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심리테스트와 프로이트

간단한 심리테스트입니다.

한 가족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죽었습니다.
아내는 장례식장에서 온 남편의 친척인 한 남자를 보고 첫 눈에 반했습니다.

며칠 후, 아내는 하나뿐인 아들을 죽였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통 사람은 아들이 재혼에 방해가 되기 때문이라고 답하지만, 가학적인 기호가 극단적으로 강한 사람, 즉 살인자들은 아들의 장례식에서 그남자를 한 번 더 볼 수 있어서 라고 합니다.

일설에는 FBI에서 살인자의 심리수사를 할 때 사용하는 심리테스트라고 합니다. 다만 실제로 FBI에서 사용되는 지 확인되지 않고 도시괴담처럼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한 괴담으로 치부하기엔 재미있는 사실이 있습니다. 심리학자로 유명한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과 연관이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꿈의 해석 Ⅳ. 꿈 ? 왜곡에는 어느 여성 환자의 사례가 있습니다.

저는 친척 사내아이를 굉장히 귀여워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아이가 죽는 꿈을 꿨습니다.
저는 그 꿈을 꾸고 슬퍼하기는커녕, 기뻐했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죽는 걸 바라는 걸까요?
그러자 프로이트는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당신은 어느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그를 만나고 싶은 마음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그와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장례식의 꿈은 아이의 죽음을 바란 게 아니고,
그를 만나고 싶어 하는 소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비록 FBI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지 알 수는 없지만,
심리학자 프로이트의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것 같습니다.

[관련] 동창회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룩룩룩셈부르크

    우와아~ 유치하지만.. 제가 1등을 할줄은 ㅠㅠ
    아.. 저 심테가 '프로이트'의 분석으로 이루어진거라니.. 놀랍군요.. 왜 살인마들만 그런 선택을 하는가 궁금했는데.. 꼭 그것에만 국한된게 아니었군요.. '가학적 기호가 극단적인 사람'이라.. 그래서 일반인중에서도 그런 대답을 한사람이 있구나.. 그런 분석을 한 프로이트도 참..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서'라..
    실제로 바라는게 아니라 소망의 충족뿐이군요..
    그나저나, 그러면 실제로 쓰이지 않을 확률도 꽤 높다는 말이 되려나?
    1. coolgirl

      댓글 달러 들어왔다가 룩룩룩셈부르크 님 댓글 보고 아침부터 내내 크라잉넛 노래를 흥얼흥얼.
      책임지세요!
    2. 룩룩룩셈부르크

      룩룩룩셈부르크 아아아리헨티나♪ 하핫;
    3. feveriot

      심리학이 통용되는, 흔히 말하자는 '임상적 장면'에서 한마디로 잘라말해 저런 심리테스트는 <전에도 없었고 현재도 없습니다.>
      흔히 FBI심리테스트다... 천재심리학자가 개발하고 요절했다.. 싸이코패스 테스트다... 이런 글로 인터넷을 떠도는 테스트, 그외 기타 심리테스트는 대부분 심리학과는 본질적으로 무관한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사실, 혈액형도 성격과 무관하다는 것이 정설이구요.

      사람의 마음이나 동기, 인지 영역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심리학자들은 하나나 짧은 몇 개의 문제로 답을 덜렁 내지 않습니다. '진짜' 심리검사는 각 영역의 성격이나, 임상적 진단에 준거하는 특징들을 재는 다양한 검사들을 포함하고 있죠.

      범죄자에 대한 심리검사나 프로파일의 필요성이 있을 때, 주로 MMPI, PAI, 로르샤흐 검사 등을 사용합니다. MMPI는 심리장애 진단에 쓰이는 대표적인 성격검사구요. PAI는 주로 범죄자들에게 사용되는 인성검사입니다. 로르샤흐 검사는 주로 무의식을 탐지하는데 쓰는 검사죠. 싸이코패스 진단 검사도 있다고 하는데... 싸이코패스는 아직 '진단명'으로 분류된 것이 아니고, 그만한 검증이 덜 되어서... 현재는 그저 이론적인 진단일 뿐입니다. 싸이코패스는 보통 '반사회적 성격장애'로 진단하죠. 특징은 거의 비슷합니다.
      그외에 프로파일이란 것은 범죄자들의 범죄양식이나 성장양식들에 대한 축적된 정보입니다. 때문에 심리검사라고 하기엔 좀 그렇죠.. 심리검사 정보가 프로파일에 반영되긴 하지만요.


      프로이트의 저런 이야기는 정신분석접근의 대표적인 사례를 보여줍니다. 너무 주관적인 것이나, 지나치게 '욕구'나 '본능'같은 추상적인 개념에 맞춰져 있는 것은 이미 100년 전부터 지적되어온 단점이지만, 심리학의 발전은 프로이트 할아버지가 아니었으면 있을리 없었겠죠. 여전히 이런 식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모아주는 역할을 하시네요.ㅎㅎ

      아무튼 조만간 대학원을 진학할 심리학도로서 넘어갈 수 없어서 좀 썰을 풀어봤으니... 오바하네~ 이러시지 마시길...;
    4. 더링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늘 feveriot님 덕분에 많은 걸 배웁니다.
  2. 라잇나우

    저 FBI심리테스트는 많이 봤던건데 정말 실제 쓰일지 궁금;
    꿈의 왜곡이라,, 왠지 관심이 가서 지금 프로이트에 대해서 찾아보는중;;
  3. MunFNS

    꿈의 해석이라. 흐음.
  4. 미친달

    정말 그럴듯 하군요, 저 역시 아들이 방해가 되서 그런거라
    생각했지만 살인자의 입장에서는..음 '역시'나 일까요?
  5. 류자키

    방금전에 갑자기 심리테스트가 하고 싶어서 검색하다가 왔는데..ㄷㄷ
  6. 탄호빵

    실제 살인충동이 강한 사람들이 저렇게 생각한다고 생각하니;;; 소름이돋네요;;
  7. 월화

    프로이트. 대단하신분이지만, 왠만하면 성과 관련지어 설명을.. =ㅅ=
  8. 니빙

    제가 본 건 자매가 장례식에 간 뒤에 언니를 죽이는 꿈 버젼이었어요.

    프로이트랑 저 괴담과의 공통점이라면.....
    일반인은 죽이려는 사람과의 관계에 신경을 쓰는 반면
    살인자는 단지 죽인다는 행위 자체에 중점을 두네요.
    그 '남자'는 아마 살인행위나 그 비슷한 것을 상징하는 걸지도ㅎㅎ
    1. 엔드리케리,

      님 의견에 동감해요.
      저는 일본에 유학와 있는데, 오늘도 뉴스를 보니까 무차별적으로 사람을 찔러서 여대생이 죽었다고 하더군요. 범인이 바로 잡히긴 했는데, 죽인 이유가 부모가 자기 말을 잘 들어주지 않는다. 살인을 하면 부모한테 관심을 받으리라 생각 했었다. 뭐 이런식으로, 그런 사람들 인가보네요..
  9. Kmc_A3

    동창회 얘긴가, 거기서 제가 댓글 달았던 내용이군요.
    전 상상력이 쓸데없이 많아서 후자와 같은 극단적인 경우로 생각할 때가 있는데 설마 난... ㄷㄷㄷㄷㄷ
  10. 인조소년

    제가 들은 버젼은 요거 =>
    " 어느 자매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 두 자매는 부모님의 장례식 때 어떤 멋진 남자를 보고 한 눈에 반했다. 며칠 후 언니는 동생을 죽였다. 왜 였을까? "

    보통 사람들은 '언니와 동생이 남자를 두고 다퉜다'고 대답하지만, 가학적 기호가 강한 사람들은 '남자를 한 번 더 보기위해서'라고 답한다더군요.
    친구가 해준 이야깁니다. 오싹 했었죠~ 이거, 프로이트의 분석이 근거가 되는 얘기였군요 ;ㅅ;
  11. seimei

    디게 오래된 얘기이지만 들을때마다 소름끼치는...
    저도 실제라기보다는 도시괴담의 성격이 강하다고 봅니다.
  12. 통상의 3배 무명씨

    흠... 심리학계에서는 프로이트 개발리는데 말이죠. 저거 진짜 쓰는 겁니까?
  13. 슈비두밥

    지나가던 심리학 전공자 괜히 참견해 봅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현재 심리학계에서는 이용되고 있지 않습니다
    아마 도시전설일거에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비판받는 이유 중 하나는
    프로이트가 분석했다고 하는 내용(A라고 했을 때)이 지극히 주관적이기 때문이죠
    다른 학자가 B라고 분석했을 때 A가 맞는지 B가 맞는지 누가 알겠습니까..
    1. feveriot

      정말 오해받으실만한 글을 올리셨네요. 저 역시 심리학도라서 지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프로이트 정신분석이 비판받는 부분에 대한 언급은 주효한 지적입니다만,
      <정신분석학이 현재 심리학계에서 이용되고 있지 않다>는 이야기는 어디에 근거하셔서 하신 말인지 저로서는 의심스럽습니다.

      상담이나 임상 심리학 분야에서 인지행동접근 등과 더불어 여전히 대표적인 접근법이 정신분석접근입니다.
      단지 '프로이트식' 정신분석에 대한 비판으로 그로 인한 재생산적 발전과 진화된 새로운 접근들이 나타났을 뿐이지요.
      대상관계이론이나 정신역동이론 자기심리학 등등 전부 정신분석 아래에서 태동했으며 넓게 보자면 인지치료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프로이트가 많이 치이긴 했지만, 심리학계에서 그의 위치를 비유하자면 고전물리학의 '뉴턴' 현대물리학의 '아인슈타인', 유전학의 '멘델'과 같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국내에도 정신분석학회나 연구소가 있으며 상당히 인기가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가 늘어나고 있지만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정신분석이 사라질 일은 없을 겁니다.
      제가 오바한 게 아니길 바라며...ㅎㅎ
  14. 룩룩룩셈부르크

    왠지 친구들의 동의를 얻기위해 지어낸 'FBI 살인자심리테스트'설인가 보군요 하핫; 프로이트는 주관적이었군요.. 아리스토텔레스정도?
  15. Elda

    뭐랄까... 저는 프로이트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고등학교 교과서에는 프로이트는 안나오니까요;)
    제가 봐도 프로이트는 좀 주관적인 것 같달까요...
    꿈의 해석에서도 항상 소망의 충족과만 연결시키는 것 같고... 성적인 거라든가....;;;
  16. 이 글

    퍼 가도 되나요?
    1. 더링

      퍼가셔도 됩니다.^^
      사이트 주소를 포함한 출처를 표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7. 어느날 내가 죽었습니다

    저도 자매유형으로 알고 있었는데ㅎㅎ 이거 애들한테 많이 사용해서 대부분 알고있응 내용...ㅎ 프로이트는 자기가 현실에서 원하는 것은 꿈에서 어떻게든 이루어진다는거였나?.....
  18. 심령연구가

    안녕하세요. 오늘도 또 찾아뵙게 되네요. 심령연구가 입니다.
    이 이야기,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심지어 주니어 네이버에서 까지 뜹니다. 저 심령연구가는 무서운 이야기만 있으면 어디든지 가죠.)
    글쎄요. 이 이야기는 반반 입니다. 신빙성은 있는 반면, 이야기의 내용은 약간씩 허술하다는 점이죠. 예를 들면,
    "당신은 어느 남자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그를 만나고 싶은 마음을 억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례식장에선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그와 만날 수 있을 겁니다.

    장례식의 꿈은 아이의 죽음을 바란 게 아니고,
    그를 만나고 싶어 하는 소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에서는 현실적으로는 그 남자를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점입니다. 보통 이야기에서는 이런 의문점을 많이 남기죠.
  19. 샬망

    아익숙한 심리테스트 !!
    흠 저런이유로 가족을 ..혈육을죽인다면
    그건더이상 사람이아닌듯 -_-..
    사랑받아도 사랑하는것도 안될사람이네요 ..쩝 a
  20. ㅠㅠ

    예전에 학교에서 교수님께서 저런 심테를 말씀하신적이 있었죠
    그런데 살인범들의 그 대답..총 인원 40명중 저만 그렇게
    말하고 있더군요 순간 굳어지는 교수님 얼굴..나를 바라보는
    아이들 얼굴이 뇌리를 스치며 그때 생각이 나네요
    교수님이 연쇄 살인범들이 그렇게 말한다던데
    일반인들은 그렇게 생각을 못하는건가요? ㅠㅠ
    1. 햄짱

      음; 저도 평범한 일반인의 대답을 했던 사람으로서, 사실 '살인범의 대답'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거라서, 와-기발하다-라고 생각했었어요. 위의 굉장히 지적인 댓글들을 읽어보니, 아무래도 그건 살인범의 대답이 아니라 굉장히 창의적인 대답인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네요. 즉, 창의력이 뛰어나신 거예요.
    2. miakko

      제 주변에서도 일명 '살인범의 대답'을 한 사람은 저 뿐이더군요..

      더구나.. 설명해주지 않으면 왜 그런지 이해조차 못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저 이상한건가요?? ㅠㅠ
  21. 은빛노을

    서프라이즈에서 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경비원을 사랑해서 그 경비원이 보고 싶었던 간호사가 환자가 위급하면 경비원이 함께 온다는 것을 알고 경비원이 보고 싶을때마다 환자를 살해했던 이야기가요,,
    1. 햄짱

      진짜 무섭네요; 좋으면 그냥 좋다고 할 것이지ㅠ
  22. 햄짱

    오늘 본 <우리동네>에서 나온 이야기~!(영화 봤다고 자랑하기ㅋㅋ)프로이트의 분석내용이었다면 당연히 '살인범 테스트'에 쓰이지 않겠군요. 프로이트도 연쇄살인범일테니까요-_-
  23. ㄹrㅇiㅌr

    feveriot// 대단하시네요^^
    말씀 읽어도중 '싸이코패스'라는 용어가 나와서
    스펀지 보고 배웠구나 했는데 훨씬 예전에 쓰신 글이네요^^
  24. 콘칲

    음....
    전 이런 테스트 한번 보고난다음에는
    살인자의 대답으로 생각이 나곤하는데..
    저 살인자인걸까요 ..-.ㅠ
    무섭습니다..ㅠ_ㅠ
  25. 피식,

    전 사이코패스테스트 라고 알고있었습니다만 ;ㄷㄷ
  26. 만두

    그런데 전제에 "남편의 장례식에 온 잘생긴 그남자" 라고
    단서를 붙이면
    그남자 볼려고 아들을 살해했다 라는 대답은
    살인자가 아니어도 나올거 같아요 ㅎㅎ
  27. 파인나플

    헉 나 살인자란말인가-!!!ㅇ ㅁㅇ
    뭐야이거...몰라무서워...
  28. 명탐정

    아니죠 그렇게 구분하면 안되죠. 처음거는 일반인
    두번쨰는 천재 ㅎ
  29. 마늘보이

    스펀지에서 한 5달전에 있었던 건데
    아마도 거기있는건 대부분 여기꺼 가져간듯 ㅋㅋ
    그외도 스펀지에 나온게 많아서여 ㅋㅋㅋ
    공감가는분들은 제발 reply 해주삼
  30. 오오, 친구들과 많이 나눈 괴담이네요. 친숙하지만 다시 들으니 아직도 오싹한걸요...
  31. 자연

    헐....그럼 나 살인자야?
  32. 모테솔로김헐

    나도인데...
  33. dlgkwjd

    dlxmfenldpsnrnsrksmswnrdmfrjtdlek.sksmsrudrhaksgoTdmfQnsdlek.
  34. ㄹㄹㅊ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