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탕 아줌마

모 초등학교에서 [사탕 아줌마] 라는 분이 계십니다. 비오는 날의 하교시간이면, 바구니에 사탕을 가득 담은 아주머니가 교문 앞에 서있는데, 가장 먼저 나오는 학생들에게 사탕을 하나씩 준다고 합니다.



어느날 욕심쟁이인 한 학생이 아주머니의 바구니를 통채로 가져갔습니다. 그 학생은 처음에는 그 사탕들을 맛있게 먹고 있었습니다만, 나중에 생각해보니 죄책감이 들어 아주머니에게 돌려주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그날도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그 학생은 아주머니가 있을거라 생각해, 수업이 끝나자마자 교문으로 달려갔습니다. 역시나 아주머니는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만, 왠지모르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이윽고 그 학생은 [아줌마, 어제는 죄송했어요. 다시 돌려드릴게요] 라며 바구니를 돌려드렸는데, 아주머니는 바구니를 받더니 갑자기 사탕의 수를 세는 것이었습니다.



[부족해요]



사탕의 수를 다 세어본 아주머니가 조그맣게 중얼거렸고, 학생은 사실은 두개를 먹어버려서 그렇다며 다시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만... 아주머니께서는



[어머나 , 거기에 있잖아?]



라고 말하며 그 학생의 두 눈을 도려냈습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haha

    버릇없는 초등학생에게 실제로 이런일이 일어난다면... 왠지 그 아주머니에게 면죄부를 던져주고 싶군요.
    1. 저링

      다음날 9시 뉴스~
      : 사탕아줌마 초등생 눈도려내 충격!:
    2. 저승가이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댓글만 보면 웃음이 나와서..ㅋㅋㅋㅋ새벽인데 크게 웃지도 못하고..이야기만 보면 식은땀이 날뻔도 하는데.. 무튼 재미있어요 ㅋㅋㅋㅋㅋ
    3. 내눈개눈

      그 초등생이 나다!

      내눈 개눈이라고!
      사람눈을 끼면되지롱!
    4. 쿠쿠

      그러면 사탕이 모두 학생의 눈이란 말인가?
  2. Felix

    대뜸 북두의 권부터 생각나버리는데....;
  3. In Too Forest

    오오옷 +_+ 좋아!! 난 이런이야기 정말 좋아!! 좋아!! 캬캬
  4. 나이쿤=nykkun

    옛날 비슷한 괴담인데 하나,둘.. 하나,둘..
    그런거 있었던것 같은데..
    아니구나 눈을 노렸다는 점만 같은거로구나.. 핫핫 -_-;;
    1. 남기수

      아 그 무서운 이야기-_
      으휴
      아무리 그래도 눈은 너무다고 생각 한다는...
  5. 자하

    아, 저도 그 이야기 알아요^^
    눈 앞에서 세는 하나 둘 하나 둘;; 이 이야기는 직접 해줘야 맛!
  6. thering

    haha님| 요즘 일부 초등학생들[일명 초딩] 정말 문제입니다. 며칠 전의 경찰살해범 아이디 도용사건만 해도 어이가 없는 해프닝이었던 것만 봐도 교육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사실 거의 책임감 없는 부모의 탓이 크죠.

    Felix님| 과연~!!! 아무런 도구없이 눈알을 파낼 수 있는 사람이 일반인일 수가 없지. 무정의 마음으로 눈알을 슥...

    In Too Forest님| 이렇게까지 좋아하시는 분은 처음 봤습니다.^^;; 고어적인 내용을 좋아하시나 보죠?

    나이쿤=nykkun님| 그 이야기는, 학교에서 학생 몇몇명이 남아서 공부를 하다가 깜빡 잠들었는데, 한명이 문득 눈을 떠보니 귀신이 친구들의 눈알을 먹고 있었다지.

    그래서 그 애는 눈을 감았나, 손으로 가렸나. 암튼 눈이 없는 척했는데, 귀신이 안가고 계속 [하나 둘, 하나 둘] 하길래. 뭘까 하고 눈을 떠보니... 자신의 눈을 가리키면서 [하나 둘, 하나 둘] 하고 있었다는 거지?
  7. yob

    맨손으로 눈알을 뽑다니..철조공을 익힌 무림의 숨은 고수셨군요..
  8. thering

    자하님| 저는 초등학교때 제 친구한테 이 이야기를 들었는데, 진짜 눈이 파이는 줄 알고 무서웠답니다.ㅜ.ㅜ

    yob님| 혹시 눈이 파인 저 학생이 실화에 투고된 적이 있는 눈알없는 소녀가 아닐까요?[저도 이 소녀의 가위에 눌린 적이 있답니다.ㅜ.ㅜ]
  9. Snakecharmer

    우억, 외 점점 고어 한 이야기만.
    아 맞아...얼마전에 거믄물 ?G으로 를 봤어요, 거울속으로와 , 장화홍련도 ㄱ리고 주온도, 다 한꺼번에요.

    잠을 제대로 ?♣
  10. Micha

    ?X; 이 아주마이는 분명 뽑은 눈으로 눈깔사탕 만드셨을 겝니다(어릴땐 좋아했죠-_-;)
  11. shushu

    Micha 님 코멘트 보고; 당문간 동그란 사탕은 못먹을 것 같습니다.
  12. 무서버

    아주머니는 아이의 눈을 뽑은게 아니라 도려낸거라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사탕대금을 아이의 두눈으로 받은 저 아주니가 준비한 도려내기의 도구는 무엇이었을까요
    아마도 수술용 메스?
    그렇담 그녀는 아이들에게 질려미쳐버린 전직소아과병동의 간호사이지 않았을까요?

    (흠...어째 삼류공포영화 스토리같애....)
  13. 실제로 대부분의 소아과에서 아이들을 달래기 위해 사탕을 준비한답니다
    그렇다면 무서버님의 가설처럼습관적으로 사탕을 주는 간호사와 메스등등 ...설득력 있네요
  14. thering

    Snakecharmer님| 작년에 개봉한 공포영화들을 죄다 보셨네요?^^ 셋 다 괜찮은 영화라서 즐거우셨으라 봅니다. 검은 물밑에서는 당연한 거였지만, 장화, 홍련은 우리나라 공포영화물중에서 가장 잘 만들었죠.+_+

    Micha님| 헉... 눈깔사탕의 정체가 그거였습니까? 앞으로는 눈깔사탕을 먹을때마다 생각날 것 같습니다.[절대 못 먹겠다는 말은 안하는 먹보 더링]

    shushu님| 저는 아랑곳가랑곳하지 않고 먹습니다. 그것이 식탐의 길~! 치과의 이쁜 간호사아가씨를 보기위해서라도 이를 혹사시키는 식탐의 길.[음, 뭔가 삐뚤어진 애정]

    무서버님| [간호사 구라즐~!] 등의 정신공격에 미쳐버린 전직간호사설!!! 왠지 그럴듯 한것이... 갑자기 근무지의 학생들이 무서워졌습니다.

    흠님| 오홋, 소아과엔 가지 않기에[갔더라도 옛날이라서 기억이 가물가물] 몰랐던 사실입니다.@_@ 오늘 괴담의 가설은 무서버님의 가설로 굳히는 태세인 것같습니다.
  15. Snakecharmer

    장화, 홍련은 정망 무서웠어요..
    잠을 뒤척듸척 한...
    마지막 동생이 죽는거 볼때 기절할뻔...
    싱크대 ?G 여자도..
  16. 복숭아

    이 얘기를 읽고 나니 작년쯤 친구들과 하던 얘기가 생각나네요. 눈알을 뽑을 수 있어서 잘때는 잘 뽑아서 약물(?)같은데 담가두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끼우고 싶다는 ;;꽤나 시원할것 같지 않나요?(아닌가?) 하지만 역시 한쪽은 끼고 한쪽은 안낀 모습이라던지 반대로 낀 모습같은것을 생각하게 되니 별로 바람직한 일은 아니란 결론이 나오더라구요^^
  17. 판피린

    눈알로 사탕을 리필하다니 -_-
  18. 오니즈카 카부토

    으음.. 지옥선생 누베에서도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 것 같았는데.. 근데 누베에서는 주는 쪽이 아니라 받는 쪽이었죠? 아기한테 사탕을 주면서 키워온 아줌마.. 저는 사탕은 좋아하긴 하지만 이가 자꾸 썩고 치통이 자주 오기 때문에 그리 많이 먹진 못합니다; 대신에 양갱을 주면 얼마나 잘 먹는데요!(자랑이냐)
  19. 노블

    눈깔사탕..이로군요.
    그럼 제일먼저 나오는 아이는 언제나 눈깔사탕을 먹겠군요
  20. 뮬리아나

    으음. 눈깔사탕-



    그럼 눈동자를 얼음으로 굳혀 페인트로 칠한다음에 흰색줄을 그어서....

    설탕을 뿌린건가요?!
  21. thering

    Snakecharmer님| 저는 솔직히 무섭기보다는 영화가 참 잘만들어졌다라는 생각이었죠.^^ 그나저나 아직 안 보신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영화의 중요한 내용을 미리 말씀하시면 다른 분들이 영화볼때 폐가 된답니다. 영화에 대해서 말씀하실땐 고려해주세요.^^

    복숭아님| 헉, 복숭아님 생각이 더 무섭습니다.ㅜ.ㅜ 눈알을 빼고 자는 모습을 본다면, 다들 심장마비 걸리지 않을까요?;

    판피린님| 눈깔사탕이 괜히 눈깔사탕이 아니였습니다... [충사] 란 만화를 보면 주인공도 한쪽 눈이 없는 데, 그 양반 안구도 혹시 사탕이 아닐까요?;

    오니즈카 카부토님|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죄송합니다.(_ _) 저도 단것을 엄청 좋아하는데, 요새 입안을 보니 좀 고려해야할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ㅜ.ㅜ [젤리들아 안녕...] 그나저나 녹차양갱 먹어보셨어요? 녹차향이 가득한 양갱의 오묘한 맛. 양갱매니아라면 추천합니다.

    노블님| 그렇다면 여태까지 먹은 사탕들은 전부 눈알이었단 말입니까? 역시 세상엔 공짜란 없군요...
  22. 아니,겨우 두개밖에 먹지 않았다는 겁니까?
    저 같으면......며칠만에 친구들과 사탕바구니에 있는 사탕을 몽땅 해치웠을텐데요..
    사탕바구니마저 해치웠을지도(;)
    그러면 돌려줄 것도 없으니 무사할거예요..-_-;
  23. thering

    진님| 아니 마치 만화 [괴짜가족]의 진과 같은 식욕을 가지신 것 같습니다.@_@ 사실 저도 사탕같은 단걸 무척이나 밝히는 혀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출근하는 길에 후르츠 멘토스 사다가 지금도 먹고 있죠.^^ 미국이나 유럽쪽의 담당하지 못할정도로 단 초코바같은 것만 아니면 마구마구 먹습니다.
  24. zolagun

    말그대로 눈깔 사탕이구만.
    그런대 혹시 그 아줌마는 북두신권의 계승자가 아니였을까나?
  25. thering

    zolagun님| 오랜만이여. 잘 지내고 있어? 그나저나 이 이야기를 보면 필시 [북두신권]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역시 형이 언급해주었군.@_@
  26. 가을비

    이글 보구 실환줄 알았어요 -_-;
    대부분이 거의 실화자나요.. 경악하면서 소름이 쫙 돋는데..
    밑에 코멘트 보다가 괴담이라니.. ㅎㅎ
    성질 급한 티를 냈네요..

    근데, 전에 소개해주셨던 이토준지 비됴 콜렉션..
    그거 일본에서밖에 구할수없나요? 넘넘 보구싶은데..
    인터넷 어딘가서 떠돌아다니진 않을까하는 희망을 걸어보구싶네요 ^^
  27. thering

    가을비님| 실화라면 정말 큰일 날 일이죠.^^ 신문에도 나고 했을 겁니다... 그나저나 그 이토준지 콜렉션이 비디오로만 나와서[물론 일본입니다] 립된 적이 없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엄청난 마이너한 영화라서 립될 일도 없을 거고요...
  28. 사랑이^^*

    웬지 끔찍해요 ㅠ_ㅜ 앞으로 사탕먹을때마다 생각날듯한......
  29. thering

    사랑이^^*님| 치과의사들이 싫어하는 괴담이겠죠?^^ 물론 저같이 아랑곳하지 않는 사람이 있어서 치과의사들이 기뻐할 것 같습니다.[그래도 치과는 무서워요]
  30. 원숭

    푸훗. 그 사탕을 쭉쭉 빨고있을 아줌마의 모습이라니. 생각만으로도 토~
  31. 원숭

    갑자기 생각나서 더합니다....그게 눈깔사탕의 원조인가요??
  32. thering

    원숭님| [게게게의 게타랑]을 아시나요? 일본요괴만화의 최고봉인데, 거기에 나오는 눈깔아버지를 일본에선 사탕으로 팔더군요.@_@
    1. 화난고양이

      게게게의 키타로 아닌가용? 정말 좋아했는데!!
  33. jenoa

    키르아에게 옮아버렸군요.... 이런 류의 괴담을 들어도 사탕을 싫어할 수가 없습니다.-_- 사탕,초콜릿,아이스크림은 제 에너지원이예용
  34. 시아마누라aa

    음 ;; 여기 건 정말 무섭군요 ;; 으시시만 보던 내게는 조금 두려울 정도 ;; 하지만 꼼꼼히 보고 있다는 ;; 오늘 밤 엄마한테 같이 자자고 졸라댈 것 같음.ㅜ_-
  35. ㅠ_ㅠ

    사탕 아줌씨그럼 다 먹으면요?
  36. 곰탱

    몇일 전부터 요 사이트에 매료되어버렸다는..
    맨날 유령으로만 있다가 글남겨요^-^
    [어머나 , 거기에 있잖아?] 요 순간 비오는 밖에서 벼락이....
  37. 나비

    갑자기 두달전에 본 킬빌2탄이 생각나는군요... -.-
  38. 타라쿠니

    실은.. 사탕을 먹은 아이들은
    그날밤 눈을 한쪽씩 잃어버렸던 겁니다.
    ㅡ,.ㅡ
  39. lsd9498

    허..
  40. 뮤크뮤크

    방금 거기에 있잖아?를 다 읽는 순간 엄마가 어깨를 탁! 놀랐음..
  41. 개그만

    4개를 먹어버렸다면...

    부랄......ㄳ
  42. 스피

    낯선 어른이 주는건 받으면 안되는거라고 가르쳐 줘야 하는건데 말이죠.. 오싹하네요.;ㅁ;
  43. 순간적으로 고환을 두개 때가버리는 줄 알고 덜컥...
  44. 라라라

    우와......눈알이었다는..반전이......
  45. 사륜안

    마다라나 이타치의 기술이란 말인가... (나루토 만화도 아니고)
  46. 눈깔 사탕???
  47. 빅뱅쵝오

    ^^아줌마 쫌 짱인듯.
  48. wryyyyy

    "어머,그 두 눈알에 있잖니?"

    갑자기 험상궂은 표정으로 변하며 '양옥괘'라고 외치며
    부적으로 아이의 눈을 도려내는 아줌마.

    "크으으으읏?!!! 이런 곳에 '음양사'가 있을리가?!"

    [요괴명:눈깔사탕]
    [죄책감이 쌓인 아이의 눈에 들어가서 시력을 잃게 만드는 힘을 가진 사탕요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49. 카푸

    눈깔사탕의 원조군요 ㅋㅋ 나쁜 학생은 벌 받아야 돼!
  50. 자묘

    근데;;;그렇다면은 그 많은 눈알들을 어디서 가지고 온거지?
  51. 1

    눈 알 은 모두아시다시피 딱딱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액체? 같은게 가득하기 때문에...

    사탕으로서는 부적합 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푸딩류에 더 가까울까...
  52. 아 혹시 이게 그

    '눈깔사탕' 입니까
  53. 앙잉

    담아갈게요 ^.^
  54. 달달한달님

    헉...!
    사탕 값 치고는 너무 비싸네요..
  55. 오홋홋

    그럼사탕이눈알>>>>>>>>>
  56. 호랑이담배피던 시절에 폐

    2004년에도 초딩들이 사고를 많이 쳤지만...지금은 정말...에휴...--...
    성폭행, 집단구타, 따돌림, 자살, 동성애, 원조(족발아닙니다) 등등

    그냥 모두 눈깔사탕 먹여주고 싶어요.ㅜㅜ
    1. 곤니

      에..!!!동성애는 어절수 없잖아요
      전 이성주의 지만..하지만...ㅋ지들이 좋다는데 어쩌겟어요ㅋㅋㅋㅋㅋ
    2. ehdrud

      거기 동성애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군요.
      동성애가 나쁜 것이라도 되는 양 말씀하시네요.
    3. 학생

      ehdrud님의 의견에 공감 합니다 진짜 애들이 장난 치면서 뭐 그러는건 몰라도 진짜 그렇다면 그러시면 안되죠 2010년 에 쓰셨는데 이미 인정하는 나라 많아요
  57. ehdrud

    조...좋은 눈깔사탕이다??
  58. 길가던초딩

    하하 저는 얌전한 초딩이랍니다
    근데 이 홈페이지는 역시 재미있는듯
    잠밤기 파이팅!
  59. lfaeo

    파티 록 앤뎀
  60. 갠지

    dlrj이거무서운책에있던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