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엄마, 엄마."

탁아소에서 한 어린아이가 허공을 향해 말했다.
평소라면 그 아이의 어머니가 도착하고도 충분한 시각인데,
탁아소 마감시간이 다 되도록 어머니는 오지 않는다.

"엄마, 엄마."

갑자기 전화가 울린다.
전화를 받은 직원이 아이를 돌보던 보모를 부른다.
복도에 불려가니 직원이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큰일이야. 그 아이 엄마가 교통사고로 즉사했……."

보모는 무심코 방에 들어가 남겨진 아이를 껴안았다.
그리고 조용히 이야기한다.

"**야, 엄마가……."

문득 아이가 쳐다보던 창문을 보고 보모는 비명을 질렀다.
창문에 피가 끈적끈적하게 묻어있는 손자욱이 있었다.
이윽고 아이가 말한다.

"엄마가 계속 저기서 쳐다봐."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류크

    순간 섬뜩했다는...그나저나 갑자기 게시글이 올라와서 놀랐네요
  2. 악의화신

    오 1등 ㅋㅋ 선리플 후감상?? ㅋㅋ
    1. 류크

      2등이세요
    2. 악의화신

      아 괜히 길게 썼어 ㅠㅠ 1초 차이네 ㅠㅠ

      역시 실화 괴담이 더 잼난듯 ㅎㅎ
    3. 악의화신

      submit 이 입력인거 모르고 한참 찾다가 한 3-4초는 늦은듯 ㅜㅜ
    4. 류크

      1분 아닌가요? 저는 글 수정하느라 시간이 좀 밀렸네요...그나저나 다른분들께 죄송하네요(잡담하느라 길어져서요.)
  3. 오 글로리!!

    아 오타난것 같네요 손자욱이아니라 손자국 아닌가요??

    오 그자너나7등이네요!!
    근데 섬뜩하네요ㄷㄷㄷ
    1. 자욱

      ‘자국’의 잘못.
    2. 선생님책임흥

      지금은 자국의 잘못이지만 예전엔 자국과 같은 의미로 쓰기도 했지요.
      가끔 문학작품을 보면 여전히 나오기도 해요. 비교적 최신 작품인데도요. ㅎㅎ
    3. 손자욱이 오타라니

      독서좀 하세요..
    4. 김남길

      자욱은 북한의 자국이란뜻이에요 아예안맞는말이 아닌건 아니지만 왠지 독서좀 하세요 이말이 뭔가 기분나쁘네요..
    5. 아령

      안개가 자욱...하다..할때 자욱? 손자국 아닌가요..
      저도 잘몰라서....
  4. 와!8등이다!
  5. 순위건

    우아 처음으로 순위권에 들어보네요 ^^
  6. 퀵바람

    순위권 ^^
  7. 나나미

    우왓! 새 글이 올라왔네요 +_+
    죽어서도 아이를 찾아온 엄마의 모정인가요...
    아니면...
  8. 무한미소

    훈훈한 이야기군요..^^ 역시 훈훈해...가슴을 찡하게 만드는 이 훈훈함...
  9. .....

    슬프다
  10. 비형여자

    왠지 가슴아프네요...
    1. 류크

      순위권에 대해서 위는 저와 악의화신님이 주니까 6명이 아닌 2명으로 계산하면 이분까지가 순위권 이신 듯 싶네요.
  11. Pearls Girl

    마지막 죽기 전에 아이의 얼굴을 보려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탁아소로 가다니...왠지 아련하네요
  12. 와우

    울_먹 ㅠ_ㅠ
  13. 딸기쨈

    아기엄마인 저는 무섭다기보다 슬프네요..ㅜ ㅜ
  14. 도치

    죽기전에 아이보려고 간건 아닌것같구요(즉사 랬으니까)
    귀신인듯?
    핏자국은 우연히 거기 묻은 케찹
  15. 공포매니아

    아 가슴아 아려오는 이야기네요...
    죽어서도 아이를 보러 온 엄마.....
  16. 미치고 활짝띠겠네

    ㅅㅂ우리엄마는 죽으면 안올듯; ㅋㅋ
    1. 유소랑

      아무리 장난으로 한 말이라지만,

      그런 식으로 하면 안되죠.

      세상에 자식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는 없습니다.
  17. artemisia

    아...아련하군여...ㅡㅜ;;;;
  18. SunnyDay

    꺄...올만에 신규글이군요
    접속하고 기뻤다는~~+_+/
    잘보고 갑니다
  19. 소녀오알

    아나 너무 훈훈하자나!!!!!!!!!!!!!
  20. gks0726

    웬지 슬프네요 ㅠ
  21. 예아

    잠잘려는데 역시 도괴가 짧고 강력한듯 ㄷㄷㄷㄷㄷ

    제친구한테 도괴에 있는 이야기 해줫는데 다음날에 학교에서

    잠 못잣다고 저한테 욕하더라구여 ㄷㄷㄷㄷ
  22. Various Artists

    내가 이상한건가...
    나도 꽤 겁 많은 편인데 읽어도 걍 무덤덤...
    솔직히 뻔한 레퍼토리라서 결말이 다 예상됨;
    첫줄만 읽고 '엄마귀신이네' 바로 이 생각
    =======
    아 다시 생각해보니 실제라면 좀 돋겠다;;
  23. 둘리

    섬뜩해 ㅋ
  24. Ejr

    슬프네요..
  25. faasdasdqwe

    아 즉사니까 귀신이군여
  26. 인간

    아 저는 솔직히 이런류의 괴담이 더 슬퍼요. 저희 부모님도 언젠가는 돌아가실 것을 생각하면 진자 가슴이 아파요.
    1. 꾸꾸

      ...오타발굔!!!
      진자ㅡ진짜!!!
      미안해요...
      지적질해서...
      나란여자 그런여자~
  27. dj yonsei

    이런 내용은 너무 익숙해서...................
    살짝 식상 함 ㅡㅡ
  28. 마이갓

    난 무섭기보단..
    앞으로 저 꼬맹이 어떻게 사나 걱정되던데.. 맘도 아프고.
  29. 훈남

    슬프네요
  30. 어린냥이씨

    피 어케할거임?
    ㅋㅋ 알고보니 페인트,,ㅋㅋ
    그럼짱일텐데..죽은 엄마 시체끌고 딸에게 오다!!
  31. 그게아니라

    애를 '데리러' 온거라면..
  32. zzz

    엄마가 버서커
  33. 보라돌이

    덧글이 이글에 하필 44개가 있어서 제가 하나 더 올려욬ㅋㅋㅋㅋㅋㅋㅋㅋ
  34. 이거 보고

    이거보고, 운 사람?
  35. SMC

    그렇군요... 제3자의 입장에서만 무섭겠구나...
  36. 쓸 데 없이 진지한 댓글

    전 저 보모가 이상한데요 굳이 어린아이에게 충격적인 소리를 왜 하는지..
    저 아이 아버지가 판단할 문제인듯 하네요. ㅡㅡ^
  37. 우리집 강아지는 숏다리 강아지~

    그럼 그 핏자국은 엄마의 손??
    아님 아이의 손??
  38. 펩시

    사람들은 그렇게 펩시를 마시죠
  39. 김성호

    재미없네
  40. 아빠진짜..

    다읽고 섬뜩한순간 이대호가 안타쳐서 아빠가 박수빵빵빵빵

    아 간떨어지는줄알았네
  41. 쿠아아악

    우와악... 창문을 저절로 보게되는?
  42. 엄마

    ㅋㅋ창문을바라보며꺅!!!
  43. 짱구

    그 아이가 더 무서움 으으으윽............두둥어머니얼굴 큼지막 함.
  44. 전국고딩대표

    헐 선생님은 빨간손자국만보였나 ㅋㅋ
  45. 저 아이......

    월아천충
  46. 어머니......

    난 왜 짠하지ㅜ
  47. 바부

    완젼무셔우욧
  48. 푸딩

    와 되게 무섭다.ㅠ
  49. 이게무섭냐 ㅡㅡ예배가 언제시작하더라
  50. mindgram

    전 왠지 슬프네요
  51. 살쾡이

    불쌍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