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584화 - 아파트 복도

저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생활패턴 때문에 새벽 4시 넘어서 잠드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제가 가족 중 가장 늦게 잠들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새벽 3시 40분쯤이 되면 복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다른 집 현관문을 누군가 손으로 쾅쾅 두들기는 소리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세게 말이죠.

이상한 것은 그 시간대가 되면 사위가 조용하기 때문에 복도에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발소리가 들리는데, 현관문 두들기는 사람은 발소리가 없던 것입니다.

오는 소리도 가는 소리도 나지 않고 현관을 쾅쾅 아주 크게 두들기다가 그냥 소리가 사라집니다. 누군가를 부르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매일 비슷한 시각 며칠 동안 반복되어서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잘못들은 것이 아니냐. 귀신 소리 아니냐고 농담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매일 반복되고 몇 주 후, 늦게 잠든 엄마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녹음을 해서 작은 소리로나마 친구들에게 들려주니 다들 이상해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매일 새벽 세시 사십 분경 누군가의 집 문을 쾅쾅 두들기다가 사라져버리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그 소리는 제가 늦게 자던 몇 달동인 반복되었지만, 지금은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그 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아마 요즘도 그 집 문을 쾅쾅 두드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투고] ㅇㅇ님
  1. 옥분

    안에서 두드린 소리일지도 모르겠네요...
  2. 그러게요. 저도 가끔..새벽에 윗집 안방문 여는 소리까지..이동하는 소리까지 들리던데..
  3. Jung

    11번째 줄에 오타가 있습니다.
    사위가 -> 주위가
    1. SCP

      응 사위는 잘못된말이 아니라 사방이라는 뜻임ㅋㅋ
  4. 11

    사위 :사방의 둘레. ‘넷 에움’으로 순화. [비슷한 말] 사주2(四周).
    예) 사위가 어두워지다
  5. ..

    안에서 두드린 거 아니냔 댓글이 아주 무섭네요.
  6. 조정훈

    저도 안에서 두드린거 아닌가라는 생각 드네요.
    제보자 집 현관문이면 제격.
  7. 집행인

    안에서 두드린게 아닐까 하는 내용이 본문에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납니다.
  8. 더비지트

    얼마전에 본 영화 '더비지트'가 생각나네요 친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인줄 알고 일주일간 같이 보낸 사람들이 알고 보니 정신병 치매 살인마였다는... 거기 보면 손주들이 처음 집에 방문했을때 반갑게 맞이하며 잘해주는데 저녁 9시30분 이후에는 절대로 문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합니다 실제 조현병, 치매 환자들은 어떤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신도 인지 하지 못한채 어떤 행동들을 반복해서 한다고 하는데 만약에 안에서 문을 두들긴거면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주변에 치매 어르신들 밖에 못돌아 다니게 할려고 밖에서 잠그면 안에서 못연다거나 그런곳들을 많이 봤거든여 제가 예전에 노인 복지 관련 일을 해서 ㅋ
  9. ㄷㄱㄷㄱ

    ㄴㅌㄴㄷㄴ
  10. ㅂㅌ느는

    ㄱㅌㄴㄷㄴㄷ
  11. radapple

    섬뜩
  12. 흑흑

    혹시 문밖에서 두드린게 아니라 문안에서 두드린거 아닐까요?
    복도에서 어느집 현관문을 두드린게 아니라
    어느 집 안에서 복도로 나가고 싶어서 현관문을 두드린거죠!!
  13. 돌까기

    헉~ 무섭다. . .
  14. 소나튜브

    재미X
  15. 하이림

    헐...저는 방에서 혼자 자고 있는데 수도꼭지에서 물 떨어지듯이 똑하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 소리 땜에 잠도 잘 못자서....다음날 학교에 늦고 말았답니다....섬뜩...
  16. 거짓스토리

    일단 이 이야기는 거의 구라에 가깝습니다.

    일단 그 시간대에 몇일이나 크게 들린다면

    잠을 못잘 정도로 정말로 심각한 상황일텐데

    아무도 관리실에 신고를 안했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정상적인 주민들 반응이라면 바보가 아닌 이상 경비원이나 관리직원 호출을 했을거고

    관리실로 가서 복도든 어디든 연관된 경로로 CCTV 확인했을겁니다.

    그리고 소리가 안난다 이거는

    실제로 아식스 마라톤화 같은 밑창이 얇은 경량 운동화 신으면 체중이 무거운 사람이 아닌 이상 발소리가 안납니다

    만약 안에서 쾅쾅 두들겼다면 치매 노인이나 정신질환자가 살 수도 있을거구요(실제로 주민 중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의한 소음공해는 대부분 신고를 안함. 정신병 때문에 알아듣지를 못하기 때문)
  17. 미라클빔

    일어난곳이아파트복도로라면좀무서울것같습니다뒤에보면막뭔가가튀어나올기분이들지않을까요이거진짜로실화면무섭겠어요.
  18. 드래건스톰

    대학생이잠을늦게잔다고들었습니다 .늦잠자면키안크는거다들아시죠.그런데왜늦잠을잘가요하긴대학생이키가어른같아서늦게자도괜찮을것같애요.그런데다른사람집을쾅쾅두드리는거설마귀신아닐까요만약에귀신이면대학생이잠도못자고무섭게떨고있을것같습니다이이야기는다른이야기보다무섭네요만약에귀신이면대학생은깜작놀랄사이에쓰러질것같았습니다정말좀비쏘기게임보다더욱무섭네요과연문을쾅쾅두드린사람의정체는무엇이고그사람은 어떻게생겼을까요다음시간에계속.
  19. 이름없음

    아파트에ccTv많이있었으면사건파일을한방에알수있었습니다. 그런데 저 너무무서워요.
  20.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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