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영화제[Pifan] 영화감독, 배우들 출품거부!

부천영화제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촉 추진 부천시 쪽에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촉안을 추진하는 데 반대해, 박찬욱 감독, 배우 최민식씨 등 영화배우와 감독들이 “김 집행위원장을 해촉하면 영화 출품과 참여를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

최민식, 송강호, 설경구, 이영애, 정우성, 조승우, 한가인, 권상우, 문근영, 손예진씨 등 영화배우들과 박찬욱, 김지운, 이재용, 허진호, 이현승, 봉준호, 김성수 감독 등은 29일 “김 집행위원장은 판타스틱영화제로서의 부천영화제를 키워온 장본인으로, 특별한 잘못도 없이 해촉하는 것은 이 영화제뿐 아니라 한국영화 전체에 큰 손해”라며 “김 집행위원장을 해촉할 경우 부천영화제 참석과 영화 출품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외에 강동원, 류승범, 신하균, 유지태, 강혜정, 김혜수, 공형진, 김수로, 문소리, 배두나씨 등이 이 결의에 동참해 왔다고 박찬욱 감독은 전했다. 또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조영각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임원식 감독협회 이사장, 배우 정진영, 오기민 마술피리 대표 등은 30일 오후 4시 부천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집행위원장의 해촉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영화인들의 이런 단체 행동은 한국의 여러 영화제가 지방자치단체의 과도한 간섭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시점에서 부천영화제마저 부천시 쪽의 일방적인 해촉에 의해 집행위원장이 바뀔 경우 영화제의 의미가 퇴색하게 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발현된 결과로 보인다. 지난 6월 부천시장에 당선되면서 부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겸하게 된 홍건표 시장은 지난 22일 김 집행위원장 해촉안을 이사회에 올려 표결로 통과시켰다. 해촉안은 30일 오후 5시로 예정된 영화제 조직위 총회의 최종 의결 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출처] 한겨례

영화제의 위기를 느낀 감독들과 배우들도 나섰습니다. 정말 본때를 보여줘야 합니다. 오늘[12월 30일] 오후 4시 부천시청 광장에서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촉 반대 기자회견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이번 사태의 부당함을 널리 알려주시고, 더러운 정치인들의 손에서 문화의 자유를 찾아내도록 합시다.

[링크]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김홍준 집행위원장 해촉 반대 기자회견 안내 웹사이트
  1. seimei

    호오...
    관심없어 잘 모르겠지만 좋은 방향으로 부천영화제가 발전하길...
  2. 제길삐삐

    히히..서명했는뎅^^
  3. thering

    seimei님| 아무래도 좋은 방향으로 발전하긴 그른 것 같습니다.ㅜ_ㅡ 김 위원장님께서도 인터뷰에서 해촉 이유에 대해서 언급할 가치도 없다고 하셨죠.

    제길삐삐님| 흑흑. 안타깝습니다.ㅜ_ㅡ 피판 홈페이지도 훌륭하신 시장님께서 바꾸라고 하셔서, 이젠 까페에서 활동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