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192화 - 꿈속의 동산

저는 모두 힘들다는 고삼때도 가위한번 눌려보지 않은 호랑이띠 여성입니다. 흔히들 기가 쎄다고 하죠. 대신 깊게 잠들지 못하고 꿈을 많이 꾸곤 하는 데, 중학교 이학년때 겪은 일입니다.

어느날.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잠이 오지 않았습니다. 정신이 말똥말똥한 체로 계속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눈 앞에 동산이 나타났습니다.

노란 파스텔톤에 너무나도 평화로운 동산이었습니다. 나비도 날아다니고 잔디도 깔려있고 시내도 흐르는 정말 멋진 곳이었습니다.

그 곳에서 중학교 일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여기저기 동산을 돌아다니며 돌다가 문득 제가 꽃을 꺽을려고 몸을 숙였다 일어나니까 주변에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버림받은 기분이 들어 너무 슬펐습니다. 친구들을 찾기 위해 주위를 한참 돌아보았는데, 갑자기 시내 건너편에서 친구들이 저를 바라보며 [빨리와~] 하며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날 버린 게 아니였구나 하고 기쁜 마음으로 달려갔습니다만, 시내에 있는 돌다리를 건너다가 돌 사이로 발이 빠지면서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학교에 갔는데 꿈속에서 봤던 친구가 절 보고서는 대뜸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어제 가위 눌렸는데, 니가 갑자기 달려와서 목을 조르더라]

[투고] 지나가다님
  1. thering

    오우... 꿈이랑 묘하게 연결된 건가요? 으시시합니다.
    (그런데 혹시 그 동산이 텔*토비...?)
    1. 끄어...

      태클이라고 보는게 좋을듯

      고3때 가위한번안눌렸는데 중2때 가위눌림

      왠지 어색하네요. 보통 이야기를 비춰 봤을때 시간이 거꾸로된듯
    2. 뱀파이어

      6년 조금 넘게 지난 글에 댓글을 달기는 뭐하지만...
      천천히 다시 한 번 읽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고 3때까지가 아니라 모두가 힘들다는 고 3때 한 번도 눌리지 않았다는 것 같아요
  2. 은향

    그 분은 레슬링선수셨던겁니다 !!! ( 이게 아닌데 )
    죄송해요 뇌님이 탈출하셨... ( 어둠의 뒷골목으로 질질 끌려간다 )
    1. thering

      으하하하~ 뇌님이 탈출했다는 표현 매우 재미있습니다~!
      나중에 저도 써먹어야겠습니다.
    2. ㅎ.ㅎ

      옙..
      은향님은저와함께어둠의뒷골목으로가시죠ㅎ0ㅎ
      아니면저희집으로가실까요?훗..ㅋ
      [빠각퍽퍼럭퍼러럭퍽퍽퍽더러러럭]
    3. 이민혁

      무섭디
  3. 은향

    아...그리고 이거 오싹해요 + ㅅ+ 만약 발이 빠지지않았다면 어떻게 됬을까요.
  4. 은향

    죄송해요. 귀차니즘때문에
    패스워드를 안 달아서 수정을 못하겠네요 ㅜㅜ
    첫번째로 남긴 멘트 악의는 전혀 없었구요 ! ( 강조
    그냥 농담으로 한건데 상처받으시면 안되요 ㅜ^ㅜ ( 울먹
  5. 윈드토커

    배경은 평화로운 동산 아니었나요...?
    왜 투고자분이 친구의 목을 (그것도 평화롭고 아름다운 동산에서) 졸랐을까요..?
    납득이 가질 않네요..^^
  6. 톡쏘는콜라' -'

    우어어어어.. 옆에서 같이 읽던 언니가 제 귀에다 갑자기 [왁!!]해서 놀랬어요ㅜㅜ
    그나저나 친구분이나 투고자분이나 참 무서우셨을듯..ㅇ_ㅇ
  7. luark

    뭐가뭔지 모르겠군요;;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오래라서 언어능력이 떨어졌나봅니다;;;
  8. 독약먹고삼만리

    텔레토비 친구들~이제 자야할 시간이에요가 생각난다는←야

    점점 이상해져가나 봅니다 ㄱ-..
  9. elkanine

    저 경우는 .......친구분께서 '꽃'과 대칭되는 걸까요? 꽃을 꺾으려 한 게 목을 조르는 걸로...........;;
  10. topaz4u

    아마도 지나가다님께서 기가 쎈 탓에 친구분이 기에 눌려서 그런게 아닐까요? ^^;
    상대적으로 기가 약한쪽이 눌리기 마련일테니...
  11. 판피린

    아하... 시내에 있는 돌다리를 건너다가 돌 사이로 발이 빠지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친구분의 목을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잡았던 것이로군요...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했을때는 상상도 못한 괴력이 나온다고 합니다요.
  12. margarita

    음...댓글보고 이해했어요ㅎㅎ그런데 저도 텔레토x동산이 떠올라요ㅋㅋ
  13. 농약먹고음주단속

    아래쪽 `내가너를...`이야기와 계속 잔상이 겹쳐요. 하하하하
  14. 카즈야카

    저는 그저께인가 꿈을꿨는데...
    제가 어떤 남자에게 뺨을 맞고있더라구요....
    너무 황당해서 어안이 벙벙해있던차에 잠에서 깼는데....
    어제인가 길을 걷는데 처음보는남성분이 절 불러세우더니...
    때려서 죄송해요 술마셔서 그런가봅니다..라고 하고는 가버리더라는....
    처음엔 이상해서 '뭐야 저남자'..라고 생각했는데..
    갑작스럽게 지난 꿈이 생각나더라는....
  15. 깜이

    우음..뭐죠 ㅠ ㅠ ㅋㅋ

    무섭진않은데 왠지 신기한기분 ' - 'ㅋㅋ
  16. seimei

    헉!!!!! 끝에가 참...무슨 황당한 결말의 영화 보는 것 같군요
  17. 월계꽃

    헉...! 카즈야카님 이야기가 더 오싹;;
  18. 신나라

    같은 꿈 안에 두 사람이 존재했다는건가...덜덜덜;;
  19. Astarot

    카즈야카님 이야기가 더 무섭네요-ㅂ-;;
  20. 나비

    카즈야카님 이야기 너무 무섭잖아용 ㅜ_ㅜ
  21. 아치a

    꿈하고 현실은 반대라는디 ............

    설마.. 그 친구분이.... 목을 조르지나 안을런...[퍽!!]
  22. 뮬리아나

    꿈이 현실로돼는법도있다죠 ;ㅈ; 아 꽤나 신기하군요, 혹시 그 돌이 친구분의 목이었을까요?
  23. 리엔텔

    1주만에 글+리플 다 읽었습니다;ㅁ;
    오싹오싹한 이야기들이 많네요. 저도 투고 하고 싶지만 영감0%라서..흑
  24. 클린;)

    윽.. 오싹하네요. 저는 가위 눌릴 것 같은 그런 날이 있는 것 같아요. 자기 전에 그런 느낌이 들어 쉽사리 잠에 들지 못해 결국 가위에 눌리죠-┏
  25. 초코프리마

    음~ 무섭네요 목조르다니....- _- 진정한 친구가 아니군
  26. 퇴치사

    이거 별루 무섭지도 않고 요 흔한 일이죠 이런거 저두 몇번씩 이런 꿈을 꾸곤 해요..;;
  27. 강이스이

    골때리네 ......... 두번째다 ....... 무섭지 않다고 느끼는데 몸은 소름이 끼치는게 ㅡㅡ
    이건 또 무슨 괴현상이지 ㅡㅡ
  28. 귀염도도민트♡

    ㅋ ㅂㅋ , 우껴우껴 텔레토비 뚜비 나나 뽀오 ~~~~
    힘내세영 ㅇ _ㅇ 파~팅
  29. 미션임파썩을

    설마... 그뒤의 일을 알고서... 미리 지가 돓걸려서 자빠진거.. 라면 못됀인간일세 ㅋㅂㅋ
  30. hippie

    제 동생이, 꿈 속에서 꽃을 함부로 꺾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그 꽃이 사람의 생명일 수도 있다고...(믿거나 말거나;)
  31. 한원

    사람의 생명!! 그럼 반대로 사람의 목을 조르는 꿈을 꾸면 꽃을꺾는... (응..??)건 아니고 이시간에 이거보니 잠 못잘듯 싶어요 ㅜㅜ
  32. Jae-Hyeon Lee

    꿈속에서 뭐하고 노셨는지... 친구와 격투기의 그라운드 기술을 구사하며 노신건... 마운트 포지션을 구사했을때 가위가..
  33. 타라쿠니

    졸리신 분이 평소에 꽃과 자신을 자주 비교하지 않으셨을까요?

    ㅎㅎㅎ
  34. cosmos

    발이 빠지지 않았다면 그 친구는...? 아, 그게아니라 꽃을 꺽는 것과 관계있는건가?;
  35. 강이스이

    애정표현이 SM 적이얏 ......................... ;;;
  36. 류자키

    저도 비슷한 경험ㅇ ㅣ..
    전 제 친구 2명과 서바이벌게임을 하는 꿈을 꾸었을때
    제 친구는 자기가 칼로 저의 목을 잘라버리는 꿈을 꾸었다고하네요
    저와 같이 서바이벌게임한 또한명의 친구는 목 자를때
    옆에서 미친듯이 웃어댔다고 .. 지금생각해보니 오싹하네요..
  37. 유니콘

    강이스이님 덕분에 상상의 나래가 펼쳐지네요


    ,,시내가 친구 목??돌다리는 밧줄? _-*

    캐허접이네요
  38. 취조반장ㅡㅡ+

    흠.. 재미없음 그냥 가심 되지 꼭 저렇게 분위기 망치는
    사람들이... 끙~
    그리고 괴담에는 괴현상까지도 포함되는지 모르시나..
    꼭 벌벌 떨면서 무서워 해야 괴담인가 ㅡ,.ㅡ

    전 이런 신기한 꿈은 꿔본적이 없네여
    거의 제가 죽거나 남이 죽어가다가도 꼭 그냥 그타임에
    꿈에서 깨어나거든여
    아 친구랑 꿈이 통했다는게 너무 너무 신기해여 ^^
    꽃을 꺾다 그냥 일어나셔서 천만 다행입니다 ^^
  39. ˚ ㅈi 독 한 o=I ㅈI- ◈。

    뭔소린지 이해가 안가요


    저는 자면서 레슬링 해요 -_-..
  40. 모리스

    저도 중학교 일학년때에 비슷한 경험을~~ 교실에서 친구들과 책상에 앉아있는 뭐.. 잘 기억이 안나네요;;
  41. 명탐정

    갔다면 그친구 죽었네요. 쩝
  42. 지니

    허헣헣ㅎ허헣
    '니가달려와서내목을졸랐어'
    에서소름..
    달려왔대달려왔대ㄷㄷㄷ
  43. 철수

    요..요단강?
  44. 선영오피

    저는 매우매우 현실적인 꿈만 꾼답니다.
    제 친구는 이민호에게 업히는 꿈도 꿨다는데...
  45. 부처님의 제자

    음,,,음... ㅎㅎ 잡귀의 장난인 듯.. ㅎㅎ 조심하세요...
  46. 어린냥이씨

    꺄 이거 보고있는데 바탕화면..이 바탕화면이.///


    동산이얌~!
  47. 00

    가위보다 수면무호흡이 훨씬 더 위험하답니다(수면무호흡은 잘 때만 나타나는 증상이라 여부를 알 수도 없음)
    물론 저도 가위에 눌린 적은 전혀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