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에게 일어난 일입니다.
친구가 군대 가기 전에 집에서 놀고 먹고 하던 때가 있었는데, 하루는 지방에 있는 친구를 만나고 입석으로 오느랴 굉장히 피곤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침대에 대자로 뻗어 자려고 하는 데, 갑자기 얼굴을 숙인 남자 세명이 들어와 방문을 쾅 닫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방문에 한명. 다리쪽에 한명. 책상 앞에 한명. 각각 한명씩 서서는 고개를 드는 데, 놀랍게도 눈도 없고 코도 없고 입도 없는 달걀귀신이었던 것입니다.
친구는 깜짝 놀라 방에서 나오려고 했지만, 몸은 움직여지지도 않고 소리도 나오니 않는 상태에서 그 얼굴없는 사람들은 슬금슬금 한발짝 한발짝 다가오는 것이었습니다.
몸은 움직여 주질 않고 입에선 소리도 나질 않고, 땀만 계속 흐르고, 귀신들이 바로 코앞까지 다가온 순간에! 옆에서 어머님이 마구 흔들어서 깨워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방 안에 있던 사람들은 사라지고, 어머니께서 친구를 일으켜 세우셨는데, 이상하게 어머니의 얼굴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엄마, 나야 방금 가위 눌렸으니까 그렇다치고 엄마는 왜 그렇게 땀을 흘려요? 라고 물어보고, 이윽고 어머님이 하시는 말씀에 친구는 안색이 창백해진 채로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 세사람이 너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니"
[투고] sweetPEEG님
모군
헤더
그나저나 제 동생의 친구도 가위에 눌린걸 엄마가 보셨다는... 뭐..그런 기분 나쁜 얘기도 있어요. 가족끼리는 가끔 같이 보기도 하나봐요.
Saint Juste
harueh
Nairrti
멋진언니
(par)Terre
제길삐삐
ㅠ.ㅠ 흐미.. 섬찟혀라..
역시 어머님이십니다..
제3세계
dummy
riple
44oka
닭띠소녀㉪
sweetPEEG
가위눌리는 상태에서 일어나 아들 깨워주신거였죠...
44oka
혹은 어머니도 귀신이어서
"그 세사람이 너한테 무슨 짓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니"
라고 말하고 입 찢어질 정도로 씨익 웃는걸 상상했는데...
...내가 이상한건가-_-;;;
seimei
어떻게 어머니도 보신거였군요!!
닭살 와방 돋았어요;;;
margarita
아..어머니라.....
러브
haha
Chie.
nykkun
뮬리아나
1stbaby
달콤복숭아
뮬리아나님의 말처럼 어머니의 사랑은 위대...(너도 딴소리냐)
정말 haha님 말처럼 이해가 잘 안되요..
말로는 간단한 거 같으면서.. 의외로 섬뜩한 이야기 였습니다..
컴퓨터 금지당했다가 이제야 들어와 이렇게 올립니다.
한동안 코멘트 못 올린거 죄송해요ㅠ_ㅠ
지렁이
모두 보는 달걀귀신..
달걀귀신은 잡히면 후라이 되지..
..
죄송합니다..
오니즈카 카부토
그 세사람이 무슨 짓을 안한것이 천만 다행.
저는 아직까진 그런 일은 없었지만
생겨도 무거워서 어딘가로 데려가진 못하겠지요[웃음]
피천사
구경꾼..ㅎ
암튼 아주 무서운이야기여뜸 >, < ㅎ
구경꾼..ㅎ
꿈을 ....보는어머니 ??!! 아무튼 어머니아니였으면 큰일날뻔했군요 ?!!
소중하게 생각하셈
akasha
정말 오싹해서... 다른 분들과 함께 보고 싶어서요...
정말 무섭네요..ㅜ
gm
세달걀귀신이다가온다는말을..
강이스이
저두 .... 귀신 봤을때 . 눈코입이 뚜렷히 보이지는 않는데 느낌으로 그 사람의 모습이 그려지던걸요 ~ 눈으론 흐릿하니 민민해 보이는데 느낌으로 좀 더 선명하게 보이죠 .
불량병아리
지룡이
더욱 무서워;; 아침이라 망정이군
앤지
그나저나 어머니의 위대함도 위대함이지만 그 달걀귀신들 들어오고부터
장면이 너무 무섭네요.. 영화에 써먹어도 진짜 무서울듯.
검은유령
가위는 시러...
니킬
ㅠㅠ
非평가
취조반장ㅡㅡ+
아 달걀귀신..
첨엔 그냥 웃길것 같은데 막상 만나면.. ㅠㅠ
류구레나
켁;;; 무섭다 어머니께서도 보셨군요 ;; 무셔워라 ;;ㅋㅋ
앗 이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질문하는 거에요<<누가 뭐래
처음엔..
네꼬히메
명탐정
단테
..
siyna
어머니는 아들과 똑같이 3명의 달걀귀신에게 가위를 눌리신거 같아요. 땀을 뻘뻘 흘리시던 와중. 어머니는 퍼뜩 생각이 나신거죠. 저 3귀신이 아들에게도 무슨짓을 하면 어떡하나!. 아들에 대한 사랑으로 가위를 푸신 어머니는 아들의 가위를 풀어주신 거죠;;... 그래서 아들이 어머니도 같이 가위를 눌렸다는 것과, 어머나도 함께 가위를 눌렸으니 (같이 경험했으니) 3달걀귀신이 진짜 귀신...이다?.. 이런 거 때문에얼굴이 창백해 진 것이 아닐까요?
부처님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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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멜마끼아또♥
레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