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아버지께서는 친구 분과 술을 드시는 걸 좋아하십니다.
그 날도 친구 분과 술을 드시고, 술도 깨고 집에 들어갈 겸 약수터에 가셨답니다.

술 깨고 집에 가시려고 약수터에 오르셨지만,
워낙 가하게 취하셔서 약수터를 오르시자마자 주무시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잠깐 눈을 붙였을까 싶었는데,
어디선가 상여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졸린데 잠도 못 자게 방해하는구나, 라고 생각하시는데,
갑자기 친구 분께서 벌떡 일어나시더니 저희 아버지를 쳐다보더랍니다.
그리곤 하얗게 질린 얼굴로 그러더니 이렇게 말씀 하셨답니다.

"자네, 이, 이 소리 들리는가? 지금 내가 한 시간이 넘게 누워있는데, 상여소리가 계속 드, 들리네……."

친구 분의 말씀인즉, 한 시간 전부터 들리는 상여소리가 멀어지지 않고 계속 소리가 나는데, 마치 주변에 맴도는 것마냥 들린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윽고 저희 아버지와 친구 분은 그 뒤로 약수터를 헐레벌떡 뛰어 내려오셨다고 합니다.

[투고] 모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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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휘유 2009/11/24 00:12

    무서버

  2. 찬유 2009/11/24 00:18

    가히가 아니라 과히 아닌가요??\^^
    잘 읽었습니다^^

    • 귀신 2010/03/07 09:30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가히는 부정어와 함께쓰면서 전혀,결코 등등뜻으로 사용하구요 과히는 과하다라는 뜻에 말입니다. 님말대로 과하게가 맞죠

    • 글쎄요 2010/06/06 21:42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과하게 보다는 거하게 인거같은데요,,

  3. 하악 2009/11/24 00:21

    우와 처음으로.............................................. 무섭당

  4. 블라디미르 2009/11/24 00:44

    와... 이거 짧고 강한데요~!!

  5. 세바퀴 2009/11/24 00:52

    간결하면서도 오싹합니다.^^

  6. M 2009/11/24 01:05

    혹시, 아저씨 여기서 주무시면 입 돌아 가세요~~~
    라고 친절하게 알려준 거? ㅋㅋㅋ

  7. 시즈 2009/11/24 01:21

    잠이 안와서 간만에 들렀다가 오늘도 ㅎㄷㄷ
    짧고 강하네요;ㅅ;

  8. 보라 2009/11/24 01:52

    가하게 -> 과하게 혹은 거하게가 아닐까요? 그나저나 이젠 약수터도 못가겠네요ㅠ무서워;

  9. 비형여자 2009/11/24 09:30

    아저씨들 데려가려고 계속 멤돈건가,,ㅋ

  10. 소푸리 2009/11/24 10:13

    대려가기 전에 내려가라 이런 거겟죠?

  11. 모모 2009/11/24 11:07

    제 글이 이제 올라온건가요?ㅎㅎ 감사합니다ㅋ
    그런데 거의 요약 되서 올라왔네요ㅠㅠ
    새벽이였고 맴돈게 아니라 산꼭대기였습니다. 그리고 새벽엔 상여가 안다닌다고 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ㅋㅋㅋ

  12. 하루하루 2009/11/24 11:56

    녹음기를 두고 간겁니다. (목이아파서 라이브는 무리...)

  13. 소녀오알 2009/11/24 12:46

    아나 상어소리로 봤어

  14. 하이에나 2009/11/24 13:12

    시에서 약수터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배경음악을 깔았는데, 담당자가 술 먹고 테잎을 잘못 끼웠다에 한표

  15. 귀신보다벌레가무셔. 2009/11/24 14:21

    저승가는 길을 잃었네. 이런;

  16. gks0726 2009/11/24 14:25

    에구 하마터면 끌날뻔햇수다;;

  17. 그레이맨 2009/11/24 16:48

    가하게=X
    거하게=O 아닌가요...;; 아니 뭐 태클은 아니다만...

    그나저나...이거 정말 오싹한듯...

  18. 국밥 2009/11/24 17:56

    상여소리는 어떤소린가요? 궁금..~
    ??

  19. 이에나 2009/11/24 18:37

    어어이..달공,..?

  20. 이에나 2009/11/24 18:39

    천년만년살거라고 어허어허 먹고픈것아니먹고 어허어허 가고픈곳아니가고 어허어허..인가..?

  21. ... 2009/11/24 21:20

    짜...짧고 무섭다..

  22. 엄마나 2009/11/24 22:38

    약수터에 상어가 사는데 상여를 먹어 치워서 살려달ㄹ...(도주)

  23. 꺄롱 2009/11/25 00:14

    만약 안 내려가고 그곳에 계속 있었다면?

  24. 카페모카 2009/11/25 01:11

    약숫물이 나오는 찬 곳에서 자면 입이 돌아가실 것을 배려한
    귀신들의 따스한 배려네요
    훈훈합니다

  25. sohinyang 2009/11/25 10:33

    악ㅋㅋㅋ
    업뎃해줘서 감사합니당!!

  26. 이상명 2009/11/25 14:55

    상여소리라는 이야기들으니 어렸을때 들어던 생각이 나네요.. ㅋ 아 그땐 진짜 무서웠었는데..
    이제가면 언제 오나 어허디허 ~~ 이런 문구였던구 같은데.. 암튼 짜릿하네요..

  27. 산소 2009/11/25 18:27

    단체로 상을 치르셨군요.

  28. ㅇㅇ 2009/11/25 21:14

    부조달라고 돌아댕긴것임

  29. 지하철공익 2009/11/25 23:19

    "이제 가면 언제 오나~ 어허이야~ 어허이야~"

    이 소리는 전남 담양에서 들려오는 고인의 넋을 기리기 위한 상여소리였습니다.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30. 사람 2009/11/26 22:51

    흑 술취해서 그런 소리 들을 수 있었을거라고 생각하니까 안무서워 ㅠㅠ

  31. 체ㅐㅅ 2009/12/01 18:51

    라디오 방송인데 쫄고 우얽얽얽얽!!! 하면서뛰어 오신건 아닐 까요 >ㅁ<?? ㅋ(ㅈㅅ)

  32. 알고보면 2009/12/28 17:42

    옆에 누가 상여소리로 테잎돌리고 국민체조중이었음 ㅋ

  33. 김윤섭 2009/12/29 22:45

    나도 비슷한 일이있었습니다 대학로 의자벤치에 앉아있었는데 정말 구슬픈 상여메는사람들의 노래소리가 들리는겁니다 너무나 그 소리가 구슬퍼서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살펴봤는데 의자뒤 수풀속에서 어느20살정도 되는 여자가 부르는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얼굴의 반쪽이 화상으로 그을렸습니다 왜 그 젊은 여자는 거기서 상여매는사람들의 노래를 불렀던걸까요? 노래소리가 너무 구슬퍼서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마치 이세상소리가 아닌것 같았습니다

  34. 맨손맞짱 2010/01/09 19:18

    죽음을 암시하는 듯한, 상엿소리 같은데.이른 아침 새벽에 약수터에서 자면 동사하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

  35. 부잣집딸 2010/01/24 19:53

    진짜 넘 무섭습니다...상여소리 이런거 진짜 엄청 무서워해서 ..
    제목부터 정말 소름이 끼쳤어요..
    대박임...진짜 무서움

  36. 하앍하앍 2010/02/06 20:28

    다시한번 기억을 되새겨보니 그거슨 상여소리가 아닌 잉여소리

  37. devilrose 2010/03/26 20:22

    혹시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나는 소리가 아닌지요....

    저녘때 약수터에서 슬립 하시면 입 돌아갑니다. 조심하세요.

  38. 이효진 2010/05/05 01:51

    왜 한시간이나 누워있었던거죠??

  39. 어떡해 -0- 무셔 2010/07/19 21:47

    어찌 ㅋㅋ 본글은 넘 무서운데 댓글은 넘 웃겨 이 엄청난 갭은 뭐지

    내 감정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 혼란스러워~~ 사랑에 빠졌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