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머니와 단 둘이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다.

어느 날부터일까.
밤늦게 돌아가면 "지금 돌아왔니?" 라고 어머니께서 물으셨다.

지금 왔다고 대답하면 "으응" 하고 고개를 갸우뚱하며 등을 돌리셨다.
뭔가 수긍이 가지 않으신 것 같았다.

다소 신경이 쓰였지만,
밥을 다 먹고 나면 까먹고 만다.
그리고 포만감에 빠져 잠이 들고 만다.

며칠 후.
모처럼 일찍 퇴근해서 거실에서 쉬고 있었다.
느긋하게 드라마를 보는데 머리 위로 희미한 소리가 들렸다.
천장을 바라 봤다.

이윽고 부엌에 계셨던 어머니도 아침밥을 미리 준비하던 손을 멈추고 천장을 보고 계신다.

2층 아버지의 서재를 천천히 걷고 있는 소리가 들린다.
누군가 서재를 돌아보는 기색이 느껴진다.

"……엄마, 혹시 이거였어?"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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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AN 2009/11/27 12:31

    ....무슨말인지!!! 이거 무엇일까요?

  2. 얌얌트리 2009/11/27 12:36

    제목으로 보아 어머니의 질문이 2층에 있는게 유령인지 아들인지 물어보려고 했던거 아닐까요?

  3. 쿠쿡 2009/11/27 12:44

    무슨내용인지 모르겟네요 ㅜ

  4. 집행인 2009/11/27 12:45

    "지금 돌아왔니?" (아까 온 게 아니고?) (그럼 아까 그 인기척은 뭐야? 아니 너는 그 때 없었지!) (관두자. 내가 괜히 이상한 느낌이네.)

  5. 프리니웜 2009/11/27 12:46

    윗층소리에 아들이 있는것으로 언제나 오해!!
    그래서 들어오는 것에 언제나 갸우뚱!!!
    그럼 2층에 있는 것은 누구냐!!!

    아버지 : [저승에서 서재에 놀러오는 것도 안되냐!!!]

    쿨럭..

  6. 고은 2009/11/27 13:05

    돌아가신 아버지라면 다행이지만 누군가 계속 숙식을 함께하고 있었다면...

    • ㄴㄴㄴ 2009/11/27 16:45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만일 친할아버지라면...돈이 없어 몰래 며느리집에서 눌러앉아 살고 있다면...

    • 니엔 2009/12/03 14:54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김꼬부기 2009/12/10 15:41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일단 SOS에 신고부터 하고요

  7. 소녀오알 2009/11/27 13:11

    아버지!

  8. 네꼬히메 2009/11/27 14:00

    모자가 너무 태연한데요 ㅋㅋㅋ 아 쉬크해 ㅋㅋ

  9. 졸린곰돌 2009/11/27 14:04

    이럴땐 역시 112를..
    정말로 귀신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ㄷㄷㄷ

  10. Monglian Chop Squad 2009/11/27 14:24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요즘엔 업뎃이 자주 되서 너무 좋네여....추워도 괴담은 역시 재밌습니다.

    더링님 늘 감사드립니다~

  11. ANDO 2009/11/27 15:43

    모처럼 일찍 퇴근한 시간이 아침인가요?!
    왜 어머니께선 아침밥을 준비?!?!?!

  12. 산소 2009/11/27 15:45

    지금 돌아왔니?
    그러면 좀 맞자.
    (귀신은 새벽 2시쯤에 가장 활발한 시간입니다. )

  13. 유령손님 2009/11/27 17:39

    온줄알고 잇엇는데 아니란 말이네............뭔소리 하는거야..난

  14. 버거운버거버 2009/11/27 17:50

    저희 집도 2층 집인데... 가끔 저럴때 있어요..~~!! 2층에는 분명히 아무도 없는데 누군가가 걸어다니는 듯한 소리 들릴때 있는데 ....;;;;ㅎㅎㅎ

    • 디렉터 2009/11/27 19:39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 맞아요 ㅋㅋㅋ 개공감 ㅋㅋㅋㅋㅋㅋㅋㅋ

      무서워서 내방에 쏜살같이 들어감

  15. 꺄롱 2009/11/27 23:28

    어익후 천장의 그분보다 무덤덤한 반응의 모자가 더 무섭다능…

  16. ㄷㅂ 2009/11/28 00:27

    아빠 ㅠ.ㅡ

  17. gks0726 2009/11/28 09:18

    아버지!! 어머니랑 싸우시고 쫒겨나서 서재로 숨어들어오지 마시라구요 제발 ㅋㅋ

  18. 귀신보다벌레가무셔. 2009/11/28 13:55

    알고보면 딸래미가 몰래 키우던 개...
    미즈사랑 대출의 결과....ㅋ

  19. 2009/11/28 16:42

    아버님 제발 조용히 둘러보고 가세요. 무섭게 스리 ㅋㅋㅋ

  20. 류크 2009/11/29 12:10

    GeeGeeGeeGee새키 새키 새키가 아닐까요?

  21. 이명박 2009/11/30 06:21

    저 말입니까?

  22. 엄마나 2009/11/30 13:56

    아버지 = 저승의 탈옥범

  23. 만두래빗 2009/11/30 17:23

    엄마는 열애중.

  24. 할아버지 산소앞에서 산소같은너 2009/12/02 23:26

    헉 뭔뜻인지...

  25. 퍼갈게요 2009/12/03 18:34

    이거 말고도 다른 것도 많이 퍼갈게요!!

  26. 치킨강정짱 2009/12/04 10:43

    제 네이버 블로그로 출처와 함께 가져갈게요^^*!

  27. ;; 2009/12/09 22:57

    무..무서워; 집에 혼자있는데ㅠㅠ

  28. 저글링 2009/12/11 12:43

    왓핫핫핫

  29. xmfba 2009/12/12 11:58

    모자 반응이 무척 덤덤해서....뒷얘기가 상상이 가질 않는군요 모자는 저걸 그대로 두고 자기 할 일을 할려나..<
    랄까 서재에 있는 분 누구야!!!!?!

  30. 아오우제이 2009/12/15 22:48

    아버지가 매일매일 돌아보고 가셨나보다.

  31. 김선은 2009/12/28 14:42

    어머님 대단하십니다!!
    태연ㅋ택연ㅋ

  32. 음. 2009/12/28 15:32

    한 번 올라가 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33. 트왈러팬 2010/01/02 12:56

    이거, 이해하면 무서운이야기 인가여...?

  34. 오잉 2010/01/03 17:12

    이것이 뭐였을까요?

  35. 임해진 2010/01/10 16:52

    나는 위에다 대고 소리쳤다.
    "아빠, 조용히 좀 걸어! 2층이잖아!"

    발소리가 끊겼다.
    엄마는 만족한 듯한 표정으로 다시 아침밥을 짓기 시작했다.

  36. 와웅~ 2010/01/16 17:34

    엄마는 집에 있으니깐 그인기척을느끼고 '나'인줄알고있다가 밤늦게오는'나'를 이상하게 생각하고
    "지금 돌아왔니?"라고 물었던것...

  37. 치킨 2010/01/25 16:53

    으음...왜 다 아들이라는걸까요

  38. 저건 유령이 아니야 2010/02/05 23:33

    저건 유령이나 돌아가신 아버지가 아니라
    어머니의 숨겨둔 애인이야
    애인과 즐겁게 한때를 보내고 있는데
    아들이 갑자기 들어오니까 애인이 서재로 다급하게 숨어버린거지
    어머니는 아들이 일찍 오니까 짜증이 나서
    '왜 벌써 오고 난리야' 라는 뜻의 (왜) 지금 돌아왔니 라는 뜻이라구, 알겠냐!
    세상은 그리 순수하지 않아

  39. 하앍하앍 2010/02/06 20:22

    그리고 곧 낡아빠진 천장은 무너져 엄마아들 모두뒤짐 크리

  40. 이토독자 2010/02/15 21:41

    ...휴.. 어머니가 참 귀여우심

  41. 아버지 2010/02/16 11:20

    내가 서재에 갔도다

  42. 푸이 2010/02/22 23:02

    어머니와 아들은 탐정 출신?
    암시의 말들로도 서로의 의중을 눈치챈다.

    소통이 차단된 21세기 우리네 가정이 본받을 자세로다..

  43. 2010/02/24 13:49

    뭣이다냐???

  44. 처넌의행볶 2010/02/28 16:37

    엄마의 숨겨둔 애인
    100%니다 ㅋㅋ

  45. 마가렛 2010/03/08 22:36

    '위층의 인기척'이 진짜 아들이라면?

 (우리말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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