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서남아시아를 돕는 1004 DAY에 참여합니다

안녕하세요?
잠들 수 없는 밤의 기묘한 이야기(잠밤기)의 더링입니다.

1.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느새 5년이 다 되어갑니다.
5년 가까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에 참여했지만,
고백하자면 남을 돕기 위한 일은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뒤늦게나마 다른 분들을 따라 도너스캠프 배너를 달기도 했지만,
남을 돕는다는 건 아직도 낯선 일입니다.
제가 블로거로서 약소하게 누리고 있는 것에 비하면 부끄럽기도 합니다.

2.
제가 파트너로 있는 태터앤미디어에서 1004DAY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1004 DAY 캠페인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태터앤미디어의 글을 인용합니다.)

지금 서남아시아에는 상습적인 수해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국지성 호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가난해서 그 곳을 떠나지 못합니다. 비가 내리고, 이들은 떠나지 못하고, 다시 비가 내립니다. 비는 다시 가족과 친구와 집을 삼켜버립니다. 그래도 이들은 가난해서 떠나지 못합니다.

이 악순환을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요? 자선은 아닙니다. 그것은 받는 사람을 불쌍하게 만듭니다. 교육입니다. 교육은 스스로 당당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합니다. 놀랍게도 200만원이면 공부방이 마련되고, 2000만원이면 어엿한 학교가 생깁니다. 교육을 통해서 그 부모가 겪었던, 그 부모의 부모가 겪었던 지긋지긋한 고통의 되물림으로부터 아이들을 벗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노력이 모여, 위대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와 블로거 그리고 기업이 그 작은 일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기업과 블로거가 기부한 물건을 블로그에서 판매합니다. 그 판매금액의 전부가 학교설립에 사용됩니다. 여러분의 착한 소비가 세상을 아름답게 합니다.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잠밤기에서 물건을 팔아 그 수익 전액을 서남아시아의 학교설립에 기부하는 것입니다.(궁극적으로 서남아시아 학교괴담을 수집하는 것! 은 농담입니다.)

1004 DAY 캠페인은 내일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제가 판매할 물품은,

1. 레드홀릭 트윈세트 (할인가 10,430원)
2. 몰스킨 2009 다이어리 (할인가 18,480원)
3. 이토준지 미출간 연재분이 수록된 잡지

이렇게 세 가지가 될 것입니다.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지만 이 판매로 인해 제가 얻는 수익은 전혀 없으며,
수익은 서남아시아 학교설립에 사용됩니다.

이번 1004 DAY 캠페인은 저렴하게 물품을 구입할 기회이자, 서남아시아를 돕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