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

연말에 친구와 함께 근처 저수지로 밤낚시 하러 갔다.

평소에는 사람이 없던 곳이라 자주 갔던 곳이다.
그런데 연말이라 그런지 우리 말고도 누군가 있었다.
저수지 낚시 하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숲 앞에 차가 서 있있고,
숲 속에서 캠프파이어라도 하는지 빨간 불빛이 새어나왔다.

우리만 찾는 곳에 다른 사람들도 찾아온다는 게 조금 아쉬웠지만
낚시하는데 문제 되거나 하지 않아서 신경 쓰지 않고 낚시 준비를 했다.

그런데 숲 속으로 한 남자가 걸어온다.
"이런데 뭐 하러 왔어?"
"밤낚시죠. 뭐 방해되는 거 있나요?"
"아, 아니. 별로 상관없어."

그렇게 말한 남자는 바로 돌아갔다.
우리도 신경 쓰지 않고 낚시 하다가 돌아갔다.

그리고 보름 후.
신문을 보니 2주 전에 아내를 살해하고 산에서 태워 증거 인멸을 도모한 남자가 체포되었다고 한다.
사진을 보니 그 때 저수지에서 본 그 남자였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초코뿅

    예아 1등 ㅇ.ㅇ

    그나저나...캠프파이어 하는 것 처럼 빨간 불빛이 새어 나온게...
    증거 인멸을 위해 태우고 있었던것 이군요... ㄱ= 아무튼 사람이 젤 무섭!
  2. 와웅굿

    와 새해부터 올려주시고 감사합니다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3. 파리

    활활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4. hahahahaha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5. 댓글 첨 달아봐요 ㅋ나름 순위권이네요
  6. 후하!

    나도 나름 순위권! 근데 오ㅐ 반말을..ㅋ
  7. 승이

    와우~! 새해부터 무서운글 신선한데여~! ^.^7등이닷~!행운의세븐 올해 시작기분조은데여`!
  8. 제로넥

    바로 눈 앞에서 범인을 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네요
  9. 아오이소라

    앗싸 순위권 !!

    근데 넘 짧다.. ^^:
  10. 초딩

    오옷 10등...ㅋ
    와 선리후감ㅋ
  11. 우왘

    순위권인가..? 아닌가..? 어중간하네 ㅠㅠ
    암튼 새해복 마니 받으세요~~
  12. 선우완

    증거 인멸을 위해 사람이 잘 찾지 않는 저수지를 찾아와 시체를 태울 정도의 사람이 낚시꾼에게 다가가 말을 건다? 얼굴이 알려지는데? 괴담이지만, 내용 전개와 전혀 맞지 않는 요소가 재미를 반감시키네요
    1. 마리 밍 오네트

      절대로 경찰에게 잡히지 않을 정도의 자신이
      있었던게 아닐까요?

      결국은 잡혔지만요.
    2. 님 때문에 더 재미없어짐
    3. 다론

      자신의 악행을 봤을까봐 두려웠던 것은 아닐까요?
    4. 물먹는하마

      악행을 봤다면 살해하려 했을까요?
      그나저나 얼굴좀 가리지..
    5. 그게 아니라

      전 이렇게 생각해요. 증거 인멸을 하고 나오던 도중 사람이 있는걸 알아채고 그 사람이 자기가 한 일을 아는지 확인하려고 말을 건것 같은데요.
    6. 리모씨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세요ㅋㅋㅋ

      그 저수지에서 낚시하고 있던 사람은 코난이랑 유명한이랑 미란이였음 ㅋ
    7. 햄짱

      아앗, 그런 반전이.ㅋㅋㅋ 코난이 가는 곳마다 살인 사건이...ㅋㅋ
  13. darklady

    hhh헐~~
  14. 해바라기씨

    제가 만약 그 사람이라면 물어볼것 같아요. 어쨌든 간에 수상하면 그 사람들도 처리해야 하니까.
  15. 마시멜로

    으음...짧지만재밋서요
  16. 호러빵상

    ㅋㅋㅋㅋ 이건 말로할수없는 기막힌 소름..?? 그 남자가 유영철임??강호순임???.싸이코패스네
  17. 이호성

    그 시체는 너랑께
  18. 이도희

    저는 무서운이야기 책 다 샀어요 ㅎㅎ
    재밌어요
  19. gks0726

    헐;; 소르끼치네
  20. 리모씨

    근데 연기랑 냄새도 났을텐데 그걸 못알아차리셧나 ㅇㅅㅇ
    1. 마리 밍 오네트

      "캠프파이어라도 하는지" 라는 말이 들어가있네요.

      캠프파이어나 시체 태우는 거나 연기 나고 냄새 똑같아요.
    2. darkviolet

      마리님 냄새가 똑같다는걸 아시는게 더 무서워요 ㄷㄷ
    3. 코미디언

      시체태울때도 휘발성 기름을 사용햇겟지요.

      전 놀러가서 엔진오일을 퍼부엇다는..
    4. 화이트 로즈

      헐... 불 안났나요?
  21. wook

    재밌네요~
  22. 무섭네

    부부사이인데 저러다니..
  23. 넉 다운

    그래도 범인은 좀 착한 편인듯..

    나같았으면 그냥 닥치고 죽였을 텐데ㅋ(내가 나쁜건감..ㅇㅅㅇ)
  24. Jo

    인권때문에 얼굴 공개 안하잖아요.
    1. 오천원만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옷깃만 스쳐도 우린 느낄 수가 있어
    2. 햄짱

      아하 이게 바로 그 러브 텔레파시?ㅋㅋㅋ
  25. wrhw

    인적이 드문 숲속에 남자혼자 차타고 와서 조용히 불피우고 갔다...누가봐도 괴이쩍게 여길텐데...캠프파이어?캠프파이어를 혼자서 하나?그것도 고기타는 누인내를 풍기는 연기를 맡으며..?ㅎㄷㄷ
    1. ..

      안에 사람이 더 있는데,남자 혼자만 나와봤다고 생각한거겠죠;;그리고 실화도 아니고 도시괴담인데;;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는,,,ㅎㅎ
    2. 코미디언

      우걱우걱..
















      ㄷㄷ?
  26. 기기묘묘

    뭐 도시괴담인걸요..;;
  27. 종진팟

    진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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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없다
  28. 애독자

    http://blog.naver.com/tori998/60118295289

    이 블로그에 게시된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글들
    다 여기서 짜깁기해서 쓴것 같은데
    제작이라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네요

    잠밤기 애독자로서 가슴이 아프네요ㅠㅠ
    더링님 뭔가 조치를 취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1. 그러게요

      저도 가보니까 잠밤기의 향취가 아주 짙게 나는데...
      근데 괴담이란 게 워낙 구전성격도 강하고 해서
      딱히 증거 잡아 조치할 수가 없을걸요...?
    2. 저기요

      여기 잠밤기에 있는 괴담도 2ch에서 퍼온듯한 거 많습니다요.
      도시괴담이란 것은 원래 돌고 도는 거니, 출처 갖고 떠드는 거 차체가 섣부른 판단입니다요.
      시비거는 건 아니고 그냥 알아두시라고요.
  29. 간땡이

    태..태웟나??
  30. ;;

    비슷한 내용의 글이 하나 있었던것 같은데 그게 줄어든건가요 ?
  31. 전국고딩대표

    헐 이거랑 비슷한얘기도 있는데
  32. chocomlik

    님들......
    아내를 살해했다고 했잖아요.
    그 남자가 그 강속에
    아내를 묶어 넣은거죠(호수에)
    그래가지고 "이런데 왜 왔어?'라고 한 거죠.
    아씨.
    여기는 이해하면 무서운 얘기만 잇어.ㄷㄷㄷㄷ
  33. 오야

    ㅇㅅㅇ
  34. 환청

    또 내 닉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