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응답기의 메세지

6월 어느 날.
자취 하던 대학생이 부패된 시체로 발견되었다.
평소 이웃을 포함하여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도 없어서 오랫동안 방치되었던 것 같다.

경찰은 죽은 대학생의 형을 불러 신원 확인을 했다.
방에는 별 다른 교류의 흔적이 없었다.
다만 자동응답기에 메시지들이 남겨져 있었다.
메시지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3월 12일 : 어머니가 어렸을 때 추억을 이야기한다. 도중에 끊어진다.
3월 17일 : 대학 친구가 학과 MT 권유.
3월 29일 :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 하신다고 집으로 오라고 함.
4월 15일 : 대학 친구가 학교에 자주 오라고 함.
4월 20일 : 어머니가 형에게도 연락하라고 함.

테이프는 여기서 끝났다.

"부모님의 전화는 언제나 밤 두 시 이후에 걸려 왔습니다."
라고 형사가 중얼거리자, 형은 창백해진 얼굴로 말했다.

"……부모님은 저희가 어렸을 때 돌아가셨습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샷건

    와우... 드뎌 1빠의 영광을 ^^*
  2. zzzzzzzzz

    2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오호라

    3등;; ㅠㅠ
  4. 자유로귀신

    헉스...
  5. 아악

    이제 곧 형에게도 연락이 오겠군요.
  6. 소녀오알

    잘못 걸린 전화 였군요ㅠㅠ))
  7. 멍멍

    부모님 ㅜㅜㅜ
  8. Le Frog

    아싸!!순위권이네염~따끈한얘기 잘읽었습니다.
  9. 기기묘묘

    그래도 10위..^^

    부모님의 전화가 반갑지만은 않은 상황이로군요
  10. Anne

    이번에 자취하던 사람이 목을 매서 숨진 이후
    몇개월이 지나서야 집주인에 의해 발견됐다는 기사를
    어제 봤었는데 참 씁쓸하네요
    요샌 자살 소식이 왜이렇게 많은지...
  11. 푸우

    자취를 하지만 전화요금을 내지 않아서

    전화가 끊겨버린 저는 안심입니다.ㅎ
    1. 후훗

      전화가 봉인 됬는데도 밤에 전화가 온다면!!!
      "나에게 전화를 주다니,,,ㅜㅜ
      왠지 나쁜사람 같지는 않아..."
    2. SMC

      왠지 나쁘지 않다는 말이 찡한데요...ㅋㅋㅋ
  12. 아오우제이

    알고보니 잘못건 전호ㅏ ㅋㅋㅋ
  13. 핑크팬더

    어머낫... 그럼 당체 누구 전화?
  14. 외계과자

    ...저세상으로 부르신거군요..
  15. 유라

    나 좀 이해시켜줄분...흑
  16. 엄마가 형에게 연락하라 했으니

    곧, 동생이 밤 2시에 형에게 전화 오겠군요.
  17. 업뎃원츄

    이자식이.. 가라는 학교는 안가고,, ㅋㅋㅋㅋ
  18. gks0726

    부모님이 되려간거였군;;;
  19. 신기루(신동현)

    스토커급의 어머니 학교빠짐수를 체크하려오시고
    밤에 음란물이나언제자나 확인하려고 하는거인듯 ㅋㅋ
    특히 스토커귀신을 4명붙혀놓고 언제자고언제
    숙제등등하나 보려고 귀신을4명붙히고,
    학교빠짐수등등 모든걸 다 체크~
    음란물등등을보면 스토커귀신중 2명이 보고하려간다
  20. 강대썽

    헛 부모님이..
  21. 답은

    잘못걸려온 전화가 맞네요 ㅋㅋ/아오우제이
  22. 산소

    " 언제선가부터 누군가가 나에게 자꾸 아들아, 라고 한다, 누구냐!! 너는!!! "
  23. JOB鬼

    부모님이 부른거 맞네요....
    우리가 주목해야 할것은 3월 29일 메세지 내용입니다..
    1. 엄마야

      최종보스는 할아버님이었군요...
    2. SMC

      할아버지의 협박에 못 이긴 비극적인 사건인가요...
  24. 한류아님이 들어오셨습니다

    하하 -_-...
    어머니 아버지가 옆에 붙어있다가 형한테 전화걸면 전화번호보려는거임 <<
    후후.. <으응?
  25. 義王怪談

    잘못건 전화는 죄송하다고 해야뎀...;;
  26. 활앵

    3월 29일 : 아버지가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 하신다고 집으로 오라고 함.
    4월 20일 : 어머니가 형에게도 연락하라고 함.

    ㅎㄷㄷㄷㄷㄷ
  27. G

    형도곧...ㅜㅜ..
  28. seimei

    아~~형에게도 곧 전화오겠군요..
    무섭다.
  29. whatever

    ㅋㅋㅋ 새벽에 다자는데 불끄고 컴만켜고 읽으니 좀 오싹.
  30. 이블레스

    ㄷㄷㄷ 어머니가 형에게도 연락하라고 한다..;;; 진짜 곧 연락이 가겠군요 -_-;;
  31. 영어 숙제 ㅜㅜ

    와우 무슨일이 버러 진거징
  32. 대강의 줄거리

    혼자 자취하는 학생에게 어렸을 적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옴(어렸을 적 추억을 이야기하는 것과 목소리를 봐서는 어머니가 확실함)

    학생은 무서움을 느낌

    대학 친구가 학과 MT를 권유

    할아버지가 너를 찾으신다는 어머니의 전화가 걸려옴

    학생은 공포에 떨며 학교에도 나가지 않고 두문불출함

    어머니의 전화가 재차 걸려옴

    공포에 시달리던 학생은 자살
  33. 오딘

    잘가요 내사랑~!
  34. 부모님 ㅋㅋ

    알고보니 부모님은 죽은걸로위장한거였다는 ㅋㅋ 그학생은 그사실을 알게되고 죽은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 주변에 별 다른 사람과 교류가 없으니
    미리 가족에게라도 자주 연락해서 애초에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려했던
    돌아가신 부모님의 따뜻한 이야기로 생각했건만...
  36. 냠냠

    그래도 다른 면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들을 생각하는 따듯한 면도 있네요. 형에게 자주 연락하라고 자동응답메시지까지 남기신 걸 보면..
  37. 오크냥

    집 앞 나이트에서 '어머니'를 찾아주세요!
  38.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9.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0. 태겨니

    등골이 오싹하네요..1
  41. 카푸치노

    - -...밤2시가 어딨어여...허접한 형사네..
    새벽 두시 겠져!!!!
  42. 장난전화

    설마 목소리 흉내낸
    장난전화는 아니겠져?
  43. 라라

    이해못하시는분 저도 이거해석 딴데에서 본거라 틀릴수도잇음
    부모님은 이미돌아가셨고 저승에있을거아닙니까
    아버지가 집으로 오라고한건 저승으로오라고한거고 거기다가 대화까지햇으니
    어머니가 형에게도 연락하라고 했으니 연락했을테고 대학생은 저승으로 가서 죽고 형한테도 연락을 해서
    형도 곧 죽게되니까 저런거임
    아..내가봐도 뭔소린지모르겟다
  44. 쿠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죽어도 아들걱정 해주는 착한 부모님 성격에 눈물이.........(?)
    할아버지가 보고싶어 한다고 집에 오라는건 아마 할아버지는 살아있겠죠(?)
  45. SMC

    가족이 웬수;
  46. 오답노트

    사실 가족들은 죽은 사람 모르게 계략을 꾸민다.
    그의 앞으로 10억짜리 생명보험을 들긔
    그리고 서서히 말려죽이긔
    ...라는 막장스토리는 어떨까요?
  47. 스크

    태이프에 있던건 죽은 동생의 목소리가 아니라
    살인마입니다
  48. 바부

    이해를 잘못핛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