 가서 이루기는 했으나 신의 노여움을 산 얄궂은 인연이라 이 같은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나 싶다
  16. 투넬

    오랜만의 실화네요.
    본인도 물에 빠져죽을뻔 했지요...
    바닷가로 갔을때, 이모가 저의 튜브를 쓰길래...
    근처에 있는 커다란 스티로폼을 타고
    이모들과 같이 저 멀리 갔습니다.
    제 튜브를 쓰고 있던 이모는 장난기가 발동했는지 절 밀었습니다!
    그 스티로폼과 함께 뒤집어질뻔 했습니다...
    살았지만 뭐.
    그냥 그런 물에 대한 아련한 추억?
  17. Jinx

    저도 익사할뻔한 적이 있었는데...

    아버지 휴가로 농월정을 갔는데 비가 온 다음날 가서

    물이 꽤 높아서리 두번이나 익사할뻔 했어요;
  18. greenwitch

    실로 오랜만의 실화괴담이네요..

    역시 실화라고 생각하니 소름이 더욱 돋는....덜덜..

    저도 저런 경험 한번 해보고싶긴하지만..

    막상 겪게 되면 무섭겟죠...ㅎㅎ
  19. 집행인

    선바위 이야기가 꽤 있더군요
    사람의 정신을 빼고 익사시키는 스토리도 비슷하고요
    아묻튼 그 쪽은 위험하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몇가지 사례를 들은 적 있습니다
  20. trick

    울산의 울자도 모르고 가본적도 없는 저이지만
    저도 그쪽 얘기는 들은적 있습니다.
    물가같은 곳에도 '수영금지' 라고 쓰여진 곳은 다 이유가 있는
    곳이니 얼씬도 안 하는게 좋지요.

    마을 어르신들이 헛말하는게 아닙니당 >ㅅ<)



    오늘의 교훈: 어른 말씀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21. 입큰개구리

    울산 선바위 잘 압니다.

    해다마 한두명은 꼭 익사하더라고요 ㅠ.ㅠ
  22. 오랜만에 놀러왔어요 ㅎ 역시나 좋은 이야기가 많다는 /ㅅ/
  23. 이나히리

    아는 곳 이야기가 나오니 무척 반갑군요!

    선바위 쪽은 수심이 깊고(대략 80m라더군요. 정확한 수치인지는 저도 잘-_-;;;) 물살이 세서 휩쓸려가기 딱 좋다고 합니다; 선바위 주위를 물살이 휘돌아서 나가는 모양인듯.

    아는 분께서 소방관 일을 하시는데 소방관 분들께서 매년 여름 이곳에서 보초를 서신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매년 익사자가 나온다니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죠;
  24. 마왕의딸

    무섭네요...워낙 물 공포증이 있어서 욕조에 담긴 물만봐도 소름이 끼치는데!
  25. issuelit

    이래서 물놀이갈때는 튜브가 필수

    어디든지

    전 물을좋아하긴하는데 수영을 못해서

    튜브를 사랑해요 하하
  26. 헤카테아

    우와 선바위 매년 여름에 놀러가는곳이죠
    거기 매년 놀러가지만 매년 사고가 끊이질 않아요
    물살도 부드럽고 놀기도 딱 좋은곳인데 어째서 그런지;;
  27. 아미카데우스

    저도 초딩때 선바위에서 죽을 뻔 한적이... ㄷㄷㄷ

    무서워 죽는 줄 알아써여 이야기가 저랑

    비슷하군여ㅜㅜ
  28. 선바위

    언양쪽으로 가는 선바위 ㅡㅡㅋ 거기 물귀신나온다고 ~ㅎㅎ
    하는전설 마니들었는뎅 ㅡㅡㅋ
    헌데 거기 귀신이 아니라 물살이 아랫쪽에서 돌아서 소용돌이 친다고들 하시던대 ㅎㅎ
    귀신애기는 부지기수로 마니듣죠 ㅋ
  29. 뮤크뮤크

    수영장 깊은곳에서 튜브 타고 있는데 갑자기 뒤집어져서 죽을뻔
    했음..;;
  30. 멋쟁이

    아 저두 죽을뻔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내요
    무서워 죽겠습니다.
    그때기억만하면 귀신얼굴도 더올름니다.
    어떤일이냐면 제가 계곡으로 놀러갔습니다. 친척하고같이가서 신나게 놀고잇었죠 그때 어떤 아저씬가 형들이 와서 수박이나 과일을 먹어라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놀고있다가 친척동생이 있었습니다.
    저보다 1살어리죠 그런데 제 친척동생이 빠져서 겨우살앗다나 머라나 합니다. 그러니깐 난 이런생각을햇죠. 머 무슨일 아니겠지. 하고생각햇습니다. 그런데 그 형들이 음료수를 줬음니다 콜라라서 아꼇습니다. 그런데 제가 큰 실수를 하였습니다.
    바위로 걸어가야되는데..............
    실수로 계곡물로 계속걸어갔던거입니다.
    아아 엄청 무서운 상황이죠;
    전그때 갑자기 푹파여있는곳을 지나치지않고 그냥가다가 ..
    그만 빠졋음니다.
    그땐 허우적거리며 살려주세요 했습니다.
    그땐 살수만있다면 머든지 하고 싶었죠;
    그럴때 이생각도 해봤죠 .
    아아 내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가는구나 하면서 울먹엿음니다.
    그래도 계속 포기 하지않았습니다.
    그때 아빠께서 오셔서 전 죽을뻔했습니다.
    그때일은 너무 생생합니다.
    그때 콜라를 떨어뜨려 다시 찾으려다가 또 죽을뻔햇죠 --
    아빠께서 찾아주셔서 전 해결됫다고 생각햇습니다 !!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닌가 싶습니다.
    으스스한곳 구석지가 있었습니다.
    거기는 상어가 살은것같습니다...
    실화입니다... 얼마나 무서웟던지.
    1. 코부라

      근데 말투가 한글을 처음 배운지 얼마 안되는 외국인 같습니다. ...했습니다....있습니다....입니다. 이렇게
      말 매듭만 연이어서 하는 걸로 보아,..무섭지가 않습닏.
    2. 우가가

      어차피 오래 살아도 죽을 땐 허무해요
  31. 포로리

    우우= _=;;저도 울산사람인데;;선바위;;;ㄷㄷ;;;

    앞으로 못가겠군요 ㅠ_ㅠ
  32. 류자키

    ㅎ ㅎ

    전 선바위 옆동네 천상에 삽니다.

    실제로 일년에 한명씩은 꼭 죽더라구요.

    그런데 이상한 점은..

    요즘은 선바위 물이 너무 지저분해서 수영을 거의 안합니다.

    대부분 뭍에서 음식을 먹거나 하고 설령 물에 들어간다고 해도

    다리만 살짝 젖게끔 하는데, 매년 한명이상씩 그곳에

    빠져 죽는걸 보면 과연 실제로 귀신한테 홀리기도 하는구나 합니다.
    1.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극동

      훗.. 저랑 같은곳에 사시는 군요 몇살이시죠~? 언제 한번 만나실??...
  33. 유니크

    으헉 울산사람이란말입니다;;;;;;
  34. 나두그근처 살앗엇는데

    맞아요. 제 친구도 제작년 여름떄 물놀이 갔다가 빠져 죽었어여ㅜㅜ
    1. 회색고냥이 죠랭 이쁘다

      그냥 아는 사람도 아니고 친구가 죽었는데
      ㅜㅜ ←이런 이모티콘이 나오나여? 신기합니당
  35. 울산사는놈

    이거 괴담이 아니라 선바위랑 강바닥 때문에 그 부분 물 흐름이 좀 이상해서 그렇거든요 ㅠㅜㅠㅜㅠㅜㅠㅜ 선바위 되게 놀러가면 좋은 곳인데 이런 식으로 망가지다니;;; 이 글 쓴 분 분명 울산사는 분 아닐거예요;; 선바위 자주 가는 사람들은 물 흐름 알거든요 ㅠㅜㅠㅜ
    1. 잇힝

      앗 제가 글쓴이인데 ㅠㅠ
      저 울산에서 18년동안 살았었어효 ㅠㅠ
      그전에도 선바위는 놀러갔었는데,\
      워낙 어릴떄라 잘 기억이 안나고,
      그 일이 있은후 범서 구영리 현대아파트로 이사갔는데
      너무 무서워서 선바위 근처로도 안갔어요 /ㅁ/
  36. 저도

    저도 거기 알아요...제가 초등학교 시절 그러닌까 15년전이네요
    가족들 하고 물놀이 갔다가 신나게 놀고 있는데 어떤 고등학생 물에 빠져 죽는거 실제로 봤슴...ㅜㅜ
  37. 그레아

    귀신이 사람을 낚는군요.
  38. 곱등이군

    저도 울산에 살고 선바위를 가봐서 소름끼치네요
    그래도 거기 경관은 끝내주죠
  39. 내고향울산

    나도 울산에 13년 살다가 양산으로 이사왔어요 지금은 14살이고
    내가 울산에 살았을때 선바위에 간서 부모님께 들은애긴데
    거기서 사람이 자살한 사람이있었데요...
  40. 취조반장ㅡㅡ+

    물귀신은 사람을 정말 잘 데려 가는군요 ㅠㅠ
  41. 씨다리

    저도 울산에 살았었는데...
    삼호국민학교 다니던 1987년이었나...
    제친구도 선바위에서 익사하였습니다
    그때도 물에 떠내려가는 여동생 신발 건지려다 그랬었는데
    그때 물가에 있던 어느 벙어리 아주머니가 여동생과 제친구를 구조하였으나 친구는 이미 숨이 끊긴 후 였습니다

    월요일에 학교를 갔더니 책상에 하얀 종이를 깔고 국화한다발이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난생처음 친구의 죽음에 학교전체가 충격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당시 삼호국민학교 바로옆에있는 산호아파트에 사는 친구였는데
    살아있었다면 올해 서른... 혹시 기억나시는 분이 있을지도모르겠군요
  42. 소 월아

    나도 울산에사는데 히힛 ㅋ
  43. 사랑에지친소녀

    1년전걸스카웃에서서울에올라가서2박3일동안논다고하더군요그래서잘놀다가캐리비안베이인가??그곳에서언니를찾아달라는동생들의부탁으로찾으러갔다가물에죽을뻔...그뒤로물을딱히좋아하지않습니다여름이걱정이군여ㅠㅜ
  44. 유키

    제가 엑소시스트라는 tvn에서 하는걸 보니깐
    물귀신이 실제로도 존재하고 아주 독한 악령이라고 하더라구요
    암튼...무섭네요..
  45. 단콩이

    호.. 저는 선바위근처 구영리에서 약 18년을살았는데..
    절대 거기서 수영안합니다 ^^; 소용돌이가 치거든요..
    초등학교 5학년때는
    남자아이랑 남자아이 아버지랑 소녀가 그쪽 태화강에 고기잡으러가는걸
    어렸을대 마주쳣었는데
    밤에 난리가 났더군요.. 경찰오고..
    남자애가 그물을 던지다가 추가 무거워 같이 말려들어갔는데
    그걸 아버지가 구하려다가 같이 말려서 들어갔다고..
    여자애는 중간에 재미없어서 집에갔다고 하고..
    저는 그분들이 사망하기 전에 본 마지막 목격자였던 샘이죠.
    어렸을때지만 섬뜩했어요..
    여튼..동네분들은 수영안합니다.. 고기만 구워먹고 경치만 감상할분..
    외지인들이 꼭 와서 수영하다가 숨지시더라구요..
    유의하세요 ~.
    지금은 서울이지만.. 다시 가고싶네요 ㅎㅎㅎ
  46.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극동

    아... 선바위! 많이 가봣죠~!ㅋㅋ 특희 초딩때 쌤이 조심하라던 곳이네요~!ㅋ
  47. 귀신의재구성

    아, 피곤해 어? 나에게 슬리퍼가 떨어지네. 오 간지나는데 내가 가져야지.
    어 뒤에 주인이 따라온다. 튀자. 아 되게 끈질기네. 후 포기하는군
    우왕굳 그럼 이슬리퍼는 내꺼
  48. 저도선바위근처에사는데 .. 선바위근처에얼씬도말아야겠어요 ..
  49. 헐...

    이거 어제 봤으면 잠 못잘 뻔했겠네;;;
    지금 여행 중인데 어제 울산 에서 하룻밤 자고 왔는데;;
    이런얘기 보면 잠 못자고..
    또 이야기 장소가 울산이냐,.,
  50. 보살아들

    그 선바위에 물귀신이 자꾸 사람들을 데려가네요... 조심하세요... 그 물에 절대로 들어가거나...놀거나 하지마세요.... 물귀신 그거 나쁜 잡귀들을 사람들을 계속 데리고가요.. 조심하세요.. 하여튼 ㅇㅋ? ㅎㅎ
  51. 음...

    선바위 유명하죠. 사람 많이 빠져죽기로....울산에서 어느정도 산 사람이면 다 아는 장소.
  52.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벽산

    어렸을 적 선바위에서 자주 놀았느데 ㅁ; 섬뜩합니다.
    그런데 좀 깊이 안들어갈 수 없는게 물가는 너무 더럽고 꼬마들이 많아서,
  53. 푸르미

    선바위 물귀신 이야기는 유명하죠 ^^
    저도 거기서 한번 빠져 죽을뻔 했다능...
    누가 다리를 잡아 끄는 느낌이랄까요..ㅠㅠ
    암튼 거기는 제가 정말 싫어 하는 곳중 한군데 입니다.ㅠㅠ
    올해에는 물놀이 사고가 적어지길 바랍니다.ㅠㅠ
  54. 간때문이야

    촞대를 좆대라고봣다 ㅜ
  55. 나림이

    범서 선바위는 물이 깊어서 해마다 여름이면 물놀이 사고가 많이 나던 곳이에요 선바위 아직 한번도 안가봤지만 가보고 싶네요
  56. 벽호

    헐...대학교 다니면서 많이 보던 곳인데 그런 괴담이 있군요...ㅎㄷㄷ
  57. 나그네

    저는 귀신과는 상관없는 이야기인데, 제가 어렸을 때 가족들(아버지는 바쁘셔서 못갔었던..)과 계곡에 물놀이를 간적이 있었어요. 저는 물가에서 한참을 놀다가 혼자서 뭘 하고 놀았던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족들과 떨어져서 얕은 물가에서 벗어나서 점점 계곡 깊은곳으로 들어갔었어요. 그래도 바닥이 가슴정도되는 깊이라 제 딴에는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룰루랄라 들어갔던거죠. 그런데 순간 바닥이 훅 꺼지는 겁니다. 그쪽은 모래바닥이었는데 낮은 경사로 조금씩 조금씩 깊어지다가 갑자기 바닥이 훅 꺼진, 그러니까 급경사로 깊어진 곳이 나온거에요. 천천히 한발한발 들어가다가 발 디딜 바닥이 없어지니 순식간에 온 몸이 잠기더라고요.
    저는 살겠다고 발버둥치면서 살려달라고 소리치는데,
    "사람!....꼬르르르륵...", "사람!....꼬르르르륵"
    수영을 못하니 물 밖으로 머리를 내놓지 못하고, 발버둥쳐서 잠깐 물 밖에 나오면 '사람!'만 외치고 다시 물속에 잠기고.. 저 사람 소리만 몇번 반복했을 겁니다. 물속에서는 코로 입으로 물을 몇바가지는 먹었죠. 그렇게 외쳤다가 잠겼다가를 대여섯번 반복했을 무렵 누군가가 저를 번쩍 들어서 물 밖으로 데려가주시더라고요. 알고보니 그 계곡에 대학생들도 놀러왔는데, 어린애가 자꾸 깊은 물속으로 들어가는게 위험해보여서 주의깊게 봤다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애 머리가 물속에 푹 잠기더니 어푸어푸하길래 곧바로 달려와서 구했다고.. 저희 어머니는 발만 동동 구르시다가 아들이 무사히 구조되어 오니 경황이 없어서 제 상태만 체크하고 가족들을 차에 태우고 그 즉시 계곡을 나왔었어요. 워낙 경황이 없어서 감사인사고 뭐고 애부터 살려야지 하는 마음에 병원으로 갔는데(물론 멀쩡했음), 지금도 저를 구조해주셨던 대학생들에게 감사인사를 못한게 마음에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자식 살려준 은인들인데 선물은 못해줄망정 감사하다 말 한번 안하고 뒤도 안보고 돌아와버렸으니...

    근데 저도 나이 어느정도 먹은 후에 해수욕장에서 노는데 어린아이 혼자 타고 있는 보트가 해변가에서 좀 떨어진 곳에서 두둥실 떠다니는게 보이더라고요. '가족은 애 한테 신경을 안쓰나..애 혼자 있네..'하고 해변쪽을 봤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발을 동동 구르시길래 사고난거구나 싶어서 그쪽으로 헤엄쳐서 보트 붙잡고 해변가로 끌고 왔죠. 그러니 아주머니가 아이구 내새끼 아이구 내새끼 하시는거 보고 어렸을때 저하고 어머니 생각나서 그냥 조용히 가족상봉의 장을 마련하고 자리를 빠져나왔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