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서 들은 이야기입니다.
제가 괴담을 좋아해서 친구들에게도 종종 괴담을 꺼내기 때문에 친구들도 저에게 기묘한 경험을 이야기해주곤 합니다. 지금 이야기도 같은 학원 친구가 겪은 실화입니다.
어느날 그 친구가 한밤 중에 학교 운동장에서 심심하길래 혼자 공놀이를 하기 위해 나왔습니다.
한참 공을 가지고 장난을 치며 놀고 있는데, 갑자기 미미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친구는 주위를 살펴보며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았는데.
소리나는 곳은 학교 운동장 구석의 나무였습니다. 높이가 꽤 긴 나무였다는 데 왠 나무 위에 머리가 하얗게 센 노파가 하얀 천을 뒤집어 쓴 채로 서있었고...
[살려줘...]
라는 말을 연신 해댔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구는 그 노파를 돕기 위해서 주위에 운동하는 다른 사람을 부르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그 노파는 다른 사람 눈에는 보이지 않고, 자신의 눈에만 보였다고 합니다. 결국 친구는 무서워서 도망치고 말았다고 합니다.
[투고] 오니즈카 카부토님
예지맘
다행이...밥도 먹었고..신랑도 옆에 있어서...후우..
(저는 ...산사람이나.. 죽은 사람이나...ㅠ-ㅠ 할머니가 제일 무서워요..)
Ardennes
철들지않는아이..
오니즈카 카부토
마귀할멈이라는 편견이 있어선지는 몰라도;;;
뮬리아나
yob
Ash
Red Poppy
새우;노블
쿠마
thering
Ardenness님| 사실 제가 그때 [용자왕 가오가이거]의 주제가를 듣고 있어서... 는 전혀 씨도 안먹히는 변명이겠죠?; 지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철들지않는아이..님| [디 아더스]에서 유일하게 깜짝 놀란 장면이었죠. 오늘 날씨가 서늘해서 좋은데,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오니즈카 카부토님| 어쩌면 美를 상실했다는 점에서 자신과 다른 이질감이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걸지도 모릅니다.
뮬리아나님| 하하하~ 많이 놀라셨나 봐요? 고층 아파트에서 우연히 창밖을 봤는 데 저런 할머니께서 창문을 두들기고 계신다면 으으....
thering
Ash님| 다들 그러지 않나요? 귀신이나 외계인같은 증명되지 않은 존재와의 존재를 꿈꾸죠. 저는 Ash님처럼 바라고 있답니다.^^[정작 나타나면 기절할 것 같습니다만;]
Red Poppy님| 아이 귀신이라면 [토시오] 같은?; 아이 귀신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순진한 얼굴로 위해를 가하기 때문에 무섭습니다.[결국 운영자는 귀신이면 다 무서운 거였음;]
새우;노블님| 그렇다면 다음에는 [친구가 나무 위를 보았습니다만, 머리가 하얗게 센 노파와 소년이 하얀 천을 뒤집어 쓴 채로 서있었고...] 가 되는 거군요!
쿠마님| 이왕이면 나무 밑에서 친굴 만들면 쉬울텐데 말입니다. 어쩌면 나무 위까지 올라와줄 진정한 친구를 구하고 있었을지도...[허나 누가 갈까요;;]
사랑이^^*
다같이 본다면 아주조금은 덜무서울지도;;
아 그래도 무서워무서워 ㅠㅠ
thering
wen9360
류자키
더링
엔슈
zk12세
네잎클로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