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마스크 - 입 찢어진 여자 괴담

제목: 빨간마스크 - 입 찢어진 여자 괴담
원제: 口裂け女??
작가: 이누키 카나코
가격: 3500원
비고: 2권으로 완결[1997]

설마 이 작품이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호러만화가로 유명한 이누키 카나코입 찢어진 여자 괴담이 출간되었습니다.

사실 일본에선 호러만화가로 엄청난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이누키 카나코이지만,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대접받지 못하고 비운의 작가입니다.[단행본만 해도 수십권이고, 영상화된 작품도 제법 있습니다. 자세한 건 차후의 작가열전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작가의 작품이 나오게 된 역시 항간에 급속도로 퍼진 빨간마스크의 소문덕분이 아닌가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누키 카나코]의 [입 찢어진 여자]의 키워드도 바로 그 소문이라는 점입니다.

자세한 건 직접 보시고, 작가 특유의 민담이나 괴담을 베이스로 한 권선징악 스토리는 여전하니 부담없이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단, 이누키 카나코 작품의 특징인 왜곡된 신체[그림]에서 오는 공포내지 혐오스러움은 견디셔야 할 듯.

[추신] 이 글은 데이타베이스 백업과정에서 삭제된 글[7월 29일 작성]을 다시 올린 것입니다.
  1. basecom

    이거 요새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다시 이슈가 되고 있다죠?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 이 소문이 널리 퍼졌었는데.... 대낮에도 나온다는 소문에 혼자 밖에 나가기를 두려워했었죠. 그당시 '그것이 알고싶다'류의 프로에서(그것이 알고싶다 일지도..) 이 소문에 대한 방송을 하기도 했었는데..
  2. cranberry

    아아 그 시속 몇백킬로미터로 뛴다는 괴수아가씨요?[..]
    뭐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떤 식으로 대처하든 죽는다, 라는 것 같지만..
    아아, 표지부터 임팩트 있군요..보고 싶..

    그나저나, 작가열전이라는 게 생기는 겁니까![오오오]
  3. 나이쿤=nykkun

    basecom님..아마 "시사매거진 2580"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4. shushu

    누군가가 빨주노초파남보 다 등장하면 레인보우 마스크단을 결성할수 있다나..^^
    그나저나 이 소문 일본에서도 있었나봐용 ㅇ_ ㅇ
  5. thering

    basecom님| 소문은 역시 돌고 도나 봅니다. 이 이야기가 원래 일본에서 70년대말에 퍼졌던 이야기인데, 몇년동안 화자되었다가 10년뒤인 90년대초에 다시 퍼졌었죠. 그때 돈 소문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서 빨간 마스크가 된 것인데, 이게 또 10년뒤인 요즘에 또 유행하는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입 찢어진 여자 10년 돌기설]!!!

    cranberry님| 여기에 자주 오시는 분이시라면 [조만간] 이란 단어가 1,2달을 뜻하는 걸 아실 겁니다. 우후후...

    나이쿤=nykkun님| 무려 9시 뉴스에도 출연했었지. 더불어 인면견 소문도 같이 덤으로 나와서 괴담뉴스를 보는 느낌이었어.
  6. 朔夜

    이누키 카나코;ㅁ;
    꽤나 좋아하는 호러작가지만 책을 구하기가 힘드니 낭패... //
  7. HaDoll

    자러 가기 전에 잠시 들렀는데 표지 이미지에 잠이 반쯤 깨버리네요.
    밤에 들르면 안되겠어요-_- 불면증은 싫어요;
  8. thering

    shushu님| 사실 이게 일본에서 온 거죠.^^ 특이한 것이 일본에선 [입 찢어진 여자]라서 딸은 있어도 동료나 라이벌은 없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명칭이 [빨간 마스크]라서 그런지 나중엔 빨간 마스크의 남친 [파란 마스크], 라이벌 [하얀 마스크]까지 생기는 것을 보았답니다. 10년후엔 전대물로 나올지도...

    朔夜님| 호러적인 요소는 충만하지만 그림이 안 예쁘고 권선징악적인 스토리는 낮게 평가받는 우리나라에선 팔리지 않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라이센스출간된 만화도 별로 없죠.ㅜ.ㅜ

    HaDoll님| 아니 되십니다~! 블로그 타이틀이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인만큼 밤에 오셔야 제격이죠. 게다가 괴담이나 실화는 주로 밤이 올라온답니다.^^
  9. 판피린

    대략 80년대 말쯤에 전국의 국민학생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빨간마스크와 홍콩할매귀신... 역시 유행은 돌고도는가봅니다. 억울하게도 제가 O형이라 하교길에 주먹을 꼭쥐고 다녔죠 ㅡㅜ
  10. haha

    이런 이야기 아주 해마다 되풀이 되었죠. 초등학교 시절에 홍콩할매 때문에 치를 떨었죠. 한참 홍콩할매의 주가가 상승하던 어느날, 2층 여자 화장실 천장에 신발자국이 생겨있어 학교 날리났었죠
  11. 적루

    저희 초등학교땐

    빨간마스크 잡아오면 500원을 준다느니..-_-;;;;
  12. thering

    판피린님| 오오... 저도 국민학생이었답니다. 특히 홍콩할매귀신은 빨간 마스크와 달리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어서 기동력으로 한 수 위였던 터라, 정말 무서웠었죠.ㅜ.ㅜ

    haha님| 우아... 정말 기묘한 일입니다. 혹시 착신아리의 그녀처럼 천장에 매달려서 이동하는 귀신이었을까요?;

    적루님| 푸하하하, 빨간 마스크가 울고 갈 일이었겠습니다. 올림픽 나가면 여자육상에서 금메달리스트감인데, 겨우 포상금이 500윈이라니. 그 사실에 충격받아서 빨간 마스크가 사라진 게 아닐까요?;
  13. 판피린

    그시절에 500원이면은 붕어빵이 5마리!!!
  14. faris

    왜 저는 80년대말에 홍콩할매나 빨간마스크에 대한 얘기를 한번도 듣지 못했을까요... -_-a
    작년에 인터넷에서 첨 알았다는...
  15. 뮬리아나

    더 기분나쁜건 그 파란마스크가 비주얼 락구룹의 맴버였죠 -_-; 황당 최강으로 먹혔던..
  16. thering

    판피린님| 그 당시 국민학생에겐 500원은 엄청난 거금이었죠. 아폴로같은 불량식품을 20개나 살 수 있는 엄청난 거금!!!

    faris님| 살고 계신 곳이 너무 평화로운 곳이여서 그런게 아닐까요?^^ 그러고보니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온갖 괴이한 소문이 많았었는데, 그 탓에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나봅니다.@_@

    뮬리아나님| 크하하하. 파란마스크가 비주얼 락그룹인가요? 아, 너무 웃깁니다. 이거 한번 정리해서 올릴 필요가 있겠습니다.^^
  17. zzoda

    아~ 이 만화 봤습니다. 괴물은 소문이 만드는거랬나.. 소문을 먹고 산다고 했었나..아무튼 독특했던 기억이..
  18. 짜파게티

    이누키 카나코. 학교 괴담이었나요, 타타리라는 여자주인공이 나오는 만화책을 사서 까지 봤습니다; '빨간마스크1'도 봤습니다만 그 특유의 그림체가 더 무서웠던듯-_-;
    어쩐지 몇 달 전에 초등학생들이 빨간마스크의 여인이 요즘 돌아다닌다는 말을 하고 다니던데 아무래도 이누키 카나코님의 만화책 때문이 아니었나 싶네요. 이누키 카나코님의 만화 중 타타리라는 인물이 가장 인상깊었던 듯. 타타리같은 친구가 주위에 있다면 살갑게 대해줄 자신 있는데 말이죠. 후후.
  19. 무서버

    판피린님 글을 보니 예전부터 o형은 수난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주 어렸을 적에 흡혈구미호괴담이 떠돌때가 있었는데 그때도 o형이 타겟이었습니다 o형혈액형만 죄다 잡아먹는다는...

    뜬금 없지만 다른세가지혈액형에게 수혈이 가능하고도 정작 o형들은 같은 o형외에는 수혈도 못받는데...
    온갖 괴물들에게 잡아먹히기 까지 해야하다니. 참 억울합니다ㅡㅜ
  20. thering

    zzoda님| 소문이 현실이 된다는 건 당시[97년]에 유행했던 컨셉같습니다. 그 시기에 나온 게임[여신이문록 페르소나]나 다른 오컬트물에서도 등장했었죠.

    짜파게티님| 저도 이누키 카나코의 만화를 [학교괴담]을 통해서 처음 뵙했죠. 단순한 권선징악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뒤틀린 권선징악적인 이야기라 흥미로웠습니다.^^

    무서버님| 아마도 O형한테 순수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요괴들은 순수한 피만 먹는다라는 생각에 만들어진 소문이 아닐까 합니다. 요샌 B형이 수난[...]이던데 역시 혈액형은 A형이 으뜸이죠.[허위사실 유포중. 참고로 관리자가 A형입니다]
  21. Hark

    아아, 학교에서 친구가 빌려왔길래 얼른 채가서 슥슥 읽어봤습니다.
    생각보다 임펙트는 없더군요 ;; 오히려 뒤에 나오는 달팽이 얘기가 더 징그럽던 ;;
    얼마전 서점에 갔는데, 특별히 공포만화란을 만들어뒀길래 초딩들 틈에 껴서 (…)
    봤더니, 왠 색색깔 마스크들-_-; (빨간마스크 이쁘게 그려놨더만요)
    파란 마스크를 보면 도망간다던지, 검은 마스크와 빨간 마스크는 연인이라던지 (반대던가)
    제가 빨간마스크를 들었을땐 포마드고 엿이고 없이 그냥 무조건 뛰라-_-만 들어서 ;;
    당시 육상부에 계주를 도맡아 하고 있던 저는 조금이나마 안심했던 추억이 ... (;;;)
  22. Hark

    아, 그 책에선 빨간 마스크가 집에까지 침입하더군요-_-;
    퇴치(…)방법은-_-; 빨간마스크가 나 이뻐?! 라고 물을때 똑같이 빨간 마스크를 쓰고
    " 저도 대답해주세요, 저 이뻐요 ?! " 라고 묻던 ......... -_-
    빨간 마스크가 전력으로 당황하면서 창문 깨고 뛰어내려 달아나더이다-_-;
    집에 빨간 마스크 하나정도는 준비해두는것도 좋을 듯 ... (11층으로들어올수있을리가;)
  23. 치노

    역시 괴담은 돌고돌고돌고.....<-
  24. thering

    Hark님| 저도 보고 싶습니다~! 초등학교때 제가 그런 책을 많이 보고선 괴담가의 꿈을 [잠재적으로] 키웠었는데, 전대물 마스크까지 등장하다니 오오오~! 이것이 한국의 힘. 생각난 김에 오늘 가서 봐야겠습니다.+_+

    그건 그렇고 예전에 알려진 걸로는 빨간 마스크는 3층까지밖에 못 올라온다는 얘기가 있었죠.

    치노님| 돌고~ 돌고~ 허리 고 라운드~@_@ 이러다가 망태할아버지랑 홍콩할매귀신도 유행하는 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아니지, 유행을 여기서 퍼뜨리는 겁니다. 음하하, 불순동자 더링.
  25. Red Poppy

    저는 초등학교 시절 '홍콩할머니' 귀신이야기가 돌고 있었는데, 우유의 겉면에 나온 미아들이 전부 홍콩할머니가 잡아간거라는 이야기가 돌더군요.
    그런데 빨간마스크 이야기를 전 왜 몰랐죠? 올해 들어서 알게됐답니다. 그 전에도 들은거 같은 기억이 있긴한데... 강하게 다가오진 않았나 봅니다.
    아, 얼굴에 세개인 귀신도 유행이었어요. 앞쪽 얼굴의 반은 여자, 남자, 뒤통수쪽은 할머니...
  26. thering

    Red Poppy님| 아. 제가 살고 있던 동네에서의 홍콩할매가 얼굴이 삼면이었답니다. 할머니 + 고양이 + 남자 였었죠. 아마도 Red Poppy님이 언급해주신 삼면귀신의 영향으로 변이된 것 같은데 삼면귀신에 대해서도 한번 조사해봐야겠습니다.
  27. 복숭아

    추억의 이름들이군요. 홍콩할매귀신. 빨간마스크..그때 제가 다닌학교에서는 그들과 함께 백장미 흑장미도 위세를 떨쳤답니다. 그들은 물론 귀신은 아니지만요. 그일들로 교장선생님께서 전교방송까지 했던 기억이 나네요;;;미신을 믿지말라는게 요지였던거 같은데..흠..
  28. thering

    복숭아님| 오오~! 백장미 흑장미. 그런데 요새는 그 괴담보다는 마리미테의 *장미 시리즈가 먼저 생각납니다.^^
  29. 네코

    ..아 이런 -_-; 만화책방에서 빌려읽었습니다.. 그다지 잔인하진 않더군요...[;]
    사실 표지를 보고 빌렸지만 실망...;... 그리구 이거 빨간마스크이야기로만 되있는게 아니더군요..; 거의 4개?.. 이야기가 있는데.. 무슨 달팽이 어쩌구도 있구...; 사춘기소녀가 이뻐질라구 화장하다가 피부이상해져갔고 정신병원간거...
    참. 그 소녀 이름이 오토나시였던거 같군요....;
  30. 유키

    이거 봤는데..그냥 재미로 보기엔 괜찮던데요-
    그림은 좀 유치합니다 (초등학생용이라고나 할까)
  31. 최지혜

    하나도 안 무서운데 나는 빨간마스크가 예뻐 입 처럼 돼고 싶퍼
  32. thering

    전간호사님~ 여기 수술실로 옮겨야겠습니다~
  33. 벌레부인ㅎ

    최지혜님 만약 진짜 그렇게 되시면 어쩔라고;;;;;;;
  34. 김하나

    으.. 무섭네욤..
    전 무서운걸 좋아하지만 밤에는 무서워서 어쩔줄 모른답니당...ㅡㅡ
  35. sonj980

    무서위라....
  36. wldnjs4004

    이거 보니까 잠이 안온네.............(무서워서...)
  37. 빨강마스크

    나 예뻐?
    1. 더링

      아니 어디서 짝퉁이...!
      빨강은 명사로, 색상 그 자체를 말하는 말이고
      빨간이 형용사로, 명사를 꾸며주는 말이랍니다.
      그러니 빨간마스크가 맞는 말이죠.^^
  38. 엄마건담프라모델사주세요

    아 저거 만화방에서 봤어요 엄청 역겨움 토할것같음 2편에 여자가 정신병원에가가지구 "나이뻐?"하고물어보면 간호사들이"그럼요~ 이쁘지요~"이러면서 간다네요- -
    그리구 빨간마스크 저 뒤에돌아보는 애 엄마로 나중에 나옴 엄마는 망한 정신병원가가지구있구 자기친한친구는 빨간마스크가 입으로 인형넣고 찢는데 나중에
    자크달아가지구 그주인공여자에가 자크 풀면 캬캬캬캬캬! 소리내면서 귀찢는
    소리로 웃는다네요 무서워
  39. 엄마건담프라모델사주세요

    근데 어느날부터인가 빨간마스크책이 사라졌더라구요 귀신이었을까요?우리는그것이알고싶습니다~-0-~ 내가 7살때하던;; 그것이알고싶다 패러디~ -0-~오오오~
  40. 빨간마스크

    후후후....나...이뻐?
  41. 빨간마스크

    빨리말해줘....나...이뻐?
  42. 빨간마스크

    크크크...빨리 말해달라니까.....나 이뻐?후후후...빨리 대답해...큭큭크...
  43. 간호사

    그럼요~ 이쁘지요~ (빨리 2014호실로 데려가욧~)
  44. 청소년

    애 엉가히 이뿌네요... 저랑 사귀실래요 ㅡㅡ
    님 얼굴만 있으면 일진들도 전멸하겠네요...
    우리나라 핵무기정도갰군효 ㅎㅎ
  45. 유리샤아

    안녕하세요~새로 가입했어요~저 어때요?
  46. 고등학생

    역시나...미인이시군요~!
    저랑사귀시면 좋으실텐데...근데 당신의 남자친구 파란마스크씨가 있으니...
    안타깝군요...ㅠ.ㅠ
    앞으로 파란마스크씨와 행복한 사랑을 이루시길 바랍니다.!
  47. 스프링™

    "나예뻐?"

    나 왈"거울봐 --"

    이렇게 대답해줘야 한다는;;(그거 어디서 많이 들었던 얘기..)
  48. 비비

    국민학교다닐때...이런얘기하다가 갑자기 우중충 해지면서 비라도 내리면 애들 무서워서 화장실도 못갔죠.
  49. 소닝

    이 작가분 그림은 뭔가 ;; 비호감이예요. -_ㅜ

    그림이 눅눅하고...뭔가 촉촉하고...찐득하다고나 할까요?
  50. 강명선

    후~ 나도 옛날에 빨간마스크 이름 듣고 얼마나 무서웠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끼쳐;;
  51. 비밀방문자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