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65화 - 방문자

다른 식구들은 아침 일찍 외출하고 집에는 저 혼자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큰 언니가 부탁한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현관문이 철컥거리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처음엔 엄마가 돌아오신 줄 알았습니다. 철컥거리다가 벨을 누르기에 안전후크를 잠가 둔 줄 알고 문을 열어드리기 위해 거실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문득 눈에 들어온 도어폰의 화면.
화면 속의 인물은 엄마가 아니었습니다.

아저씨인지 아줌마인지도 애매모호한 어떤 사람이 문 앞을 서성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누구세요?" 라고 물었습니다. 상대는 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유심히 화면을 살폈는데 이상한 점은- 그 사람의 다른 부분. 약간 곱실거리는 떡진 머리카락이나 빨간 패딩 점퍼. 이런 건 선명하게 눈에 잘 들어오는데 얼굴부분만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거나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게 보였습니다.

순간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이미 집안에 누군가가 있단 인기척을 낸 상태였기 때문에 없는 척을 할 수도 없는 거고. 너무 무서워서 악을 쓰듯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상대는 대답 없이 그저 문손잡이만 열심히 돌렸습니다.
계속 울리는 벨소리와 철컥거리는 현관문.
이상한 사람이 금방이라도 현관문을 열고 들어올 것만 같았습니다.
현관문으로 다가가 떨리는 손으로 문을 더 단단히 잠갔습니다.

그렇게 몇 분을 대치하다가 어느 순간 문 여는 것을 포기했는지 그 사람이 문 옆에 있는 계단으로 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계단 쪽으로 가는걸. 봤을 뿐 확실히 내려간걸. 본 것도 아니라서 너무 불안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사실.

저희 집 현관문은 문손잡이가 오른쪽에 있고 문과 벨 중간에 불투명 유리가 있어서 벨과 현관문 손잡이가 제법 떨어져 있습니다. 절대로 벨을 누르면서 손잡이를 열 수 없는 구조란 말이죠. 그런데. 아까 도어폰에 그 사람이 비치고 있었을 때 현관문 손잡이가 철컥거렸었습니다.

방금 전까지 대치중이던 것은 사람이 아닌 그 무엇이거나 혹은 두 명 이상의 사람이었다. 라는 거죠.

저때 일을 생각하면 아직도 팔이 미세하게 떨릴 정도로 무섭습니다.
여러분도 집에 혼자 있을 때는 꼭 문단속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투고] JJ님
  1. 1등

    1
    1. 010630618**

      선리플후감상^^
    2. 낭만궹이

      저는 누가 우유구멍에 손넣고 휘적휘적거리다가
      손을 빼길래 효자손(...)으로 슬쩍
      우유구멍 들어서 보다가
      눈마주쳤...아놔..초인종 계속 눌러대고
      문 않여냐고 막 문 탕탕두들겨대고...
      꺼지라고 소리질러댔;
    3. 다우

      낭만궹이님 글 무섭네...
    4. 낭천이

      역시 두명이었다는데 신빙성이 잇는듯해요...

      자기집 아니면 들어가질 맙시다;;;
    5. 저링

      저도 낭만궹이님과비슷한경험있어요

      밤에혼자자는데 누가 자꾸문을 두드리길래
      집안에서 똑같이 문을두드렸는데
      그사람이 승부욕붙어서 3시간동안 문두드리기 대결했음;;
    6. 낭만궹이

      아고 요즘에는 인간이 귀신보다 기승이에요.ㅡㅡ;
    7. 후후

      ㅋㅋㅋㅋ저링님ㅋㅋㅋㅋㅋ문두드리기배틀ㅋㅋㅋㅋㅋㅋ
    8. 뉴비

      문두드리기 ㅋㅋㅋ 근데 역시 무섭네요 ㄷㄷ
    9. 햄짱

      의외로 많네요, 똑같은 경험들이; 아니, 열라고 하는 놈은 또 뭐냐구; 되려 소리를 치다니;ㅋㅋ 어이가 없네요;
    10. 낭만궹이

      집주인한테 강도가 되려 소리치는 더러운 세상.
    11. 우울한사내

      저같은 경우는 하도 심해서 어느날 문열고 인간인지 귀신인지하고 맞짱떠서 졌죠....... 그때맞았던 눈 아직도 아파요
    12. 우리집 강아지는 솟다리강아지~

      문 열어 보니~~~~~~~~~~~~~
      술 먹은사람.
    13. 도둑 귀신

      아 저링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문 두드리기 배틀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승부욕 이상한곳에 쓰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ㅋ
    14. 앗!

      문두드리기대결 ㅋㅋ
  2. 와이

    순위권ㅠ
  3. 우왕

    선리플 후감상^^
  4. drealfall

    고무고무~~~문고리 돌리기!!!!!!! 알고보니 루피?!
  5. 달고나

    이야 순위권에 드는게 이런기분이군요!
  6. 와우

    선리~~
  7. LYS

    댓글없길레 내가 1위인줄 알았더만 ㅠㅠㅠ 그래도 상위권이군
  8. 오홍홍

    와우.
  9. 올창

    혼자사는 여자는 이런글이 제일 무서워요ㅜㅜ
  10. 우쭈쭈쭈

    우리집엔 벨도 없는데... 인터폰도없는데..헐
  11. 밀리선트

    리플먼저 달기^^
  12. 떼화

    우왕ㅋ굳ㅋ
  13. 랄랄랄

    와우..20위안엔들었네요

    그럼 도둑이었던건가요? 아니면 귀신?

    오싹하네요..ㄷㄷ
  14.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5. 010630618**

    고무고무-
    1. 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 힝힝

    우왕 새글
  17. 쟁이

    오오~~~ 무섭네요.
  18. 도둑? 아니면 귀신?
  19. 보노지엔

    늦었네염 ㅋ
  20. 우윳빛깔햄

    잠밤기 잘 읽고 있습니다 ㅋㅋㅋ 즐겨찾기에 등록까지 해놓고 열심히 보고 있어요 ^^
    어휴, 저거 문 잘못 열어주면 난리나죠;;;
    저는 그냥 친인척이나 친구들 아니면 그냥 무시해 버려요....
    요새 세상에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최고인 거 같애요!!!
    (교회나 절, 아니면 학습지 및 야쿠르트 아주머니들 죄송하지만 어쩔 수가 없지요)
  21. 괴담루팡

    집이 계단식 아파트 이신가봐요ㄷㄷㄷ
    조용해서 좋긴 하지만 저런게 문제에요ㅠㅠㅠㅠ
  22. 떡진머리

    역시 모르는 사람이 갑자기 찾오는건 너무 무섭군요.... 사람이라 더 무서운것 같아요. 뭔짓을 할 지 몰르니깐.
    1. 으음

      귀신도 뭔짓 할지는 모를것 같습니다만..?
  23. ㅇㅇㅇㅇ

    우리집이었으면 더 무서웠겠네

    우리집은 대문에 벨달려있고 현관은 마당 지나와야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 체스터


    대박무섭네요
    실화라 그런지 더 무섭네요
  25. 파슈발

    히야...공포이야기만 전문적으로 다루는 곳이 있었군요!!>ㅁ<
    저도 이런 저런 무서운 일을 많이 겪었는데...
    저도 투고해도 괜찮을까요?ㅇ_ㅇ
  26. 010630618**

    제 이야기를 보내고 싶습니다만.. 어디로 어떻게 보내야 하는것이지요?
    1. 파슈발

      맨 위에 블로그 소개 도시괴담 실화괴담 옆에 괴담 투고하기에 하시면 되요.ㅇ_ㅇ
  27. 파리

    혹시 강도가 들어오려는 것을 귀신이 '무섭게' 나타남으로써 문을 열지 못하도록 막아준 것이 아닐까요..?
  28. 멀미

    저희집도 여름에 에어컨 잘안틀거든요 그대신 집이작아서 현관문을 거의 24시간중 20시간은 열고지내는데.. ㅜㅜㅋㅋㅋㅋ 지금은 저 혼자있어서 이글보자마자 잠궜어요
  29. 가루희준

    허........저는 문소리 나면 누구세요 하면서도 확인도 안하고 열어주는데........;;;;;;
    1. dd

      요즘도 이런사람이있구나;;

      아니;비꼬려는게 아니구요; 그러시면 안되요;

      그러지마세요 절대로-_-;
    2. rury

      정말 이런행동은 위험해요ㅠㅠ전 여자라 택배도 혼자있을때는 안받고 항상 경비아저씨께 맡아달라고 한답니다. 택배아저씨로 변장하고 오는 도둑도 있다고 해서 진짜 아무도 믿을수가 없어요...ㅠㅠ 남자분들도 요즘은 세상이 흉흉하니깐 조심하셔야 되요.
    3. 후후

      저도그래요ㅠㅠㅠ확인도안하고 그냥 열어주는데ㅠㅠ
  30. mew

    꺄오~오랜만에 무서웠어....;;
    이런 실화들 때문에 아무도 없을 때
    가족아닌 누가 오는 건 언제나 좀 긴장되요ㅋ
  31. gks0726

    소름끼치네요;;
  32. 정말놀랐겠네

    정말 무섭겠네요! 저도 최근에님같은경우가있었지만...
    역시 세상은 이상하게변하고있는거같네요.
    그 무엇보다.. 귀신이아닌 사람이 더무섭다는것을 깨닫게되었습니다.
  33. 쓴인생

    왼손으로 벨을 누르고, 오른손으로 문고리를 흔들었던게 아닐까요...?; 참고로 저희 집도 그런 구조인데.. 두려우셨겠어요~
    1. 헿ㅂ

      절대로! 라고 써있자나염
    2. 쓴인생

      그러게... 그렇게 써 있는건 알아염~ 그렇치만 투명한 렌즈 아래 바로 벨이 달려 있으면, 대각선으로 오른 쪽 아래에 문고리가 달려 있다는거죠; 앗.. 절대; 투고자 분께 태클거는거 아니에요^^
    3. JJ

      벨 불투명유리 대문..이런 구조인데,

      도어폰 렌즈는 벨 바로 위에 달려있고 대문은 가로가 넓은편입니다.
      벨을 누르면 도어폰 화면과 불투명 유리에 모습이 비치지만 문에 달린 렌즈에는 모습이 보이지 않고.. 대신 문을 열면 도어폰 화면이나 불투명 유리에 모습이 보이지 않아요.

      그당시 전 도어폰 화면을 보고 있었고 불투명 유리에 그림자가 비치는걸 확인했는데 손잡이가 돌아가서 무서웠답니다ㅠㅠ
    4. 으음

      렌즈앞에 서있으면서 발레하듯이 문고리는 발로....;;
  34. 올망똘망

    약간 곱실거리는 떡진 머리카락이나 빨간 패딩 점퍼.
    게다가 현관문과 초인종사이의 거리는 길다.
    원피스의 루피가 찾아왔을지도.......
  35. 오잉

    평소에 창문열고 자거나할떄 소리나도 아무런 느낌없고 화장실에서도 혼자잇을떄 불꺼져도 볼일 다보고 나오는 저인데.. 잠밤기 보면서 평소에 행동행동 하나하나가 무서워질라해요ㅠㅠ
  36. 펩시콜라

    외삼촌 집에 놀러간 적이 있는데 (군인이심... 군인아파트)

    새벽 2신가 3신가 문을 쾅쾅 막 누가 두들기더라구요

    외숙모께서 확인한다고 그 문에 조그만 창으로 보시는데

    마침 복도의 전구가 나가서 잘 보이지는 않고

    "나야 문열어~"

    그러면서 계속 쾅쾅쾅쾅

    겁이나신 외숙모는 문은 못 열고 외삼촌을 깨우시더군요.....

    알고보니 아랫집 사는 X모 대위... (참고로 외삼촌은 중령이셨음 ^^)

    외삼촌 얼굴을 보자 술이 확 깨던지 급히 인사하고 내려가더군요 ㅋㅋㅋㅋ
  37. 현도맘

    낮엔 아기랑 둘만 있는데 올사람도 없는데...

    누군가가 초인종 누르거나 문두드리면 완전식겁....ㄷㄷ

    무조건 집에 아무도 없는척.... 근데 아들놈이 울어대면 낭패...OTL
  38. 문두드리기배틀

    ㅋㅋ..문두드리기배틀 댓글 보고 빵터졌네요 ㅋㅋㅋㅋ.
    전 집에서 그런게 아니라 집(아파트) 다와가는데 2명이 절 쫓아오는 느낌을 받아서 막 달려서
    때마침 1층에있는 엘리베이터를 탔거든요. 뒤에서 들려오는 말..."이 새X 어디갔어!?", "아 씨X"
    그래서 8층 눌렀다 12층 눌렀다..하고 집에 후딱 드갔죠;(저희집은 16층이었음)16층 바로 가면 알까봐...- -ㅋ;;
    죄도 없는 내를 쫓아와서 어쩌려구...?ㅠㅠ 정말 무서웠음.목적이 뭐였을까요? 밤길 조심하세용.
  39. 음냥...

    저희 집 우유구멍에 누가 자꾸 손을 휘적거리길래 우유구멍 앞에다가 침봉하고 압정을 깔고 냄비를 달궈서 우유구멍 앞쪽에 함정을 설치했죠....손이 들어왔다가 밖에서 들리는 끄아아악~~

    "넌 내 함정카드를 발동시켰어"
  40. 국나리자

    아 우유 아저씨가 그날 마누라랑 싸웠나보지
  41. 아...

    무섭네요..
    이래서 집마다 총 하나씩은 가지고 있어야해요(읭?ㅋㅋ)
  42. 문단속 ㅠㅠ

    방금 전에도 문단속 괴담을 읽고 왔는데 여기도 ㅠㅠ 오싹하네요.
    이래서 사람은 혼자 살면 안 되는 걸지도.
    근데 문 달각대면 경비실이나 경찰에 신고하지 왜...
  43. 지용사랑

    헐...쩔어 ..........
  44. 햄짱

    인터폰으로 보는 게 낫지, 도어경으로 보는 건 의외로 무서워요. ..상관없는 얘기일지도...ㅋ
    기묘하게 불안하고 무서운 얘기네요; 요즘엔 이런 일이 많은가요? ㅠ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누군가 열쇠로 집 문을 열려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윗집 아저씨가; 집을 잘못 알고 열려고 한 거였고, 당연히 열리지 않았지만, 문을 잠가놓기를 잘 했지, 소름 돋아요. 그러고보니 어떤 낯짝 두꺼운 인간이 현관문 손잡이를 마구 돌리던 일도 있었네요.
    꼭 잠가놓고 있어야 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어요;
  45. 히히헤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6. Sillen

    저희집은 평소에 문안잠그는데 토요일날점심쯤에 엄마가 혼자 식사하시는데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는거 같고 개가 짖길래 누구냐고 하고 봤더니 어떤 덩치좋은 남자가 서있었다던 ㄷ ㄷ 엄마도 덩치가좀있고(..) 개가 계속짖으니까 그냥가더래여 ㄷ ㄷ
    1. ㅋㅋ

      전그냥저혼자잇을때누구오면누군지확인하고모르는사람이면걍안열어주는데 인기척도안내구..없는척하면그냥감..ㅋㅋ
      택배나이런거면 그냥놓고가거나문자옴 ㅎ
  47. 악마의 능력자

    에이,, 무서운글이 아니네요

    밀짚모자때문에 얼굴이 안보이는거구
    팔이 늘어나야만 문과 벨의 콤보 공격을 할수있다면!

    강원도 고랭지 농사지으시는 왼팔 의수 샌프란시스코 스네이크 잭씨!!!
    1. 거울친구!

      밒짚모자 썼단 얘기 없거든여..
      떡진 머리라고 한걸 보면 머리카락이 보였다능...
    2. 에휴.

      정말재미없다.
  48. kinku

    저같은 경우는 위 여러 분들과 반대 입장에서 겪은 일이 있는데요;;;

    제 어머니께서 세를 놓은 아파트가 있어요.
    세입자가 이사 가서 집 상태 점검 차 찾아갔는데...순간적으로 앞 동 같은 층 같은 호를 착각해서
    찾아간 겁니다.

    어쩐지 아무리 비번 눌러도 문이 안 열린다 했는데;
    (당시 어머니, 남동생, 나까지 세 명이서 열심히 남에 집 현관 문 따고 들어가려고 쌩 쇼중)

    하도 안 열려서 경비실에 전화를...아니면 껄끄럽지만 전 세입자에게 연락을...?
    고민 중에 문이 열리면서 집주인 내외 분이 빼꼼히 바깥을 들여다보시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시더군요.

    누구냐고! 뭐하는 인간들이 남에 집 함부로 들어오려고 하냐고!

    우리 가족은 순간 모든 사태가 파악되었습니다;
    다른 동 집을 잘못 찾아온 게지요.
    헐~이런 대실수가...
    이 아파트에 살질 않다보니 동네 지리가 익숙치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
    .
    .
    .
    .
    사과를 하면 뭐 합니까--;;;
    이미 우리 식구들 졸지에 3인조 강도 취급;;;
    (지금 생각하니 그 집 주인 내외분 경찰 안 부른 게 신기할 정도)
    아무리 사과 하고 사정 설명하고 양해를 구해도 가택침입 당할 뻔(?)한 그 분들께서는 흥분한 탓에 저희 얘기를 들으려고조차 안 하더군요.
    솔직히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봐도 가슴 벌렁벌렁해질 법한 경우거든요;
    네~충분히 이해 가능합니다...

    하지만 성질 급한 어머니, 오가는 고성 속에 싹트는 승질머리-.-
    결국 삿대질 하며 쌈판 벌어질 뻔 한 걸 저와 제 동생이 겨우 말려서 허둥지둥 도망치듯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어휴 아무리 안 사는 동네라지만 어찌 그런 착각을 할 수 있었을까;
    지금 생각해도 민망하고 죄송스럽고...하여간 그렇네요.
  49. 뭐징

    현관문손잡이랑 벨이떨어져잇다고 하셧는데 두손으로 동시에하면되지않을까여?배치가 상상이 안가네여...뭐짘ㅋ
  50. 해지마!

    한사람은 시야에 들어오지않는곳에서 벨을 누르고, 빨간패딩은 문을 열려고 철컥철컥한다음에 내려가는 시늉을 하고, 내려갔는지 확인하려고 집안에 있는사람이 문을 열면 시야밖에 숨어서 벨을 누르던사람이 덮치려던건 아닐까요?
    1. Nickname

      이거 말하려고 내려왔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두명이었다면...... 너무 무서움;
  51. 상큼한 ㅇㄹ

    무서웠겠어요 으흐
  52. 누구세요?!!

    전 작년 어느 여름 밤에 우유를 사러 나갔다 들어오는데 엘레베이터에서 저희집 층을 누르고 올라가서
    집앞 비밀번호를 눌렀는데 이상하게 문이 안열렸어요 그래서 두세번 더하고 문을 쳐버렷느데
    안에서 누..누구세요!? 라는 소리가 들렸어요 알고 보니 저희집이 아니였음.. 전 너무 창피하고 죄송하다고
    말하면 놀랄까봐 그냥 조용히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저희집 층으로 올라갔죠 근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검은 모자에 검은 조끼에 마스크도 쓰고 있었는데 그 집 분들이 너무 놀래셨을까봐 정말 죄송스럽네요 ㅠㅠ 하하;;
  53. 셜력홈즈곤란

    알고보니 밖에 있는 사람은 빨간모저 배달원이었고 첫배달이라 집을 못찾았던 배달원은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54. 괴담좋아하는1人

    헉...
  55. 괴담무서워...

    낭만괭이님 애기가 더무섭네,,,
  56. VITA wndrl

    와우~~~~~~~~~~~~~ 소름이 쫙!!!!!!!!!!!!!!!!
    이글을 읽은뒤에 현관문에 절로가게 되네요^^
  57. 이공원

    설마귀신이 파마하고 빨간패딩입고다니겟어요ㅋ
    전 사람일꺼같은데
  58. ♥ 카라멜마끼아또♥

    ㅋㅋㅋ근데귀신도빨간색은좋아하잖아요글보고무서웟는데댓글보고는웃음이나오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