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253화 - 저승사자

제가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저희 어머니께서 며칠간 굉장히 아프셨습니다. 움직이지도 못하실 정도였는데 며칠이 지나자 거짓말처럼 나으셨습니다. 당시에는 어머니가 빨리 나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할머니께서 해주시는 말씀을 듣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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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 Son

    헉. 첫 댓글입니다.

    늘 잘보고 있습니다.
    1. 상상을잘하는손오반

      아 상상하니 무섭다
      돌던지는게..
  2. 망치

    오싹하네요 저승사자들이 머리쓰는부분이 실감나요~
    이런류의 이야기를 좋아해서 간만에 션해졌습니다~~댓글첨인데 ㅎ 부끄
  3. SECRET

    저승사자들이 뭐랄까 이런 말하면 안되겠지만 귀여워요..^^;;
    돌던지는 모습이 상상이 되서....
    어머니가 돌아가시지 않게 되서 정말 다행입니다.
  4. 쪼규먄

    "마지막에 이사람이 아니네?" 에서 김이 팍~ 세버렸어요 ㅡㅡ;
    갑자기 유머로 돌변한 듯한 ...ㅋ
  5. 날개

    저승사자치고 수법이 좀 조악하신 듯..;;
    뭔가 좀더 그럴싸하고 어마어마한 방법을 쓸 줄 알았는데 말이죠..^ㅅ^;;
  6. SSogal

    자칫하면 저승국 행정착오가 될뻔했군요 -_-;
  7. 나폴레옹 유머가 생각납니다. "이 산이 아닌개벼~"
  8. 지렁이

    사람을 데리고 갈려는 저승사자들의 신종 수법!!
  9. zerror

    간만에 머리썼는데 상대를 잘못 골랐군요!
  10. trick

    실제로 저승사자들이 종종 실수를 하나봅니다.

    용인 추천석, 진천 추천석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는 걸 보면...
  11. 께록님

    전 이 사람이 아니네에서 실감했는걸요^^
    제가 어렸을때 저랑 동갑인 사촌조카가 있는데 하루는 자다가 새벽에 물을 마시러
    1층으로 내려오는데 저승사자 둘이 계단을 올라오더랍니다.
    너무 놀라서 "할머니!!" 하고 불렀는데 갑자기 사라졌대요.
    다음날 보니 옆집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ㅠㅠ
    암턴.. 저승사자 무서워요ㅠㅠ
  12. 께록님

    아~ 글고!!
    왜 저승사자는 항상 둘이 같이 다닐까요?
    1. Brian

      아무래도 사람의 목숨을 다루는 일이니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실수를 방지하기 위한 저승국의 규율이 아닐런지요...
    2. 스머펫

      혹시 도망갈지도 모르는 사자(死者)의 영혼을 확실하게 붙잡아 데리고 오기 위한 방편이겠지요^^
  13. 요즘 저승사자들 수준이 옛날보다 많이 떨어진 것 같은..-_-
  14. 사유리

    인간스러운 느낌의 저승사자라... 왠지 좋은데요;
    왠지 한명은 쪼그리고 앉아서 담배피고 있을것 같은데요...(양아치?)
    1. Flypup

      앗 저도 그생각 했는데요(웃음)
      나중에 상관 저승사자에게 혼나거나 하면...>ㅂ<;;
  15. 데카르

    흠…….
  16. 44oka

    나도 저승사자 나오는 꿈 꾼적 있는데
    정말 무섭다..흑....
  17. 집행인

    매번 이런 류의 이야기를 접하면 엉뚱한 생각이 납니다.
    그들의 대상(?)검색방법은 '이름' 뿐이군요.
    뒤늦게 주소 착오로 헛탕을 치기도 하는 것을 보면요.
    그런데 어떤 괴담을 보면 대상이 다른 요인에 의해 작업(?)이 어려울 시에는 대안을 택하기도 한다던데 - 가령 이웃집 할머니 등- 그런 경우에는 실적 위주로 대체가 가능한 건가요?
    허지만 이 경우에도 헛점이 있는 것이 대체된 사람의 경우는 당초 천수가 있었을 텐데, 오십보 양보해서 대체 인물이 수명이 얼마 안남아서 조금 일찍 데려가는 것이라면 납득이 갑니다. 그런데 이 경우에도 순식간에 대상을 바꿀 수 있는 검색수단은 뭔지, 그 정도 전지전능에 가까운 능력은 바로 이 경우처럼 틀린사람을 찾아올 때는 발휘되지 못하는지, 누구 말처럼 이쪽과 저쪽사이의 주점에서 질탕마시는 바람에 - 군대식으로 외출 분위기 - 인간(?)적인 실수를 하는 것인지.
    여튼 그들의 헛점 많고 신묘한 행정처리방식과 때로는 어벙한 자세 - 어떤 사람은 곁에서 자는 마느라의 금팔찌를 주고 되돌아 왔다는...- 가 죽음이 우리생활 가까이 있다는, 결코 두려워 할 것도 생경한 것도 아닌 힌트를 자꾸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1. 총장

      그렇군요,결과적으로 이 저승사자들은 검색수단이 아주 구식이라는것도 주소착오가 다분하다는것도,,,,
      그럼 이 저승사자들은 4주후에 뵙죠
  18. 雪影

    허무개그 같아요. '어, 이 사람이 아니네' 라니..;;
  19. margarita

    저승사자랑 친구관계 맺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갑자기 드네요.ㅋㅋㅋㅋ
  20. 윈드토커

    킥킥....
  21. 나비

    저도 아프시던 외할머니한테 거의 흡사한 체험담을 들었기 때문에 저승사자 얘기는 어째 더 무섭네요. 믿진 않지만 또 믿지 않을 수 없는 심정이랄까.
  22. 휴프논

    이래서 저승사자들도 PDA같은게 필요한겁니다!!(응?)
  23. 별의조각

    비슷하네요....

    저희 어머니 같은 경우에는.....

    자꾸와서 끌구가는거

    입구까지 갔다가 오셨다고....

    살 사람은 사는가 봅니다
  24. 니요나

    저승사자들도 착각할 때가 있다는 얘길 들은적이 있는데 이 상황이 그 상황이로군요 ㅠㅠ
  25. seimei

    사람이 아니다...라니, 동물로 착각했나봐요!
    나름 소름이.
  26. neko

    어? 이사람이 아니네...ㅋㅋㅋㅋ
    얼굴도 알고 찾아오나 봐요~
  27. Kmc_A3

    쉿2에서는 저승사자가 검은 벤츠[?]를 몰고다니고 귀걸이를 하고 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되었었죠-_-; 그 저승사자가 스스로 말하기를 "나? 아주 잘 알아주는 오렌지족 저승사자야!"
    그리고나서 저승길 다리가 무너지니깐 최신 시스템이 어쩌구저쩌구 하더니만 더 이상 못간다고 망자를 다시 돌려보내더군요...=_=;
    1. 불만두터졌다

      앗!!!사실 제 친구는 유명한 낑깡족 저승사자랍니다 ㅎㅎㅎ
  28. 얼터메이텀

    저승 사자들의 행정 착오나..... 실적 위주의 업무로 피해를 보게되는 사람들은 후에 행정소송을 걸 수 있는 걸까요? --;
    하여간..... 여기나 저기나 공무원들은 욕을 먹는 직업인 모양입니다.
    사자님들!
    좀 더 투철한 직업의식을 가지고 공무에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29. 쑥이양乃

    저도 저승사자 비슷무리한것을 본적있었는데...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검은 사람의 형체였고 갓을 쓰고 발이 안보였던것같아요.. 새벽에 화장실을 가려고 딱 거실로 나갔었는데 집 구조가 현관 바로 앞에 왼쪽에 냉장고가 있었고 거실에 부모님께서 발을 냉장고쪽으로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은 부모님 머리쪽에 있었는데 문뜩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 현관쪽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런데 냉장고 바로 앞에 확실하지는 않지만 저승사자 같이 보이는게 서있었습니다.. 순간 저는 놀라서 화장실도 못가고 잠자리로 다시 들어가서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잤답니다.. 한여름이였는데...더워 죽을뻔했지요.. 다행히도 아무일도 없었지요..그런데 아버지께서 지금부터 1년 몇개월전에 몸이 마비가 되셔서 병원에가서 뇌수술을 받으셨는데 병원에서는 어딘가에 부딪혀 뇌출혈이 있었답니다.. 아버지께서는 언제쯤 화장실위에 문지방에 머리를 크게 부딪혀셨답니다.. 그런데 그날이 제가 저승사자를 볼즈음이였습니다..... 다행히도 지금은 쾌유하셔서 잘 지내시고 계신답니다 ^-^
  30. 불만두터졌다

    아하하^^이 깜찍한 저승사자들.....얼마나 바빴으면 사람집도 잘못 찾아와서 노인분을 놀래켜드렸을꼬^^돌맹이를 던지다니 동네 코흘리개 꼬맹이들?(앗 어쩌면 오늘밤 복수하러 올지도!!!!)
  31. 드래곤군

    전 "어? 이 사람이 아니네"를..
    "어? 사람이 아니네" 로 봐서..
    어머니가 귀신이었던건가! 하고 놀라고 있었습니다..-_-
  32. 님하

    야- 저승사자 이놈들. 사과도 안하네~ 어머님을 아프게 해놓고는 뻔뻔하기가 이놈...
    그래도 잘못안걸 알았으니 다행이네요 ㅎㅎ
  33. nykkun

    오우~ 순간 섬짓했네... 특히 창문에서 돌던지는 모습을 확인하고
    돌아섰을때 이미 들어와서 어머니곁에 서있었다는 글에..
  34. 여자라서햄볶아용

    험험 자칫잘못해서 걍 대려갔다면...
    그 젓사자들은 모가지겠져?
  35. 말단사원인가 보군요. 기술도 조악하고 대상자 실수도 하고;; 신입이었나 봅니다;; 신입시절에는 누구나 서툴고 실수를 하는 법이니;;;
  36. 으흠........아마도 제생각인데..한명은....수습생이 아닐까요..;;;그리고....저승사자들은 왜 그옷차림일까요..;;
    유니폼이 좀더 밝고 친근한 어투와 서비스 정신을 무장했으면 더욱더 좋을터인데 말입니다..;;
    1. 가루희준

      덧글 읽은 순간 하늘색 스튜어드 복을 입은 저승사자들이 떠오르는건.........ㅋㅋㅋㅋ
  37. 디카질킴윤

    으아 ;; 오싹하네요.
    늘 어른들께 들었던 저승사자 얘기랑은 또 뭐가 틀린느낌인걸요?
  38. 모모

    저승사자... 왠지 똑똑하다는 느낌이... <<니가 멍청한거다
  39. 카이진

    제 친구는요,, 꿈을 꿨는데, 자기가 어딘가를 가고 있었대요.
    그냥 평범한 거리였는데,, 한발짝씩 내딛을 때마다 주위 풍경이 바뀌었대요.
    꼭 무슨 초고속이동하는 것같이;; 한발자국 가면 다른 동네가 나오고 또 한 발자국 가면 다른 나라가 나오고.. 그런데 다른 풍경은 다~ 바뀌는데 딱 하나가 안 바뀌는 게 있더랩니다.
    자기가 가고 있는 길 멀리 앞에 보이는 검은 점(?)같은 게 있었는데 아무리 가도 안 바뀌더래요. 게다가 조금씩 가까워지기까지...! 근데 갑자기 꿈에서 확 깼는데 그 원인이 언니가 자다가 자기를 밀쳤다고;; 나중에 할머니께 여쭤보니 그게 저승가는 길이었다고, 언니한테 감사하라고 그러더래요;ㅁ; 하마터면 큰일날 뻔!!ㅠ
  40. 사랑은장난

    그 저승사자 혹시 지금 도둑 아니에요?
  41. gratton1004

    무서워요 ....오늘밤 ,,,잠못잘것 같은느낌
  42. 울트라바지올려

    저승사자;;; 왜이리 귀엽게 머리쓰나요;;;??
  43. 해빙

    제가 여름쯤에 겪은일인데 꿈속에서 버스를 탔는데 시퍼러둥둥한 옷입은 남자가
    금액을 쫌 많이 요구하더라고요.; 그래서 궁시렁거리면서 탔는데
    정류장이라고 멈추는 곳마다 다 상갓집이었어요.
    상갓집 처마밑엔 죽은 사람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고요.
    그제서야 버스안을 돌아보니까 이 사람들 전부 혼령이었던 거죠-; 얼굴이 퍼런..
    너무 무서워서 옆에 앉은 .. 그나마 인자해보이는 할머니한테
    나 시험치러가야된다고 울면서 매달렸어요.그랬더니 할머니가
    어쩔수없다는듯이 웃으면서 .. 라스트로 빛나는 통로를 지났습니다. -_- ;
    저승을 다녀온건가 -_-
  44. 제노아

    제가 계획하고 있는 만화의 아이들 같네요ㅇㅅㅇ....
    귀여운 저승사자 남정네들을 바글바글 그려보는게 꿈입니다.
  45. 창성석마스터

    저승사자하니까 생각나는데
    저희엄마가 절에 다니셔서 예지몽비슷한 것도 꾸고 그러는데
    하루는 꿈에서 우리옛날집 근처에 사는 동생분을 봤대요.
    근데 그 동생분이 자기집에 들어가니까 그 동생분 뒤를 따라서 저승사자가 들어가더래요.
    그래서 엄마가 꿈을 꾸고나서 동생분한테 "조심해라" 라고 해줬는데 약 한달정도 있다가 우리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는..
    엄마 말씀으로는 안좋은 꿈 얘기를 다른사람한테 하면 꿈이 뒤바뀐데요..

    결론은 원래는 동생분이 돌아가셔야 되는데 엄마가 동생분한테 조심하라고 말해서 아빠가 돌아가신거죠..

    오오.. 무섭..ㄷㄷ
  46. 죠팽

    저승사자도 낚시를 하는겐가 -_=;;
  47. 취조반장ㅡㅡ+

    이눔 시키들~!
    돌맹이 던져 유리창 다깨고는
    이집이 아니네 하면 끝이란말인가~!
  48. 두리두리둘리

    선임저승사자왈:내가 창문에 돌 던질께 잉!..그럼 니는 들어가 보고온나... 알긋나... 잉!(여기서 잉!!은 김대중 전대통령이 말하기 전에 에~~ 하는것과 비슷한 겁니다...)
    후임: 제가 편한거 하면 안되겠십니꺼?
    선임:원래 신삥때는 힘든 거 하는기다..잉!
  49. 깡보

    "어? 이 사람이 아니네"

    이 말 뭔가 좀 웃긴다는ㅋㅋ 왠지 개그프로에서 나오는 유행어같아요ㅋ
  50. 로키

    제가 아는 동생이 있는데요
    걔는 자다가 꿈 속에서 저승사자를 봤다고 하더라구요.
    2명이었는데 하는 말이
    '몇 년 뒤에 데리러 온다.'
    고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 몇 년뒤가 대체 언제인지..ㄱ-
    아직까지 잘 살아 있습니다.
  51. 모리스

    정말 무섭네요..
    돌맹이는 던지는게 아니에요..
    근데 정말 무섭다;;소름 끼친다;;
  52. Lunacy

    이 글 보니까 저희아버지가 겪으신 일도 생각나네요;

    옛날에 뇌졸중으로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 계셨었는데 옆에서 간호하던 저는 아버지께서 계속 침대 가장자리에 떨어지지 말라고 해놓은 쇠로된 봉을 자꾸 붙잡으시길래 왜 이걸 잡는지 모르고 손을 떼드렸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의식은 있으셨지만 좌뇌를 다치셔서 말을 못하셨습니다) 봉을 잡으시길래 또 계속 떼어드렸죠,

    근데 아버지께서 약 2년뒤에 말도 트이시고 나아지시고 퇴원할때쯤 저보고 그러시는 겁니다.

    "그때 중환자실에서 자꾸 누가 '이제 가야지'라고 하더라 , 그래서 그냥 옆에있는거 아무거나 붙잡고 버텼는데 또 누가 자꾸 못잡게 해서 그 사람에게 끌려갈뻔 했지만, 그래도 겨우겨우 붙잡고 버텼다" 라고요..

    어쩐지 그때 중환자실에서 아버지의 손아귀힘이 너무 쎘던게 기억났습니다;

    만약 그때 아버지 손을 계속 떼어놨으면 저희아버지는 아마도 저승사자에게 끌려갔을지도 모르겠네요..;;
  53. 네꼬히메

    저승사자의 실수 괴담을 듣거나 읽게되면
    쟤들은 왜 일을 저따구로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상적인 대한민국 시민에겐 주민등록번호가 있습니다.
    저승사자림하들 -_- 좀 보고 찾아오삼. 노숙자 아닌 이상 알아보고 오라규!
  54. showtan

    저승사자한테 강태공의 피가 흐르는건가??
  55. 담력좋지않은인간

    저승사자는쿵푸로제거하삼 저승사자는저승의쓰래기임

    충고하나해드림
    저승사자는저승세계의왕따임
  56. 보살아들

    저승사자는 저승으로 데리고가니까... 조심하세요... 안간다고 무조건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