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고등학교 다닐때 생물선생님께서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선생님의 친구분께서 겪은 경험담이라고 합니다.
친구분께서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사셨는데, 어느 날 가족은 모두 외출하고 친구분(여자임)께서 혼자 남으셨다고 합니다.
낮에야 혼자 있어서 괜찮았지만 밤이 되자 그녀는 혼자인 게 무서워졌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방에 환하게 불을 켜둔 체 잠을 청했고, 이제 막 잠이 들려는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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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이 신는 소리나는 슬리퍼 아시죠? 그 소리가 아파트 복도에 울려 퍼지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알기론 자신이 살고 있는 층에는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이 없었는데... 그런 그녀의 생각과 별개로 점점 어린 아이의 발자국 소리는 점점 커져가고 있었습니다. 즉 그녀의 집에 가까워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뽁. 뽁. 뽁.
그리고 그 발자국 소리는 복도와 마주쳐 있는 그녀의 방 창문 앞에서 바로 멈추었습니다. 순간 어색하게 느껴질 정도의 정적이 맴돌았고, 그녀는 무서움을 애써 잊은 체 잠을 청하려고 했습니다...만.
순간 창문을 쾅쾅쾅쾅쾅... 두드리며 (느린 목소리로)"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하는 어린 여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그녀를 부르는 그 목소리는 약 2~3분 동안 계속 되었고, 그녀는 너무 무서운 나머지 친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지금 너무 무섭다고 빨리 와달라고...
친구는 새벽에 무슨 일이냐며 투정했지만, 울먹이는 친구의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기에 가겠다고 하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후... "띵동~ 띵동~" 하는 벨소리가 났고, 그녀는 친구인가 싶어서 반가운 마음에 서둘리 자물쇠를 따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
쾅쾅쾅쾅!!! (아주빠르게)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쾅쾅쾅쾅!!! (아주빠르게)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쾅쾅쾅쾅!!! (아주빠르게)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아줌마...
그녀는 순간 너무 놀래서 자물쇠를 부여 잡고 그 자리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꽤 지난 후... 다시 초인종이 울렸고, 자신의 친구임을 확인한 그녀는 문을 열어주었고, 그리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투고] 크로우님
fod
날개
그래도 내 방 창문은 복도쪽이 아니라 다행인가..;;
담아갈게요.
미케츠 아키
미케츠 아키
♥아잉
seimei
귀신이 복도에서 뽁뽁이 터트리면서 뭘 하겠다고 그 따위로 생각한건지;;;;
夢雲☆
저랑 똑같은 생각 하셨다는..ㅎㅎㅎ
새나라어린이
하늘이맑은날
아니면 나중에 온걸까요 - _-; 무섭;
앗, 근데 여기 코멘트 중앙정렬이넹~ㅋ
신나라
유메
;ㅁ; 무섭다구요
오늘 안그래도 분신사바해서 더 무서운데...
이러다가 가위눌리는거 아닌지 모르겠어요;ㅁ;a
기도(-_-?) 해주세요ㅠ
trick
Ryuha
luark
크로우
크로우
bigtrain
닭띠소녀㉪
thering
날개님| 저는 복도식 아파트가 아니라 다행입니다.(그래도 아파트는 왠지 무서운 그런 느낌이 있죠)
♥아잉님| 무서비...( -_)
thering
새나라어린이님| 왠지 착신아리의 그 장면이 생각납니다...
하늘이맑은날님| 엇~? 저는 양끝정렬로 제대로 보이는 데, 하늘이맑은날님은 중앙정렬로 보이시나요?
thering
유메님| 오우~! 분신사바... 어째 주위가 서늘한 것이...(사실은 에어콘 빵빵)
trick님| 저도 [아줌마]라고 해서 화가 나시진 않으셨을까 생각됐습니다. 저도 요새 알바하는 데서 중고등학생들이 아저씨라고 해서 약간 스트레스받죠.:ㅁ:
손님
이거랑 다르게 우리아파트는 낮이면 맨날 누가 문따려고 문만지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 귀신보다 이런게 더 무서운거 같아요.
thering
luark님| 어휴~ 많다고 할 순 없지만 적지 않은 글들을 모두 읽으시느랴 수고하셨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크로우님| 사실 편집하기 쉬운 순서대로 올라온답니다.^^ 조만간 다른 이야기들도 올라갈 듯 하니 기다려주세요~
thering
닭띠소녀㉪님| 그런 상황이면 저도 정말 놀랬을 겁니다. 너무 놀라서 덩달아 문을 두들길지도...(민폐야 민폐)
손님| 제가 듣기에도 경비가 조오금 허술한 아파트들은 도둑들이 낮에 그렇게 테스트해본다고 합니다. 문단속 조심하시길~!
Chie.
갑자기 주온의 장면이 떠올라요. 친지인 척 하며 문 앞에 서 있다가 문을 열면 사라지는..
데스
다행히(?) 저희집은 아파트가 아닙니다-ㅅ-
아파트에 살지는 않다만 그래도 아파트에 대한 이야기는(특히 엘리베이터)
여전히 무서운............
판피린
http://thering.ivyro.net/tt/index.php?pl=591&ct1=6 <- 이분이었다면은
그리 무서워 떨지 않으셨을지도 모르겠군요...
오히려 문을 열고 꼬맹이를 응징하러 나서셨을지도. 흐흣
소닉
피피
호러고양이
근데 -_-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 흐흐흐흐;;;
결국 그것의 소행은 한 성도착증 환자의 소행으로 밝혀졌었죠 세상에 -_-
근데 정말 도움이 필요한 어린아이는 아니었겠죠????
luark
luark
bigtrain
둘 다 좋아하는 작가분이고 작품들이라 ^^ 이토준지 만화 시리즈를 첨 봤을 때 뼈를 바각바각 긁는 듯한 공포감은... 최고!!! ^^
margarita
.....우리집은 그나마 복도식이 아니라 다행이네요ㅋㅋ..
그나저나 아줌마라니..;ㅁ;..
한원
제가 기가 허해졌나 요즘따라 귀신이 무섭네요 ㅎㅎ
삐몽
우리집을 지나 옆집으로 문을 쾅 닫으면서 들어가는소리 그집에서 애 우는소리로 끝입니다. ㅎㅎ 쩝 옆집에 사는 4~5살 여자애였습니다. 아마 몽유병 증세가 있는듯 합니다.
이같은 일이 그담 2번정도 더 있었습니다 앞으로 더 있을지는 모르겠고 ^^
첨 그일이 있었을때 정말 싸했습니다. ㅎㅎ 코멘트라 글을 줄인다 줄였지만 길어졌네요..
클린;)
저는 전에 갑자기 애들 여럿이 와서는 '아줌마~ 여기 우리 엄마 있어요?' 이러더군요..
아줌마라니... 그래도 귀여워서 봐줬습니다. 하하하하
뭐 어쨌든 복도식은 그런게 무서워요-_-;; 맨 끝에 있는 집은 정말 싫어요~
윗층에 아무것도 없는데 쿵쿵 소리가 들린다거나 벽 바로 옆에는 집이 없는데 소리가 들린다거나 하는 그런 일들요.. 갑자기 주온이 생각나네요. 하하하하하
눈바라기
Ydj0214
지룡이
제가 그때가..7시쯤인가? 였을겁니다 그날따라 이상하게 잠이 않오길래 일찍딱았어요그리고 그떄가 겨울이라 로숀을바르려고 냉장고 앞으로 갔어요 (로숀이 그곳에있을)그떄가 겨울이라 해가늦게 뜨는바람에 7시30분정도 였지만 제법 어두웠어요, 하지만 앞뒤 분간과 앞옆등 사물도 보이고,, 해서 로숀을꺼냈죠 그리고 옆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무십코 보는순간. 전자레인지에 반사되는곳에 한 꼬마아이가 서있엇어요 바로 저희엄마가 주무시는곳 옆이었어요 저희엄마를 내려다보더군요,
이런경우 대부분 눈씻고 보면 없다거나 뒤돌아보고 다시보면 없다거나 하는데요
제가 그래서 눈을 비비고 다시봤죠(소름이 돋는상태에서) 그런데 분명 보이더군요
뒤돌아봤죠 그런데 아이가 없엇어요 다시 전자레인지로 보니 있었어요 정말 소름이 돋았어요 저희집에는 누나와,저,아빠,엄마밖에 없는다 전부 주무시는 중이었거든요. 저는 무서워서 덜덜 떨면서 엄마 옆에 가서 꼬마가 있던곳을 툭툭 쳐봤어요,
그런데 아무것도 않느껴지고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엄마를깨웠어요, 엄마의
말로는 자신이 가위가 눌렸는데 어떤 꼬마가 자신을 무섭게 노려보았다는거에요,
그런데 갑자기 눈이 동그래 지더니 누가나를 보는데..? 하더래요, 그다음 고개를 들었다가 눈을 상당히 찌푸리더니 어디론가 가버리더라네요, 그때제가 엄마를 꺠운거래요.
앤지
그렇게 리드믹컬하게 부르지 않았겠죠
뽁뽁이 신발을 신었다면 3~5살인데 아파트 복도식창문을 쾅쾅하고
두드릴만큼 키도 크지 않았을꺼고.
댓글 다 읽구선 쓰다보니 생각난건데 혹시 "삐몽"님이 말씀하신것처럼
몽유병이라던가...."호러고양이"님 이야기처럼 성도착증환자가
뽁뽁이 신발신구선 얘기목소리를낸것은 아닐까요...(충분한 가능성!!)
갑자기 소름이 쫙-
크로우
흠
==
아줌마라고 불르는것두 나쁘지않을터??(탕!) --
혹시.. 밤에 요구르트 찾는아이??(또탕!)
cosmos
취조반장ㅡㅡ+
너무나도 공포 스럽네여 ㅠㅠ
왜 이런 얘기는 전부 상상하게 되는지..
클론워즈
왜 귀신들은 저렇게 인간들을 골려먹고 막노동시키고 두려움에 떨게할까요 참 귀신이라는 것들도 원......
네꼬히메
명탐정
부처님의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