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친구 분과 술을 드시는 걸 좋아하십니다.
그 날도 친구 분과 술을 드시고, 술도 깨고 집에 들어갈 겸 약수터에 가셨답니다.
술 깨고 집에 가시려고 약수터에 오르셨지만,
워낙 가하게 취하셔서 약수터를 오르시자마자 주무시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잠깐 눈을 붙였을까 싶었는데,
어디선가 상여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졸린데 잠도 못 자게 방해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는데,
갑자기 친구 분께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저희 아버지를 쳐다보더랍니다.
그리곤 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러더니 이렇게 말씀 하셨답니다.
"자네, 이, 이 소리 들리는가? 지금 내가 한 시간이 넘게 누워있는데, 상여소리가 계속 드, 들리네……."
친구 분의 말씀인즉, 한 시간 전부터 들리는 상여소리가 멀어지지 않고 계속 소리가 나는데, 마치 주변에 맴도는 것마냥 들린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윽고 저희 아버지와 친구 분은 그 뒤로 약수터를 헐레벌떡 뛰어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투고] 모모님
휘유
찬유
잘 읽었습니다^^
귀신
글쎄요
하악
블라디미르
세바퀴
M
라고 친절하게 알려준 거? ㅋㅋㅋ
친절한 귀신씨?
Σㅇㅅㅇ
아저씨들 위에 앉을까 말까 고민중이었을수도..ㅋㅋ
시즈
짧고 강하네요;ㅅ;
보라
비형여자
소푸리
모모
그런데 거의 요약 되서 올라왔네요ㅠㅠ
새벽이였고 맴돈게 아니라 산꼭대기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엔 상여가 안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ㅋㅋㅋ
하루하루
네꼬히메
웃겨 웃겨 ㅋㅋㅋㅋ
소녀오알
오르트
비형여자
하이에나
귀신보다벌레가무셔.
gks0726
그레이맨
거하게=O 아닌가요...;; 아니 뭐 태클은 아니다만...
그나저나...이거 정말 오싹한듯...
국밥
??
오옷
낭천이
이에나
이에나
...
엄마나
꺄롱
카페모카
귀신들의 따스한 배려네요
훈훈합니다
김성민
sohinyang
업뎃해줘서 감사합니당!!
이상명
이제가면 언제 오나 어허디허 ~~ 이런 문구였던구 같은데.. 암튼 짜릿하네요..
산소
ㅇㅇ
지하철공익
이 소리는 전남 담양에서 들려오는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상여소리였습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사람
체ㅐㅅ
알고보면
김윤섭
맨손맞짱
부잣집딸
제목부터 정말 소름이 끼쳤어요..
대박임...진짜 무서움
하앍하앍
devilrose
저녘때 약수터에서 슬립 하시면 입 돌아갑니다. 조심하세요.
이효진
어떡해 -0- 무셔
내 감정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 혼란스러워~~ 사랑에 빠졌나봐~
stingss
00
나그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