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후 장교로 복무 중이었습니다.
중위때 전방근무를 마치고 후방에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부대에서는 독수리훈련이라는 큰 훈련을 하게 되었고, 부대는 용인에 있는 야산에 캠프를 설치했습니다. 근처에 인가도 몇채있고 조금만 가면 소도시도 있는 곳이었습니다.
계속 읽기...
늦은 시간에(아마 밤12에서 1시경일겁니다)훈련을 마치고 24인용 텐트에 돌아와 잠을 청했습니다. 텐트 안에는 간부들이 10명 남짓 자고 있었고, 난로가 온기를 내뿜고 있었습니다.
피곤했던 저는 텐트로 돌아오자마자 잠이 들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자다가 심한 한기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 벌떡 일어났는데, 제 옆에 사람 모양의 검은 형상이 담배를 피우는 듯이 입가에 붉은 불빛을 띄운 채 저를 향해 서있었죠.
처음엔 불침번근무자가 추워서 난로를 쬐며 담배를 피는줄알고 -이 녀석이 간부텐트에 들어와 담배를 피우고 있어- 라고 말하며 허리를 손으로 휘감았는데 ...이상하게도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저는 훈련이 너무 피곤해서 허깨비가 보이는 구나 싶어서 두 눈을 손으로 지그시 누르며 정신차리고 다시 보았습니디만, 그 형상은 사라지지 않고 계속 옆에 있었습니다. 게다가 저는 다른 사람을 깨워야겠다는 생각으로 눈을 돌렸는데, 난로 주변에 4, 5명의 사람형상들이 둘러 앉아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전 다른 사람 깨워서 괜히 허깨비이면 이상한 취급받는 게 싫었기에 침낭을 얼굴까지 덮어쓰고 누웠고, 아침까지 그대로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텐트 주변을 정리하며 발견한 것이 있었습니다. 텐트 바로 윗 능선에 무덤 몇 개가 있었습니다. 그 때문이었을까요...?
[투고] 몽몽님
윈드토커
DEAD
24인용 탠트가 있나요?
dd
치는데 꽤나 애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윈드토커
아닌가?
크로노
윈드토커
투고게시판에 있던 글이었네..ㅎㅎ
비밀글이 아니어서 읽었는데...
margarita
Mistress
Chrysaore
윈드토커
축하합니다~ 크리스아오르님(?!)
처음으로 순위권에 들어서 흥분했나 봅니다..;;
괴담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 했네요;;
죄송..합니다..
톡쏘는콜라' -'
thering
재주가 없어서 덩실덩실 어깨춤이라도... ~(~_~)~
topaz4u
귀신들도 내려와서 불쬐고 갈 정도면...
혼자 온것도 아니고 여러명이 같이 온거면
"날도 추운데 마침 잘 됐네, 할멈, 저 옆에 김씨네도 좀 깨워봐 같이 불쬐러가게."
"그려요, 그려, 이봐요 김씨~ 일어나봐요~"
뭐, 이런 대화가 오고가진 않았을까... -ㅂ-;;;
시온
안졸려
깜이
뮬리아나
카즈야카
->불이 보인다->다가온다->사람이 목격했다->투고가 올라왔다
고로..... 불을 조심합니다..(퍽)
포이
잠은 에이스 침대에서 주무셔야 합니다.
붉은별이
제길삐삐
아치a
아치a
먼가가.. 휙휙~ 지나가는듯한....... 느낌이...
머랄까 ....... 시커먼게 날아댕기는걸 느껴요 [덜덜덜]
어뜩하죠?? 요즘 귀신이 나올거같은 분위기가 ..............
도망 갈까요?????
마치
김세빈
미션임파썩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자리에서 바로또 잠드시는 ㅡ;;; 득도하신햏자이시오?
한원
강이스이
Clyde
류자키
귀신을 앞에 놔두고 자다니
유니콘
여기 대사는 이 녀석이 간부텐트에 들어와 담배피고 있어
지만,,,,
실제 대사는 밤중에 우리 텐트에 왜 들어왔어♡한 번
혼나볼래♥ 이런거??
111
취조반장ㅡㅡ+
죽은 사람이 어떻게 죽었느냐에 따라서
"추워~" 하면서 나타나는 부류도 있잖아요
그분들도 그랬을지도..
명탐정
부처님의 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