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토준지 신작이 연재되었습니다!
최근 단행본인 <궤담>의 후기에서 만성피로로 인해 작화 속도가 느려졌다고 고백하였고, 실제로 네무키 2006년 09월호(실제로 8월 발행)에 수록된 <어둠의 절창> 이후,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 많은 팬들을 불안하게 하였습니다. (데뷔 후 20년 동안 쉬지 않고 작품을 발표한 이토준지로선 8개월이란 공백은 정말 큰 의미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빅 코믹 오리지널 증간호에 새 시리즈를 연재하기 시작하였으니 이름하여 <이토준지 공포만화관>!
5월호에 수록된 작품은 <이토준지 공포만화관 제1화 - 인간의자>로 제목 그대로 인간의자를 다룬 내용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정말 내용에 대해 쓸 내용이 없습니다.
사실 오랜만에 연재한 작품치곤 다소 약한 내용이지만, 자세히 보니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괴담 신미미부쿠로를 원작으로 한 미미의 과담이 다소 약한 모습이었던 걸 생각하면 역시 원작이 있다는 건 이토준지에게 상상력의 족쇄를 씌우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공포만화관이 주는 희망은 이토준지가 아직 작품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과 차후 이토준지 공포만화관 단행본에 미수록 작품인 핥는 여자와 괴기 파밀리온이 수록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다만 공포만화관 역시 격월간 연재이기에 단행본이 나오려면 빨라도 1년 이상 걸린다는 점…….
[링크] 이토준지 신작 <인간의자> 샘플 보기
nato74
오리지날이 시각적인 공포를 주는 작품이 아니라 촉감에 집중한 공포이기에 이토준지와 잘 어울릴지 모르겠군요.
그 이전에 에도가와란포는 공포소설가가 아닌 추리소설가이기에...
더링
원작을 읽고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촉감에 집중한 공포라니 기대됩니다.
seimei
결말이 이토준지스럽지 않으니까요
더링
결말도 다르다니, 두근두근.+_+
강설
예지맘
상상만으로도 전율이 흘렀었는데..
만화라니...
샘플을 보았는데...(저 일본어 하나도 몰라서 그림만..ㅠㅠ)
원작에서 각색이 있는 것 같네요..(후반부에..)
선빵을 부르는 주둥이~
흠흠..
그림을 보는 순간 므흣한 연상이..;;;;
feveriot
처음 보고 완전 소름끼치면서 동시에 완벽한 반전까지
느꼈던 진짜 엄청난 단편작품인데..
개인적으로 이후에 일본 미스테리 단편들을 계속 찾아보게 했던
그런 계기가 되었던 작품이네요..
그걸 이토준지가 그리다니...
이런게 꿈의 콜라보레이션...ㅎㅎ
naen
'인간 의 자(재는 도구)'를 생각해서 '엄청 충격적이겠다'라고 생각했던 저만 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