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00화 - 대추나무의 저주

아버지께서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

고향에 내려가면 저희 집과 담을 공유하는 옆 집이 있습니다. 각각 담이 있는 게 아니고 두 집 사이에 담이 하나 밖에 없는 거죠. 이야기는 옆집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버지께서 |어렸을 때, 옆 집 마당에 대추나무가 한 그루가 있었다고 합니다. 대추나무가 참 커서 보기도 좋고 대추도 많이 열려서 아버지네도 많이 따먹고 그러셨다는 데 정작 옆집 딸이, 밤에 대추나무가 창호지 문에 비치는 모습이 꼭 사람이 손 흔드는 것 같아서 무섭다며 저것 좀 베어버리자고 했답니다.

옆집 부모님께서 별거 다 신경쓴다며 반대하셨지만, 딸이 계속 울면서 이야기하자 결국 대추나무를 베어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얼마 후... 옆 집 소가 병들어 죽었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갑자기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세남매였는데, 큰 오빠는 대들보에 목매달아 죽고, 막내 동생은 실수로 집에 있던 농약을 마셔 죽었다고 합니다.

이제 딸밖에 남지 않았고... 갑자기 온 식구가 급살을 맞으니 동네에서도 무슨 일인가 싶어, 먹을 것도 가져다 주고 이을 것도 가져다가 주고 해서 근근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동네 아주머니 한 분께서 부침개를 해서 가져다가 준다고 집에 갔는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이분이 혹시 얘도 무슨 일 생긴 거 아냐? 라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마당으로 뛰어 들어갔답니다.

이상하게도 집 안이 조용하더랍니다. 소름이 돋을 정도로... 그래서 얘가 어느 갔나 싶어 방문을 열어봤는 데, 방이 너무나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여자애 방이라서 깨끗하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불길한 느낌이 들더랍니다. 사람이 죽기 전에 주변 정리하는 게 생각나신 거죠.

아주머니께서 급히 이장댁에 가서 방송을 했다고 합니다. 여자애 보신 분은 빨리 연락해달라고 말이죠.

이윽고 동네는 발칵 뒤집히고, 밤이 늦도록 여자애를 본 사람이 없어서 동네사람 모두가 흩어져서 여자애를 찾으러 다니셨다고 합니다. 동네주변, 논, 밭, 인근 야산등등 갈만한 곳은 다 찾아보았지만 여자애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다음 날까지 동네 사람들은 여자애를 찾았는 데... -동네에는 곡교천이란 냇물이 있습니다. 지금은 공사를 해서 직할하천이 되었지만 당시에는 지금처럼 넓고 깊지 않았다고 합니다- 누군가 곡교천 근처에서 여자애의 신발을 찾았답니다.

그래서 동네사람들은 곡교천으로 가서 -지금에 비해 그리 깊지 않고, 물살이 빠르진 않다고 하더라도 당시엔 근처에서 가장 큰 냇가였기에- 강 양쪽 끝까지 스크럼을 짜서 강 밑바닥을 발로 훝으며 여자애를 찾으로 했답니다.

신발이 있던 곳부터 해서 아랫 쪽으로 훝어 나가는 데, 한참 가다가 갑자기 가운데 있던 사람이 어이쿠- 하면서 주저 앉더랍니다. 스크럼을 짰으니 다 같이 넘어질 뻔 해서 사람들이 화를 내며 왜 그러냐고 조심하라고 소리쳤는데, 갑자기 그 사람이 덜덜 떨면서...

"내 아래 있어... 나 아래 있다고... 내가 밟았어"

시체를 건져보니 하루 밖에 안 되었는 데, 물고기들이 뜯어먹었는 지 피부가 너덜너덜하고 눈도 파여서 덜렁덜렁하니 늘어져있었다고 합니다. 아버지께서 시체를 보고선 며칠동안 밥도 못 드시고 계속 토하셨답니다. 시체를 밟은 사람은 더 했지 않을까 합니다.

여하튼 딸까지 죽어서 동네사람들은 그게 대추나무의 저주라고 이야기하곤 했답니다.

[투고] luark님
  1. 바나나킥

    쿨럭 ㅠㅠ 아무리 그래도 대추나무님! 너무하네요 ...
    일가족 몰살이라니 ㅠ
    딸님은 부모님 형제 들 까지 죽는 모습을 보는게 얼마나 슬플지 ..
    그리고 동네 사람들이 참 ,..착하네요 ;;
    1. 공포팬

      이말이 떠오르네여... 대추나무에 사람걸렸네
  2. 바나나킥

    앗 그러고 보니 제가1빠 ㅡㅡ;; ㅈㅅ;
    아 또 ~ 200화 축하 드려요~
    1. 레바

      ㅇㅈ~ 200화 진심으로 축하 드려여 (15년이나 지났지만욬ㅋㅋㅋㅋㅋㅋ)
      잠밤기 역주행 중인데 시간이 없네요ㅠㅠㅠㅠ
  3. Kara대시

    200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근데 나무라는 존재는 참...함부로 건드렸다간 떼죽음 당하는 존재 같습니다
    예전에 테레비에서 한번 본건데 전라도 어느 시골에서도 엄청 큰 나무를 없애려다가
    그 없애려는 측근들이 다 떼죽음당했었죠. 그것도 농약관련 의문사로...
  4. 신나라

    그러길래 왜 멀쩡한 나무를...;;
  5. 앤지

    그런데 이 이야기가... "나무를 베자마자 어디선가 비명소리가 들리는듯하더니
    밑에서 해골이 나오고 그다음부터 그집은 잘돼더라...."뭐 이렇게 바뀔수도 있는듯
    나무가 워낙 오래살다보니 수호령일수도있고 사람홀리는 나쁜령일수도있고..
    창문에 흔들리는 손이라면 저라도 기분이 나빴을듯.

    창문에 흔드는 손이라...... 갑자기 또 이토준지가 아하하

    기억하실런지. 두집 창문이 마주보고있는데 그 미친집 여자가 창문에서
    자꾸 이쪽남자창문을 보면서 밤낮으로 "왕자님~" 이라고 부르는게
    점점심해져서 "우훗, 그럼 제가 갈꼐요 왕자님" 이라고 말이 바뀌더니
    왠지 이 여자가 점점 가까이 오는것 같았는데 난중엔 창문을 "똑똑"하면서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그 여자가 그 집벽자체를 늘여뜨렸다죠.
    증식이라 해야하나

    여하튼 꽤나 소름끼쳤었습니다.
    1. 꿀꿀

      아, 그편. 저도 봤습니다. 후덜덜
      여자가 아니라 괴물 같던 ..
  6. 카류

    소름끼치는군요.;;
    대추나무가 점점 무서워지는것같은 기분이...
  7. 신나라

    아하. 그 신축성 좋은 창문.ㅎㅎㅎ
  8. 윈드토커

    아... 신나라님 저 그게 이토준지 괴기만화로는 처음 읽어본 이야기였어요.
    그 미친 여자는 왜 그랬는지 몰르겠네요.
    혹시 바보 아냐??
    그런데 본문에서 딸님의 시체가 상당히 훼손됐네요.
    왠지 고어적으로 바뀌어가고 있는듯한....;;
    200회 축하드리고요.
    앞으로도 더욱 더 재미있는 괴담 부탁드립니다^^
  9. SECRET

    으,으어어어...ㅡㅁㅡ덜덜덜~;;;
    나무 잘못건드렸다간 목숨이 남아나질 않겠네요...ㅜㅅㅜ
    죽은 가족들 불쌍합니다....ㅠ_ㅠ
  10. margarita

    ......시체가..............-_-;;[<-
    200화 축하드립니다-
  11. feveriot

    파라오의 저주에 버금가는 대추 나무의 저주군요..ㅎ
    1. 앤지

      그런데 투탕카멘저주로 죽은사람들 보면 그 년도수도
      굉장히 다양하고. 꼭 질병으로 죽는게 아니더라는..
      정말 저주일까요??? 혹시 파라오를 섬기는 사람들이
      대대로 내려오고 있는대 그무리가 그런건 아닐지
      하핫.
    2. 나즈

      그 저주 ㅡ.ㅡ 여러가지 가설이 있었죠 아마 ㅡ.ㅡ

      지금은 없는 고대의 폐에 기생하는 곰팡이라는 설도 있었고 ㅡ.ㅡ
    3. feveriot

      사람들의 믿음이 만들어낸 하나의 '이야기'죠.

      사실 '저주'라고 이름 붙여진 대부분이
      전후 관계가 바뀌어지거나
      인과 관계가 대충 때려맞춰진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12. 로리18

    백귀야행의 오지로,오구로와 같은 이계이형의 존재가 대추나무에서 살고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13. 한국 짱

    제 아버지도 올해 초에 갑자기 산재로 돌아가셨는데 제 어머니께서는 자꾸 [니 아빠가 베지 말라는 감나무-참고로 저의 집 안에는 감나무가 있습니다-를 싹뚝 베어버려서 그런가봐]라고 하시긴 하셨죠...그리고 파라오의 저주는 세균이라더군요
  14. 더링

    사실 200화 제목을[대추나무 저주 걸렸네] 라고 하려다가
    장난스러운 것 같아서 평이하게 바꿨습니다.

    200화까지 올 수 있었던 건 모두 여러분 덕분입니다.
    잠밤기에 오시는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_ _)
    1. margarita

      순간....엽기닉네임 목록에 있던 "대추나무 사람걸렸네"를 생각했습니다-_-;;ㅋㅋ
    2. 달의 축복

      대추나무 저주 걸렸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제목도 괜찮을 법_+
      책에 실렸던 괴담이군요:D
      이렇게 넷 상에서 보니 반갑다는.ㅎ
    3. 다크엔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센스쟁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 luark

    아아; 꽤 오래전에 올렸던 글인데 발굴해서 200회 에 실어주시다니!!
    고향에 내려가면 여전히 그 대추나무 밑둥이 보인답니다. 담너머로요(시골이라 담이 안높아요) 그나저나 우리집도 은행나무 50년정도 된거 베어버렸던데...; 다행히 별 일은 없군요. 어머니가 아는 분중에 풍수를 하는 분이 있는데 그분이 집에 오더니 저 나무가 집으로 들어오는 좋은 기를 떡하니 가로막고 있다고 저걸 베어버려야 만사가 잘 풀릴거라고 해서 아빠가 왜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냐며 반대하시는데 엄마가 적극적으로 주장해서 결국 베어버렸더군요...; 집안 마당에 암나무가 있고 바깥 마당에 숫나무가 있었는데 암나무만 베어버리면 숫나무가 싫어한다고 숫나무까지 베어버린....;
    1. 신나라

      저같으면 복을 막든 말든간에,
      나무에 열리는 은행을 생각해서
      그냥 놔 뒀을겁니다.

      먹을복도 복은 복이잖아요.
    2. luark

      그렇죠 해마다 편차는 있지만 거의 한가마정도가 열리는 나무였으니(무척커요 열매도 많이 달리고) 아 물론 한가마 라는 건 과육을 빼고 씨부분만을 얘기한 거죠. 아버지도 그게 제일 서운하신가 보더군
    3. 나즈

      가능 했다면 차라리 쪼매 다른 곳으로 옮겨심는것도 괜찮지 않았을까요 ㅡ.ㅡb 50년이나 살아서 그건 무리였을라나;
    4. luark

      크기가 장난 아니게 컸거든요. 단층짜리 한옥이었는데 나무높이가 집의 두배에 동생이랑 양팔로 둘러도 못잡을 정도의 굵기라서요... 게다가 뿌리가 커져서 집밑으로 파고들어가서 그것도 문제였다고 하는군요.
  16. luark

    흐흐.. 지금 보니 오타가 상당히 많군요 =3=3333 민망해라..
  17. 안졸려

    대추, 연두색일때 먹으면 정말 새콤달콤한데 쓰읍...
    얼마전 올라왔던 복숭아나무 얘기도 생각나네요. 복숭아도 너무 맛있는데 -ㅠ-
    암튼 그 나무 참 욱 하는 성질한번 끝내주네요 일가족 몰살이라니...
    200화 축하해요!
  18. seimei

    역시 대추나무가 신령하긴 한가봐요.
    벼락맞은 대추나무로 도장만들면 효과 캡이라잖아요;;;
  19. 피피

    헉수~ 저희집에 대추나무가 몇그루가 있더라 ㅡㅡ;;
    그중에 한그루는 매미때 벼락을 맞아서 아버지께서 밸려고 하시는뎅
    우잉 무서버요~~
    ㅠㅠ
  20. 질럿

    흠... 대추나무라 나무의저주 꼭 전설의 고&#54680;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21. 닭띠소녀㉪

    이 닉네임이 가장 저다운 것 같아서 그냥 닉네임 굳히려고 합니다=_=ㅋ
    질럿님 말씀처럼 보는 내내 전설의 고향이 생각났다는;;
    맨날 이불 뒤집어쓰고 벌벌 떨면서도 빼먹지 않고 봤던..ㅎ
    암튼, 200회 축하드리구요^0^//
    글좀 자주 업뎃 시켜주세요ㅜㅜ 기다리느라 목빠져요~(시끄러워,!!)
  22. 44oka

    -_-;;;
    얼마 전에 옆집에서 넘어온 대추나무 가지를 자르는걸 도와줬는데...;

    하긴... 그 때도 여러가지 부작용이 있긴 했어..
    모기에 물렸다거나(...) 알 수 없는 벌레에 물려서 좀 아팠다거나
    다음 날의 몸살기운도...(이건 평소의 운동부족으로 인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1. 그건...

      어느정도의 가지치기는 좋다고 하더군여 ㅇ<-<..
      그냥 가지치기 한 셈 치세요<-
  23. 나즈

    ...몸살일겁니다! ㅡ.ㅡ//

    하여튼,나무 괴담도 참 많은거 같아요 ㅡ.ㅡ
    잘&#46124;다는 이야기보단 어째 안좋았다는 이야기가 수두룩~
  24. AaYoug

    음..우리 동네에도 큰 나무가 있는데..섬뜩하다 ^^;
  25. 백작하녀

    제가 전에 살았던 동네는 길에 큰 팽나무가 있었는데
    100년 이상 되었다고 시에서 보호수로 정해 놓았더군요.
    그 나무 가지가 옆에 있는 건물에 닿아서
    나뭇가지가 접촉하는 부분의 벽돌을 깨서
    나무가 편하도록 해 놓았던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그 대추나무 성격 한번...;;;)
  26. 한원

    글에서 "갈만한 곳은 다 찾아보았지만 여자애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부분... "여"가 윗줄에있고 밑줄에 "자애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로 봐서 그 여자 이름이 '자애'인줄 알았다는;;
  27. 클린;)

    나무에는 왜 그렇게 무슨 전설이나 혼이 있는 걸까요? -_-; 무섭게 시리;
  28. m

    당산나무와 비슷한 맹락 인가요? 어느마을은 우물의 저주던대
    무생물 으.....
  29. luark

    위치로그:충청남도아산시염치읍
  30. 강이스이

    싸가지 없는 ! .............. 나무 주제에 사람을..............
    이라고 생각한 것은 저 뿐일까요 ?
  31. Jae-Hyeon Lee

    이거 왠지 복숭아나무 얘기에서 얼핏 본듯 합니다. 복숭아나무 댓글에 대추나무를 베어서 일가족이 몰살 당했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왠지... 그 댓글의 이야기가 이 얘기가 아닌가 싶은...
    1. luark

      예, 그 얘기 맞습니다. 생각난 김에 적어서 투고를 했는데 더링님이 실어주셨네요^^
  32. 타라쿠니

    제 생각엔...
    원래 대추나무가 신기(?)가 있어 귀신의 포스를 무력화 하고 있었던 겁니다.
    해서 귀신이 딸을 죽이고 딸의 몸에 빙의가 되어 대추 나무를 베어 달라고 부탁하고,
    대추나무가 없어지게 되자. 원래 계획을 실행하는 겁니다.
    그리고 계획 완료되자. 딸의 몸에서 떠난거죠.
    그래서 하루 밖에 안됐는데 부패상태가.. ㅡㅡa

    여튼 시체중에 가장 끔찍한 것이 익사체라죠..
    1. ENDLICHERI☆ENDLICHERI

      근데, 님은 어떻게 그렇게 구체적으로,
      참 그 말도 일리가있소..

      그런 것 같소, 일부러 나무를 손처럼 보이게하고.

      근데 그 귀신은 왜 그 가족을 다 죽이려 했었는지;
    2. 인간

      님좀짱 ㅋㅋ
    3. 귀신소녀

      참논리적이네요
  33. 타코야키

    200화추카추카ㅋㅋ 그런데 대추나무의 포스가 너무 센?
  34. 귀신바보

    건방진 귀신 하찮은 귀신주제에 인간을 건드리다니
  35. 유니콘

    에후 사랑이 열려야 할 대추나무에....

    그리고 타라쿠니님, 와 추리가 대단한데??

    혹시 타라쿠니님이 사실은 대추나무님;;;후덜덜
  36. 취조반장ㅡㅡ+

    대추나무는 수호령의 성격을 마니 띄나 보네여
    그냥 베어버려서 화를 산듯
  37. 졸려요

    오타 잇습니다
    그래서 얘가 어느 갔나 싶어 방문을 열어봤는 데가 아니라 그래서 얘가 어디 갔나 싶어 방문을 열어봤는데 인거 같은데..
    왜 제목을 보고 '대추나무에 사랑걸렷네'가 생각낫죠..
  38. 킹왕짱

    딸님께서 방을 바꾸어서 엄마나 아바지와함께 자면 되지않을까요?ㅎㅎ
  39. 깡보

    그래서 얘가 어느 갔나 -> 그래서 얘가 어디 갔나
    여자애를 찾으로 했답니다 -> 여자애를 찾기로 했답니다
    이렇게 고쳐야 하지 않을까요?ㅎ
  40. 차원의마녀

    걍, 나무를 베지말고, 창문에 블라인더를 달았던가(그때에도 그런게 있었다면 말이죠..;;) 방을 바꾸던가 했으면 이런 비극이 없었을지도....
  41. 명탐정

    손흔들면 반갑게 세이굿바이 바이 바이 세이굿바이.
  42. 달빛천사

    차원의마녀님의 생각처럼 방을 바꾸었으면 그런 재앙은 없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도시괴담이었다면 블라인드를 달아서 밤에는 보지 못하게 할텐데...

    아무래도 대추나무가 그 집에 수호신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43. 개쌍놈의 대추나무! 잘라서 태워버려!

    개쌍놈의 대추나무! 그렇다고 그렇게 까지 잔인하게 연쇄살인범과 같은 복수를 하다니!
    그것을 잘랐을 때 완전히 태워버렸어야 했는 데!
    내가 한때 재직하던 어떤 학교 화단에도 예전에 죽은 나무가 하나 있었는 데 시꺼멓고 흉측하여 밤에는 다들 꺼림칙하다 해서 그 나무를 짤라버리자고 내가 건의하여 직원들이 동원되어 전기톱으로 잘라버렸는 데 그 뒤에 말로 표현할 수없는 나에게 계속 기분나쁜 사건들만 터졌던 것이 생각납니다.
  44. 루비츠

    5년전 글에 댓글다는 묘한 기분. ㅎㅎㅎ 저도 아산사람인데
  45. 부처님의 제자

    그 가족들이 다 죽다니... 음.. 대추나무의 저주 같기도 하고...
  46. ㄹㄹㄹ

    아산 염치읍이면 제 친구가 사는 동네고 저도 천안에 살기 때문에
    자주 가는 곳인데..
    제 친구네 집이 현충사 가는쪽에 있는 은행나무길쪽에 있어서
    곡교천에서 산책도 하고 바람도 잘 쐽니다.
    곡교천에 그런 일이 있었더니..섬뜩하네요.
  47. 귀신소녀

    함부로 나무베면안되겠구나 생각이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