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482화 - 노래방 아르바이트

지인이 겪은 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 전, 갓 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용돈을 벌고자 아르바이트를 구하다가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번화가의 한 노래방 입구에서 아르바이트를 구한다는 벽보를 봤다고 합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들어가자 사장님이 "여자네." 라고 말하며 야간에 하는 일인데 할 수 있겠느냐고 묻더랍니다.

그 당시에 다른 아르바이트의 두 배 가량 되는 시급에 끌려, 열심히 하겠다, 시켜만 달라며 자신만만했고, 사장님은 잠깐 망설이다가 승낙했다고 합니다.

밤새 술 마시는 주점 노래방은 아니고, 단순한 노래방 이였기 때문에,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는 운영하지 않았고, 번화가였지만 그렇게 손님이 많이 들지도 않아서 정해진 시간보다 항상 마감을 빨리했다고 합니다.

보통 밤 12시에서 가끔 정말 늦으면 새벽2시정도에 마감을 하곤 했는데, 아르바이트를 시작한지 4일째 되는 날, 그날 유독 손님이 없었고, 들어온 손님들은 이상하게도 30분을 채우지 못하고 나가더랍니다. 그래도 그녀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합니다.

밤 12시 쯤 마감을 하기위해 홀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혼자 적적하게 청소를 하려니 심심해서, 노래방 기계에 노래를 잔뜩 예약하여 틀어놓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심히 청소를 했다고 합니다.

당시 쿨의 애상이 나오고 있었고. 신나게 부르며 바닥을 닦고 있는데, 갑자기 한 부분에서 음악이 멈춰서 렉걸린 듯 튕기더랍니다. "너 도대체 뭐하고 다니니, 그게 아냐 냐 냐 냐 냐 냐 냐" 이런식으로요.

기계가 고장 났나 싶어 모니터를 손으로 몇 번 쾅쾅 두드려보았는데, 갑자기 이유모를 소름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돋더랍니다. 그래서 밀대걸레도 던져놓고, 노래방 카운터 옆에 있는 쪽방에 숨었답니다.

덜덜 떨고 있는데, 그 소리가 냐 냐 냐 냐 점점 더 커지더니, 소리가 쪽방 쪽으로 다가오는 느낌이 들더랍니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소리 지르면서 밖으로 달려 나갔답니다. 그대로 사장님께 전화를 걸어 이런 일이 있었다, 안에 못 들어가겠다. 했답니다. 사장님은 아무 대답없이 가만히 듣고만 계시다가, 알겠다, 문 잠그지 말고 그냥 집에 가라고 하셨답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그런 일이 없었습니다만 나흘째 되던 날이었답니다. 어김없이 마감시간은 다가오고, 그날의 공포는 잊은 채 잡담을 하며 청소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맨 구석에 있는 방에 가장 큰 룸을 청소하러 들어갔을 때, 어떤 여자 분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테이블 옆에 서 있더랍니다. 그녀는 오죽 했으면 일행이 버리고 갔을까,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어 비꼬는 듯이 "저기요. 집에 안가세요?" 라고 물었답니다.

그러자 만취된 듯 비틀비틀 거리던 그 여자가 갑자기 몸을 똑바로 우뚝 세우더니, 고개를 번쩍 들더랍니다.

눈썹이 없고, 검은자위가 없이 새하얀 눈동자를 가진 여자가 갑자기 자길 쳐다보는데 소름이 끼쳤고, 그 여자 입에서 뭔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확인한 순간 바로 노래방에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 냐 냐 냐 냐 냐 냐.
... 냐 냐 냐 냐 냐 냐.


그 자리에서 또 소리를 지르며 뛰쳐나왔고, 바로 아르바이트를 그만 두었다고 합니다. 그 여자가 사람인지 아닌지를 모르겠지만 그런 기괴한 손님(!)이 있는 노래방이라면 아르바이트생이 잘 구해지지 않는 건 당연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투고] 제비연님
  1. ㅠㅠ

    일등 ㅠㅠ
    1. 힘들다구 힘들어..

      나..나도 노래를 부르고 십단말이다!
  2. 앙대

    E등이라니.. EE!
  3. 새봄

    헉.. 왠지 사람은 아니고 귀신일듯 싶은데..
    너무 무섭네요 ㅠㅠ
  4. 영웅세가

    았4등 순위권
  5. 아메리카노

    아.. 돋는다... 우리동네도 비슷한... ㄷㄷ
  6. ㅋㅋ

    오랫만인것같아요ㅋㅋ재밌네여
  7. 개굴스파더

    냐 냐 냐 냐 냐 냐 냐 냐오오오옹~!
    1. 뿌앙뿌앙뿌

      으악ㅋㅋㅋㅋㄱㅋ무서웠는데 덕분에 덜무서워졌어요
    2. 어으엉

      전 이 댓글때문에 더 무서운데요ㅋㅋㅋㅋㅋㅋㅋ 냐오오옹 하면서 고양이처럼 덤비면 어떡해요 ㅠㅠ
  8. 펠로메이지

    손님이 노래방비가 없으니 갑자기 급 주정...-_-;
  9. a씨

    잌...완전 소름돋네요;;;
  10. SECRET

    당신이 바로 말로만 듣던 노래방의 요정!!!!
    하지만 가까이하고 싶진 않네요.
  11. 혹시

    그 여자귀신 스티브유의 팬이 아니었을까요?돌아오지 못하는 그를 위해 나나나=>냐냐냐
  12. 하치

    마지막 빨간글씨ㅠㅠㅠ 오랜만에 소름 쫙 돋았어요....한동안 노래방 못갈듯, 아아아.
  13. 카벤

    냐 냐 냐 냐 냐..
    냐 냐 냐 냐 솨아
  14. 국어대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근대 무서운데 웃기는 이유는 뭘까??ㅋㅋㅋ
  15. 마녀유후

    갑만에 소름돋고 온몸에 힘이빠지네요 ㅠㅠ
  16. 크라이네

    엄청 무서웠는데 댓글 읽으니 급반전 되네여 ㅎㅎ
  17. 만세

    혹시...
    사장님 스토커?.
  18. dksk

    아나졀라무섭네
  19. 사루미

    노래방에 귀신 많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지만...
    냐냐냐냐 귀신... 헐~
  20. 베르마신

    손님이 냐옹이 인가봐요? 그럼 주인은 로사나 로이겠군요
  21. 귀신소녀

    아놔 무섭네요
  22. 123

    소름 쩌네요
  23. 도데체 '냐'가 뭐길래 이런... ㅠㅠ 냐에 한맺힌 귀신인가?
  24. 부왘

    냐 냐 냐 냐 냐 냐 10 분 추 가 요 냐 냐 냐 냐 냐 냐 냐 냐
  25. 부릅뜨니소름돋네

    읽다보니 소름돋네 ㄷㄷ
  26. 냠냐

    냐 냐 냐 냐 냐 냐오옹~
  27. 집행관

    ㅋㅋㅋ 야이 ㅆ ㄴ아!!! 수작부리지말고 노래방값이나 내놔! 퍽퍽!!
  28. 몰라

    아무도 사장이 귀신에 대해 알고있을꺼라 생각은 안하시나?
    사장은 뭔가 알고있는거 같은데 사장한테 이유라도 들었으면.....-_-
    왠지 결말이 궁금해 찝찝하네
  29. 진느

    아...이제 밤에 노래방못가겠어요...ㅠㅠ
    그나저나 그 여자의 정체는 도대체 뭐였단말인가..
  30. 눈썹없는흰자위여자

    안녕하세요 아르바이트생을 겁먹게 만들었던 눈썹없는흰자위여자입니다. 저는 귀신이 아니구요. 제가 사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2시가 다되어 집에 가려고 하니 아르바이트생이 노래를 틀더군요. 냐냐냐냐소리가 반복되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그 노래를 듣고 있었고, 결국 노이로제에 걸려 냐냐냐냐만 반복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날 술에 취해 여자에게 택시좀 잡아달라고 부탁하려고 했으나 냐냐냐냐만 나오는 바람에 또 한 명의 아르바이트생을 놓치게 되었습니다. 언제쯤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저 택시 좀 잡아주세요. 아 그리고 생김새가 이러한 것은 친구들과 노래 대결을 해서 점수가 가장 낮아서 모나리자 흉내를 내며 눈썹을 깎아낸 것이고, 눈의 흰것은 흰 렌즈를껴서 그렇답니다. 필독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31. 새벽비

    근데 4일째되던날 문안잠그고 가고

    4흘째 되던날.. 이게 무슨뜻인지 아시는분 `ㅡ`;

    같은 4일 아님?
    1. 햄짱

      뒤의 나흘은 그 일 일어나고 난 후의 나흘입니다.
  32. 지금 등뒤를 못돌아보겟음.

    지금 친구가 노래방새벽일혼자 하고있는데 퍼가도되죠??
    1. 햄짱

      그 친구에게 보여주시려고요? ㅋㅋㅋ 진정한 친구세요.ㅋㅋㅋ 이제 그 친구 일 못하는 거죠-ㅋㅋ
  33. 우왕

    ㅋㅋㅋㅋㅋㅋ왜 전 안무섭죠?ㅋㄴㅋㅋㅋㅋㅋ 냐냐냐 ㅋㅋㅋㅋㅋㅋ냐냐냐 귀여운데 ㅋㅋㅋㅋㅋㅋㅋ
    냥이 귀신인가봄 ㅋㅋㅋㅋ헿ㅎ 아님 노래방에서 냥이를 잃어 버렸다던가 ㅠㅠ
    그래서 냥이를 찾을려고 냐냐냐 ㅠㅠ 헝허 ㅠㅠ
  34. 카라멜마끼아또

    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냐 냐오옹~~~~아 귀여워 고양이 우왕님말에 공감 노래방에 귀여운냥이 귀신 꺄아악 귀여버~~~~~~~~~~생각만해도.....
  35. 엠마누엘

    사장님은 뭔 죄래 ㅜㅜㅜ 이휴 알바도 갑자기 그만 둬버리면 ㅜㅜ 휴.... 정말 ㅜㅜ 귀신들 나쁘네요
  36. 햄짱

    ...알바 쓰면서 그래도 돈 챙기시는 사장님이 더 이상한데요, 뭘.=ㅂ= 보통 지하 노래방에서 그런 일이 잘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귀신들은 음악을 좋아한다고 하는데, 지하랑 또 장소가 잘 맞아떨어져서 그런가.ㅋ ...역시 검증되지 않은 속설이구요.ㅋㅋ
    저도 저 방법 써봐야겠어요.ㅋㅋ 소리지르면서 뛰쳐 나가기. 어쩌면 스스로 용기가 북돋아질지도...후훗.
  37. mona

    무서워ㅠㅠ
  38. 유서라♥

    귀신:노래같이부를래냐옹?인간:너무무서워싫어요하면서거절하니깐귀신:너무해난심심하고그저노래를부르고싶었던것뿐인데ㅠㅠ
  39. ㅠㅠ

    냐냐 소리가 점점 다가온다니 상상하니까 너무 무서워요ㅠㅠ
  40. ㅋㅋㅋ

    유리 언니~ 노래방에서 뭐한거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