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갑자기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는데, 주택가이고 밤이 깊은 터라 열려 있는 상점 역시 없었다.
조금 걷다보니 집 근처 공원이 생각났다.
공원이라면 화장실이 있을 거다.
공원에 들어가니 과연 화장실이 있었다.
급한 마음에 화장실로 달려갔다.
사용금지라고 되어 있는 칸을 보고 절망했지만,
다행히 다른 옆 칸은 비어있었다.
볼 일을 마치니 긴장이 순식간에 풀렸다.
화장실 벽을 보니 여러 가지 낙서가 쓰여져 있었다.
그 중에 붉은 글씨로 운명적인 만남 이라는 글씨가 있었고, 전화번호가 적혀 있는 낙서가 눈에 띄였다.
긴장도 풀렸거니와 술 취한 김에 전화를 걸었다.
순간 바로 옆 사용금지 화장실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화장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똑똑똑, 들어가도 괜찮습니까?"
개굴씨
개굴씨
저링
거링
흥깨서죄송한데
안대요
(ㅅㅂ ㅜㅜ)
SMC
allso
asd
앗
가문의 영광이예요.
낙서가 쓰고 있었습니다 -> 쓰여
오타같아요. ㅎㅎ
앗
이등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더링
앗!
코미디언
깔호
밀폐된 공간이라서 그런지 더 그래요;;
블랙쿠마
달빛그림자
-_-남자화장실 옆 칸도 남자가 있었겠죠...
ㅎㄷㄷㄷ
왜 들어온다는 거야;;;
작은절망
이 댓글을 보고 생각해냈네요...
남자화장실...
Mr. Ya
앗!
artemisia
주관적임
SMC
으잌
'하지 않겠는가?'
살 떨리는 괴담 이군요.
유리
아놔...
코미디언
정말 왜그러실가...
여자사람
S_triker
완전섬뜩하네여 !!
정오에도 올리시는 건가여 ?
Kmc_A3
금수강산
식후경
골뱅스럽게
시로*
근데.. 그 좁은 화장실칸에 들어와서 뭘 어쩌자는거지 ㅠㅅ ㅠ
히로시마를싫어하는한아이
그라탕
클로로포름
동유
하이에나
무제
재탕은아니겠지
메이지
라고.. 관련글을 보며 또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ㄱ-;;
응엉응엉엉
류크
작년부터 잠밤기 이용자
옥주
ㅋㅋ괴담의 날이 다가오고 있엉
아르헨티나백브레이커
미요릉
마이갓
무한미소
고어핀드
_
룽룽
주인공 : Ang? 앙겟썸!
흐음
게이바 노래가 생각나네요.
레알공포..
진유온
저런 알바가 만들어진다면 할사람도 있을법한데...... (시급 6천원 정도?)
의문의인
ㄱㄷㄹ
Dreamfall
나랭
작은절망
밀폐된 공간인지라 소리도 더 크게 울리고...
무서워요 역시..
gks0726
무서운글의답변인의매니저의친구의동생의원수
야라나이오
어익후
남자화장실주목
뀨우
크로씽
등짝!
등짝을 보자!
하악하악
얄라숑
이해가 안됨ㅜ
어린냥이씨
알고 보니 몰카.
유 라
내가 저 상황이라면 어찌할까.......
비밀방문자
히냐미루
물논. 논 도망칠수 없다는 굿또 잘 알고이치
zzz
나 좀 타락한듯
아놔...
카텐시르
Ang!
뭐야!!
......
에르
게이일 거 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드네요ㅋ
화장실에서 뭐하려구...
설하
왜 딴 님들은 게이 거리는지 이해 못해서 보니까 ㅁ...무려 남자화장실?!
전기톱
아놔...
크아링님요
소름까지 돋아요
아령
SMC
글쎄
근데 왜 남자?
근데 글에는 어디에도 남자라고 써있지 않습니다만? ㅋㅋ
운명적인 만남도 나름
♥
고민 한참 하는데 위에서 처다보고 있었음!
헐~ ㅠㅠ;
SMC
알겠다고 하고 다시 옆 칸으로 돌아가는 건가...
우리집 강아지는 숏다리 강아지~
사람:끄응,안 돼요.저 변비에요!!!
귀신:그렇군요..그럼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힘내시고 숭풍 놓으세요.
그러자 나는 똥이 숭풍 내려갔다.
펩시
...
사용금지 칸에 있던 남자
옆칸 남자
으하하하
짱구
비밀방문자
비밀방문자
하울
이름
시크릿가든 ♥
비밀방문자
ㅋ?
헐...........
........게이인가................??
차도녀
레즈
;;;
그게 포인트 아님?
라라뽕
이상해
셜력홈즈곤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