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96화 - 흥얼거림

며칠 전의 일입니다.

아버지께서 새벽 4~5시 넘어서 들어오신다고 해서 집에는 어머니와 남동생 그리고 저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날따라 유난히 잠이 안와서 가족들 모두 3시 넘어서 잤습니다.

어머니가 먼저 주무시고 3시 10분에 동생이. 그리고 3시 30분쯤에 제가 마지막으로 잠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침대보다 거실이 편했던 터라 거실로 나와 이불을 덮고 자려고 했는데, 어머니께서 안방에서 나오시더니 한숨을 쉬시면서 흥얼거리는 시는 것이었습니다.

전 어머니께서 잠이 안 오셔서 흥얼거리면서 노래를 하시는 구나. 어머니께서 이런 행동도 하시다니. 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흥얼거리는 목소리가 무서웠기에 그래서 전 [엄마 노래불렀어?] 물었습니다.

[아니. 엄만 안 불렀어. 그러고보니 거실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네]

이게 무슨 말이랍니까. 분명 한숨과 흥얼거리는 소리가 절묘한 타이밍으로 이어졌고 여자목소리였기 때문에 전 엄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니라니.

...어머니와 나 이외의 누군가가 있던 것입니다.

아니. 혹시 지금 옆에 있는 사람이 어머니가 아니였을지도 모릅니다... 여하튼 그 흥얼거림은 잠시 후에 사라졌고, 아직도 저희 집의 풀리지 않는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투고] 해질무렵님
  1. 가야수련

    저같으면 그자리에서 울어버릴지도 몰라요 -_-; 섬뜩;;
  2. 쿠마

    귀신들은 사람 놀리는걸 너무 좋아해요 --;
    1. 미케츠 아키

      공감..그런데 말이죠...

      [아니. 엄만 안 불렀어. 그러고보니 거실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네]
      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 엄마는 뭐죠!~!!!!
    2. 미케츠 아키

      공감..그런데 말이죠...

      [아니. 엄만 안 불렀어. 그러고보니 거실에서 노래소리가 들리네]
      이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시는 엄마는 뭐죠!~!!!!
    3. 저승가이드

      죽고나면 할일이 없고 심심해서 그렇지 않을까요..??
      그나마 살아있는 사람 놀리는게 유행하는 놀이가 아닐지;;
  3. Terri

    혼자 집에 있을때, 분명 아무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라던가, 발자국 소리가 들리면 섬뜩하죠...;ㅁ; 흥얼거림은 더 할지도.
  4. 판피린

    자일리톨님의 잠긴 옥상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분위기가 싸~해지네요 ㅡㅜ

    뱀꼬리. '흥얼거리는 시는 것이었습니다.'의 압박!!! 그것도 붉은색으로!!!
  5. 박세나

    이제 자주 못올꺼 같아요,

    -_-

    어쩌면 이게 마지막 글이 될지도....

    왜냐면 전 고3이니까요,-_-

    벼슬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소흘해서도 안돼는 자리가 고3이자나요,ㅠ_ㅠ

    공부하는동안

    이곳에 오고싶은 유혹이 자주 들겠지만요,

    참아보려고요

    저 수능보고 어여뿐<?> 대학생 되어서 &#52287;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위에 이야기는 -_-

    너무 무섭네요,

    나혼자 들리면 헛것을 들었나보다 하지만,

    어머니도 들으셨다면,

    -_- 아우 소름끼쳐

    히히 암튼 즐거운 마지막글 읽고 가게되여 감사합니다*_*
  6. 나무빛

    흐음; 그 흥얼거림 .... 대략 머릿속에서 상상이 가고 있다는- _-;
    왜 그런거 있잖아요. 혼자 집에 있으면 괜히 다른 방에서 탁탁-
    소리같은거 나고 ... 깜짝 놀라서 뒤돌아보고;
    헉; 그러고보니 며칠전에 겪으신 일-_ ㅠ;
  7. 안졸려

    귀신씨가 그날 하루 뭔일로 고생 좀 하다가 해결봐서 기분이 좋았나보네요 (뭐래니;;;)
  8. 프레디머큐리

    혹시 동생분이 여동생은 아니오? ㅡㅡ;;;; 여성분이 아니라면 대략 낭패..
  9. Snakecharmer

    발자국 소리나 등등이 들리면 생각나는 연화는 주로..
    the exorcist 디 엑조시스트.
  10. 아기까마귀

    흥얼거림...무섭군요...ㅠㅠ 전 얼마전에 지금 기르는 개를 데리고 오기 전에 혼자 방에 있는데 이불 속에서 개가 낑낑대는 소리를 들었다는...그게 개를 키우려는 암시나...계시가 아니었을런지...ㅎㅎ 이상한 헛소리였습니다..ㅠㅠ
  11. 카마이타치의밤

    저희집뒤에 뒷산있는데 거기엔 묘가3개있어요..가끔운동하러뒷산으로올라가는데 제가무리하게운동하는걸좋아해서 거의기진맥진으로뛰고있엇는데..
    알수없는힘으로이끌려서 계속가다보다가 정신을차렷는데..낭떨어지더군요..기분안좋아서 운동하다가 집으로왓는데..있엇던일을어머님깨말씀드리니 그고개가 도깨비고개라더군요..간혹사람들홀리다고하던데..
    밤에가면 끝내줍니다..무덤도있고..앞도안보이고..안보이니깐 공포가더심하더군요..어렷을땐 형들이랑 그산에서많이놀앗는데..정말 알수없는존재
    가있는건지... 이제성인이됫었지만..혼자그산에가기가좀꺼림직하더군요..
    밤이면 못가죠..몇달전에갔다가 나뭇가지에하얀비밀봉지보고 기겁햇는데..
    슬프다;;봉지에놀라다니..ㅠㅠ 밤에산에가는건 옳지않은행동이에요..
    더군더나 혼자다니시지않는게...도깨비가해꼬지할수도..
    산속에혼자가다가 모르는사람이 씨름하자면 도깨비라는 할머님깨서 그러시더군요..도깨비는 씨름을좋아한데요..오른쪽다리인가..그쪽다리가약하더군요..만약에만나시면 오른쪽다리을노리세요.
  12. 뮬리아나

    아마도 노숙자귀신이 뭐 먹을거없나 보러 집으로 쳐들어와[?]
    먹을게 많아서 앗싸좋구나, 흥얼거림일지도...
    1. 미케츠 아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생각해보면요..
      거실에서 노래소리 나는걸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엄마도 수상..?
  13. 오니즈카 카부토

    흐허허허허... 이런 망발이 있나. 어느 버릇없는 귀신이 남에 집에 밤중에 들어가서 노랠 부른답니까..
  14. Silver

    노래 못 불러 한이라도 맺혔나 참-_-;
  15. 뮬리아나

    흐에.. 아직까지 홀린적은없지만..; 밤산 무섭죠
  16. thering

    가야수련님| 그래도 보통 자기 집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데 거실에서 저런 일이 일어나면 정말 무섭겠죠. 안심할 곳이 없으니.

    쿠마님| [뭡니까 이게. 귀신 나빠요~] 같은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자기보다 힘이 약한 존재를 보면 괴롭혀주고 싶은게 마음인가 봅니다.[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사악한 줄 착각하고 있는 더링]

    Terri님| 제가 그랬습니다. 칙칙 거리면서 향기[?] 뿌려주는 기계 있죠? 그게 집에 생긴지도 모르고, 밤마다 칙칙 거리는 소리나서 뭔소리인가 했었죠.( -_)
  17. thering

    판피린님| 옥상에 계신 그 목밖에 없는 분은 잘 계실까요?[이미 단정짓고 있음] 이제 겨울이면 추우실텐데...

    박세나님| 계속 오실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더라도 박세나님이 열심히 하시면 좋은 일만 있으시길 겁니다.^^

    나무빛님| 자고 있을때도 그런 소리 나지 않나요? 의자나 책상같은 가구에서 [타닥] 소리나는 거. 은근히 신경쓰일 때가 있습니다.^^
  18. thering

    안졸려님| 저번에 화장실에서 머리카락으로 내공쓰던 귀신이 오랜만에 변비가 해결되서 흥얼거린 겁니다!

    프레디머큐리님| 글을 제대로 안 읽으셨네요~ 두번째 줄에 바로 남동생이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답니다~

    Snakecharmer님| 엑소시스트하니까 Snakecharmer님이 계신 곳엔 엑소시스트 더 비기닝 개봉했겠죠? 부럽습니다.ㅜ.ㅜ
  19. thering

    아기까마귀님| 어헛.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자주 듣는 편인데 고양이가 왜 안생기는 걸까요?ㅜ.ㅡ

    카마이타치의밤님| 도깨비한테 홀리셨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무 일 없으셔서 다행이신 듯 합니다만, 그 낭떠러기는 좀 위험했는 듯 합니다. 사실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비슷한 일을 겪으셔서 매우 공감이 갑니다.

    뮬리아나님| 예전에 편의점알바를 했을때 레게거지란 사람이 와서는 알 수 없는 랩을 했었죠.[...]
  20. thering

    오니즈카 카부토님| 원래 죽으면 눈에 뵈는 게 없어지죠. 생전에 음주가무를 좋아했었나 봅니다.

    Silver님| 그러게 말입니다. 이왕이면 반주기까지 있는 노래방가서 노래를 부를 것이지. 민폐입니다 민폐.

    뮬리아나님| 요즘엔 밤산보다 도시가 무서울지도 모릅니다. 또 여대생납치사건이 일어났다죠...
  21. Snakecharmer

    아 개봉해서 봤고 벌써 영화관엔 안나옵니다.
    사실 별로였죠.
  22. thering

    Snakecharmer님| 별로인가요? 한국에는 이제 개봉합니다. 다다음 개봉인데 포스터가 참 압박감 느껴졌죠.
  23. 영감제로

    그럴때 바로 불경을 외우면!!!(퍼퍽)
  24. 강이스이

    그 노래가 ............. 랩이 많이 들어간 노래였다면 ㅡㅡ ?
  25. 마저

    저도 그 경험이 있었어요.
    남자의 흥얼거림이였는데 노래라고 하기엔 틀이 없고 암튼 귀신인가보다 지나고 나서야 알았지만 무서운 느낌이 없는거보니 그냥 원한이 없는 떠도는 혼인가봐요ㅋㅋ
  26. 명탐정

    저희 옆집은 사람도 없는데 떡방아 찍는 소리나요.
    어머니께서 도깨비래요. 훗
  27. 루카스

    그나저나 그런 얘기가 아닌듯한데..
    엄마가 안방에서 나왔단건.. 원래 엄마가 안방에서 자고있었단소리고..
    나는 거실에서 잤는데 어떻게 그런 문답을할수있지..
    아니 무엇보다
    왜 옆에서 자고있지?????
  28. cosmos

    의외로 방음이 안 좋은 집이라던가...(저희집은 위·아랫집에서 노래부르는 소리가 생생하게 들린답니다) 아님 동생이 흥얼거린..(??)
  29. 네잎클로버

    그러면거실에서들린한숨과흥얼거림은뭐죠미스터리
  30. 네잎클로버

    그러면거실에서들린한숨과흥얼거림은뭐죠미스터리
  31. ♥카라멜마끼아또♥

    엄마가아무소리도없이한거너무수상혹시앞에선엄마뒤에선귀신아님저생각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