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아침부터 두근두근했다.
왜냐하면 오랜만에 모두들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다.

(A는 여전히 말랐구나.)
(B는 얼굴이 화사해졌네.)
(C는 선생님이 되었을까?)

멀리서 모두를 관찰하는 내 눈에
눈에 띄는 한 남자가 보였다.

(아, D군…….)

D군은 대학교 다닐 적에 내가 좋아하던 사람이었다.
물론 짝사랑이었다.

정말 그를 보고 싶었다.
하지만 D군은 일이 바빠서 동창회에는 매번 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안 쪽을 보니 문득 E양의 얼굴이 보였다.
E양도 모두가 반가운지 웃고 있는 표정이다. 물론 사진뿐이지만.

(E양, 정말 미안해. 힛힛)

나는 앞으로 D군과의 일을 생각하며
절을 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E양의 영정사진인가요..
    이해가 안되서 계속 읽다가
    이해한 순간 소름이 쫘악...
    후덜덜 ㅠㅠㅠ
  2. 윈드토커

    혹시 장례식장이 동창회장인가...?
  3. 맞나?

    흠... D군이 동창회에 안나와서 E양을 죽이고 상가집에 D군이 불렀다는건가...
  4. 음..

    D군이 동창회에 매번 오지 않아서 E양을 죽이면
    같은대학의 사람들은 모두 올거라 예상하고
    E양을 죽인거죠. 그리고 장례식장에 참석한 D군과의
    앞일을 생각하며 E양의 영정사진 앞에 절을 한거..
  5. 먹는 언니

    살인자는 누군가를 부르기위해 살인을 한다더니... 허걱...
  6. 개념이 뛰쳐나갔다.

    ..아 이 괴담 보니 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FBI가 살인자에게만 한다던 심리테스트;;...
  7. chillybug

    아.. 자꾸만 한 번에 이해해버리는 자신에게 섬뜩해지네요.
    근데 만일... E양과 D군이 연인, 또는 부부였다면? -_-;
    얘기가 더 재밌어지는데 ㄱ-
  8. Kmc_A3

    어느 분 이글루스에서 본 얘기가 떠오르네요.
    남편의 장례식장에 멋있는 남자를 보고 반한 부인이 이후 아들을 살해. 대부분은 부인의 재혼의 걸림돌인 아들을 살해했다고 보지만 가학자들? 그런 사람들은 아들이 죽으면 장례식장에서 그 남자를 한 번 더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는...
    어쨌든 ㄷㄷ
  9. 피피

    아~ 살인자 테스트할때 내용과 비슷하네요
  10. Jae-Hyeon Lee

    실화괴담도 무섭지만 도시괴담도 무섭네요. 요즘에 눈팅만 하다가 간만에 댓글 답니다.
  11. seimei

    대단한 정열의 사랑이다...
  12. 룩룩룩셈부르크

    아.. 그 무슨 미 FBI에서 한다는(그다지믿지못할속설이있는) 살인자감별테스트에 기인한 괴담이군요.. 솔직히 2번 보고나서 댓글 살짝 보고는 알았어요;-;
  13. 햄짱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군요-_-;
  14. 남궁코난

    미스테리 스릴러.. 대략..

    김전일이나코난이 튀어나와야할것 같은 분위기..
  15. 안녕

    부부라고 생각해버린...
  16. nemoru

    그 심리테스트가 생각나버린......:D
  17. 요셉

    처음 들어와 봤는데.
    재미있네요
  18. 류자키

    동창회도 귀찮아서 안나오는 고고한 한마리의 학과 같은 D군이
    연인도 아닌 고작 대학 동창 여학생인 E양이 죽었다고 참석하려나..
    얽히고 섥혀 억지로 올수도 있겠지만.. 제가 D군이라면 참석하지 않겠네요.
    그럼 일이 재밌게 되려나.. (ㄷㄷ)
  19. 이야;;;이해하니까 꽤나 무섭네요;;;
    블로그에 담아갈께요ㅇㅂㅇ//<-
  20. 코노로치

    자기의 짝사랑하는 D가 동창생E와 연인관계인걸 알고 동창회에 매번 안나오는 D를 볼려고 일부러 E를 죽인거 같은데 ㅋㅋ 자기 여자친구 장례식에는 아무리 바빠도 오겠죠 ㅋㅋ 연인관계가 아닌이상 왜 앞으로 D와의 일을 생각하겠어요 E를죽여서 D도 보고 장애물도 없애고 일석이조죠 ㅋㅋ
  21. 지나가려다가

    이 이야기의 원형은 아마도 일본 전통극인 듯 합니다.
    조루리인지 노인지 가부키인지는 잘 모르고요, (이 방면을 전혀 몰라서...)
    배경은 에도시대, 화재가 나서 난민들이 절로 피신했는데
    (이때의 절은 아마도 빈민구호의 역할도 했나봅니다)
    그중 어떤 스님에게 반해서 그 스님을 또 보고싶은 마음에 마을에 불을 지른다는 내용입니다.
    에도시대에 방화는 사형이었다고 하더군요.

    가끔씩 일본만화에 (괴담류에 주로) 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아, [유리가면]에도 나옵니다^^
  22. 명탐정

    아이 저여자의 순수한 사랑이 만들어낸
    살인ㄷㄷㄷ 잼다 ㅋ
  23. 허거걱...

    제발 저런 여자가 날 사랑하지 않기를... ㄷㄷㄷㄷ;
  24. Soul Capacity Zero

    아 이것은 싸이코패스 테스트에 나왔었던 그 (비슷한) 문제!!
    주인공은 싸이코패스였군요;;
  25. 아오우제이

    으아....싸이코....'ㅁ'
    싫다 정말......
  26. 와우

    싸이코네..
  27. 오오 !헹 =_+

    헐 ,동창회가 아니라 , 장례식장이었잖아,................ / 오싹
  28. 개초딩(개념모드)

    나이해해써;;;;
    저사람이
    D양을얻기위해E군을죽인겅미;;;;
  29. 학생

    '절을했다,사진뿐' 에서 알아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