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댁은 전주입니다.
지금은 아파트로 가셨지만, 할아버지가 살아계시고 제가 꼬맹이였을 때에는 나름대로 큰 기와집으로서 방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 세평 정도의 단출한 방 안에서 친척들이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노는 것이 제일가는 즐거움이었습니다.
한시정도 되자 제일 큰언니들이 먼저 주무셨고, 유난히 잠이 잘 안와 뒤척이던 제 눈에 이상한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홍색 등불 너머 방문 뒤편 창호지 창문에 비쳐 보이는 그림자.
가득 쌓인 짐 위에 허수아비처럼 짚으로 만든 저주용 인형 같은 형상. 저는 뭘까?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 다음날 방 뒤쪽으로 돌아가 봤을 때, 그 인형은 커녕 쌓여있던 짐같은 형상의 그림자도 없었습니다.
[투고] 릿님
뮬리아나
으음.. 역시 도시보단 시골이 무섭군요!
역시 시골은 귀신의천국![메롱]
저승가이드
예지맘
하루밤 새에 산을 옮기고..하던..(교회 안나간지 10년이 다되어가서...기억이 가물..가물..)
ㅇ오
오니즈카 카부토
사랑이^^*
짚으로만든 사람형상은 선입견탓인지 너무무섭게 느껴져요
내방어딘가나 우리집어딘가에서 발견한다면 누군가 날 저주하는것이 아닐까
하는생각부터 들거같거든요; 다른이유가있다해도^^;
혹시 짚으로 누군가 예술작품을 만든건.....쿨럭;
thering
예지맘님| 성경을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습니다.ㅠ.ㅡ 예수님께서 하룻밤 사이에 산을 옮기셨나요? +_+
오니즈카 카부토님| 사실 전주에 마녀가 있었던 겁니다!!! 두둥... 사실 제가 바쁘다보니 뇌를 어딘가에 잃어버리고 왔습니다.@_@
사랑이^^*님| 저도 아무리 생각해도 짚으로 된 인형을 보면 [저주]밖에 생각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인형...이라고 쓰면 안되겠죠?;
Snakecharmer
thering
wen9360
QB
만약 보통 허수아비랑 다르면..
귀신일수도.
완이
인간
명탐정
달빛천사
엔슈
ONLY TOANYONE
네잎클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