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다리

나는 시골에 살고 있다.
편의점도 없는 외진 곳 산골이다.

밤 10시 쯤, 담배를 사러 나왔다.
조명도 없는 구름다리를 건너 30분이나 걸리는 슈퍼에 도착했다.
하지만 슈퍼는 문이 닫혀 있었다.

평상시라면 주인 아저씨를 깨워 담배를 샀을텐데,
오늘따라 아무리 불러도 아저씨는 문을 열지 않았다.
결국 담배를 사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소식이 끊겼던 친구를 만났다.
너무 반가워서 10분이나 서서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 날, 텔레비전을 보니 뉴스를 하고 있었다.

"어제, **산의 구름다리가 무너져 한명이 사망했습니다. 사망 추정 시각은 오후 9 ~ 10시 쯤으로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텔레비전에는 내가 어젯밤에 건넌 구름다리가 나오고 있었다.

[수정] 사망 추정 시각을 수정했습니다. 죄송합니다. 11/21 PM 10:32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퐈이어

    이해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는 ㅋㅋㅋㅋ 생각할수록 무서운데요 >,.<
    1. 드디어 이해했습니다!

      건너다가 다리가 무너져서 뒈졌는데 인식을 못하고 담배를 사러갔다가 죽은사람이니깐ㅋ 안들리고 하니깐 모르고 친구는 연락이 끈겼다그랫는데 죽어서 끊긴거잖아요 ㅋ그래서 죽은사람끼리 신나게 ㅋㅋㅋㅋㅋㅋ
    2. 자연

      무섭다기보단 ㅋ님의 해석을 보고 너무 웃겼다능....
      근데 웃긴건 나뿐인가?
    3. 인간이랑긔

      홀쩜 대박인듯 ㅋ님덕분에 이해함,
      귀신들끼리 신나게 라랄라 ㅎㅎ
    4. 담배가뭔지

      금연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군요.
  2. 궁극미색

    무너진 다리를 건넜다는 얘긴가요? *ㅁ*
  3. 소린

    죽었다는 얘깁니다.
  4. 남궁코난

    공중부양인건가요? 아님 시체를 밟고...
  5. 지나가다본사람

    소린님 빙고.. 불쌍하네여..

    자신이 죽었다는걸 인식못하고 담배사러가서 아저씨를 불럿으니..대답이 없는거구여..친구만나서 애기는 했지만 이미 죽은사람이니..혼자 말한거죠..
    1. 자유로운영혼

      소식이 끊긴 친구역시...죽었기에 소식이 끊겼을수도...

      그러기에 죽고나니 상봉한듯
    2. 아구몬

      혼자말하다니....자패아인가...ㅋㅋ
    3. 구미호

      그사람 曰; 이런 덴장 친구야 우리가 다리 끊어서 죽인 슈퍼아저씨 들켰나봐 어쩌지?

      친구 曰; 걱정마 어짜피 우린 장갑꼈잖아

      그 사람은 슈퍼아저씨를 죽이고 건넌다음 다리를끊고 시신을 그곳에 떨었뜨렸습니다.<?!

      친구는 유령 <뭐래니
  6. 灰郞

    '나' 가 죽었다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7. 정씨학생

    2시간동안은 뭐한거지???(추정시각8시 사러간건10시)
  8. 모하비

    제 생각도 '나'가 죽은건 아닌거 같아요..일종의 홀림?..
    내가 도대체 어떻게 건넜지? 이게 굉장히 오싹하지 않을까요?
  9. 아..

    내가 죽은거 맞는거 같은데요? 죽었으니까 불러도 아저씨는 못일어나고 오래전에 소식이 끊긴 친구는 오래전에 먼저 이승을 떠난 친구를 만났다는 얘기 아닐까요?
  10. 개밥통

    역시 밤이라 무섭군녀 ㅠㅠ
    10위안에 들었다~ 자기가 죽은걸 인식 못했다니...
  11. Elda

    음... 사망추정시각이 10시~10시반 사이였다면 몰라도.. 8시였으니, 주인공이 죽었다면 시간이 꽤나 어긋나는걸요; 구름다리가 무너질때 주인공이 죽은 건 아니었겠죠, 적어도..
    뭐... 조금 억지스럽긴 하지만, 주인공이 만난 소식이 끊겼다던 친구가 8시에 구름다리에서 죽고... 어찌된 영문인지 무너져있어야 할 구름다리를 건넌 주인공이 무너진 구름다리를 건너다 죽었다면, 슈퍼 주인은 이미 죽은 주인공의 말을 못 들은 것이고, 돌아오다가 2시간 전에 이미 죽은 친구를 만나서 대화를 나누고 집에 돌아와서 다음날에 뉴스를 봤다...
    ...랄까 주인공이 죽었든 살았든 무너진 구름다리를 건넜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뭔가 있다는 거겠죠, 역시..
  12. 더링

    아, 잘못 생각해서 시간을 잘못 적었습니다.
    죄송합니다.(_ _)

    사망 추정 시각을 9~10시로 수정합니다.
    1. Elda

      아, 그럼 이제 주인공이 죽은 게 되었군요<<
      랄까 그 친구가 만약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산 사람이었다면 그 친구 대략 영능력자(..)
  13. 눈팅맨

    나는 구름다리를 건너다 죽었고
    죽었다는 자각이 없어
    평상시처럼 슈퍼아저씨를 불렀지만
    귀신이 산사람을 불러봤자 산사람이 듣지를 못하니
    슈퍼아저씨는 안나오고
    연락이 끊긴, 즉 죽은 친구를 만나 10분간 이야기를 나눈겁니다
    홀홀홀홀~
  14. 미라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한 듯.

    1. 사망 추정시간이 맞다면 친구가 먼저 죽어서 주인공을 무사히 돌려보낸 이야기.

    2. 사망 추정 시각이 보통 한 시간정도 차이 날 수 있으니, 죽인공이 죽어서 친구를 만난 이야기. 물론 죽은 줄 모르고 있음.
  15. 히냐미루

    아무 생각없이 글읽고 있다가 댓글보고 어머 죽어버렸구나 불쌍해서 어떡하니..하고 있었네요 크크
  16. 류자키

    실제로 저렇다면 주위에 저를 관찰하는 귀신들이 꽤 많겠군요
    어머 징그러워라 .
  17. 샬망

    소식이 끊긴 친구 ..<< 죽은친구를만난거군요 -_-;;;;;
    앗소름 ㄷㄷㄷ
  18. 졸려요

    아..갑자기 왜 무너졋지 ;;
  19.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0. 잠밤기 이용자들

    무서운 이야기를 분석하고 있는 잠밤기 이용자들이 더 무섭다...
  21. 탄호빵

    아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너무 궁금하다;;;
  22. 메이지

    읽고 이해하고.. 소름 돋고....
    (거기에 지금 들리는 배경음악은 마리오네트 초반부..;;)
  23. 꿈속의여인

    구름다리를 건너다 한명이 사망했다고 나왔는데 바로 자신이죠..
    9시~10시사이에 30분이 걸리는 구멍가게에 가는도중 다리가 무너져 사망..
    당연히 가게 아저씨는 불러도 대답 없을거고 오는동안 죽은 친구도 만난거구요 본인은 죽었다는걸 자각하지 못하는상황..
  24. 능금

    친구귀신이 구름다리를 끊어버렸다. 라는 스토리도 꽤 흥미 진진 할것 같네요 w
  25. 햄짱

    '나'가 죽었든, 친구가 죽었든 양 쪽 다 기분 완전 상했어!-_-
  26. 이런이런

    소식이 끊겼던 친구는 귀신이군요.
    맞져 더링님?
  27. 아미고

    '조명이 없는'구름다리라고 한 걸 봐서는 미리 무너진 다리를 모르고 건넜다는 것 같은데요, 소식이 끊겨진 친구는 구름다리가 무너져서 죽은 것 아닐까요-.-?
  28. 9-10시쯤 구름다리가 무너져 사람이 한명 사망했고

    주인공은 10시쯤 담배를 사러 나왔으니까..

    주인공이 홀려 돌아다니다

    구름다리에서 죽은 친구를 만났다거나

    주인공이 구름다리가 무너져 죽고,

    먼저 죽은 친구를 만났다거나겠네요.

    어찌됐든 둘 다 오싹한 결말이군요 ㄱ-
  29. 슁하

    반전이군요... 주인공이 죽었다고 생각도 몬하면서 글을 읽고 있다가
    중간쯤에 알겠더군요...
  30. 그러니까─

    즉 자신이 죽은 사실을 모른채로 담배가게에 갔다 오면서(유령이기 때문에 담배가게 아저씨가 반응을 할리가 없죠.) '소식이 끊겼던 친구'(를 강조하는걸 보면 죽은 친구가 확실해보입니다.)와 대화를 했다.
    그리고 그 끊어진 구름다리를 통해 돌아왔을테니, 아마 주인공이 죽었으나 그 사실을 모르는게 가장 확실해보이네요.
  31. ㅇㅅㅇ

    밑에수정못보셨남?
  32. !!!!

    친구분은! 공중부양을 배웠습니다.
  33. 아르고

    은근 무섭
  34. 이해못하다가.

    즉 그 주인공은 스파이인데 그만뒀습니다.그런데...장비는 가지고있었음니다.
    아니면...무너지지않은 봉을 타고 갔단 말..
  35. 온누리

    .,,,...........헐......
  36. 공중부양~~

    주인공은 건넌는데 같이 수다떨던친구는 죽었다는거 아닌가요??
    10분 수다안떨었으면 친구는 사랐다능....ㅈㅅ
  37. 랄라

    있잖아여...구름다리라는 걸 보니까 이 이야기가 생각났어요.(어디서 본 건지는 생각이 안 나지만...)
    어느 엄마하고 이쁜 딸이 있었데요.근데 그 딸이랑 엄마가 산책을 하는 것을 좋아해요. 근데 공원에 갈려면 다리를 지나야 되는데, 딸이 그 다리를 지날 때마다 엄마보고 "엄마, 내가 세상에서 제일 이쁘지."라고 물어보는 거예요. 근데 그 엄마가 맨날 이쁘다고 하는데도 아이가 계속 똑같이 물어보니까 엄마가 그만 짜증이나서 그 아이를 실수로 다리 밑으로 밀어버렸데요. 그 엄마는 깜짝 놀라서 도망치듯 집으로 돌아왔데요. 근데 그 엄마가 자기 자신의 아이를 죽일려던건 아닌데 실수로 죽게 만들어서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지냈대요. 그런데 어느날, 그 엄마가 또 아이를 낳았대요. 근데 그 아이가 꼭 죽은 자기자신의 아이를 닮았대요. 그래서 그 엄마는 죽은 자신의 자신의 생각나서 더 잘 키우겠다고 다짐했죠. 어느날, 그 아이가 엄마보고 산책을 가고 싶다고 했죠. 근데 그 아이가 다리를 지나는데 엄마보고 "엄마, 나ㅡ이뻐?"라고 살짝 화내듯이 물어봤대요. 엄마는 또 죽은 자신의 아이가 생각나서 음울하게 "당연하지.. 누구 딸인데..."라고 말했는데, 그 때, 애가 엄마보고 "내가 이뻐?! 근데ㅡ왜ㅡ날 여기서 밀었어!!!"라고 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엄마를 다리 밑으로 밀고 그 애는 감쪽같이 사라졌대요.
  38. 친구

    사망추정시간은 9시~10시인데 10시쯤나왓다 근데죽엇다 ?
    죽엇는데 다음날 뉴스를봄?
    할거없는 귀신인가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9. 님은누구?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돼박
  40. 이것도가능성이

    담배못사고 집으로 가다가 친구를 만났는데 그친구는 연락이 끓겼다고 했으니까 죽은사람이맞지만 하지만 담배사러간 사람은 다음날 텔레비젼도 봤다고햇잖아요 그러니까 그 죽은친구가 담배사러간 사람을 도와준거죠 만약에 그친구가 안나타났다면 죽은거잖아요 그리고 구름다리에서 죽은사람은 내가아니라 담배가게 아저씨이겟죠...
  41. 파퀴아오

    이해하고 탄성이 절로 나오는 ㅋㅋㅋㅋ 생각할수록 무서운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