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더운 여름 날이었습니다.
방에서 자기에는 너무 더운 날이어서 거실에 나와 이불깔고 누웠습니다. 하지만 그날따라 잠이 오지 않았고, 잠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지루해서 카세트에 이어폰을 꽃고 음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잠이 들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을까요? 누군가 저를 깨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희미하지만 선명하게...
[**야, **야]
어떤 아줌마가 저를 부르는 소리에 깜짝 놀라 눈을 떴지만, 제 앞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게 바로 가위눌림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저는 두려움과 놀라움으로 머릿속이 가득찼고, 빨리 가위눌림에서 벗어나려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생각보다 쉽게 가위 눌림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고, 너무 놀래서 도저히 잠을 잘 수 없어서 전 아까 듣던 음악을 다시 틀었습니다만... 음악이 나오는 순간 저는 까무러칠뻔 했습니다.
음악 대신 어떤 여자의 비명소리가 제 귓가에 퍼졌습니다.
내가 잠에서 덜 깼나? 라며 저는 껐다가 완전히 잠을 깨고는 다시 틀었지만 마찮가지였습니다. 저는 밤새 잠을 잘 수 없었고 빨리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다음날 아침. 저는 엄마에게 말했지만 엄마는 제 얘기를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물론 라디오에서는 제대로 음악이 다시 나오고 있었습니다.
[투고] 시아님
라오
흠
피피
thering
흠님| 오오오... 그런 방송이 있으면 재미있겠습니다. 제 목소리가 좀 어눌해서 포기했지만, 목소리가 무서웠다면 괴담으로 포드캐스팅했을텐데 말이죠.
피피님| 전파에 기생하는 영혼(그러니까 귀신)의 이야기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잊어먹기 전에 노트에 슥슥)
딩딩
조작에 익숙치 않아서 리모컨을 만지작 만지작 대고 있었죠.
결정적으로 전원을 끄려고 버튼을 누르는데 잘 꺼지더라구요-
(여기까지는 아무런 얘기가 아님)
그런데 확인 결과 리모컨에 ㅜ_ㅜ 건전지가 안들어있었답니다.
과연 어떻게 조작이 가능했던 것인지 -ㅂ-)?
그 이후에 미니 컴포넌트는 혼자 켜지기 꺼지기를 반복하는 등
귀신 들린 것 같은 이상증세를 자주 보였답니다 -
(한밤중에 갑자기 켜져서 라디오 소리 나면 너무 무서웠어요)
안졸려
세상 누구보다 둔한 저도 어릴때 새벽녘에 왠 요상한 귀신의 말소릴 이어폰을 통해 들은적이 있어요.
엄청난 고음과 엄청난 저음이 오른쪽과왼쪽을 통해 입체돌비서라운드로 들려오는데,
여자가 먼저 치니까 남자가 이에 질세라 치는 그런 분위기였습니다 ^.^;
구경꾼
미치니루
<더링님 저 리플좀 달아주세염.. 근데 이 사이트에 올라온 이야기 정말 무서버영~! 칭구에서 읽어주면 무섭다구 덜덜 떨어여...~
margarita
혼자있을때.....저러면,,,무섭고 어떨땐 기분 참 안좋죠..저희 집도 정상적인 분위기는 아니라서요..;
seimei
하늘이맑은날
hippie..
뮬리아나
귀신소린가 뭔가가 계속 중얼거리며 쉴때에 나는것입니다...
근데.. 그 소리가 귀신소리.. 알고보니 테잎이 감길때 반대편소리가 약하고 거꿀로 돌아가는 소리.. 였다죠
k대시
그래서 보통 전기공사나 전기발전소 뭐 이런데에 귀신들이 많이 주박을 당한다는 소릴
들었어요;
흠
공주
루리이로
비듬은 니지랄
배성연
취조반장ㅡㅡ+
비밀방문자
명탐정
있다가 뒤에서 문열리면
소리질름
부처님의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