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친구와 겪은 일입니다.
약 3년 전, 유학을 갔던 저는 남자친구와 같은 랭귀지 스쿨을 다녔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자취하는 남자친구 집에서 노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당시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라는 공포 드라마를 자주 봤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드라마를 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가 열심히 보는 동안에는 언제나 뒤돌아 누워서 자곤 했었습니다.
그 날은 비도 오지 않는데 우중충하고 스산했던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남자친구 집에 오자마자 노트북을 켜고 그 드라마를 보는데, 그날따라 남자친구가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저는 억지로 남자친구를 붙잡고 같이 드라마를 보게 했습니다.
그 날 봤던 내용이 학교에 두고 온 물건을 찾으러 온 고등학생 커플이 복도에서 하반신만 돌아다니는 귀신을 보고 일어섰을 때 천장에 나머지 상반신이 붙어서 그들을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음날, 남자친구가 결석을 했습니다.
방과 후 남자친구 집에 갔을 때, 그때까지도 자고 있는 남자친구를 깨웠더니 새벽녘부터 가위에 눌려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공포물을 보면 똑같은 귀신에게 가위에 눌리기 때문에 공포물을 보는 것을 늘 피했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저와 만나면서 공포물을 하도 많이 본 탓에 가위에 눌린 적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 날 밤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는데, 옆으로 돌아누워 있던 남자친구의 시야에 빨간 하이힐을 신은 발목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겁이 난 남자친구는 있는 힘껏 몸을 돌렸는데, 그 날 본 드라마처럼 천장에 허리만 붙어있는 귀신이 남자친구를 향해 손을 휘저으며 남자친구를 잡으려고 애쓰고 있었답니다.
남자친구의 그런 체질을 알고 굉장히 미안했지만, 그 뒤에도 종종 공포영화를 보곤 했고, 남자친구도 별 다른 문제가 없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남자친구가 귀국하면서 저희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저희와 친하게 지내던 쌍둥이 오빠들과 만나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전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제게 말했습니다.
"이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헤어졌으니까 그냥 말해줘도 되겠지?"
"응, 무슨 일인데?"
"K(전 남자친구 이름)가 가위에 눌렸는데 천장에 허리가 딱 붙은 여자 귀신이 자기를 계속 잡으려고 하더래."
"나도 그거 알아. 우리가 봤던 드라마에 나왔었어."
"한참을 손을 휘적휘적 거리다가 그 귀신 손이 K 머리끝에 닿았는데, 그 귀신이 입이 찢어지도록 웃더래. 그때 그 여자 얼굴을 보는데……."
오빠가 말끝을 흐리자 옆에 있던 다른 오빠가 한숨을 쉬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걔도 힘들었을 거야. 가위 눌릴 때마다 나타나는 귀신 얼굴이 자기 여자 친구 얼굴이었으니까."
어느 날부터 가위에 눌리면 제 얼굴을 한 귀신에게 계속 시달렸다고 합니다.
헤어지는 날까지 계속…….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그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투고] 맘마밀님
이런
..
슬프네~
웃긴댓글제작자
쩝
있어요
현제는 끝난프로이고 1년에 몇번정도만 이벤트 같이 방영한다고 들었네요
무서운거조아하는나
그래도 내가저남자라면솔직하게 말햇을텐데..
할러윈
이게 그 공포드라마 편이에요. 가위 눌릴만 했을듯!
;;
췟
J
악 무서워 ㅠㅠ;;;;;
으헉
타케마루
그러고보니 제가 들은 실화중에도 이거랑 비슷한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
제가 검도 할때 선배 누나한테 들은 건대 그 누나랑 소꿉친구가 절교를 한 적이 있었다는데
그 이유가 소꿉친구분께서 일주일동안 가위에 시달렸는데 귀신이 소꿉친구분위에 올라앉아서
목을 항상 졸랐고 그때마다 귀신의 얼굴이 항상 그 선배였다는 ..
dd
맘마밀
zz
개망이아빠
freecia
공포 영화를 좋아해도 친구랑 보지;; 굳이 남친이랑 봐야 했나요-_-;;
맘마밀
워낙 좋아하니까 남자친구도 맨날
추천 목록 뽑아서 다운 받아놓더라고요;;;;;;
부리딩
하이에나
2flt
일본말을 잘 몰라서=_=;
고딩 때 룸메가 그거를 종종 보여주고는 했는데요..
그 친구 덕분에 한 동안 공포에 떨었다죠.
정말 무서워요....
승냥이
현재 뭐 취업이나 잘해서 부모한테 빚은 잘 갚고있나 모르겠군;;
이야기보단 왜 그런게 더 신경쓰일까 몰라
지나가다가~
글의 내용은 '공포물을 좋아하는 여자와 공포물을 보면 가위눌리는 남자의 어긋난 연애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롤롤
세상
정말 공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든가봐요 보는게..으..
부동심결
그것도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나요
소녀오알
ftie
맘마밀
알고 말은 못했던 거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부리딩
류크
사정을 다 아시면서도 같이 보자고 하시다니...
맘마밀
저는 공포라는 감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위에 눌린다는 것도 사귄지 한참 후에 알았었고
별 말을 안 하길래 정말 별 문제 없는 줄 알았거든요;;
(말해줬다 한들 내버려뒀을지는 미지수지만서도.)
류크
ミニ
맘마밀님!
다음부터는 친구든 애인이든 누가됐든 공포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이랑은 절대로 공포물 같이 보지 마세요;; 맘마밀님과 비슷한 사연이 있어서 글을 남길 수 밖에 없게 됐네요.. 꼭 부탁드립니다!!!
달님
맘마밀
댓글은 없었습니다^-^
집행인
율리시스가 키르케(마녀)에게 말하죠.
'당신은 페넬로페(아내)와 너무 닮았소'
'남자들을 여자를 그렇게 생각하죠' (2부류로 나누어 생각한다는 뜻인듯)
Pearls Girl
GRIXEIF
무려 444번째군요ㅎㅎ
맘마밀
류크
그릴회전스위치
GRIXEIF
산소
와우
R
어허헝..고냥이들과 함께 살아서 망정이지;;
뭐..그것땜시 헤어진거 같네요..ㅎ 여튼 이번 이야기 간만에 제대로 무서웠습니다.
와우
탁상
"이마코데지마" 였던가요?
굉장히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게 1~10편 말고도 특별편이라고해서 심령사진 편만 따로 편성된게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좀 어찌보면 제 생각으론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ㅁㄴ
지속적인 악몽이나 수면장애 같은거 꽤 심각한 정신질환이에요
+근데 여기저기 꿈얘기 할 정도로 뒤끝?있으신 분이 왜 여친한텐 말한마디 못했는지 아리송..
읽다보니 다정한게 아니라 은근 뒤통수네요;
할얘기가 따로있지 참..ㅡㅡ 당사자만 쏙빼놓고 그런이야기를..
글상으론 여자분 아직도 차인 영문도 잘 모르는 느낌인데 말이죠,, 그나마 전해듣기라도 했으니 망정이지 저런태도 참 그렇네요
저건 유한게 아니라 말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잊지도 못하고 꾹꾹 담을거 다 담아두다가 한번에 터뜨리는거에요;
오죽 싫었으면 얼굴로 나오고 또 그상황에서까지 한마디도 못하고.. 진작 제대로 대처했으면 헤어질일도 없어보이는데,,
맘마밀
되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복합적인 이유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여 이별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거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나름 걱정해주셔서 이것저것 조언 비슷한
말씀을 해주시는데 남자친구가 지속적으로 가위에 눌렸던 것은 아니었답니다.
이유가 뭐가 되었든 현재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투고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경험에
대한 공유이지 남자친구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니까요^-^
gks0726
하이에나
ㅇㅅㅇ
무한미소
와우
맘마밀
애인의 얼굴을 한 귀신이 자꾸 나타난다면
보통은 무서워서라도 못 헤어질 것 같은데요.
aksnfxod
졸린곰돌
그나저나 저 내용이 몇펀인지 아시나요..
한번 보고싶네요 ㅠㅠ
맘마밀
[가까워지는 발소리]라는 제목입니다.
보고나시면 제 얼굴이 보일 겁니다(웃음)
2
GhostSheep
비밀방문자
크리티컬
투고자님 얼굴로ㅠㅠㅠ 그것도 애인얼굴이 상반신만 떠 있는 건 정말 호러 ㅠㅠ
저도 공포물 엄청 좋아해서 남친이 같이 봐줬었어요.
솔직히 그런 걸 투고자님에게 따질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인터넷이라는게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니 투고자님이 괜히 맘 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보면서도 눈쌀이 지푸려지는 댓글들이 있네요^^
맘마밀
당시 머리가 꽤나 길었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해봐도 많이 무서웠을 듯합니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구름둥실
맘마밀
주변인들은 저와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같은 것)과
마주치는 일이 종종 있답니다.
보통 반응은 둘 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저를 슬슬 피하거나, 이상한 소문이 돌거나.
대체 무슨일을 벌이고 다니는 거야,
나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같은 것)은.
Mr.클리우디
당토
그 남자친구 분이 많이 참다가 그런 경험 하신 것 같아요..ㄷㄷ
많이 무서우셨겠는데요;;
귀신이라는 존재 자체도 무서운데 하필 그 얼굴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로 하고 나타났으니...
담엔 남자친구분이랑 공포영화 보는 건 피하시길..ㅋ
좋아한다면 모를까 싫어하는 사람이면 고역일듯..;;
지나가다가~
가위눌렸다는 얘길 한 건 이제 그만 해달라는 나름의 요청도 섞여있었던 걸텐데..ㅠ
그 뒤에도 공포영화를 종종 같이 보셨다니......남친이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겠어요;;
맘마밀 님이 '공포라는 감감 자체를 이해못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그런 건 아니잖아요~
가장 이해해주길 원했던(아마도) 여친이 자신의 공포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공포로 이끌어주었다...
뭐 하지만 그렇게 계속 가위에 눌리면서도 여친에게 말 한마디 없이 혼자 괴로워하다가 헤어지다니;;
이별은 일방적인 게 아니라 양쪽 모두에게 똑같은 책임과 잘못이 있는 거래요.
그러니까 어쨌든 맘마밀님, 다음 번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마시길..^^;
그냥 한번...
그것도 눌릴 때 마다 여자친구 얼굴이니.. 섬뜩!
showmethemoney
봤는데
이거에꽂힘
아마 오랫동안
잠밤기못볼듯 ㅂ2ㅂ2
lily
시험기간에 친구랑 봐요. 왠지 약간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서운게 보고싶은거 같아요. 뭐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친구한테 잠밤기 소개 해 줘서 가끔 같이 실화괴담 보기도 했는데.
무서운 거 싫어하는 사람한테 그런거 보여주고 하면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는군요. 몰랐어요ㅠ 제가 원체 좋아하는 터라...
하나 배웠네요~
ㅇㅅㅇ
처음으로 이 사이트 들어와서 글 보다가 보게 된 글이 이글인데..
남자친구분이 희생을 많이 하신 것 같네요. 많이 받아주고..
처음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후에 이야기했다는 것은 처음에는 여친의 부탁이니까
참고 그냥 맞춰주다가 더 이상 못 참을거 같아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인데..
리플에도 보이듯이 "제가 눈치가 없어서" "나중에 알아서.." "그냥 제가 좋아하니까 남친이 목록을.."
우선 핑계거리를 찾으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시네요. 위에 리플 써주신 분이 말하셨듯이
님이 공포라는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누구나 다 그런것은 아니죠.
너무 자신의 위주로 생각하시면서 행동하시는 부분도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
남친이나 친구들과 대화할때 말하면서 속에 나온 의중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대화를
하시는게 좋아요. 그냥 "나 무서워" 를 그냥 무서워 곧이곧대로 듣는게 아니고 ;;
저도 직설적으로 해야 잘 알아먹는 스타일인데 의중에 숨은 뜻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결국엔 저도 의중에 숨은 뜻 파악하면서 대화를 해야 더 잘 풀리고.. 그렇더라구요.
남자친구분이 처음에 양보해서 그렇게 했고 나중에라도 말을 했다면 "공포는 그만하자"
라는 의도가 복선으로 깔려 있었음에도 님은 미안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냥 계속 했죠.
님이 양보하시려고 했던 모습은 글에서 보이지가 않네요. 조금의 노력도 하려고 하지 않으신것 같기도..
제가 심하게 말한 것일수도 있지만, 그런 태도로 사람 대해서는 오래 가기 힘듭니다.
남친이 그렇게 말했다면 차라리 보고 싶은 영화가 공포일때는 혼자 보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본다거나
타협을 충분히 볼수 있는 문제였는데 님은 그렇게 노력했다보는 보이지 않거든요.
님은 그 이유로 헤어지신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제가 볼때는 그 이유만은 아니고 그 이유도 있고 해외 장거리 같은 복합적인 이유 여러가지가
합쳐져서 결국 헤어지게 된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게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반대편의 입장으로 님이 그 남친이셨다면 자신의 여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을지 생각해보았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이번일로 깨달으신게 있을 것 같으니..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 안 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맘마밀
처음 보신 글이 공포를 가장한 이별글이라
보신분의 심기를 불편케 만든 점 사과드립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글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투고'이지 '상담' 글이 아닙니다.
본인이 알지 못하는 것에는 둔해지는 것이 사람이고
서로 상극인 두 사람이 연애했기에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이었겠죠.
아마 남자친구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하더라도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똑같은 일이 번복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미렵스럽지만서도)
긴조토시
글쓴이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괴롭다고 했수?
왜 오바하슈?
소고기김밥
나도 글 읽는 내내 좀 그랬는데 ..
상담해달라고 올린 글은 아니지만요,
남자친구분에게 감정이 이입된달까요.
전남자친구분이 가위눌린게 처음이라면 나같아도
상관 안하고 무서운거 보자고 할 것 같은데,
볼 때마다 가위 눌린다면,
난 남자친구 앞에서 무서운 얘기도 안하려고 노력하고
영화는 당연히 안볼 듯 싶네요.
배려 없는 모습인 거 맞지 않나요?
에휴.
흠
맘마밀
왠지 안타까워보이나봅니다.
헐
바부
상상이 가네요 ㅎㅎ 근데 남자친구 불쌍허당...ㅠㅠ
호옹이
저도 공포좋아하고...남자친구는 싫어해요. 꿈을 꾼다고 하네요.
가위눌리는건아니고...
근데 저도 가위눌려요-_ㅠ..근데 못끊겠어요...지금도 여기서 괴담읽는중이니까..말다했죠..ㅋㅋㅋ
근데 웃긴건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며칠지나면 까먹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기억하더라구요.
웬만한 공포영화는 다봤는데 지금 내용 기억하라고하면 기억이 잘안나요..
가위는 시시때때로 눌립니다.ㅠㅠ
위드
옆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져도 경찰에 신고도 안 할 사람들이
자기 일 아니라고 주절주절 떠들기는.
난 그냥 읽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던데 글쓴이에게 잘났다고 한소리들 하기전에
본인들이나 처신 잘 하시길.
샹즈
그래요 꼭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 남의 일에 감놔라 대추놔라 말이 많아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거지 맘마밀 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면서 글 하나만 본 주제에 마치 다 안다는 양 충고하는 꼴이라니, 제깟것이 무슨 중매쟁이나 되나요.
그러게요
미친ㅗ
요즘 이래서 데이트폭력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나보네 ㅉㅉ
잠재적 범죄자 댓댓글에 존나 많네 어휴ㅗㅗㅗㅗㅗ
토수니
얄라숑
500원
카르안
낮에도 여친을.. 밤에도 여친을....;;
대박! 이건 실화..
오홍홍
와우 무셔.
엔슈
Rin
뭐,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위에 눌렸을 때는..뭐랄까, 상상한 게 그대로 느껴진다고 할까요.
목이 졸리는 걸 문득 생각하면 진짜 목이 졸리고, 귀신 생각을 하면 정말 귀신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랄까, 실험(?) 결과입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어렸을 땐 가위에 눌려도 귀신을 보거나 귀신소리를 듣는 경우도 없었고, 그냥 머리가 좀 아프고(지지직-) 몸이 안 움직이는 구나~ 싶었는데, 어느날 부턴가는 목이 졸리는 듯한.. 간지러운 듯한 그런 느낌이 자꾸 들더라고요;; 다행히 귀신은 본 적이 없지만, 울음소리는 한 두번 들어봤어요;
남친이 가위 눌릴 때마다 드라마의 귀신을 본 건 아마 순간적으로 그 내용을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 여친분 얼굴은...흠........
olddoll
쿠마
zzz
(토요미스테리극장은 유료 걸려있는 데다가 화질이 구리고 왠지 꽤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별로 안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드라마를 같이 보시다니ㅎㄷㄷ
남친이 불쌍해 지네요;;ㅋㅋ 그리고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같이 봐주셨다니'-';;ㅋㅋ
어떡해 -0-
무서운거 좋아하는 저인데도 한 낮에 소리지르고 난리 난리. 오랜만에 무서운 글을 읽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때 내가 보았던 이야기의 후유증에 관한 얘기라니... 다른 이야기 읽은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나 갑자기 정신줄 놓아버릴것같아.... ㅎㄷㄷ
유미하
7871
이러면서 가벼운 맘으로 심지어는 낄낄 웃으면서도 보지만
반대로 저런거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겪는 정신적 데미지는 생각보다 크네요/
글쓴분도 저리 심각한 후유증을 낳게 될 지 모르셨을 듯
ㅠㅠ
여친이요괴
파동감지기
그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사랑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매우 헤어지고싶었을텐데
저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니 어느정도는 익숙해 지셨을텐데...
저는 어릴때 귀신나오는꿈 꿔도 술래잡기를 먼저 신청했었는데요
한번도 잡힌적이 없어서 살아있었나 해요
아무튼 남자친구분이 정말로 귀신을 싫어하시는 분이거나
글쓴분님께 사랑이 식으셔서 그런것 같아요
셜력홈즈곤란
나림이
써니
ㅇㅇ
아니 지들이 뭘안다고 투고자분이 성격이 어떻다느니 배려심이 없었다느니 하는거지ㅡㅡ
이 사이트는 댓글도 웃기고 깨끗해서 좋아했었는데 유입종자들이 존,나 다 물흐려놓네.ㅉ
알지도 못하면 다 가만히 있으세요.
그냥 공포이야기만 봤음됐지 진짜 웃기지도 않아
00
상큼이
ㅇㅇ
harris leo
flash games free
plumbersinchester.co.uk
형아야
저는 혼자있을때 공포물 절대 못봅니다
부러워서 그러는데, 그런 담력은 어서 나오나요?
아미
놀랍네요
저도 공포물 아주 좋아하는데요
예전에 이글 읽고 공포물을 강요하는 걸 그만 뒀답니다. ㅎ
하긴 가위한번 안 눌려본 사람이 알겠나요
저도 모르거든요 ㅎ
그리고 귀신얼굴이 실제하는 사람 얼굴로 보였다는 건
진짜 가위에 눌렸다기 보단 스스로가 만들어낸 악몽아니였을 까요 ㅎ
조작수사대
린
ㅇㅇ님이 하신 말씀처럼 상담이 아니라 단순히 느낀 점을 적은 거죠. 제보자분이 확실히 이기적으로 행동하신 탓에 남자친구가 많이 고생을 했을 테니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에서 쓰셨을 텐데,
'네가 그래서 헤어진 거다' '태도 고쳐라' 이런 식으로 답을 내놓는 덧글들이 많이 달린 게 문제였네요.
ㅇㅅㅇ님도 전체적으로 완곡히 쓰려고 노력하신 것 같은데 부분부분 당사자가 싫어할 만한 표현이 보이네요.
남녀 문제는 당사자들 아니면 모르는 건데 단지 글만 읽고 '글을 보아하니 넌 뻔하구나, 그래서 차였지' 식으로 결론을 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글만으로 자세한 걸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부분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건 옳지 않았다' 이런 식의 글이 달렸다면 제보자분이나 다른 분들 보기에도 불편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숲만 보지 말고 산을 보라는 말도 있지만, 숲만 보고 산을 어림잡아 이야기하는 게 꼭 맞는 건 아니죠.
물론 제보자님도 지나치게 본인을 정당화한 감이 없진 않지만요;
결론적으로 글을 보고 느낀 점을 말하거나 조심스럽게 그 부분에 대해 충고를 제시하는 것은 좋지만,
전후사정 마음대로 판단해서 결론을 짓는 건 좋지 않습니다.
제보자분도 덧글은 쿨하게 다시려고 노력하셨지만 많이 불쾌하셨나 봅니다.
난 상담 받으려고 이런 글 쓴 게 아니다, 참견이다 식으로 못마땅하게만 생각하실 게 아니라,
내 글을 보고 이런 덧글을 쓴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내 어떤 부분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글들을 남기게 만들었는지.. 돌이켜 보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심이 더 발전적일 것 같네요.
이게사실이라면
노어이
노어이
이창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