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신부, 잡지연재 결정!

[기사] 월간 성인순정만화 '허브' 탄생



'만화 이야기' 내달, 다양한 현실 작품화

기존 '도깨비신부' · 신작 기획연재 준비



오는 7월 순정만화 월간지가 창간된다. 만화기획 출판집단 '만화이야기'는 최근 25~35세 성인을 위한 순정만화 월간지 '허브' 창간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허브'는 순정만화의 르네상스라고 할 수 있는 1980년대 만화를 즐겨본 지금의 30대는 물론이고, 새로운 세대 작가들이 대거 진출한 1990년대와 2000년대 만화를 보아 온 20대 중반까지를 주요 독자층으로 한다.



'허브' 편집장 박관형씨는 "그동안 '오후' 등 성인대상 만화잡지가 창간됐지만 대학생 정도의 연령대와 미혼여성 등 젊은 세대의 가벼운 감수성에 치중돼 자극적인 소재와 판타지, 학원물 멜로물 위주였다"며 "그러나 '허브'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작품을 연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작가들도 20대 초반~40대 중반의 연령에 고루 배치돼 있다. 현재 3호까지 연재가 확정된 작가는 김진 말리 한혜연 오경아 이향우 박연 우양숙 변미연 정경아 장하경 등이다. 김혜린 김강원 작가는 3호 이후에 연재를 시작할 계획이다.



그동안 외전, 단편, 기존 작품의 후속 연재를 해 온 김진 작가는 '허브'를 통해 신작을 연재하기 시작한다. 오경아 작가는 '서울 바깥의 이야기'라는 작품을 통해 일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현실을 반영하는 연재물을 선보이는데, 그동안의 작품 분위기에서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그 때문에 필명인 오경아를 버리고 본명인 '오경'을 이번에 사용할 예정.



한국의 무속을 독특하게 형상화한 말리의 '도깨비신부'는 기존 작품이 이어져서 연재된다. 창간 이전까지에는 단행본 1~3편이 먼저 출간된다. 귀엽고 동화적이지만 생각할 여지를 남기는 '우주인'의 이향우 작가는 작가주의적인 작화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변병준 작가와 함께 독특한 형태의 기획 만화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주부 작가인 박연 우양숙 작가는 맛깔나는 가족 만화를, 정경아 작가는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만화를 준비 중이다.



한편, '만화이야기'는 잡지 창간에 앞서 '허브 온라인'(c-hub.net)을 통해 잡지 홍보와 정기구독자를 모집 중이다.



허브 온라인에서는 독자 참여 이벤트, 편집부와 독자와의 대화, 작가 홈페이지 운영 등이 이뤄진다.



[출처] http://c-herb.net/index.php



같은 성격의 잡지인 [오후]는 휴간되고, [허브]가 창간되니 참 기묘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메인으로 미는 작품인 [도깨비신부]인 걸 보니 그런대로 팔렸나 봅니다.[아무도 모르는 작품인 줄 알았는데 말이죠] 아무쪼록 바싹 말라버린 만화계의 단비가 되어주길 바랍니다.
  1. Ardennes

    안녕하세요. ^^
    전부터 계속 왔지만 덧글 남기는 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네요. --;;
    전에 포스팅 하신 글 보고 도깨비 신부 샀는데... 다시 발간이라니... 이런...
    도깨비 신부때문에라도 허브 정기 구독해야할까 생각중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하시기를 빌고 이제 여름이니 그에 걸맞는 오싹한 괴담이 많이 올라오기 바랍니다.
    그럼.
  2. shushu

    이것은 과연(...) 저도 일단 사야겠지만. 도깨비 신부- 는 저번에 씨네 21 인가에서 한번 소개되었었죠..(씨네 21이 아닌가. 기억이 -_-a)
  3. kerakera

    음..허브는 오후보다 좀 더 정체성있는 잡지였으면 좋겠어요:) 더불어 금방 없어지지도 않았으면..;
  4. thering

    Ardennes님| 안녕하세요.^^ 허브 홈페이지에 가셔서 허브몰에 가시면 정기구독자에게 도깨비신부 1,2권을 준다고 하더군요.[근데 표지는 예전이 더 좋았던 것 같음]

    음, 관리자가 게을러서 뒹굴거리고 있습니다만, Ardennes님같은 분덕분에 계속 힘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hushu님| 오호, 씨네21에 소개된 적이 있었다니. 좋은 만화들은 매스컴에 자주 소개되서 빛 좀 봐야될텐데 말입니다. 적당한 가이드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kerakera님| 나인과 오후를 잇는 성인여성 만화잡지를 새 주자로서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월간지니까 오후보단 수익성이 [조금이나마] 더 있겠죠?;
  5. 예지맘

    안그래도..인형 동호회에서 소식은 들었습니다만...

    정기구독을 하게 되면
    다시 파산신이 강림을...
  6. thering

    예지맘님| 저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때문에 파산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밤샘영화보고 바로 출근하는 일이 있더라도 보고 싶은 영활 가능한 다 볼 생각이기 때문이죠. 벌써 예매머신 가동중입니다. 후후후...
  7. 멸치

    오오.. 사야지 -_-
  8. thering

    멸치님| 흐흐, 두권 사라~ [그러면서 오후도 전부 안 사람.-.-] 그래도 오후가 격월간지라서 살만 했는데... 라고 쓸려고 했는데 네무키도 돈없어서 못사는 관리자는 할말이 없구나.
  9. 류~

    찬물 살짝 뿌려보자.
    잡지는 수익성이 없고 단행본을 팔아야 하는데, 지금 허브의 라인업으로 단행본은 얼마나 팔릴 것인가- 원고료와의 비례관계를 따져보자면 그다지 긍정적인 예측은 안 나온다는...
    글구 도깨비 신부.도 별로 안 팔렸음. (수치를 알면 놀랄 듯) 대중적이지도 않지만... 많이 알려져있다고 해도 그게 흥행성과 직결되지는 않는 거니까..
    허브.는 제발 오래 가면 좋겠군...
  10. thering

    류님| 솔직히 인지도 있는 작품이 너무 없는 것이 마음에 걸리지. 근데 도깨비 신부가 얼마나 팔렸길래... 1000부도 안되는 걸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