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교사를 하고 있는 누나가 아틀리에용으로 방 두 개짜리 오래된 아파트를 빌렸다.
그림 그릴 때 외에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니, 조금 아깝게 생각되었다.
누나한테 간절히 부탁해서 사용하지 않는 다른 방 하나에 자취하기로 했다.
단 누나가 그림을 그리고 있을때는 집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비우거나, 가만히 있는다는 조건이 있었다.
뭐, 그 정도야 다른 방에서 자거나 하면 되니 신경쓰지 않았다.
누나에게 열쇠를 받아 처음으로 들어가는 길이었다.
처음으로 혼자 살게 되어 긴장도 되고 두근두근 기대도 되었다.
돌아가자마자 먼저 현관문을 잠그고 체인을 걸었다.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책을 읽고 노트북으로 웹서핑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잔소리하는 사람이 없으니 마음이 너무 편하다.
자정이 조금 넘으니 졸음이 쏟아진다.
자기 전에 다시 한 번 문단속을 하고, 가스도 점검해본다.
아마도 새벽 두 시 정도 되었을까.
자고 있는데, 현관문이 열리는 것 같다.
누나가 그림을 그리러 온 것 같다.
이런 늦은 시간까지 노력하는 걸 보니 정말 대단하다.
그림 그리는 방에서 누나는 혼잣말을 하면서 즐겁게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역시 예술가와 이상한 사람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그런 생각하면서 서서히 다시 잠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누나는 없었다.
벌써 출근한 모양이다.
누나의 그림에 대한 정열은 정말 존경스럽다.
출근준비를 하고 현관을 나서는데,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끼쳤다…….
그 후로 누나의 아틀리에에 발을 디디는 일은 없었다.
나라싱하
나라싱하
밤중손님
난누구?
우와앙
카민
헐무섴,..;
아귀월드
언덕배리어
햄짱
sad
플란곰
ㅎㅎ
dd
물론 그전에 열쇠로 여는 부분이 열려있다는 가정하게 말입니다
헉
귀신인감..
ㅁㄴㅇㄹ
왜 잠밤기에 이제서야 올라오는거야!!
음
사실누나는!!!
급훈훈
누나는 능력자
모모
gks0726
소녀오알
왠지 "~를 예상했지" 시리즈가 떠오르는 데요 ㅎㅎㅎ
웃대총장
정쟤
가슴벅차
얼터메이텀
훗
햄짱
앗!
나염
얼굴병맛
울퀴 =ㅅ=
댓글 봤더니 현관문이 승화(고기)한거군요 +_+ㅋㄹㅋㄹㅋ
우렁쉥이
아틀리에 누나
엠마누엘
크라이네
파리
근데
햄짱
신하늘
Ji7
키포인트는 '체인'입니다.
먼저 현관문에 체인까지 걸어 뒀었다는데, 주인공이 자는동안 들어온 누나(혹은 다른 무언가)는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왔죠.
그리고 그 다음이 제일 문제인 부분.
아마 주인공은 아침에 나가면서 '여전히 걸려있는 체인'을 보고 경악했을 겁니다.
그런데 누나가 들어올 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체인을 풀었다고 쳐도, 집을 나가면서 문 안의 체인을 걸 수는 없겠죠.
결론은 어제 온 누군가는 그냥 문을 통과하듯 들어와서 통과하듯 나갔다는 겁니다. 그게 누나이든 다른 무언가든.
소년
캬메라
ㄴㄴ
ㄴㄴ
ㄴㄴ
?
홍이
홍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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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봄즈
기술자
00
히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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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