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서울에 사는 대학생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생활패턴 때문에 새벽 4시 넘어서 잠드는 일이 많았습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제가 가족 중 가장 늦게 잠들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턴가 새벽 3시 40분쯤이 되면 복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면 다른 집 현관문을 누군가 손으로 쾅쾅 두들기는 소리였습니다. 그것도 아주 세게 말이죠.
이상한 것은 그 시간대가 되면 사위가 조용하기 때문에 복도에 누가 지나가기만 해도 발소리가 들리는데, 현관문 두들기는 사람은 발소리가 없던 것입니다.
오는 소리도 가는 소리도 나지 않고 현관을 쾅쾅 아주 크게 두들기다가 그냥 소리가 사라집니다. 누군가를 부르는 건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것이 매일 비슷한 시각 며칠 동안 반복되어서 가족들에게 말했지만 잘못들은 것이 아니냐. 귀신 소리 아니냐고 농담을 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매일 반복되고 몇 주 후, 늦게 잠든 엄마도 그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녹음을 해서 작은 소리로나마 친구들에게 들려주니 다들 이상해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이상합니다. 매일 새벽 세시 사십 분경 누군가의 집 문을 쾅쾅 두들기다가 사라져버리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요? 그 소리는 제가 늦게 자던 몇 달동인 반복되었지만, 지금은 생활 패턴이 바뀌어서 그 소리를 들을 수는 없습니다.
아마 요즘도 그 집 문을 쾅쾅 두드리고 있을 것 같습니다.
[투고] ㅇㅇ님
옥분
이부리
홍
Jung
사위가 -> 주위가
SCP
11
예) 사위가 어두워지다
..
조정훈
제보자 집 현관문이면 제격.
집행인
더비지트
ㄷㄱㄷㄱ
ㅂㅌ느는
radapple
흑흑
복도에서 어느집 현관문을 두드린게 아니라
어느 집 안에서 복도로 나가고 싶어서 현관문을 두드린거죠!!
돌까기
소나튜브
하이림
그 소리 땜에 잠도 잘 못자서....다음날 학교에 늦고 말았답니다....섬뜩...
거짓스토리
일단 그 시간대에 몇일이나 크게 들린다면
잠을 못잘 정도로 정말로 심각한 상황일텐데
아무도 관리실에 신고를 안했다는게 말이 안됩니다
정상적인 주민들 반응이라면 바보가 아닌 이상 경비원이나 관리직원 호출을 했을거고
관리실로 가서 복도든 어디든 연관된 경로로 CCTV 확인했을겁니다.
그리고 소리가 안난다 이거는
실제로 아식스 마라톤화 같은 밑창이 얇은 경량 운동화 신으면 체중이 무거운 사람이 아닌 이상 발소리가 안납니다
만약 안에서 쾅쾅 두들겼다면 치매 노인이나 정신질환자가 살 수도 있을거구요(실제로 주민 중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들에 의한 소음공해는 대부분 신고를 안함. 정신병 때문에 알아듣지를 못하기 때문)
미라클빔
드래건스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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