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기에서 일한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저는 여기에서 컴퓨터로 사무를 보면서 종종 인터넷을 하는 데. 제일 먼저 접속하는 곳은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바로 이곳입니다. 여하튼 늘 반복되는 하루하루였습니다만, 여기에서 일한 지 이틀 후에 일어난 입니다.
그 날도 저는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바로 오른쪽 문에서 [딸랑. 딸랑]하고는 소리가 났습니다. [문에는 작은 종 두개가 달려있음]
하지만 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아무도 없었습니다. 화장실에 있다가도 [딸랑. 딸랑] 하는 소리를 듣고 [앗 손님이다] 하며 띠쳐나가봤자 아무도 없었습니다.
사실 그날 아침 일곱시 반쯤에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화벨를 듣자마자 저는 전화를 받았지만, 전화는 말도 없이 끊어졌습니다.
그날부터 이런 일이 계속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아침 일곱시 반이 되면 어김없이 말없는 전화는 오고. 그 후로 문에선 알 수 없는 소리만 나고.
그러던 중. 지난 팔월 이십육일. 열한시쯤이었습니다.
[딸랑. 딸랑]
어김없이 문에 달려있는 방울소리가 들렸고. 저는 반사적으로 손님인 줄 알고 나갔습니다만. 그때 들어온 것은 검은 그림자였습니다.
조금 큰 키에 남자인것 같았습니다. 그게 남자인지 제가 어떻게 알았는지는 몰라도 머리속으로는 남자라는것을 미리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가만히 있었고. 갑자기 그 남자가 제 눈앞에서 사라졌습니다. 그 일이 생긴 이후로는 전화도 남자도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어떤 이유로 그런 일이 일어났던 건 잘 모르겠지만, 방울같은 소리를 내는것은 아마 저세상의 문과 이세상의 문을 연결해주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투고] 검은머리소녀님
마레
가끔은 한번 경험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
그러면서도 무서운 이유는 ㅠ_ ㅠ
흑심귀신
저승가이드
치노
나이쿤=nykkun
"하늘소 전방에 하늘소 당소 당나귀30 응답하라 하늘소.."
-_-
아기까마귀
재미있더라구요..^^
참..그리고 제가 한 달 전부터 자꾸 이상한게 보이는데요..꿈도 그렇구...
참 이상하네요..^^;; 귀신이라곤 하지만..ㅎㅎ
다음 글 기다리고 있을게요..^^ 제 얘기도 하고 싶은 마음이..ㅎㅎ
그럼 안녕히~
안졸려
새우;노블
검은머리소녀
자하
[아무도 "귀여운 고양이"방울이라고 하지 않았어!!;]
잠밤기 =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 ^^
thering
치노님| 제가 워낙[이미 알려질대로 알려진] 게으름뱅이라서 개봉당일에 보고 아직도 리뷰를 안 썼씁니다만. 알포인트 최곱니다. 마지막만 아니였다면 별 5개까지 줄 수 있었을거에요.@_@
나이쿤=nykkun님| 나는 쓰리,몬스터보다 더 만족했어. 너무나도 괴담스러운 영화였지. 호러킹으로서 감우성의 재발견이 가장 큰 수확이랄까...
thering
안졸려님| 딸랑거리는 방울소리에 반응하는 귀신이라니 귀엽습니다. 그런데 한밤에 두부장수나 떡장수 아저씨가 지나가면 낭패일 것 같습니다.@_@
새우;노블님| 예전에 방울이 달린 팔찌를 하고 다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과연 안 하길 잘한 것 같습니다.
thering
자하님| 허나 요새는 아오자이를 입은 베트남아가씨의 방울소리로 밖에 안 들립니다. 흑흑. 하늘소, 하늘소 이야기 내놔라 오바.
뮬리아나
흉가였죠...[벙]
thering
박세나
풍경을 사오셨어요,
풍경 아시죠?
시골에가면 처마밑에서 딸랑거리는,
그 작게 축소해 만들어진 풍경을
달곳이 없어서
엄마방 문에 달아놨는데요,
엄마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서
다음날 쾡한얼굴로 절 바라 보셨어요,
-_-;
그게 이유도 없이,딸랑거려서 무서워 죽는줄알았어
라고 말씀은하셧지만 ㅡㅡ 실은 제가 엄마 몰래,
밤늦게 나가다가 신발로 엄마 방문을 살짝 쳤던거죠;;
암튼 저때문에 날을 하얗게 지새우신 엄마께
조금 ㅈㅅ해요;;
thering
박세나
thering
한원
제가 초등학생이다보니 시간이없어 이렇게 오랜시간이 지난 후에 들리게 됬네요 이런얘기 너무 많은데 올릴 시간도 부족하고,,, 아무튼 오랜만에 오니 재미있네요 ^^*
thering
Dekaria
흑심귀신
명탐정
엔슈
리모씨
더스크림
화상강아지
눈을뜨니 앞에 사람그림자가 보이길래 발로차니 사라졌어요
이건 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