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혼자 사시는 할머니에게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어, 엄마, 엄마… 큰일이야. 교통사고 나서 수, 수술비가 필요해, 수술비…"

할머니는 사기라는 것을 곧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아들은 삼년 전에 교통 사고로 죽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할머니는 사기꾼은 부탁해 엄마, 부탁해… 부탁해… 엄마, 엄마… 라고 말하는 남자의 말을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

그 날은 아들의 기일이었기 때문에…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마르스

    은근히 무서운데요.
    1. 초코군

      절대로 돈을 못받고 전화세만 축내는 사기꾼에겐 무서운 이야기 ?ㄷㄷㄷㄷ
    2. 김흥국

      슬픈데..ㅜ
  2. peanut

    할머니는 사기꾼은 --> 할머니는 사기꾼이 '부탁해 엄마 엄마' 라고 말하는 것을 계속 듣고 있었습니다..정도로 바꾸는 게 문장이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3. seimei

    이건 슬픈 얘기인데요!!1
  4. DK

    할머니가 계속 듣다가 이제 피곤해서 자려구... 이만 끊자 했을 때, 사기꾼이 갑자기... 내가 아직도 사기꾼으로 보이니? 한다면? 재미있겠군요.
    1. 학생

      그럼 할머니가 이러시겠죠"아님말구(탁)"
  5. trick

    이 때 할머니는

    "바람이 되었다"
  6. ㅋㅋ바람할매,ㅋㅋ 암튼-_-그건그렇고..
    처음으로 남기는 코멘트인데 ...
    슬픈얘기군요-_-;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아버지 휴대폰에 부재중일때 나오게 녹음한걸
    3초간 짤막하게 들을때마다 아버지 생각이나서
    ^^ 슬프기도 했습니다만 지금은 ~ 다른 분이 그 번호를 쓰시더군요'ㅡ'
  7. Kain

    엄마 부탁해~

    왠지 오네가이 티처 라던가 ...오네가이 시리즈가 생각이 나네요.
  8. margarita

    진짜..슬퍼요;;;;;;;;;ㅠㅠ
  9. Neodream

    정말 슬프네요.. 아들생각이 얼마나 나셨을까
  10. neko

    유명한 오레오레사기군요....
    도시괴담은 현대적 사실과 맞물려서 뭐랄까...공감...은 아니고..감동도 이상하고..
    뭐 암튼 여러가지 감정을 느끼게 되는거 같아요.
  11. 집행인

    이런 행태의 사깃꾼이 있었지요. 지금도 영업 중인가요?
    할머니는 그 목소리가 아들이 아니란 걸 알면서 아들과 닮은 점을 찾아낼려고 노력 중이신 거지요.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던가요...
  12. 사유리

    기일날 그런 전화하는 사기꾼은..-_- 아들한테 목덜미 잡혀서 저승으로 갔다는 후문이..
    1. 학생

      저승사자가 그걸 보고만 있나요...함께 거들지
  13. (par)Terre

    왜... "괴물" 포스터가 생각이..
    (아빠 살려줘!!) - -a
  14. 무니

    이런 사기꾼 아직도 있네요! 얼마전 tv모프로에도 나왔다는..늙은 노부부 등쳐먹는 젊은 녀석으로. 뭐라더라! 친구(노부부 아들) 아파서 병원에 있으니 송금하시오라고....
  15. Ryuha

    절묘하게 잘 어우러진 도시괴담이로군요....
    그래도 저런 사기꾼은, 정말..뒤에서 아들 유령이 나타나서 본때를 보여줬어야 하는 건데.-_-
  16. 푸른수염

    슬퍼요 ㅠㅠ 윗님말에 동의 -ㅁ-;; 사기꾼은 나쁜사람들임 ㅠㅠ
  17. feveriot

    괴담보다는 안타까운 실화에 가까운, 정말 충분히 있을법한 상황이네요.

    좀 더 가공적인 이야기를 짜 붙였다면 실감나게 무서운 이야기가 되었을 것 같다는..
  18. KariYa

    흑흑 ;ㄴ; 이야기 하나하나 다 읽으면서 이젠 안타까운 이야기조차 무섭게 들리는 저 ..;ㄴ;
  19. 덜덜덜

    -_-하하..
  20. 여자라서햄볶아용

    훗... 처음 재목을 샤기라고 봐서
    '왠 샤기컷?'
    이라는 생각을 해쏘.....
  21. 리카

    슬픈 이야기네요 ;ㅅ;
  22. 여왕

    저런.. 나쁜....... 사기꾼 .............
  23. 사기

    때문에 ,,,
    다음글을 어떻게 보나요 ? ㅠ
  24. kose

    슬픈걸 떠나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오싹하네요~
  25. ENDLICHERI☆ENDLICHERI

    슬프네요, 우리아들없어!
    라고 하신다면 연기 하던 그 남자는 얼마나 뻘쭘할까요T^T
  26. 세이메이

    할머니가 이러면됨... 이런캐병신..
  27. 울트라바지올려

    할머니는

    그것을 즐기던것!?
  28. Ravi

    이거보니 팀버튼의굴소년의우울한죽음에 나오는 시구절이생각나는군요
    안타깝게도 산타클로스는
    제임스에게 장난감곰을 선물했습니다
    그 해의 1월에
    제임스가 회색 곰으로 부터 공격을 받아
    다쳣던일을 모르고.......
  29. 음..

    산타클로스가 그래도 되는건가요? 산타클로스는 모든것을 다 알고 계신다잖아요.. 혹시 일부러 선물한건가..
  30. 라잇나우

    왠지 오싹하면서도 슬픈이야기ㅠ
    눈시울이 붉어졌어요ㅠㅠ
  31. J

    글쎄요 사기가 아니라 아들이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했잖아요. 사기전화가 걸려온 날은 아들의 기일이고... 아들의 영혼이 전화한건 아닐까요 3년전 그날처럼
  32. 앗 이건!

    처음엔 무서웠는데.. 점점 슬프다는 생각이..
    부탁해, 엄마 엄마 하는 사기꾼의 전화를 듣고있을 할머니의 표정을 상상하니 슬퍼요 ㅠㅠ
  33. 무서워하면서도보는뇨자

    슬픈글.........
    그렇게 해서라도 아들의 목소리라 여기고 싶었던 할머니 ㅠㅜ
  34. ...

    "내 아들은 3년전에 죽었어."
    "... 죄송합니다."
    딸깍.
  35. 도로시

    저는 혼자서 다른 상상을 했네요. 사실 저게 사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만약 할머니가 삼년전에 진짜 사고난 아들의 전화를 씹어서 아들이 맨날 기일때 저렇게 오는거라면 어떨까요?

    그러면 할머닌 나쁜 엄마가 되겠지만요<
  36. 사이언보

    그럼 사기가 아니잖아요
  37. 행인 1

    저는 은근히 슬픕니다.
  38. 말빨의신

    사실할머니는10년전의사였다라는대반전이...
  39. 뇨롱

    무서운 이야기라기 보다는 슬픈 이야기네요..아들 생각이 나서 사기꾼인걸 알면서도 전화를 못끊으시다니 할머니 그동안 혼자살면서 엄청 외로우셨을것 같아요
  40. 달달한달님

    슬퍼요...
    그치만 보이스피싱에 속으시면 안돼요!
  41. 저승가이드

    뭐지 이 묘한 무서움은..;;
  42. 흐으음

    저때도 보이스피싱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 오용용용ㅡ

    ㅠㅠ 완전 슬푸
  44. 오호측흐해

    덜덜
  45. 할머니:아들,무슨한이남았길래저승에안가?
    라고하면 ㅋ
  46. 개초딩(개념모드)

    신종사기주의보
    저세상보이스피싱
  47. 오타일까요?

    오타같은데요...

    "할머니는 사기꾼은"을 ->"할머니는 사기꾼의"로
    고쳐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48. 헤이 미스터 씜풀

    ㅠㅠ너무 슬프네염 눈물 한바구니 흑흑흑흑
    흘리규 걉니다 흑흑 ㅠㅠ
  49. 코푸드

    감동 먹었음..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