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42화 - 삼촌의 장례식장

3년 전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 겪은 일입니다.

큰 삼촌께서 당시 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처음에는 고려대병원에 입원하시고 많이 치료도 받아보시고 하셨는데 의사선생님께서 더 이상 병원에 계셔도 방법이 없다고 하셔서 퇴원하시고 집에 계셨었습니다.

삼촌께서는 이혼하신 후 어느 아주머니와 함께 살고 계셨는데 그 아주머니께서 참 독했습니다.
사람이 아픈데 삼촌 돈으로 가지고 놀러 다니고 간호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친척언니가 찾아가보니 죽이라고 끓여놓은 냄비에는 상한지 오래되어 벌레들이 드글드글 했다고 합니다.

삼촌은 그걸 아시면서도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이라 그러신지 애써 모른 척하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그러시다가 삼촌께서 너무 아프셔서 다시 고려대병원에 입원하셨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가족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셨습니다.
저, 언니, 엄마, 아저씨, 할머니, 삼촌들, 언니들, 오빠들, 친척들이 모두 모여 병상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저는 친구가 고려대학교 앞에 있다고 길래 잠깐 나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한 20분?
하디만 친구를 만나고 돌아오니 병실이 울음바다였습니다.

삼촌께서 돌아가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삼촌이 돌아가신 그 당시, 가족들은 각자 개인적인 일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습니다.
오빠는 담배 사러, 저는 친구 만나러, 엄마는 통화하시러, 할머니는 수건을 빨러, 언니와 이모들은 간호사에게 이야기하러…….

삼촌이 돌아가시게 된 그 2,3분 사이에는 병실에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삼촌의 임종을 지켜본 가족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을 치뤘는데, 3일째 되는 날.
가족들이 마지막으로 절을 하고 화장터에 가려고 한 날이었습니다.

한명씩 절을 하는데, 평소 디스크 때문에 허리를 잘 못 펴시던 막내이모가 절을 하시다가 갑자기 허리를 바로 세우시는 겁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자신 의지가 아니라 마치 누가 뒤에서 머리채를 잡아서 허리가 휘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다들 막내이모의 허리 상태를 알았기에 깜짝 놀랐는데, 더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모께서 코피를 줄줄 흘리시더니, 피를 줄줄 흘리시면서 바닥을 정신없이 기어 다니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로테스크한 상황에 모두들 아무 말도 못하고 굳어 있었습니다.
이윽고 이모께서 할머니께서 기어가 할머니 바짓가랑이를 잡고서 울며 외쳤습니다.

"엄마!!! 나 가기 싫어!! 엄마!!!!!! 나 살고 싶어!!!!!!!!!!"

목소리를 듣는 순간 전신에 소름이 끼쳤습니다.
이모의 목소리가 아닌, 가래가 끼인 듯 한 이상한 목소리였습니다.

저희엄마는 깜짝 놀라서 임신 중인 언니를 얼른 다른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할머니는 그 모습을 보자 눈물을 터트리시고 이모도 마구 울며 말했습니다.

"엄마!!! 나 가기 싫어!! 엄마!!!!!! 나 살고 싶어!!!!!!!!!!"

한참 그러시다가 이모께서는 정신을 잃으셨고, 정신을 차리셨을 때는 장례식 때 있었던 그 일을 기억하지 못하셨습니다.

저희는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질 못했습니다.
다들 이모의 몸에 삼촌이 빙의되셨던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삼촌이어서 더 잊히지 않는 것 같습니다.
삼촌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기를 바랍니다.

[투고] 푸리님
  1. 삼촌분이 생에 대한 의지가 강하셨는데...안타깝게 임종을 지키는 이 하나 없이 돌아가셨군요...좋은 곳으로 가셨길 빕니다...
    1. showmethemoney

      혹시
      다들 자리를 비운사이 누군가 와서 죽인건 아닐까요?
      그아줌마라든가
    2. ㅈㅅㅁ

      저도 쇼미더머니님이랑 비슷한 생각입니다....
      안타까운 이야기네요ㅠ_ㅠ좋은 곳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zzzzzz

      아나 저딴 미틘뇬이 제일싫어
      사람이 죽을병에 걸렸는데 옆에서 간호라도 해주면
      얼마나 좋냐 그렇게 살고싶어했는데 옆에서 위로라도
      해주고그러면 맘이라도 굳게먹고 조금이라도 더 살수있었을텐데
    4. 우울한사내

      푸리님 조심하세요
  2. 에게즈나이

    간만에 순위권에 들었습니다!!
    항상 재밌게 보고가요~^^
  3. tiansuoe

    안타까운이야기에요 ㅜㅜ
    삼촌 좋은곳으로 가셨길 빌어요
  4. 빵상

    아... 너무 마음 아픕니다... 삼촌분 꼭 좋은데 가세요.. 그리고 그 같이 산다는 아주머니인가 한다는 여자.
    참 막돼먹었네요..
    1. 시몬

      글쎄요...실제로 병간호를 해보셨다면 그게 얼마나 힘들고, 귀찮고, 애정이 필요한 일인지 아실겁니다. 아마 그 아줌마도 처음엔 열심히 했겠죠. 환자가 언제 사망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똥오줌 받아내고 전신맛사지해주고 밥먹이고 하는게 얼마나 짜증나는건지 아십니까? 딱 1년만 해보세요. 부모자식이고 뭐고 원수로밖에 안보입니다. 그 여자를 옹호하는게 아니라, 적어도 그렇게 간단히 막돼 먹었다고 단정지을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2. 허허

      시몬님은 속된말로 약간 이기적인 분이시군요
      아무리 병간호가 힘들기로서니 남도아니고 부모님 병간호하는데 원수로 볼수있다니 그것참 신기하군요
      뭐 글쓴 내용을보니 병간호를해보신듯하군요 그리고 병간호하면서 짜증이팍팍나셨나보군요 하하 저도 아버지병간호해봤습니다 무려2년이나요 아버지는 간경화로 입원하셨죠 정말 강해보이던 아버지가 혼자걸으시지도못할때 언제나 우리가정의 든든한 방파제같으시던 그넓은등이 그렇게 초라해보였습니다 2년동안병간호해드리면서 님처럼 되먹지못한생각한적 단한번조차없습니다 말함부로 하지마십쇼 님글을보니 참으로 한심하기 짝이없습니다 저는 이세상에 님같이 이기적이고 썩은생각하는사람이 없길바래요 뭐 님이 철이안든거일수도있지만 나를 존재하게해주신 부모님이 병들어누워있는데 그게원수로보인다고 발언하는자체가 일단 인간이되긴 글러쳐먹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 이글보시면 뭐라 반박할생각하시기전에 반성좀깊게하시길
    3. 빵상

      시몬님 저도 병간호 해 봤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저희 양가 조부모님들께서 동시에 치매가 와서 양가를 왔다갔다하며 보살펴 드리고요. 하지만 단 한번도 짜증나고 원망스러웠던 적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그 분들께 더 할 수 있는것이 있다면 더 해드리고 싶습니다. 절대 간단한 사고로 막돼먹었다고 단정지은게 아니란 겁니다 그럼 이만.
    4. 아오무셔

      시몬님의 글을 보고나서 가슴속에서 열이채서
      한자 끄적여 보네요

      절대로 강요하거나 그럴 생각은 없었다는걸 말씀드려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돌아가시기 전까지 병원에 계셨지만
      아버지께서 한번도 시몬님말처럼 병간호를 오래하다가보면
      웬수처럼 느껴진다거나 짜증난다는 그런 소리를 한번도
      아니 표정조차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더 잘해주시려고
      했는데 못해서 안달이셨습니다.
      자신을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인데 자신이 아플때 걱정해주시고 간호해주시던 부모님이신데....
      부모님은혜는 이루 말할수없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어려서부터 생각과 사고가 자기자신 나름대로 자리잡고있으셔서 그런거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암튼 저는 부모님이 웬수같은... 그런건 쫌 아니라고 봤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절대로 강요할 생각은 없었고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한겁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들 되세요 ~^^*
    5. 하이에나

      시몬님한테 뭐라하시는 분들 모두 천사시거나 아니면 병간호를 해봤다고 하면서도 그게 뭔지 모를만큼 하셨나보군요. 휠체어밀고 산책이나 나가고 옆에서 책이나 읽어드리면 그게 병간호인줄 아나보네요 ㅋㅋㅋ 회사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친구도 못 만나고 환자 옆에서 하루종일 대기하면서 간호해보고 지껄이는 겁니까?

      본인이 활동해야할 사회가 있고 사생활도 있는데 병간호하느라 환자옆에 붙들려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부모님뿐 아니라 자식들도 원수로 보이는게 당연한겁니다.

      테레비 드라마나 소설등이 심어준 환상에서 벗어나서 현실적인 사고를 하는 훈련을 하십쇼. 그래야 비로소 다른 사람한테 철이 들었니 인간이 되긴 글러쳐먹었니 개소리를 할 자격이 생기는 겁니다. 알아들었나요, 허허씨?
    6. Genius

      윗글에서 소위 ‘숙모’라는 사람을 옹호하시는 분들은 문제의 핵심을 놓치고 계신 것 같군요. 물론 중환자를 돌보는 일은 매우 고된 일이고, 간병인도 사람인만큼 지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자기 손으로 간병을 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면, 간병인을 고용하든지 아니면 가까운 친척들의 힘을 빌리든지 무엇인가 조치를 취해야 하겠지요. 만에 하나 도저히 손쓸 방법이 없다면, 적어도 남편의 돈을 축내지는 말아야 할 것 아닙니까? 남편 집에 살면서 남편이 모아둔 돈으로 놀러 다니는 사람이 정작 남편 병수발은 들지 못하겠다고 한다면, 이것은 말 그대로 ‘도둑놈 심보’가 아닙니까?
    7. LiZZy

      Genius님 말 무한공감입니다,,,~~
    8. -_-

      역시Genius라는 닉네임을 괜히쓰는게 아니였어 저분..-_-
    9. zz

      하이에나님 혼자 글의 요지를 못찾고 딴소리;ㅡㅡ
    10. 허허

      하이에나님 제글의요지를못찾고 혼자서 엉뚱한소리를 하시는것이 초등학교다니는 제 10살짜리 조카보다 산만해보이는군요 ㅎ아니 확실히 10살짜리 조카보다 산만하군요 그리고 제가 착한게아니라 하이에나님이 개망나니라고 생각하고 글을쓰겠습니다 저는 망나니같은 님의말이 당최 이해가되지않는군요 부모님이 나를 존재하게해주신 부모님이 오늘내일하시는데 회사일이 눈에 들어오시는지요 ? 님의사생활이더욱문제되시는지요 ? 인간이라면 아니 동물도 까마귀조차도 부모가늙어 힘이없으면 먹이를 매일물어다주건만 나를 존재하게해주신 부모님이 오늘내일하시는데 그런생각을 하는자체가 당신은 개망나니가 분명하군요 그리고 저는 개소리를한적이없습니다 개소리는 그쪽이 일삼는군요 산만하게 딴지걸지마시고 인간이되십시오 이 까마귀보다 못한인간아 아! 왜그런 인간같지않은 생각을하는지보니 딱 수준이 하이에나군요 어쩐지 닉네임보니 딱 동물수준이네요 하이에나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하지않으려하고 사자가 잡은먹이나 주워먹는 기생충같은 하이에나 !! 딱님이네요 님생각하는거랑 어울리네요 어쩐지 인간같지않더라니
    11. Czar

      시몬 님, 님이 그렇다고 해서 남들도 그런 게 아니랍니다. ^^ 그냥 그런 생각은 혼자만 가지고 계세요. 부모자식이고 원수처럼 느껴질 정도라니... 부끄러운 줄 아시길. 저도 병간호라면 적지않게 해봤습니다만 원수처럼 느껴졌던 적은 한 번도 없네요. 몸은 힘들지언정 밉고 원망스럽기보단 안타까운 마음만 컸지요. 이런게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12. showmethemoney

      혹시
      시몬님이 그아줌마아님?
      ㅋㅋㅈㅅ
    13. 아령

      솔직히 저도 병간호는 안해봤지만..고작 애들아파서 몇일입원한거..그른데 원수 같진않지만...짜증은 날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잘해드리지만...간간히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이 키우다 보면 애들 땜에 힘들어질때는 솔직히 원수 같다...는 아니지만 짜증을 많이 내기도하거든요...
    14. 이런

      부모님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자기의 혈연을 떠나서 병간호를 하게되면 그고통은 뭐.. 해본 사람만 알겠죠
      특히 뭐 휠체어 밀어드리고 수건으로 얼굴좀 닦아드리고 그거 2~3년 하는거가지고 죽일놈생각 든다는건 오버인데 솔직히 정말 회사고 직장이고 친구도 못만나면서 3년 병수발 들어봤습니까? 병원에 입원하시면 그나마 직장도 유지하고 친구도 만나고 사회생활도 하고 그생활이라면 하겠지만 집에서 3년동안 사회생활도 못하고 돈도 못벌고 돈을 못버니까 빚까지 져가면서 병수발은 들어봤나요?
      물론 저여자가 나쁘죠. 최소한 남의 돈은 축내지 말야하한다는건 맞습니다. 하지만 정말 저렇게 병간호 안해본 사람들은 모르겠지요. 오죽하면 제 아는분은 부모님이 제발 빨리 고통없이 돌아가시라고 신께 기도까지 했겠습니까.. 교회도 착실하게 나가시고 심지어 평신도중 가장 높은 위치까지 올라가신 분인데. 3년 약수발에 효자 없다는 속담 빈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허허님? 당신도 처음에 글의 요지 못찾고 저사람 공격했잖아 당신도 다른사람 닉네임 가지고 뭐라 말할 자격은 못된다고 보는데
      남의 닉네임 가지고 뭐라 하는 당신이 더 산만해보여
    15. 다들 제가 보기엔 나이팅겔이신거 같네요,

      제 친구 아버지가 10년넘게 암으로 고생하셨거든요 저도 그 친구를 오래 봐와서 압니다만 병수발이란 힘들죠. 거기다가 아버지가 술에 노름에 미친사람이고 자식의 학비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힘들죠. 제 친구 말이 이렇게 집안을 힘들게 하고 괴롭힐거면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하더군요.
      사람은 개개인의 형편이라는게 있는겁니다. 너무 그런것으로 몰아붙이니 보기 안좋군요. 그리고 3년정도?ㅋ 3년정도는 누구나 가족이라면 잘 돌보겠죠. 그이상,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어쩌면 평생일지 모른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직도 그렇게 병석에 누워있는 그사람이 애뜻한가요?
    16. 부리딩

      그렇게 병간호가 힘드시다면 고용인과 함께 하시면 좋으시잖아요. 최소한의 사회생활 그거 부모님 생사가 어지러운데 생각할 처지가 아니다, 생각하시겠지만 누워계시는 부모님이 자기 때문에 모든걸 다 내팽개쳐놓고 병수발 하는 자식을 보고 자기 자신이 제일 미우실거에요. 효도는 부모님의 몸과 마음 모두가 건강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저희 부모님이시라면 제 스스로의 삶을 망치지 말라면서 당신께서 고용인을 요구하실 분들이시기도 하고, 다른 분들의 사정이나 부모님의 성격을 생각할 수 없는 한 이 이야기도 이기적인 말이 될 수 밖에 없을 거에요. 하지만 여러분 제발 병간호 받는 분의 마음도 헤아려주세요.

      아 그리고 제가 하고싶어하는 이야기는 게시물과는 관계없이 윗분들께 감히 이야기드리고싶은 거에요.

      주욱 읽어내려왔는데 아무도 아파 누워계신 분 마음 헤아려 적은 사람이 없네요. 병간호로 토론을 하실 거라면 이런 글 하나쯤 적혀 올라와있어도 괜찮겠지요?
    17. 18

      하이에나 저사람은 뭐라고 하는거야 ㅋㅋㅋㅋㅋ 그럼 저 아주매미가 삼촌돈 탕진하고 걸레같이 산게 잘했다는거야뭐야 ㅋㅋㅋㅋㅋ빻은댓글 진짜 눈배리고 열나네 ㅅㅂㅋㅋㅋㅋ 그래 당신은 당신가족 간병하다 힘들면 저 아줌씨처럼 막살아라 ㅉㅉ 미친거아냐 세상 살다살다 범죄자 편 들어주는 사람도 다봤네 씨발
  5. 앙앙

    음 좋은곳으로 가셧겠죠? 안타까운 이야기 이네용
  6. 아줌마

    그 아주머니는 어떻게되었는지 궁금
  7. 까로

    ...뭔가 안타깝네요..
  8. 도치

    그나저나 그 아주머니 못됐네.

    불쌍하다
  9. 참새

    슬프네요...
    명복을 빕니다. 좋은 분이셨으니까 꼭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에요!
  10. 2flt

    아..........소름끼치네요.
    ..
  11. 아르헨티나백브레이커

    그 아주머니 참...--
  12. 발사마

    무섭고 슬픈얘기
  13. HounDog

    고인의 명복을..
  14. 소녀오알

    그 아주머니 나빠 ㅠㅠ
  15. ftie

    음..정말 안타깝군요.삼촌께서 살아생전에 정말 외롭고 괴로우셨겠습니다..그병마의 고통보다도..
    이혼도 하셨고 사랑하는 여자는 아예 자신의 곁에조차 있어주지 않았고 게다가 자신의 임종때조차 아무도 지켜주지 않았으니...
    사람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것은 외로움,고독이라죠.
    종교인이시라면 꼭 삼촌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16. 모모

    정말...안타까우면서 슬픈얘기네요..
  17. 구름둥실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있듯 그 아주머니가 좋고 행복한 삶을 살지는 못할거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삼촌분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길 기원하겠습니다.
  18. 비형여자

    무섭고, 안타깝고, 슬프고..그러네요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길...
  19. 무한미소

    난또 그 아줌마를 벌할줄 알았는데..
  20. 메이지

    할머니 돌아가셨을 때 마지막으로 절 하시면서 펑펑 울던 막내 삼촌 생각이 문득 드네요..
    그 때 생각하니까 다시 눈물이 날 것 같아요..ㅜㅜ
  21. gks0726

    엄청 슬프네요 ㅠ
  22. -_-

    이윽고 이모께서 할머니께서 기어가 할머니 바짓가랑이를 잡고서 울며

    오타인듯 싶네요 이모께서 할머니께로 가 맞는듯;;
  23. -_-

    그나저나 자리를 비운 2~3분 사이에 그 아줌마가 삼촌을 살해했다고 생각한 저는 막장인가요-_-
    억울한 죽음이라 떠나기 싫다는 식으로 생각했는데;;
  24. artemisia

    이번 글엔 오타가 적잖게 있군요;; 고쳐주세요.
    그리고 이야기가 무서운 면도 있지만 공포보단 슬픈 글이네요...
    잠밤기 글을 다 읽고 가슴이 먹먹한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아요.
  25. 작은절망

    부디 좋은곳으로 가셨길...
  26. 으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7. ...

    안타깝고 슬픈이야기네요..
  28. Pearls Girl

    무섭기는 보다 왠지 슬프네요...자신이 죽어가는데 곁에 있는 가족들이 없어서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ㅜㅜ
  29. 꼬마

    참..아줌마 너무하네요..무섭기보단 슬퍼요..ㅠㅠ
  30. 말빨의신

    그아줌마순간놀고있다는거에서삼촌죽인줄알고...
  31. 말빨의신

    이윽고 이모께서 할머니께서 기어가 할머니 바짓가랑이를 잡고서 울며 외쳤습니다<ㅡ오타ㅅㅅ
  32. 생각하는갈대

    오타 났네요. 하디만x, 하지만o. 수정 부탁 드립니다.
  33. 펌군

    퍼갈께요 ㅇ_ㅇ
  34. 뜬금없이

    여러 네티즌분들의 댓글을 보다 문득 떠올랐습니다.
    정확한 내용인지 몰라도 어디선가 본 기억에 써보네요.
    "오늘 내가 헛되이 보낸 시간은 어제죽은이가 그토록 그리던 내일입니다."
    정호승님 산문집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에 실린 글귀입니다.
    내 생각이 옳고 그름은 순전히 본인의 판단일뿐~
    모두에게 호응받으려 하지마세요.
    그로인해 모두를 적으로 만들고 오늘하루를 낭비하고
    얼마의 시간이 더 지나면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
    싸우지 마세요~ 서로에게 더 양보하세요.
  35. Mr.클리우디

    정말 슬프군요 삼촌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꼭 이모분을 죽이려 하는것 같군요...
    여하튼 간에 삼촌께서 좋은곳으로 가길 빕니다...
  36. 어쩌면

    저두 그 아줌마 굳이 병수발에 지쳤다면 조용히 떠나도 되던 것 같습니다. (정 억울하면 위자료 조로 얼마 달라고 해서 헤어지면 그래도 병수발했던 값으로 얼마간 쳐줬겠죠)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그냥 떠나면 그만이에요.
    아무튼 참 삼촌이 임종때 아무도 없어서 슬프셨던 것 같네요.
  37. 이상주의자

    이게 뭐냐면 현실과 이상의 괴리라는거지ㅋㅋㅋ
    본인이 겪지 않은 일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말이 괜히 나온게 아닌데..
    원래 말은 뭐든 다 쉽다 ..
    부모들이 자식들한테..
    공부 하는게 어렵냐 학생의 본분은 공부인데 책상에 앉아서 책이나 보는게 뭐가 힘들다고
    이런소리 하는거나.. 또는
    어떤사람이 친구에게
    너는 그회사 그렇게 복리후생이 좋은데 왜 힘들다고 징징대냐 배가 불렀네
    이런식으로 자기가 겪지 않은 일에 대해
    세세한 사항은 무시하고 전체 틀만 생각하며
    단순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충고하는것만큼
    내가 반박안당하면서 남 깎아 내리기 좋은게 없지
  38. 음 만약

    할머니가 삼촌을 죽이셨네요.. 글의 핵심을 다들 못 잡고 있네요...
  39. 연화

    울었습니다ㅠㅠ 진짜 눈물나요 ㅠㅡㅠ
  40. 카르안

    별로 상관없는 듯한 그 아주머니 얘기가 나온 것은..
    뭔가 연관이 있는 건가요?
    그나저나.............. 음..;;
  41. 철 덜든 나

    댓글에서 값진것을 배워갑니다. 세상공부 아직 많이 해야할듯 싶네요.
    공부가 될만한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42. 세상사는나

    삼촌이좋은곳으로가시길....추신:노도희절친,주한슬,김건우절친,밤별,잠안자는소녀,별,하늘등은제가쓴글입니다.님들여름잘보네세요^^
  43. 아아.

    어떡해..ㅠㅠ 너무 슬퍼요.. 저는 무서운 이야기랄까봐 각잡고 들어왔는데 .. 아 다시봐도 슬퍼...흑...ㅠ
  44. ...

    많은걸 깨닫고 갑니다...
  45. 짹쓴

    시몬님 글은 암병동사람들이라면 거진 정설화된얘깁니다.

    병간호 3년하면 부모자식도 원수된다는말. 있지요

    암병동에 2년간 머물면서 더오랜시간 간호했다면.

    그기간동안 간병인을 들이지않고 자발적으로 긴시간 암투병환자를 간호한다는거

    인정하고싶지않은미래와 무모해보이는 희망과 싸워야합니다.

    사랑은 애증으로 변하지요. 점점두려워지는 현실 보험이라두안들린 환자사활이걸렸다면 더하지요

    병원밖을 재정상태를 걱정하는게 두려워 병원의 일과에 현실도피로 숨어버리지요.

    낭만적인 간병생활을 상상하며 해봤느니 시몬님을 비난하지마시구

    간병정말 해보시지않은분들 낭만적인 상상으로 사랑하는부모님떠올리며 간병 감수할수있겠다하지요.

    그마음으로 효도합시다 더 화목해질거에요.

    개인적으로 아버지암투병으로 사회적으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어머니 2년사이 10년은 늙어지시구
    그후 왕성하던 사회활동은 온데간데없구 나약하고 작아진 어머니만남았습니다.
    10여년다니던 회사그만두시고 대신얻은게있지요 사회활동당시 색안경끼고보던 고모님들의 시기와 오해
    어머님의 지극정성어린모습에 감동해서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가달라졌다는거 하지만
    어머니는 얻은거보다 잃은게 너무나 많습니다.
  46. 나다

    이런님이 혹시 시몬님 아니심??
    솔직히 상황이 자기를 학대하고 못살게 굴던 부모라면 이해가 가는데
    여기에서는 그저 부모님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모님이 웬수같다니요.
    부모님이란 존재가 그렇습니다.혹시 부모님이 없으신건가요?
    그렇다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이래나 저래나 사랑하는 부모님 입니다.
    1. Clyde

      아무 이유없이 웬수가 된다는게 아니라, 생활을 다 포기하고 몇년씩 옆에 붙어서 간병한 끝에 지친 상황을 말한 건데요.
      그런 경험담 저도 건너건너 가끔 들어봤습니다. 직접 경험해본 사람이 아니면 함부로 말할 일이 아니에요.
  47. Rico

    저기 시몬님이랑 하이애나님..;;
    그렇게 말하시는거,뭔가 저희이모 욕하시는거 같아서...좀 그렇네요;
    솔직히,저희이모께서 병간호 하는..그 뭐더라?어쨌든 간호사는아니고 환자들 옆에서 간호하는 일을 하시거든요.그 일을 하시면서 전혀 싫어하시지 않으셨고,오히려 자신의 일에서 감동을 느끼시면서 좋아하셨거든요.근데 그렇게 싫고 안좋고 자기생활에 뭐 참견이 된다는둥,자유가 없다는 둥하시면 우리 이모는 뭡니까..(아니 이거랑은 좀 다른이야기 인가)어쨌든 두분들 글 읽으면서'아니 그럼 우리 이모는 미친년이라서 간호일하시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1. ㅇㄴㅅ

      그건 니 이모년이 돈받고 정해진 시간만 하는거란다^^그냥 공부나하렴
  48. ㅎㄹ

    아 하나도 안무섭다
  49. 시몬

    헤헤헤헤헤
  50. ㅇㅅㅇ

    슬퍼요 좋은곳에 편히가시길ㅠ
  51. 객원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부디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계시기를 빕니다
    그나저나 그 못된 여자는 참,, 인간이 어떻게그래;;
  52. 가족 간호하는 것을 힘들다고 하는 사람한테 막돼먹었다느니 기생충이라느니,
    가족 간호하는 것이 힘들지 않다는 사람한테 네 간호는 환상이라느니 드라마라느니,
    양쪽 다 말 한번 아름답게들 하시네요. 그냥 다 똑같아 보입니다.
    가족 간호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가족 간호하면서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싶어하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제발 본인 경험만으로 일반화시키지 마세요. 말도 가려 가면서 쓰세요.
    물론 간호하는데 더 힘든 일이 있고 덜 힘든 일도 있겠지만,
    아픈 가족이 곁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충분히 마음아프고 괴로운 일입니다.
    그 괴로움이 스트레스와 짜증이 될 수도 있고, 더 애틋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정말 나몰라라 하는 이기적인 사람도 있겠고 환상에 젖어서 아무 말이나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화하는 상대방이 바로 그 사람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기 전에 이 사람은 나와 다른 경험을 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들을 좀 하고 사세요. 인터넷 상이라고 다른 사람의 경험 자체를 부정하고 나아가 그 사람 자체를 비하하는 버릇 좀 고치시기 바랍니다.
  53. 레바

    와 진짜 린님 한말 잘하시네요 하지만 그래도 저는 할머니 돌아가실땍가지 아무것도 안해드린 것 같아서 교회를 다녀도 3년동안 괴로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