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93화 - 아버지의 첫 휴가

아버지께서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아버지께서 군대에서 첫 휴가를 나오시던 날. 강원도에 있는 부대에서 나와 동기들과 차 한잔하고 나서 울산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어둑어둑 지고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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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쑤쑤쑤연♡

    왜 아버님을........;
  2. Top

    전형적이지만... 참 볼때마다 소름 끼쳐요;
  3. elkanine

    오오. 이 시간까지....아니 원래 이 시간에 올라오는 거였나?

    수고하세요~
    1. thering

      감사합니다.^^
      원래 정각에 올리곤 했는데,
      색다르게 11시 59분에 올렸답니다.
  4. 카즈야카

    하아.. 혼자 외로우셨나.. 친했던 형이 오랜만에 오셔서 반가운 마음에...
    한달음에 달려오신듯....
    ㅠㅅㅠ
  5. 빨간참새

    그래도 별 해코지를 하지 않은 걸로 봐서 단지 자신의 죽음을 알리고 싶었던 것일까요. 친하게 지냈던 형이니까 무덤에 와서 술이라도 한잔 뿌려주세요...라고.
    1. thering

      생각해보니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친했던 사람인만큼 자기 소식을 먼저 알려주고 싶었던 걸까요?
  6. 피피

    오~ 오타발견 차 한자(?) 차 한잔이 아닌가용
    푸헤헤 쓸데없는걸 발견한 피피입니당 ㅡㅡ;;
  7. seimei

    진짜 전형적이지만 참 이런 얘기는 소름끼쳐요.
  8. zerror

    음...그래도 고향에 오자마자 첨으로 반겨주다니...
    예의가 뭔지 아는 동생이군요...(__ );;
  9. 아치a

    정신이 들지 안으셧다면.....

    과연.. 무슨일이 잇어 낫을까요??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 으으으~~~~( 이러면서 딴생각중 -_-; )
  10. margarita

    고생하셨네요-_-;;무덤이라니
    1. thering

      뜨금없는 이야기지만 무덤가에서 괴담회를 하면
      귀신들도 모여서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11. 무덤가

    역시..군대가면 귀신을 꼭 보는건가... 군대 가고싶어지넹 +_+

    근데...무덤으로 데려간이유가.....자신의 죽음을 알리려는건가..?
    1. thering

      제 주위에도 군대가서 귀신 본 사람들이 몇몇 있는 걸 보면 정말 신기한 것 같습니다.
  12. soyou

    빨간참새님 의견에 한표.. 왠지 무서운 얘기가 감동적으로 승화되고 있습니다. 저희오빠가 8월초에 군대에 갔는데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귀신이라면 질색을 하는데..
    1. thering

      여름 가셔서 훈련받으실때 힘드실 것 같습니다.
      오라버니께 편지 많이 보내주세요~ 편지가 가장 큰 힘이 된답니다.^^
  13. 톡쏘는콜라' -'

    ...두 달전에 죽은 사촌오빠가 생각나는군요..ㅜ_ㅡ 이번에 할아버지 산소 가면서 오빠 산소에도 한 번 가보고 와야 겠어요..
  14. 안졸려

    아버지 정말 건전하세요. 휴가나와 동기들과 '차 한잔'이라니 흐흐흐...
    1. thering

      으핫~ 사실 저도 차 한잔이 아니고 술 한잔이 아니셨을까... 의심하기도 했답니다.^^
  15. topaz4u

    흠... 왜 항상 좋은길로는 안가고 험한길로 골라서 데려가는 걸까요?
    저도 빨간 참새님 말처럼 그저 자신이 죽은걸 알리려고 나타난거 같다고 생각하는데
    그럼 고생좀 덜 시키는 길로 데려가도 될걸 말입니다..-_-
    뭐, 말해놓고 보니 편한길로 가면 저승길이 되려나 싶기도 하지만...(켕)
  16. 몽몽이

    아..제 글이 올라왔군요. 감사드려요..^^
    아버지가 저 이야기 딱 한번 해주셨어요..그리고 하실때..참 힘들게 하셨고..그래서 다시 그이야기 꺼낼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충격 많이 받으셨던것 같더군요.

    죽은 동생은 참 착하고 성실한 사람이어서 아버지가 많이 좋아하셨다더군요..그런데 큰 해꼬지는 아니지만 저렇게 홀림을 당하셔서 충격이 더 하신것 같더라구요..
    1. thering

      저야말로 투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죽은 동생분께서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라 믿습니다.
  17. Ryuha

    그 혼령도 불쌍하네요.. 마을 근처에서 서성거렸던 것 같은데....
    그래도 큰 일 없으셔서 다행입니다요..
    1. thering

      왠지 마을 주변을 배회하시다가
      마을의 흉사가 있으면 막아주실 것 같습니다.^^
  18. 박하

    음.. 혼자 가기 쓸쓸하셨나봐요.. 에구구;; 아버지께서 충격받으실만 하다는;;
  19. 클린;)

    아.. 무섭네요. 이런 이야기 들으면 등산하기 싫어져요. 크흑
    1. thering

      저는 이런 이야기 듣지 않아도 등산 하기 싫습니다.ㅜ_ㅡ
      (운동이랑 거리가 먼 사람...)
  20. 엑셀리온

    울산분이시군요!! 솔직하게 말씀하십시오. 아버지가 말씀하신건 그런게 아니잖아욧!
    "우와~ 오랫마이네! 잘지냈나?!"
    이게 정답...
    1. thering

      으하하하~
      제가 사투리에 익숙하지 않아서 제대로 고증하지 못했답니다.^^
  21. kara대시

    나도 이라크에서 6개월만에 한국으로 돌아왔을때 백주대낮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동네가
    죄다 낯설게 보였었는데ㅋ 진짜 이런 애긴 자주 들어보긴 하다만...막상 나한테 이런게
    진짜 생기면 어쩌나하는 생각도 소름끼쳐가며 종종 해봅니다;
  22. 뮬리아나

    호오... 세상에 자신의 무덤에서 같이 술이나 한잔하자고 불러낸걸까요?
  23. 나즈

    동생분이 자기 간거 알려주려고 ㅡ.ㅡ
    주변 구신들한테 물어물어 부대까지 찾아가셨던걸까요 ㅡ.ㅡ;;

    어쩌면 홀려서 길동무로 데려가려고는 했지만,
    마음 한편으론 오지 않길 바래서
    매번 험한 길로 데려가는걸지도 모르겠네요 ㅡ.ㅡ
  24. 깜이

    오우 ㅠㅠ 저런류의 이야기 넘 무섭습니다 -__ -;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무표정인 동생을 따라가는것도 넘 무섭습니다~~ㅜㅜ
    근데 왜 맨날 끝은 무덤가인걸까요 -_-........;;
  25. 강이스이

    자신의 죽음을 말해주고 싶을만큼 좋아했던 ...... 사람이 글쓴분의 아버지였나봐요 .......
    아니면 단순히 심심했을지도 ......
  26. 한원

    심심해서 골려주려고 험한길로 ;; 하하하;;
  27. Kain

    현 따라서 굴다리 밑으로....
  28. 저승사자

    오싹하네요...
  29. 타라쿠니

    따라 올 수 있을 정도로 간게 아니라.. 못 따라올 정도로 이동 하셨다는건..
    아버님께 해를 끼치기 위해서라기 보다..
    그분(?)의 오오라에 끌려 가신게 아닐까요? ㅎㅎ
    웬지 마을 형을 해하려는 내용이 아니길 바라는 ㅠ_ㅠ
  30. 하늘유리

    울엄마도 저런일 겪은적 있었는데-_ -;;나중에 시간내서 올려드리지요..ㅎ
  31. cosmos

    그건 그분의 무덤? 그분이 혹시 아버지를...짝사랑은 아니겠죠?; 자기 죽었을때 안왔다고 심통부리는건아닐까요?
  32. 아이넷걸

    저희 외할아버지께서도 저런일을 격으셨다고 들었는데....
    근데 홀린게 토째비인가...뭐....뭐라더라...그
    하여간 그거라던거 같은데..ㅎ
  33. 반갑습니다

    제 고향이 울산입니다. 아버님 연세가 꽤 있으신 분이신가 보네요. 요새 울산은 차타고 다녀서 산을 걸어 다니진 않습니다. ㅋㅋㅋ
  34. 류자키

    ㄷㄷ .. 제가 사는곳이 울산입니다

    산이름이 궁금해지네요

    아 무셔 ;ㅁ; //
  35. 유니콘

    어머 코스모스님아 너무 로맨틱한 상상이에요

    마지막 대사 걔 두달전에 죽었다가 동막골에서 강혜정씨 목소리로 들린 저에 비하면 너무 멋있는 상상이네요
  36. 몽몽이

    연락처 남겨요..zmedit@dreamwiz.com
  37. 취조반장ㅡㅡ+

    정말 그동생분이 소주 한잔 뿌려달라고 찾아왔을수도 있겠네여
    어렸을때 친하던 형님이셨다니..
    죽음을 알리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그를 봐야 어머님께 물어볼테고
    그래야 사망소식을 들을수 있을테니까요
  38. 명탐정

    아우 동생참깜찍한짓거리하네.쩝
  39. 달빛천사

    아주 짧은말...걔 2달전에 죽었다...
    그 한마디로 아주 소름이 돋습니다...
    ㅋ.ㅋ 동생이 참 깜찍..
  40. 부처님의 제자

    그동생 참안됐네요.. 하마터면 그 잡귀에 홀릴뻔 했네요..
  41. Mikhaila

    헥... 이거 전형적인 얘기 아닌가요?
    누군가를 만났는데 그 누군가가 몇 년전에 죽었다는...
  42. 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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