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43화 -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여자친구

전 남자친구와 겪은 일입니다.

약 3년 전, 유학을 갔던 저는 남자친구와 같은 랭귀지 스쿨을 다녔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자취하는 남자친구 집에서 노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당시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라는 공포 드라마를 자주 봤었습니다.

남자친구는 그 드라마를 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기에 제가 열심히 보는 동안에는 언제나 뒤돌아 누워서 자곤 했었습니다.

그 날은 비도 오지 않는데 우중충하고 스산했던 날이었습니다.

평소처럼 남자친구 집에 오자마자 노트북을 켜고 그 드라마를 보는데, 그날따라 남자친구가 잠이 안 온다고 해서 저는 억지로 남자친구를 붙잡고 같이 드라마를 보게 했습니다.

그 날 봤던 내용이 학교에 두고 온 물건을 찾으러 온 고등학생 커플이 복도에서 하반신만 돌아다니는 귀신을 보고 일어섰을 때 천장에 나머지 상반신이 붙어서 그들을 보고 있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다음날, 남자친구가 결석을 했습니다.
방과 후 남자친구 집에 갔을 때, 그때까지도 자고 있는 남자친구를 깨웠더니 새벽녘부터 가위에 눌려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남자친구는 공포물을 보면 똑같은 귀신에게 가위에 눌리기 때문에 공포물을 보는 것을 늘 피했다고 합니다. (불행하게도, 저와 만나면서 공포물을 하도 많이 본 탓에 가위에 눌린 적이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그 날 밤도 어김없이 가위에 눌렸는데, 옆으로 돌아누워 있던 남자친구의 시야에 빨간 하이힐을 신은 발목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겁이 난 남자친구는 있는 힘껏 몸을 돌렸는데, 그 날 본 드라마처럼 천장에 허리만 붙어있는 귀신이 남자친구를 향해 손을 휘저으며 남자친구를 잡으려고 애쓰고 있었답니다.

남자친구의 그런 체질을 알고 굉장히 미안했지만, 그 뒤에도 종종 공포영화를 보곤 했고, 남자친구도 별 다른 문제가 없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몇 달 후, 남자친구가 귀국하면서 저희는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저희와 친하게 지내던 쌍둥이 오빠들과 만나 술을 마시다가 우연히 전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제게 말했습니다.

"이거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헤어졌으니까 그냥 말해줘도 되겠지?"
"응, 무슨 일인데?"

"K(전 남자친구 이름)가 가위에 눌렸는데 천장에 허리가 딱 붙은 여자 귀신이 자기를 계속 잡으려고 하더래." "나도 그거 알아. 우리가 봤던 드라마에 나왔었어."
"한참을 손을 휘적휘적 거리다가 그 귀신 손이 K 머리끝에 닿았는데, 그 귀신이 입이 찢어지도록 웃더래. 그때 그 여자 얼굴을 보는데……."

오빠가 말끝을 흐리자 옆에 있던 다른 오빠가 한숨을 쉬면서 말을 이었습니다.

"……걔도 힘들었을 거야. 가위 눌릴 때마다 나타나는 귀신 얼굴이 자기 여자 친구 얼굴이었으니까."

어느 날부터 가위에 눌리면 제 얼굴을 한 귀신에게 계속 시달렸다고 합니다.
헤어지는 날까지 계속…….
우리가 헤어진 이유가 그것이 아니기를 바랄 뿐입니다.

[투고] 맘마밀님
  1. 이런

    그런 이유로 헤어진거라면...
    1. ..

      저정도면 나도 헤어졋다..
    2. 슬프네~

      마지막글...차인건가요~
    3. 웃긴댓글제작자

      바람필까바 무서웠다규~
    4. 근데요 실화인데욤 '정말로있었던무서운이야기'라는드라마가잇엇어요?처음들어보는데
    5. 있어요

      일본tv프로로 실제로 있어요 저 빨간하이힐 영상도 직접 봤구요
      현제는 끝난프로이고 1년에 몇번정도만 이벤트 같이 방영한다고 들었네요
    6. 무서운거조아하는나

      난여자지만..
      그래도 내가저남자라면솔직하게 말햇을텐데..
    7. 할러윈

  2. ;;

    ㅠㅠㅠㅠ 계속 보자고 그러니까 노이로제 걸려나봄;
  3. 아 일등인줄 알았음..
  4. J

    헉 ㅋㅋ 댓글 순식간에 달리네요
    악 무서워 ㅠㅠ;;;;;
  5. 으헉

    선리플 후감상
  6. 타케마루

    섬찟하네요 ..;;; 으으 생각만해도 ㅠㅜ
    그러고보니 제가 들은 실화중에도 이거랑 비슷한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
    제가 검도 할때 선배 누나한테 들은 건대 그 누나랑 소꿉친구가 절교를 한 적이 있었다는데
    그 이유가 소꿉친구분께서 일주일동안 가위에 시달렸는데 귀신이 소꿉친구분위에 올라앉아서
    목을 항상 졸랐고 그때마다 귀신의 얼굴이 항상 그 선배였다는 ..
  7. dd

    그런데 글쓴분도 조금 너무하신듯....가위 눌리는 거 아시면서도 그 이후로 공포영화 같이 보러다니고 그러시다니...ㅠㅠㅠㅠ
  8. zz

    무섭네요 ㅎㅎ
  9. 개망이아빠

    여자분이 불쌍하다 ㅡ.ㅡ
  10. freecia

    전 ...남자분이 불쌍하네요
    공포 영화를 좋아해도 친구랑 보지;; 굳이 남친이랑 봐야 했나요-_-;;
    1. 맘마밀

      제가 눈치가 없던 탓도 있었지만
      워낙 좋아하니까 남자친구도 맨날
      추천 목록 뽑아서 다운 받아놓더라고요;;;;;;
    2. 부리딩

      남자분이 굉장히 남자답고 착하셨던 것 같네요........ 라기보단 맘마밀님이 진짜 좋았나봐요; 그런 일을 계속 겪는데도 계속 사귀고 있었잖아요.<;
  11. 하이에나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이거 재밌는데 ( 딴소리 -_- )
    1. 2flt

      혼토니앗타 코와이 하나시 였나;
      일본말을 잘 몰라서=_=;
      고딩 때 룸메가 그거를 종종 보여주고는 했는데요..
      그 친구 덕분에 한 동안 공포에 떨었다죠.
      정말 무서워요....
  12. 승냥이

    유학..남자친구..
    현재 뭐 취업이나 잘해서 부모한테 빚은 잘 갚고있나 모르겠군;;
    이야기보단 왜 그런게 더 신경쓰일까 몰라
    1. 지나가다가~

      승냥이님,글과 관계 없는 부분까지 오지랖이 뻗치셨네요~
      글의 내용은 '공포물을 좋아하는 여자와 공포물을 보면 가위눌리는 남자의 어긋난 연애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2. 롤롤

      승냥이님 질투 ㅎㅎ
  13. 세상

    헐-_-;;ㄷㄷ 저도 그 시리즈 엄청 좋아해서 다봣는데요 (고로상!! ㅋ)
    정말 공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견디기 힘든가봐요 보는게..으..
  14. 부동심결

    옛날에 토요 미스테리 극장인가
    그것도 재미있게 봤었던 기억이 나요
  15. 소녀오알

    괜찮다 괜찮다 해도 무서움은 전혀 괜찮을 수가 없죠 ㅠㅠ
  16. ftie

    전남자친구분이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시거나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셨나 봅니다. 예민한 사람들이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거나 반대로 엄청 좋아하지만 밤에 잠못이루곤 하죠ㅋ아마도 공포드라마를 싫으면서도 같이 보고 있는 내내 님을 다소 못마땅해하는 마음이 있었을 겁니다.꿈이란것이 정확히 어떤것이다라고 정의는 못내리지만 평상시에 보고 듣고 느끼고 바라고 기억하고 상상하는 모든것들이 뭉뚱그러져서 잠재의식속에 투영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남자친구분과 같은 취미를 즐기면서 다정하게 지내지 못하신게 안타깝군요...
    1. 맘마밀

      다정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제가 너무 좋아한다는 걸
      알고 말은 못했던 거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2. 부리딩

      꿈이라는게 무의식의 발현이라하죠.... 프로이트였나, 융이었나 심리학자가 한 이야긴데... 많이들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네요<
  17. 류크

    작성자분도 좀 잔인하신 듯...
    사정을 다 아시면서도 같이 보자고 하시다니...
    1. 맘마밀

      직접 심령현상을 겪은 경험이 없기 때문인지
      저는 공포라는 감각 자체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가위에 눌린다는 것도 사귄지 한참 후에 알았었고
      별 말을 안 하길래 정말 별 문제 없는 줄 알았거든요;;
      (말해줬다 한들 내버려뒀을지는 미지수지만서도.)
    2. 류크

      흠... 그렇군요
  18. ミニ

    음... 무섭기도 하면서 안타까움도 느껴지는 사연입니다~
    맘마밀님!
    다음부터는 친구든 애인이든 누가됐든 공포물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사람이랑은 절대로 공포물 같이 보지 마세요;; 맘마밀님과 비슷한 사연이 있어서 글을 남길 수 밖에 없게 됐네요.. 꼭 부탁드립니다!!!
  19. 달님

    혹시나 몇몇 댓글때문에 맘마밀님께서 상처받지 않으실까 염려됩니다..
    1. 맘마밀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까지 그럴만한
      댓글은 없었습니다^-^
  20. 집행인

    이런 장면이 떠오르는 군요.

    율리시스가 키르케(마녀)에게 말하죠.
    '당신은 페넬로페(아내)와 너무 닮았소'
    '남자들을 여자를 그렇게 생각하죠' (2부류로 나누어 생각한다는 뜻인듯)
  21. Pearls Girl

    만약에 제 남자친구가 공포영화보러 가자하면 전 주먹 날리고 헤어질듯 ㅠㅠ
  22. GRIXEIF

    지나가다가 들려봅니다
    무려 444번째군요ㅎㅎ
  23. GRIXEIF

    아, 그리고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는 예전에 후지테레비에서 하길래 나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군요.
  24. 산소

    저는 좀비에 관련된 것들을 볼때마다 좀비세계안에 있는데, 이상하게 동료들중에서 저만 물어뜯기고, 동료들의 얼굴은 어디선가 본 얼굴이더군요.
  25. R

    아아..어지간해선 댓글 달지 않는데..;;이번거 정말 소름 돋네요;;;;;;;;;;;

    어허헝..고냥이들과 함께 살아서 망정이지;;

    뭐..그것땜시 헤어진거 같네요..ㅎ 여튼 이번 이야기 간만에 제대로 무서웠습니다.
  26. 탁상

    정말로 무서운 이야기....한창 재밌게 봤었습니다.
    "이마코데지마" 였던가요?
    굉장히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ㅎㅎ......

    그게 1~10편 말고도 특별편이라고해서 심령사진 편만 따로 편성된게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튼,
    좀 어찌보면 제 생각으론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27. ㅁㄴ

    제생각에도 참다참다 헤어지신듯..
    지속적인 악몽이나 수면장애 같은거 꽤 심각한 정신질환이에요
    +근데 여기저기 꿈얘기 할 정도로 뒤끝?있으신 분이 왜 여친한텐 말한마디 못했는지 아리송..
    읽다보니 다정한게 아니라 은근 뒤통수네요;
    할얘기가 따로있지 참..ㅡㅡ 당사자만 쏙빼놓고 그런이야기를..
    글상으론 여자분 아직도 차인 영문도 잘 모르는 느낌인데 말이죠,, 그나마 전해듣기라도 했으니 망정이지 저런태도 참 그렇네요
    저건 유한게 아니라 말하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잊지도 못하고 꾹꾹 담을거 다 담아두다가 한번에 터뜨리는거에요;
    오죽 싫었으면 얼굴로 나오고 또 그상황에서까지 한마디도 못하고.. 진작 제대로 대처했으면 헤어질일도 없어보이는데,,
    1. 맘마밀

      남자친구가 귀국 후 몇개월동안 해외 장거리 연애를 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것저것 복합적인 이유로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하여 이별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거였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나름 걱정해주셔서 이것저것 조언 비슷한
      말씀을 해주시는데 남자친구가 지속적으로 가위에 눌렸던 것은 아니었답니다.

      이유가 뭐가 되었든 현재 이렇게 되었다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투고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경험에
      대한 공유이지 남자친구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야기하자는 것이 아니니까요^-^
  28. gks0726

    안타까운내용이네요 ㅠ
  29. 하이에나

    저같은 경우는 마눌님이 공포영화 자체는 그럭저럭 즐겨보는 편인데, 잔인한것을 못봐서리... 제가 추천한 목록중 일부가 거절당한 적이 있었죠 ㅋㅋ 뭐 어쩔수없이 그런거 빼고 일반 공포물만 같이 봅니다 ^^
  30. ㅇㅅㅇ

    와..정말 안타깝군요.
  31. 무한미소

    여자친구가 싫어짐에 동시에 귀신도 보엿으니 헤어진거죠
    1. 와우

      참.. 다음부턴 생각 좀 하시고 댓글 다시기를 바랍니다.
    2. 맘마밀

      생각하는 건 개인의 자유지만
      애인의 얼굴을 한 귀신이 자꾸 나타난다면
      보통은 무서워서라도 못 헤어질 것 같은데요.
    3. aksnfxod

      ㅋㅋ 맘마밀님 성격참 좋은신듯 센스있는 답이네요
  32. 졸린곰돌

    우왕 ~ 남자친구분이 참 힘들었겠어요 ㅠㅠ
    그나저나 저 내용이 몇펀인지 아시나요..
    한번 보고싶네요 ㅠㅠ
    1. 맘마밀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ep7의 두번째,
      [가까워지는 발소리]라는 제목입니다.

      보고나시면 제 얼굴이 보일 겁니다(웃음)
  33. 2

    그 드라마 저도 봤어요..따깍따각 소리를내며..빨간구두?를 신은 하반신이었던걸로 기억..
  34. GhostSheep

  35. 크리티컬

    ㅎㅎ 저도 보았던 에피소드네요.
    투고자님 얼굴로ㅠㅠㅠ 그것도 애인얼굴이 상반신만 떠 있는 건 정말 호러 ㅠㅠ

    저도 공포물 엄청 좋아해서 남친이 같이 봐줬었어요.
    솔직히 그런 걸 투고자님에게 따질 문제는 아닌 거 같아요.
    인터넷이라는게 별의 별 사람들이 다 모이는 곳이니 투고자님이 괜히 맘 상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보면서도 눈쌀이 지푸려지는 댓글들이 있네요^^
    1. 맘마밀

      안 그래도 귀신같이 생긴 얼굴에
      당시 머리가 꽤나 길었기 때문에
      스스로 생각해봐도 많이 무서웠을 듯합니다.

      마음 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36. 구름둥실

    섬뜩하네요. 저같은 경우 공포를 즐기는 편이지만 가위가 지속된다면 글쎄요.. 과거사에 귀신인지 아닌지 불분명한 존재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는터라 그런것이 단지 기억에 의해 만들어지는 허상이라고 단언하기는 힘들지만 분명 사람마다 밝혀지지않는 존재에 대한 대함의 자세는 다들 다를수밖에 없겠죠. 단지 귀신이나 제3의 존재를 두려워하는것을 단순히 심약해서는 아닐테니까요.
    1. 맘마밀

      이상하게도 본인에게는 그런 경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주변인들은 저와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같은 것)과
      마주치는 일이 종종 있답니다.

      보통 반응은 둘 중의 하나였던 것 같습니다.
      저를 슬슬 피하거나, 이상한 소문이 돌거나.

      대체 무슨일을 벌이고 다니는 거야,
      나와 똑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같은 것)은.
  37. Mr.클리우디

    남자 친구가 불쌍한 건가요 귀신이 자기였던 여자친구가 불쌍한 건가요? 궁금하네요ㅋㅅㅋ
  38. 당토

    남자친구 분이 맘마밀 님 얼굴로 귀신 보이는 걸로 보고 견디다 못해 헤어지신 것 같은 느낌이..;;
    그 남자친구 분이 많이 참다가 그런 경험 하신 것 같아요..ㄷㄷ
    많이 무서우셨겠는데요;;
    귀신이라는 존재 자체도 무서운데 하필 그 얼굴이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로 하고 나타났으니...
    담엔 남자친구분이랑 공포영화 보는 건 피하시길..ㅋ
    좋아한다면 모를까 싫어하는 사람이면 고역일듯..;;
  39. 지나가다가~

    가위까지 눌릴 정도로 괴로워하는 남친한테 자기 취미를 강요하신 것 같아요...;;;
    가위눌렸다는 얘길 한 건 이제 그만 해달라는 나름의 요청도 섞여있었던 걸텐데..ㅠ
    그 뒤에도 공포영화를 종종 같이 보셨다니......남친이 웃는게 웃는게 아니었겠어요;;
    맘마밀 님이 '공포라는 감감 자체를 이해못한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그런 건 아니잖아요~
    가장 이해해주길 원했던(아마도) 여친이 자신의 공포를 이해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공포로 이끌어주었다...
    뭐 하지만 그렇게 계속 가위에 눌리면서도 여친에게 말 한마디 없이 혼자 괴로워하다가 헤어지다니;;
    이별은 일방적인 게 아니라 양쪽 모두에게 똑같은 책임과 잘못이 있는 거래요.
    그러니까 어쨌든 맘마밀님, 다음 번엔 같은 실수를 되풀이 하지 마시길..^^;
  40. 그냥 한번...

    가위에 눌려 본적은 없지만,, 계속 저렇게 눌리면 진짜 무서울듯.
    그것도 눌릴 때 마다 여자친구 얼굴이니.. 섬뜩!
  41. showmethemoney

    저우연히'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봤는데
    이거에꽂힘
    아마 오랫동안
    잠밤기못볼듯 ㅂ2ㅂ2
  42. lily

    저도 괴담 신이대나 무서운 이야기 이런 프로그램 좋아해서...
    시험기간에 친구랑 봐요. 왠지 약간 스트레스가 쌓이면 무서운게 보고싶은거 같아요. 뭐 원래 좋아하기도 하지만~
    그 친구한테 잠밤기 소개 해 줘서 가끔 같이 실화괴담 보기도 했는데.
    무서운 거 싫어하는 사람한테 그런거 보여주고 하면 그렇게 스트레스가 되는군요. 몰랐어요ㅠ 제가 원체 좋아하는 터라...
    하나 배웠네요~
  43. ㅇㅅㅇ

    댓글 보니 맘마밀님이 그 여친분이신거 같군요.
    처음으로 이 사이트 들어와서 글 보다가 보게 된 글이 이글인데..

    남자친구분이 희생을 많이 하신 것 같네요. 많이 받아주고..
    처음에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고 후에 이야기했다는 것은 처음에는 여친의 부탁이니까
    참고 그냥 맞춰주다가 더 이상 못 참을거 같아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인데..

    리플에도 보이듯이 "제가 눈치가 없어서" "나중에 알아서.." "그냥 제가 좋아하니까 남친이 목록을.."
    우선 핑계거리를 찾으시는 모습이 많이 보이시네요. 위에 리플 써주신 분이 말하셨듯이
    님이 공포라는 감각을 느끼지 못한다고 해서 누구나 다 그런것은 아니죠.

    너무 자신의 위주로 생각하시면서 행동하시는 부분도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
    남친이나 친구들과 대화할때 말하면서 속에 나온 의중이 무엇인지 파악하면서 대화를
    하시는게 좋아요. 그냥 "나 무서워" 를 그냥 무서워 곧이곧대로 듣는게 아니고 ;;

    저도 직설적으로 해야 잘 알아먹는 스타일인데 의중에 숨은 뜻을 말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결국엔 저도 의중에 숨은 뜻 파악하면서 대화를 해야 더 잘 풀리고.. 그렇더라구요.

    남자친구분이 처음에 양보해서 그렇게 했고 나중에라도 말을 했다면 "공포는 그만하자"
    라는 의도가 복선으로 깔려 있었음에도 님은 미안하다는 것을 느끼면서도 그냥 계속 했죠.

    님이 양보하시려고 했던 모습은 글에서 보이지가 않네요. 조금의 노력도 하려고 하지 않으신것 같기도..
    제가 심하게 말한 것일수도 있지만, 그런 태도로 사람 대해서는 오래 가기 힘듭니다.

    남친이 그렇게 말했다면 차라리 보고 싶은 영화가 공포일때는 혼자 보거나 아니면 친구들과 본다거나
    타협을 충분히 볼수 있는 문제였는데 님은 그렇게 노력했다보는 보이지 않거든요.

    님은 그 이유로 헤어지신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제가 볼때는 그 이유만은 아니고 그 이유도 있고 해외 장거리 같은 복합적인 이유 여러가지가
    합쳐져서 결국 헤어지게 된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그게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이 드네요.
    반대편의 입장으로 님이 그 남친이셨다면 자신의 여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했을지 생각해보았다면
    좋았을 것 같습니다.. ^^;;

    이번일로 깨달으신게 있을 것 같으니.. 다음부터는 그런 실수 안 하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1. 맘마밀

      제가 투고자이자 전 여자친구 맞습니다.
      처음 보신 글이 공포를 가장한 이별글이라
      보신분의 심기를 불편케 만든 점 사과드립니다.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이 글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투고'이지 '상담' 글이 아닙니다.
      본인이 알지 못하는 것에는 둔해지는 것이 사람이고
      서로 상극인 두 사람이 연애했기에 이런 결과가
      초래된 것이었겠죠.
      아마 남자친구가 직설적으로 말했다 하더라도
      이해를 못하기 때문에 똑같은 일이 번복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미렵스럽지만서도)
    2. 긴조토시

      글쓴이가 댁한테 상담해달랬수?
      글쓴이가 남자친구랑 헤어져서 괴롭다고 했수?
      왜 오바하슈?
    3. 소고기김밥

      이분 틀린 말 한거 하나도 없고만 ㅡㅡ
      나도 글 읽는 내내 좀 그랬는데 ..
      상담해달라고 올린 글은 아니지만요,
      남자친구분에게 감정이 이입된달까요.
      전남자친구분이 가위눌린게 처음이라면 나같아도
      상관 안하고 무서운거 보자고 할 것 같은데,
      볼 때마다 가위 눌린다면,
      난 남자친구 앞에서 무서운 얘기도 안하려고 노력하고
      영화는 당연히 안볼 듯 싶네요.
      배려 없는 모습인 거 맞지 않나요?
    4. 에휴.

      애 왜이러냐. ㅉㅉ
  44. 그저 공포경험글을 투고한것뿐인데 맘마밀님은 별 소리를 다 듣게 되시는군요. 남녀관계는 당사자 이외엔 아무도 모르는겁니다. 다른 사람이 추측해서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가 없단거지요. 맘마밀님이 투고하신건 자신의 공포경험일 뿐이지 연애상담이 아닌데 왜 자꾸 댓글에선 맘마밀님에게 담부턴 실수를 하지 말라는둥 그런 글이 올라오는걸까요. -_-;;
    1. 맘마밀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
      왠지 안타까워보이나봅니다.
  45. 여친 얼굴이 귀신으로 보일 수 밖에;; 그런 체질인데도 공포영화를 보게 하다니;
  46. 바부

    으왕 난두 그 동영상 봤는데 요즘에는 없다는 ㅠㅠ
    상상이 가네요 ㅎㅎ 근데 남자친구 불쌍허당...ㅠㅠ
  47. 호옹이

    저랑 똑같네요.ㅋㅋ
    저도 공포좋아하고...남자친구는 싫어해요. 꿈을 꾼다고 하네요.
    가위눌리는건아니고...
    근데 저도 가위눌려요-_ㅠ..근데 못끊겠어요...지금도 여기서 괴담읽는중이니까..말다했죠..ㅋㅋㅋ
    근데 웃긴건 저는 영화나 드라마를 봐도 며칠지나면 까먹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기억하더라구요.
    웬만한 공포영화는 다봤는데 지금 내용 기억하라고하면 기억이 잘안나요..
    가위는 시시때때로 눌립니다.ㅠㅠ
  48. 위드

    참 오지라퍼들 많네요.
    옆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져도 경찰에 신고도 안 할 사람들이
    자기 일 아니라고 주절주절 떠들기는.
    난 그냥 읽고 안쓰러운 마음이 들던데 글쓴이에게 잘났다고 한소리들 하기전에
    본인들이나 처신 잘 하시길.
    1. 샹즈

      어휴, 속 시원해라;;
      그래요 꼭 제 앞가림도 제대로 못하는 것들이 남의 일에 감놔라 대추놔라 말이 많아요.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거지 맘마밀 님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면서 글 하나만 본 주제에 마치 다 안다는 양 충고하는 꼴이라니, 제깟것이 무슨 중매쟁이나 되나요.
    2. 그러게요

      ㅇㅅㅇ 나 소고기김밥 은 연애한번못해봐서 심술난듯.
    3. 미친ㅗ

      남배려 안하는 연애가 뭔 연애야 사람 죽이는 일이지
      요즘 이래서 데이트폭력 뉴스가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나보네 ㅉㅉ
      잠재적 범죄자 댓댓글에 존나 많네 어휴ㅗㅗㅗㅗㅗ
  49. 토수니

    무서워요ㅠㅠ귀신이 남자친구 얼굴이라고 생각하니까 남자친구가 무서워져요
  50. 얄라숑

    참 미스테리.. 왜하필 여친 얼굴이였을까요..;;;;;
  51. 500원

    나도 공포영화 좋아하는데이런
  52. 카르안

    우와.. 그 남친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낮에도 여친을.. 밤에도 여친을....;;
  53. 대박! 이건 실화..

    이 글을 보는 동안 ... 분명히 최대화해 논 익스플로러가 최소화가 되있었네... 최소화가 된 이유를 몰랐던 저는.... 아래를 보니... 시작(시계있는 줄)바가 없었어요..
  54. 오홍홍

    앗, 저도 비슷한 경험이!! 제가 그런건 아닌데.. 제 친구가 셤기간에 가위를 눌렸는데 방에서 제가 엑소시스트 그 유명한 자세를 하며 목이 완전 돌아가게끔 제 친구를 보고있었다고 하더군요.....
    와우 무셔.
  55. 엔슈

    보통 사람의 마음속에서도 귀신이 생기긴 하는데 자기가 지나치게 귀신이 자기 주위에 존재한다는 것을 두려워하고 믿으면 그 귀신이 진짜 보이기도 한다네여 ..어디 까지나 들은 얘기
  56. Rin

    어렸을 때부터 종종 가위에 눌리는 사람입니다.
    뭐, 이건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가위에 눌렸을 때는..뭐랄까, 상상한 게 그대로 느껴진다고 할까요.
    목이 졸리는 걸 문득 생각하면 진짜 목이 졸리고, 귀신 생각을 하면 정말 귀신 목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어디까지나 제 경험이랄까, 실험(?) 결과입니다만)
    저 같은 경우엔 어렸을 땐 가위에 눌려도 귀신을 보거나 귀신소리를 듣는 경우도 없었고, 그냥 머리가 좀 아프고(지지직-) 몸이 안 움직이는 구나~ 싶었는데, 어느날 부턴가는 목이 졸리는 듯한.. 간지러운 듯한 그런 느낌이 자꾸 들더라고요;; 다행히 귀신은 본 적이 없지만, 울음소리는 한 두번 들어봤어요;

    남친이 가위 눌릴 때마다 드라마의 귀신을 본 건 아마 순간적으로 그 내용을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 여친분 얼굴은...흠........
  57. olddoll

    귀신도 바빴겠내요 해외로 원정까지 오고 ㅇ<-<
  58. zzz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라는 드라마 정말 무서웠어요. 무서운 영화를 많이 봤는데 영화 '주온'이외에 그렇게 재미있게 보았던 무서운 시리즈는 없었던 것 같아요.
    (토요미스테리극장은 유료 걸려있는 데다가 화질이 구리고 왠지 꽤 오래된 느낌이 많이 들어서 별로 안 무서웠습니다.)
    그런데 그런 드라마를 같이 보시다니ㅎㄷㄷ
    남친이 불쌍해 지네요;;ㅋㅋ 그리고 대단하시네요 그래도 같이 봐주셨다니'-';;ㅋㅋ
  59. 어떡해 -0-

    이야기속 무서운 이야기 예전에 일본인 룸미랑 같이 보고 기절할 뻔한 드라마 였어요 ㅠ.ㅠ
    무서운거 좋아하는 저인데도 한 낮에 소리지르고 난리 난리. 오랜만에 무서운 글을 읽고 있는데
    하필이면 그때 내가 보았던 이야기의 후유증에 관한 얘기라니... 다른 이야기 읽은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나 갑자기 정신줄 놓아버릴것같아.... ㅎㄷㄷ
  60. 유미하

    어? 이거 네이트판?
  61. 7871

    저도 그렇고 공포영화 많이 보시는 분들은 뭐 어차피 배우들이 분장하고 연기하는건데 뭐 어때?
    이러면서 가벼운 맘으로 심지어는 낄낄 웃으면서도 보지만
    반대로 저런거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이 겪는 정신적 데미지는 생각보다 크네요/
    글쓴분도 저리 심각한 후유증을 낳게 될 지 모르셨을 듯
  62. ㅠㅠ

    왠지 슬프다.. ㅠ
  63. 여친이요괴

    여친이 요녀 아니면 구미호 비슷한 그거같은듯
  64. 파동감지기

    만일 정말로 글쓴분을 사랑하셨다면
    그 어떤 모습을 하더라도 사랑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매우 헤어지고싶었을텐데
    저것도 하루이틀이 아니니 어느정도는 익숙해 지셨을텐데...
    저는 어릴때 귀신나오는꿈 꿔도 술래잡기를 먼저 신청했었는데요
    한번도 잡힌적이 없어서 살아있었나 해요
    아무튼 남자친구분이 정말로 귀신을 싫어하시는 분이거나
    글쓴분님께 사랑이 식으셔서 그런것 같아요
  65. 셜력홈즈곤란

    헤어진 이유는 여자 친구의 대해 전혀 매력이 안느껴지기 때문
  66. 나림이

    정말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그거 일본 쇼프로 말하는거죠 상반신 하반신 분리귀신편 나도 봤는데 그닥 무섭진 않았지만 신기했었죠
  67. 써니

    나쁜성격탓에헤어진거겠죠...뻔히 공포안좋아하고가위눌리는거알면서 그런행동을하다니 차일만함
  68. ㅇㅇ

    진짜 여기 댓글들 다 왜이래ㅡㅡ
    아니 지들이 뭘안다고 투고자분이 성격이 어떻다느니 배려심이 없었다느니 하는거지ㅡㅡ
    이 사이트는 댓글도 웃기고 깨끗해서 좋아했었는데 유입종자들이 존,나 다 물흐려놓네.ㅉ
    알지도 못하면 다 가만히 있으세요.
    그냥 공포이야기만 봤음됐지 진짜 웃기지도 않아
  69. 00

    제보자의 죽음을 암시한 게 아닐까요?
  70. 상큼이

    무서워요. 천장에 허레 붙어있고 그 얼굴이 여자친구 얼굴이래!~~~~~~~ 대박이다. 님은 어떻게 그렇게 무서운이야기를 알고 계세요?
  71. ㅇㅇ

    욕쳐먹기 딱 좋은 내용으로 써놓고 욕먹는건 싫다? 그럼 투고를 하지 말던가 적당히 각색하던가. 보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보게 만들고 가위눌리는 걸 알게 된 다음에도 보자고 했다고 자기손가락으로 두들겨 놓고 "상담하잔게 아닙니다" 라니. 누가 상담해준데? 읽고 난 감상으로는 내용이 무섭고 나발이고 글쓴이 맨탈이 줜나 쓰레기다 그거 뿐인데? 이러니까 욕을 쳐먹지 한국 여자들이. 이걸 또 이성 논리 코스프레 하면서 쉴드는 치고 앉았네. 애초에 되먹잖은 내용이나 천지분간 안되는 리플만 안쌌어도 욕은 안쳐먹어. 욕쳐먹을걸 먹고도 이해가 전혀 안되는걸 보니 사회생활 꼬리지가 뻔히 보인다 ㅉㅉ
  72. harris leo

    초에 되먹잖
  73. flash games free

    가 전혀 안되는
  74. plumbersinchester.co.uk

    이드라는 말
  75. 형아야

    헐.. 공포물 좋아하신다니, 겁도 없으세요?(신기해서 그럼)
    저는 혼자있을때 공포물 절대 못봅니다
    부러워서 그러는데, 그런 담력은 어서 나오나요?
  76. 아미

    이게 실제 있었던 일이군요!
    놀랍네요
    저도 공포물 아주 좋아하는데요
    예전에 이글 읽고 공포물을 강요하는 걸 그만 뒀답니다. ㅎ
    하긴 가위한번 안 눌려본 사람이 알겠나요
    저도 모르거든요 ㅎ

    그리고 귀신얼굴이 실제하는 사람 얼굴로 보였다는 건
    진짜 가위에 눌렸다기 보단 스스로가 만들어낸 악몽아니였을 까요 ㅎ
  77. 조작수사대

    쯧쯧 무서웠겠구먼(조작아닌거같음
  78. ㅇㅅㅇ님이 하신 말씀에 공감이 많이 됩니다. 저도 읽고 그렇게 느꼈네요.
    ㅇㅇ님이 하신 말씀처럼 상담이 아니라 단순히 느낀 점을 적은 거죠. 제보자분이 확실히 이기적으로 행동하신 탓에 남자친구가 많이 고생을 했을 테니 안타깝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런 마음에서 쓰셨을 텐데,
    '네가 그래서 헤어진 거다' '태도 고쳐라' 이런 식으로 답을 내놓는 덧글들이 많이 달린 게 문제였네요.
    ㅇㅅㅇ님도 전체적으로 완곡히 쓰려고 노력하신 것 같은데 부분부분 당사자가 싫어할 만한 표현이 보이네요.

    남녀 문제는 당사자들 아니면 모르는 건데 단지 글만 읽고 '글을 보아하니 넌 뻔하구나, 그래서 차였지' 식으로 결론을 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차라리 '글만으로 자세한 걸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부분에서 이렇게 행동하는 건 옳지 않았다' 이런 식의 글이 달렸다면 제보자분이나 다른 분들 보기에도 불편하진 않았을 것 같네요.
    숲만 보지 말고 산을 보라는 말도 있지만, 숲만 보고 산을 어림잡아 이야기하는 게 꼭 맞는 건 아니죠.
    물론 제보자님도 지나치게 본인을 정당화한 감이 없진 않지만요;
    결론적으로 글을 보고 느낀 점을 말하거나 조심스럽게 그 부분에 대해 충고를 제시하는 것은 좋지만,
    전후사정 마음대로 판단해서 결론을 짓는 건 좋지 않습니다.

    제보자분도 덧글은 쿨하게 다시려고 노력하셨지만 많이 불쾌하셨나 봅니다.
    난 상담 받으려고 이런 글 쓴 게 아니다, 참견이다 식으로 못마땅하게만 생각하실 게 아니라,
    내 글을 보고 이런 덧글을 쓴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내 어떤 부분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런 글들을 남기게 만들었는지.. 돌이켜 보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심이 더 발전적일 것 같네요.
  79. 이게사실이라면

    남자친구가불쌍하네요 ;
  80. 노어이

    뭐야 이사람..... 지가 이렇게 투고한 자유가 있으면 이 글을 보고 사람들이 평가함에도 자유가 있는거지 왜이렇게 정당화 못해서 안달이야?? 그리고 중간중간 편드는 댓글들 개소름ㅋㅋㅋㅋ 사이코패스인듯 ㅋㅋ 남감정 생각 안하고 살아서 존나 편하겠넼ㅋㅋㅋㅋ 나는 공포 개좋아하는데 주변인들 몇이 공포를 싫어한다 그럼 영화보거나 방송 볼때 배려의 의미로 서로 맞을만한걸로 의논해서 본다. 어휴 ....8년전 글이니 더이상 이렇게 무개념중고딩처럼 굴진 않겠지 개극혐.
  81. 노어이

    이래서 몇년새 김치녀란 신조어가 생겼나보다 ㅋㅋㅋㅋㅋ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무개념들은 존재했구낰ㅋㅋㅋㅋ 그리고 댓글 대부분이 제보자 비판하는거면 제보자한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게 맞지 역으로 제보자를 두둔하고 나머지 바보만드는 의견은 뭐냨ㅋㅋ댓글에 경찰에 신고도 안할것들이..이말은 또 뭐고?? 나 신고 잘만한다 불의 못참는다 ㅋㅋㅋㅋㅋ너나 인생 똑바로 살아라 사이코패스 인증하는게 자랑이다 참
  82. 이창헌

    여우 야 걱정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