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대학교 3학년이었던 저는 한 층에 2세대가 사는 작은 연립에 아버지와 둘이서만 살고 있었습니다.
연립이 대칭구조라 양쪽 집의 현관은 두세 뼘 남짓 밖에 떨어져 있기도 했고 방음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종종 옆집 현관문 여는 소리가 마치 우리 집 문을 여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어느 날, 하교 후 집에 혼자 있는데 '딸깍- 딸깍-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평소 가족들이 오는 시간이 아니었고, 문 열리는 소리가 안 나서 옆집 소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열쇠 소리가 나서 조금 짜증났지만, 옆집 사람들과는 사이가 좋지 않아 마주치고 싶지도 않았기에 방에 들어가서 티비 소리만 높였습니다. 문이 고장 났으면 빨리 고치지 방음도 잘 안 되는 거 알면서 무슨 민폐인가 싶었습니다.
몇 시간이 지난 저녁 쯤, 아버지가 문 열라고 전화를 하셨습니다. 열쇠를 안 가져오셨나 싶었는데, 열쇠가 열쇠 구멍에 안 들어가서 전화하셨습니다. 집에 오신 아버지께선 손전등으로 가지고 와서 문을 살펴보시고 바로 한 마디 하셨죠.
"문이 잘 안 열렸으면 열쇠 수리를 바로 해야지. 열쇠 구멍이 완전히 다 망가졌잖아"
집에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누군가 문을 따고 들어오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실패로 끝나서 다행이지만 만약 문이 열렸다면... 생각만 해도 두렵습니다.
[투고] 생강님
하느르비
이런 얘기가 제일 무섭죠..
ㅇㅇ?ㅇ?
맞춤법
어떻할까(X) → 어떡할까(O)
입니다. ^.^;
유치해
유치하냐
유치하겠지
알려줘도지랄
좋은 말로 틀린거 지적했는데 유치하다고 열폭하네
지적 안해주면 모를거잖아 ㅋㅋ
무시하세요
유치원생님~
맞춤법님의 글이 지랄로 보인다니 가족에 지랄병 병력이 있으신 모양이군요.
속히 부모님 모시고 병원에 가시길.......
니잘낫다
지나가던사람
위답글들 닉을 보세요
fanatic234
블로그가 죽은 줄 았았어여..ㅠㅜ
girin
고어핀드
오늘도 염통이 쫄깃쫄깃!!
몰라
ㅇㅇㅇㅇ
무한미소
자기전인데...또 귀신꿈꾸는거 아이가...
LOTTE4747
마법사 온
12
햄짱
산 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 무서운 건 비등한 것 같습니다.
네꼬히메
복도식 집에 살았고 문 열면 아파트단지 엄청 많고 대로변에 사람들 무진장 많이 지나다니는 동네였는데..
저녁먹고있는데 할아버지 친구분한테 전화가 온거예요. 우리집 앞에 어떤 놈이 몇분째 문앞에 서서 문 열려는 듯 계속 손 움직이고 있다구...
안방에서 티비보면서 밥을 먹고 있어서 소리를 못 들었던거죠. 아우... 역시 이런게 젤 무셔 ㅠㅠ
천사의 사랑
집행인
어쩌다 다른일로 깨어 있을 떄 02~03시 쯤에 현관문 레버를 아~주 천천히 돌려보는 기척(소리가 아니라)이 납니다. 그러면 강철검(60센티 철제자)을 쥐고 대기합니다.
잠긴게 확인돼면 다시 천~천히 돌려 놓고 계단을 미끄러지며 내려가는 기척이 점점 멀어집니다.
뭘까요? 그 놈은?
네꼬히메
60cm 철제자를 철제T자로 바꿔주세요!!! T자가 더 든든할 것 같아요 >_<
멀미
ㅇ_ㅇ
세상
완전 소름끼치네요 ;; 너무 싫다 ㅠㅠ;
mew
ggg
부리딩
근데요...
제목밑에보니 실화괴담 카테고리인듯 해서 실화괴담메뉴로 넘어갔는데, 왜 477화만없는지.. 내컴이 ㅄ컴인가...ㅠㅠ;;
마자용
그래서 이상하다 싶어서 댓글 봤는데
아무도 그런 말을 안해서 뭥미.. 이러고 있었음
지금오늘현재
Eternal
Rin
저도 한 밤중에 금속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깬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저희 집 문에서 나는 것 같아 아버지를 깨웠습니다.
아버지가 누구냐고 고함을 치시자 누군가 후다닥 계단을 뛰어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침에 보니까 보조키구멍이 엉망으로 망가져 있어서 도저히 쓸 수 없을 지경이었어요
결국 보조키를 전부 교체해야 했지요. 열렸으면.........;;;
유치하겠지
고치기싫겠다.
darkviolet
저는 전에 살던 빌라에서 , 윗집 사는 아저씨께서 술에 취하셨는지
저희집 문을 벌컥 열더니 '문 열려있어요!' 라고하고 문닫고가시던.....
거실에서 티비보다가 식겁;
아기까마귀
rats
햄짱
gks0726
아기까마귀
제가 아는 이야기중 열쇠가게 아자씨가 일부러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죠..먹고 살기 위해..라는 한 마디와 함께ㅎ
기묘해
멀미
페린
코냥이
도와드리려고 밖으로 나가서 '아빠 뭐하세요' 하니까 컴퓨터 뒤의 전선을 뽑던 시꺼먼 놈이 밖으로 후다다닥! 후다다다다닥! 아이고 깜짝이야! 그래서 그 이후로는 번호키를 썼습니다. 여러분 anygate 쓰세요.좋아요.
히히! 결국 도둑은 못잡음!
귀신소녀
마리아
햄짱
우오오
하이에나
zk12세
쌈띵(구라라는뜻)
루돌프
산타
사실을 말하지 말라고 했거늘..
뿔로 문따는데도 실패했으니
이젠 널 쓰지않고 다른 사슴을 써야겠구나..
햄짱
둘리의그녀
글보고 무서웠는데 댓글보고 원상태로~
레드캣
레드
햄짱
HAROO
여름에만 매일매일 올라오고........ 겨울에는 쉬시는건가요 ㅠㅠ?
얼른보고싶은데 ~ 매일들어와도 글이 없네요........흙_흙
열쇠소리 시끌업다
평소엔 100몇등ㅡ.ㅡ
오랜만에
집에혼자있는데 이젠 섬뜩해서 그러지도못할거같아~ ㅠㅠ
khhjtdr
ㅎㄹㅇㅎㄹ
MinHo
햄짱
어후
부모님 일나가시구 동생이 학원가서 혼자 집에있을때가 꽤 있는데...
(지금은 집에 공사를 좀 해서 문이 2개.. 옛날문이랑 지금 지은문)
옛날 문은 드르륵 소리나는 .. 유리문이 하나가 더 붙어있어서 열쇠로 열고 그 문을 열고 들어와야했는데
가끔 혼자 방에 있다가 그 드르륵 소리가 나서 식겁해가지고는 비비탄 장총가지고 나가서
누구냐!!! 이러고 생쇼를 했던.... 왠지 목검은 겁을 못줄것같아서 ㅋ
아... 어쩔때는 저렇게 나가서 소리지르지않고 가만히 있었는데 그 드르륵 소리가 3번...들렸음 ㅜㅜ
새로만든 문은 열쇠로 잠금해놓은거 풀고 손잡이 잡아댕겨야 열리는데
누가 손잡이를 그냥 막 잡아땡겨서 손잡이 부러짐...;;; 구리.? 그런 종류로 꽤 두꺼운데 부러져있었음 ㅠ
개가 막 짖다가 갑자기 조용해지면 안심하고 나가지 말고 좀더 대기탔다가 나가야됨/..
우리집개는 기절해있었음... ㅜㅜ 아 진짜..
물먹는하마
딱다구리
파동감지기
어머니가 늦게오시는날 쌍둥이동생과 함께 11시까지 집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희집 문따는소리가 들리는거있죠...
근데 열쇠구멍이 안맞는지 자꾸 달그닥 거려서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그분은 오줌을 지리(?)고 가셨고 할머니께서 오셔가지고
겨우잠들었답니다.
그런 거 정말 소름돋죠
몇년 전인가... 새벽 2시경에 전자잠금장치의 비밀번호를 띠띠띠띠~ 누르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제 방이 현관하고 제일 가까운데다가 당시에 와우 레이드 뛰느라 깨어있었는데 깜짝 놀라
식은 땀을 흘리면서 플라스틱 몽둥이(발바닥 지압하려고 어디선가 가져온 플라스틱 배관 파이프)
들고 문을 확 열었죠.
근데 계단의 동작감지등은 이미 꺼져있었고, 계단 중간에 시커먼 게 있더라구요.
잘 봤더니 양복입은 남자가 쓰러져 있더만요.
건물 착각한 옆동 아저씨가 술취해서 잘못 올라와선 번호누르다 지쳐서 잠든...
손에 폰 쥐고 있길래 그거 가져다 1번 누르니 Home이라고 뜨길래 전화걸어 인수해 가라고 했습니다.
그 후로 2번 더 그런 일이 있었는데, 3번째 저지른 후엔 죄송하다고 음료수 사왔네요.
Emma
fhyhthj
우왕
잠밤기는
슈퍼퇴치
잠밤기는
♥ 카라멜마끼아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