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65화 - 한밤중의 소리

얼마 전의 일입니다.

한밤중에 딱히 할일이 없어서 그림를 그리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은 새벽 세시. 뻐꾸기 시계가 울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바깥[아파트 현관문 너머]에서 기묘한 소리가 났습니다. 처음에는 무시하고선 그림을 그리고 있었습니다만, 그런데 자세히 들어보니 무언가 소름끼치는 소리가 들리는 것 이었습니다.

계속 들리는 소리는 신경이 쓰여 비디오폰으로 바깥을 보았습니다만, 소리가 난다면 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어서 자동센서에 의해 바깥에 불이 켜져야 할텐데, 바깥은 어두웠습니다.

저희집은 아파트 14층이라서 동물 같은 것은 들어오지도 않는데 말입니다. 원인을 찾을 수 없었던 저는 다시 제 방으로 돌아왔습니다만, 제가 돌아자마자 바깥에서 다시 소름끼치는 소리가 다시 들렸습니다.

끼익... 끼익...

도저히 인간으로써는 낼 수 없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그 때 났었던 소리는 대체 뭘까요? 귀신이 자신의 존재를 어필하려는 것 이었을까요? 아니면 누군가가 그런 소리를 낸 것일까요?

[투고] 오니즈카 카부토님
  1. yob

    죄송합니다. 저희집 대문에 기름칠 좀 해야 겠네요. ㅡ_-;
  2. 지나가다

    저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밖에서 뭔가가 벽을 타고 서서히 기어 올라오는 듯한 소름끼치는 소리였죠.
    집이 1층이었고, 침대가 창문이 있는 벽에 딱 붙어 있었거든요.
    결국 잠을 자지 못하고 나와 버렸습니다.
    담날 보니 뭔가가 기어올라왔다던가, 또는 그런 소리를 낼만한 건 전혀 없었어요.
    만약 제가 무시하고 계속 잠을 잤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3. 뮬리아나

    하하, 제가사는집에서는 내 귀에대고 누군가가 '바보, 바보 메에-롱'하고 가버린답니다, 잠만자면 바보 바보 메에-롱, 후후후....[멍]
  4. 오니즈카 카부토

    지금 생각해도 정말 이상한 체험.. 누가 밖에서 칠판을 긁고 있었나.(음침)
  5. 사랑이^^*

    뮬리아나님 그건 친구분이 잠이많으신 뮬리님에게 놀리는게아닐까요^^;;;

    제친구들은 종종그러거든요;

    한밤중에 그런소리들리면 정말 잠도못자고 아우.ㅠ.ㅠ
  6. thering

    yob님| 녹슨 대문에서 나는 소리도 사람을 소름돋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거기에 바람까지 불면 으시시한 분위기가 절로 나죠.@_@

    지나가다님| 가야코의 등산놀이였을지도 모릅니다. 유명한 일본괴담중에는 [끄덕끄덕씨]라고 아파트 옥상에서 상반신만 있는 사람이 팔꿈치로 내려온다는 괴담이 있는데[공포특급에도 나온 적이 있죠] 혹시 그 녀석이 아니였을까요?

    뮬리아나님| 큭큭, 참으로 짖궂은 귀신[?]입니다.^^ 그래도 애교있는 귀신 같네요. 악의가 있다면 [니** 어쩌구저쩌구 즐] 이런 욕을 했을텐데 말이죠. 저도 키우고 싶네요.^^

    오니즈카 카부토님| 공포의 칠판긁는 소리! 너무너무 싫습니다.ㅜ.ㅜ 자다가 들으면 악몽꾸고 가위눌리고 온갖 쇼를 다 했을지도 모릅니다.

    사랑이^^*님| 저도 상당히 예민한 성격이라서 깊게 잠들었어도 핸드폰에 문자오는 진동소리에 잠이 깨곤 합니다.ㅜ.ㅜ 그래도 잠이 많은 타입이라 답문을 보내고 다시 잠든답니다.
  7. 뮬리아나

    아뇨, 전 혼자사는데다가 방문도 꼭꼭 닫고자고, 의자또한 책상속으로 집어넣고 정리되어있어야 안정이되기때문에 못해요 ^-^; 거기다 숨을 틈이 없기때문에 그런일은..

    가끔은 귀신이 이옷나줘! 하면서 어거지부리면서 가위까지눌려요 ;ㅈ;
  8. thering

    뮬리아나님| 하핫. 의자를 책상속에 넣으시는 건, 의자를 넣지 않고 자면 귀신이 앉아서 자는 걸 바라본다는 이야기를 들으셨나 봅니다.^^ 그거말고도 베개를 옆에 두고 자면 귀신이 와서 눕다는 이야기도 있죠.@_@

    그나저나 옷 욕심이 많은 귀신인가봐요? 귀신이라면 맘대로 모습을 바꿀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9. 신밧드의보험

    -ㅂ -;;..저도 잘때 무서워서 책상에 의자 넣구 자염 -ㅂ -;; 정리 안되있으면 막 틈새에서 뭐가 나올것같아서.. -,.-;;
  10. thering

    신밧드의보험님| 크하하하. 닉이 너무 유머러우십니다. 그나저나 옷장같은 것도 열어놓고 자면 귀신이 그 안에서 나온다고 하죠?;[관리자, 유언비어 생산중]
    1. lyaki

      굳이 열어놓지 않아도 알아서 열고 나온다는군요<<응?
  11. 클린;)

    아 저희집도 14층이라고 하면 할 수 있는 15층...(4층이 없기 때문에;) 가끔씩 문이 밖에서 누가 잡아 당긴 것처럼 열리려 할 때가 있어서 많이 놀랍니다... 윽;
  12. 백발마녀

    제 친구도 만화 그리는걸 정말 좋아해서 새벽까지 그리고는 합니다.(그리고는 그 다음날
    학교올때 눈 밑에 다크서클 장난아니게 되어서 옵니다;;) 근데 며칠전 친구가 문득 그러더군요.
    "OO아!(제이름) 요즘에 내가 그림 그리고 있으면..1시 30분에 정확하게 개XX들이 짖는다?
    혹시 귀신인가?ㅇ_ㅇ;;"
    그게 일주일쯤 반복되었을까.. 친구의 얼굴에서 그 이후로 다크서클을 볼수없었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그림도 안그리고 그냥 자기로 결심했답니다....;;;
  13. 류자키

    ?
  14. 어필 ㅋㅋ
  15. !!!!

    그림를 오타죠?;
  16. ㅇ오

    저건 십중팔구 전기계량기나 가스계량기 돌아가는 소립니다. 저도 한두번 들어본게 아니라 잘 알지요..
  17. 울랄라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