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이하, 잠밤기]가 개설된지 벌써 일년이 넘었습니다.
알고 있는 것이 괴담밖에 없어서 [괴담 블로그]를 표방하고 나섰습니다만, 솔직히 개설당시에는 지금처럼 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워낙 게으르고 싫증을 잘 냈던 성격이라 저나 지인들도 이번 홈페이지는[사실 블로그였지만] 얼마나 갈 수 있을까? 라고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블로그 운영하면서 유난히 악재가 많았던 블로그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제 블로그를 통째로 표절한 사건[포스트 삭제]부터 김민지 표절사건[포스트 삭제], 야후꾸러기+초딩 난동사건, 실화[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도용사건, 라디오21 사건등 정말 애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자기 일처럼 분노하시고 위로해주시고 대처해주신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잠밤기가 지금까지 존재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인지 더더욱 잠밤기에 애착이 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잠밤기의 일주년은 11월 28일입니다만, 제가 이 글을 올린 줄 알고 있었는데, 며칠 전에 보니까 제가 11월 28일에 안 올렸던 것입니다.( -_) 그래서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덩달아 잠밤기 일주년동안 정리하고자 이 글을 올립니다.

[2002.11]
맨 처음에 만든 [잠밤기]입니다. 블로그가 아니고 이지보드를 이용한 홈페이지였습니다. 현재 이지보드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관계로 메뉴사진만 올립니다.[사실 저 메뉴 밑에 게시판이 달려있는 구조였습니다]
이 사이트는 괴담 홈페이지가 아니고
네무키라는 호러순정만화잡지의 팬사이트격으로 공포만화의 소식과 리뷰를 올렸었습니다.[기묘한 단상이란 메뉴에서 빨간 마스크를 분석하기도 했었죠]
하지만 귀찮아서 업데이트를 4~5번 하고 한달만에 관뒀습니다.( -_)
그리고 일년 후. paz님께서 제로보드를 블로그화시키는 스킨을 만드셔서 저도 덩달아 제로보드 블로그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때의 자료는 소실되어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여하튼 덩실덩실 운영하다가 검색의 미지원 및 아카이브 보기의 불편함으로 3월 21일 태터툴즈로 리뉴얼하게 됩니다.

잠밤기의 첫번째 태터툴즈 스킨입니다.
[백서]와 [흑서] 버튼을 눌러 스킨모습을 바꿀 수 있게 했습니다.
화면은 디폴트인 [백서]

제로보드때의 스킨을 이어받은 [흑서]입니다.
여담이지만 벽지에 씌여진 글자를 궁금해 하셨던 분들이 많으셨는데,
번역기에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를 넣고 중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아. 창피해라.( -_)

잠밤기의 두번째 태터툴즈 스킨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스킨으로 [공포특급]의 표지에서 모티브를 따온 스킨입니다.
아무도 없는 듯한 산속에서 오는 공포감이랄까요?
사실 손님분들의 반응도 좋았던 스킨이라서 더 좋아하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잠밤기의 세번째 태터툴즈 스킨입니다.
[백서]를 원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다시 [백서]와 [흑서] 스킨으로 제작했습니다.
국어사전이 없어서 한영사전을 펼쳐놓고 접사하느랴 고생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두번째 스킨의 연장선에 있던 [흑서]입니다.
사실 그다지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만,
여름이라 바다사진을 꾸역꾸역 넣겠다고 생각해서 나온 녀석입니다.

잠밤기의 네번째 태터툴즈 스킨입니다.
맨날 검정배경에 빨간 글씨[일명 잠밤기 컬러( -_)]가 질려서 외도를 했습니다만, 만들고 보니 똥색의 스킨이 되어버려서 실망했었던 기억이 납니다.[가을색이었는 데...]
결국 송충이는 솔잎만 먹고 살아야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해준 스킨입니다.
[다만 핏자욱은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MaRiA
Ryuha
soyou
오니즈카 카부토
피좀주소
저도 들어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이 블로그에 애착이 가네요~ 후훗...;;;
아무튼 새해에도 블로그의 발전과 건강을 지키시길 기원하면서~
-피주올림-
제3세계
그동안의 변해온 과정들을 보니 흑서때가 역시나 가장 맘에 듭니다^^
앞으로도 잠밤기와 함께하는 무서운(물론 이곳의 이야기들로만;;)
2005년이 될 수 있길 바래봅니다.
mithrandir
복숭아
앞으로도 잠밤기의 무시무시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더링님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ㅁ<
카마이타치의밤
zerror
1년이라니이~다음 1년은 악재가 일어나지 않고 무사히 지나갔으면 합니다~
멸치
글구 홈페이지였을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나.. 너의 귀차니즘으로 망했던.. -_-;;
그러고보이 이토준지 소용돌이 연구소(?) 배너도 생각나네.. (중얼중얼)
릴리트
괴담 블로그라서 귀신들이 꼬여(...) 악재가 일어났던 걸까요?
하지만 2005년은 악재 없이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으면 좋겠네요 ~_~)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짝짝짝 <-?
자일리톨[크악]
뭐 2004년처럼 초딩의 습격이라던지는 2005년엔 절대 없었으면 합니다...
새해복 많이받으세요~~☆
판피린(여전히 강원도 -_-)
악재(?)가 많긴 했지만 일주년 축하드립니다.
다른 사건은 다 본기억이 나는데 표절사건과 김민지사건은 어떤일이었나 모르겠네요.
내년에는 악재없는 한해가 되십시오 더링님.
덧글. 이거 혹시 28일날 이때 포스팅되도록 설정해놓은거 아닌가요? -_-;
seimei
이정도라면 성공적인 블로그로 뽑혀도 되지 않을까요?
더불어 취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실겁니다.ㅠㅠ
shushu
릿
제길삐삐
위에 미소년 더링님이라는 코멘트가 눈에 띄는군요. 후후후..
저는 두번째부터의 스킨이 눈에 익어서 다행이네요.
그만큼 [잠밤기]에 애착을..^^
암튼 너무 축하드리고요~ 더 자주 놀러오겠습니다.
thering
Ryuha님| 으하하핫- Ryuha님 센스에 원츄 보냅니다.[...거짓말이지만] 이게 아니라 Ryuha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내년에도 재밌는 리플 부탁드립니다.>_</
soyou님| 정말 요새 추워져서 감기 조심하셔야 할텐데, 얼릉 나으시기를 빌겠습니다. 새해에는 감기 걸리지 마세요~!
thering
피좀주소님| 감사합니다.(_ _) 제 블로그뿐만 아니라 호러타임즈도 아껴주세요-! 새해에도 호러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_</
제3세계님| 앗- 오랜만입니다. 정말 초기때부터 방문해주셨는데, 제3세계님을 뵙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내년에도 잠밤기에 오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는 괴담월드가 되었으면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Chie.
'장수 블로그로 거듭나는 잠밤기가 되었으면~'하며 축하축하. 덩실덩실~
지렁이
더 링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thering
복숭아님| 저도 여름부터 코멘트다는 게 상당히 즐거웠습니다.^^[물론 그 전에는 안 즐거웠다는 얘긴 아닙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코멘트 부탁드립니다. 복숭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카마이타치의밤님| 정말 다사다난한 새해였던 것 같습니다. 카마이타치의밤님도 새해에는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thering
멸치님| 참으로 파란만장한 홈페이지였지. 토이박스계정이 문득 그립기 하구먼. 이토준지 팬사이트는 이제 잊어줘.( -_)
릴리트님| 짝짝짝-! 릴리트님의 박수로 인해 잠밤기에 있던 악귀들이 모두 사라졌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릴리트님도 새해에는 복이 발에 치일 정도로 가득하시길 바랍니다.>_</
thering
판피린(여전히 강원도 -_-)님| 아이고- 요즘 많이 추우실텐데 여전히 강원도시라니, 힘내십시오!!! 그나저나 표절사건은 어떤 분이 제로보드블로그 1기때의 모습을 비슷하게 만들고는, 글까지 불펌해간 일이 있었습니다. 김민지사건은 예전 김민지 이야기를 쓴 적이 있는데, 릿코난님이 트랙백으로 김민지 괴담의 사진을 찍어주셨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느 웃대 무뇌아가 제 글과 릿코난님의 사진을 훔쳐가서는 자기가 만든거마냥 해논 적이 있었죠. 이후 트래픽 초과같은 일들도 이어졌습니다.
[추신] 설정한 거 맞습니다.( -_)
seimei님| 정말 소문이란 게 무섭습니다. 저렇게 와전될 줄이야. 이제 무서워서 오프라인 모임도 못할 것 같습니다.( -_) 그건 그렇고 성공적인 블로그라... 그래도 여러분들이 계셔서 이렇게 커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_ _)
hippie..
Terri
음음. 뒤늦게(...)1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번영되는 블로그 되길 기원합니다!
thering
릿님| 역시 태터툴즈중에서도 두번째 스킨때가 가장 사람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여름시즌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길삐삐님| 오프한번 나가면 미소년 더링이라는 말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겁니다.( -_) 그러고보면 지금 오시는 분들의 대다수분들이 거의 초기때부터 꾸준히 오셨던 분들이십니다. 이렇게 꾸준히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_ _)
thering
지렁이님| 정말 시간이 빠른 것 같습니다. 블로그를 만들려고 바둥바둥거린 게 벌써 1년 전 이야기라니.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_ _) 지렁이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o_o/
hippie..님| 그래도 바다흑서때면 잠밤기 오신 반년정도 되시는 걸요~^^ 왠지 대한민국 대표 괴담 블로그라 해주시니 어깨가 으쓱해집니다. 앞으로도 더 노력하는 괴담블로그가 되겠습니다. hippie..님도 새해엔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_</
Snakecharmer
cool_shock
thering
Snakecharmer님| 감사합니다.^^ 얼마 전에 댓글 순위를 매겨보았는데, Snakecharmer님이 상위권에 있으셨답니다.
cool_shock님| 오옷! cool_shock님의 용기에 박수 짝짝짝-! 사실 댓글을 다는 게 은근히 어려운 일인데, 댓글을 다셨다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달의축복
소녀의 목록에 추가시키겠어요+_+
수많은 코멘트 중 들어오는 미소년 더링님 이 여섯글자!!!
냐하하하하~
더링님, 밤길 조심하세요+_+ 후후후후후;
thering
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