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도 일어난 무서운 이야기 제379화 - 심야승객

주간보다 야간벌이가 편한 개인택시를 모는 아버지께서는 항상 새벽 두시 전에 들어오시곤 하셨습니다.

그날은 손님이 너무 없어 10만원이라도 채우시려고 조금 무리해서 시내를 도셨답니다. 결국 두시를 넘겨 새벽까지 운전하시게 된 아버지는 이제 손님을 태우지 않고 바로 가야겠단 생각으로 집으로 향하셨답니다.

손님이 불러도 어서 쉬어야겠다는 생각에 계속 가시는데, 신정동과 까치산역 사이의 고가도로 아래에서 한 청년이 택시를 부르더랍니다. 지나치기엔 날씨도 너무 춥고, 저희 오빠 또래인 것 같아 오빠 생각도 들어서, 같은 방향이면 태워주려고 했습니다. 차를 세우자 세우기가 무섭게 청년은 문을 열고 앉았고, 고가 도로를 좀 넘어가 달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조용히 있었답니다.

신정동과 까치산역 사이 그 고가도로는 밤이 되면 오가는 사람도 없이 으슥해 지는 곳이라 아버지는 이 청년도 무서워 탔나보다 하고 말을 몇 마디 걸었답니다.

"날씨가 춥죠?"
"……."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네요."
"……."

"집에 들어가면 따뜻한 물에 씻고 한숨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요."

"……."

"우리 집에서도 청년만한 아들이 하나 있는데……."

그때였습니다.
청년은 갑자기 차를 세워달라고 했답니다.

아버지는 평소 저와 제 오빠에게 하던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갑자기 차를 세워달라고 해서 당황하셨답니다. 여기서 내려서 걸어갈 거냐고, 차비가 없으면 같은 방향이니 아래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청년은 이 고가도로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이 있다고, 바로 내려야 한다고 했답니다.

걱정이 된 아버지는 차를 세워놓고 그럼 그 사람이 올 때까지 조금 기다려 주겠다고 하자, 청년은 반대로 당황한 채로 반대 차선으로 뛰어갔습니다. 결국 아버지는 그 청년이 금방 친구를 만나겠거니 하고 곧장 집으로 오셨는데, 차 뒷정리를 하다가 이상한 물건을 하나 발견하셨습니다.

……잭나이프. 칼날이 무척이나 뾰족한 잭나이프였습니다.

평소 핸드폰이나 지갑을 흘리는 손님이 많아 손님을 내리고 나면 뒷좌석을 늘 돌아보는데, 그날 돌아보지 않고 온 손님은 마지막의 그 청년이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그 이야기를 꺼내면 밤에 운전하기 좀 무섭다는 저희 아버지.
저라도 그럴 텐데, 저희 어머니께선 그 잭나이프로 종종 과일을 깎아주시는 듯합니다.

[투고] 마왕펭귄님

  1. nemoru

    저희 어머니께선 그 잭나이프로 종종 과일을 깎아주시는 듯합니다. <=여기서 뿜어버렸.....;
    1. 독도지키는유령

      요즘은 핸드폰케이스로도 깎는데 잭나이프쯤이야..
      저는 우럭비늘로 깎음 ㅋ
    2. 꾸와왕

      ㅎㅎㅎ 어머님 담력이 대단하시네요
    3. ☆내게모기지론★

      ㅋㅋ근데 별로 재미 없는듯;;ㅈㅅ
  2. 네 다리는 내 다리 내 다리는 내 다리(니꺼내꺼 내꺼내꺼)

    오우.. first 인줄 알고 얼렁 등록 했는데 아니네연
  3. 반야

    살벌한 청년
    + 살벌하신 어머니=_=
  4. 묘월

    그 청년이 아버지의 '아들' 발언에 찡해져서 그런가 보네요
    감동적 ㅜㅜ
    개과천선 했으면 좋겠습니다.
    1. feveriot

      감동을 느꼈다기 보다는, 아마도 양심의 소리가 울린 것이겠죠. 범죄를 저지르려면 상대를 자신과 같거나 또는 자신의 혈육과 같은, 인간으로 생각해서는 할 수가 없겠죠. 근데 글쓴이 아버지의 친절이 청년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으니...

      친절하게 살면 역시 위험도 달아나는군요.
  5. 플라네테스

    "우리 집에서도 청년만한 아들이 하나 있는데……."

    이래서 죽이지 않은건가..
  6. ReKHaN

    아니!! 왜 잭나이프로 과일을 깍아주신답니까;;;
    그런데
    차 뒷정리를 하는 이상한 물건을 하나 발견하셨습니다. 보다는
    차 뒷정리를 하는데 이상한 물건을 하나 발견하셨습니다.
    가 낫지 않을까요??
    1. ReKHaN

      아.. 그리고
      손님을 안태우고 바로 집으로 가야겠단 생각으로 집 방향으로 운전하셨답니다.
      보다는 손님을 태우지 말고 나 손님을 태우지 않고가
      나은거 같아요 (순전히 제생각)
      왠지 '안태우고' 하면 불에 안 태우고 이런거 같아서-_-;;
    2. 더링

      지적 감사합니다.^^
      급하게 올리다보니 미쳐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7. 옥주

    섬뜩하지만 그래도 그 청년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달아나서 다행이예요..물론 택시비 못 받으셨을걸 생각하면 좀..^^;;
    그래도 역시 목숨 건진게 가장 값지죠.
    어쨌든 어머님의 담력이 짱이네요..;;
    1. 허허

      택시비는 잭나이프로 대신한 듯합니다...ㅎㅎ
    2. 햄짱

      비싼 나이프였나 봐요. 칼날도 뾰족한 거 보면..ㅋ
  8. 하운

    .....엄니는 용감하군요

    ps. 10등 대에는 들지도....
  9. 피리소리

    청년~ 여기 아저씨같은 분이 계셔서 당신이 있는거예요.

    힘들어도 나쁜생각은 가지지 말고, 칼 가지고 있으면 부모님께 과일이나 깎아줘요.
    1. 햄짱

      그렇죠. 투고자님 어머님 처럼...=ㅂ=
    2. ㅇㅇ

      ㄷㄷ 그 부모님이 가정학대를 하는 분들일수도
  10. A2

    별일은 없어서 다행인 등골시린 이야기네요.
  11. 시몬

    흠 차비가 없어서 잭나이프를 대신 놔두고 갔나?
    그건그렇고 맨마지막 대박이네요. 잭나이프로 과일을 깎으시다니...
  12. 은향

    꺄... 까치산 우리집있는데 화곡 전화곡 뒤편인데
    그 고가대교 저희집 옆에 있삼..
    ㅋㅋㅋㅋㅋ... 그런일이있었군효..
    새벽길은 조심해야되요 세상이 무서워서..
    글두 다행이시다..
    큰 일 당할수도 있었던 상황인데..
  13. 누굴까

    어머니 무섭네요 ㅠㅜ
  14. 졸린곰돌

    이제 손님을 태우고 않고 바로 가야겠단 생각으로 집으로 향하셨답니다.

    보단

    이제 손님을 태우지 않고 바로 가야겠단 이 맞지 않을까요 ㅠ
    1. 더링

      급히 수정하다보니 또 정신줄을.ㅜㅜ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5. jealousjh

    어머니가 청년으로 변장해서 택시털려다가
    자기 남편 택시탄거 알고서 내린거 같은데.
    아빠는 그거랑 똑같은 칼을 쓰는 자기 아내를 본거고.
    그래서 무서운거 아닌가요?
    1. 로리`

      ....저기...
      아버지가 그 칼을 집에 들고 가셨고,
      어머니는 그 칼로 가끔 과일을 깍으신다는 이야긴데요;;
    2. 크로

      와우~! 이것 참 해석이 흥미진진한데요 ㅋㅋㅋㅋ
    3. 햄짱

      ...헉. 정말 무섭네요.=ㅂ=;;;
    4. 미야비

      이 해석대로라면 엄청나게 무서운 얘기가 되버리네요..
  16. rebirth~

    휴~ 그청년이 그래도 아저씨말에 마음이 흔들려 나쁜짓 고만두고 내려버려서 다행이네요..
    대구에선 마약 전과자가 출소하자마자 또 마약에 취해 돈을 강탈하려고 택시를 타고 외진곳으로 가자고 해놓고는 차안에서 목을 찔러죽이는 사건이 몇년전에 있었답니다. 그날 저녁 뉴스에서 차유리가 피범벅이 된 택시를 보여주는데.. 아.. 진짜 가슴 아팠습니다.

    한집의 가장을 졸지에 잃은 남은 가족들은 얼마나 망연자실했겠어요?

    남한테 해꼬지하고 살지 말아야할텐데.. 에효..
  17. 음냐..

    와.. 예전에 거기 살아서 그 동네 잘아는데..
    살벌하구만..
  18. 밤이면밤마다~

    으윽 ㅠㅠ
  19. djinn

    어쨋든 마왕펭귄님의 아버님께서 안 다치신 게 다행
  20. 기기묘묘

    다행이네요...

    그 청년도 나름 회개했단 의미겠죠??
  21. seimei

    아버지를 노렸는데 말 한마디에 그만 두신 거군요..
    그나저나 뒤에 반전이 ㅋㅋㅋㅋ
    멋지네요, 어머님
  22. Cramy

    완전 무섭네요~ ㅋㅋ
  23. 태도유저

    잭나이프 마더
  24. 마왕펭귄

    제 글이 올라왔네요 ㅠㅠ; 뿌듯한 기분?;

    요새 들어서는 아버지는 술 취한 승객이 제일 무섭다고 하시네요 ㅡ,.ㅡ;;;

    도시 괴담들 보면 택시기사가 범인인 내용이 꽤 많은데
    택시기사들 사이에서는 그와 반대로 승객이 한순간에 범죄자가 되는
    흉흉한 소문이 꽤나 많이 돌아다닙니다 'ㅅ'

    그런걸 보면 차라리 귀신이 낫지, 사람이 제일 무서운거 같네요 O<-<
  25. 유리

    어..어머님이 제일 무서운듯....ㄷㄷ<
    그나저나 정말 사람이 가장 무섭습니다..ㅎㄷㄷ
  26. 내가 화곡동에 사는데

    친구 만나러 신정네거리로 자주 놀러감

    근데 올때는 차 끊길때까지 놀다가 오기 때문에 까치산역쪽으로 걸어서 오는데


    그 고가도로 아무리 봐도 별로 안무서운데-_-;;;

    으쓱한곳도 아니고
    1. 재회

      그렇죠 ^^ 제가 신정네거리 살고 여자친구가 화곡동 사는데 그 양강중학교 사거리에서 좀더가면 있는 고가도로..
      절대 으슥한곳이 아닌데 말이죠 -_-;;
  27. 게다가 주위에 유흥가가 많아서 꼭두새벽이라 쳐두

    사람이 엄청 많기 때문에;
  28. 소녀오알

    나쁜청년 같으니라고
    요금 안 냈어.
  29. 태도유저

    살벌한 누나 보고싶군요.......
  30. 봉고레

    가져갑니다~
  31. P.M

    사람을 죽일려고 중간에 내려달라고한건대
    실수로 칼을 나두고 간건아닌지?.........
    1. 히냐미루

      그후 사람 죽이려다가
      앗차!깜박했어!
    2. 햄짱

      그리고 오히려 상대방에게 뒤지게 얻어맞죠.=ㅂ=
  32. 유메

    밤잠기에서는 제가 사는곳 근처에서

    일어나는 실회괴담이 종종 올라오네요

    저곳은 내가 걷던 곳이잖아... 라고 생각하면서

    글을 읽으니까 참...

    ㄷㄷ...
  33. ...

    그 칼로 이미 몇 죽였을지도 모르는데....
    1. 햄짱

      야광봉을 들이대면 핏자국이 한가득..?=ㅁ=
  34. 검은유령

    음....투고자분의 아버님 아무래도 가스총 하나 장만하시는게 좋으실듯 하네요..;; 요즘 세상이 하도 흉흉한것도 문제지만 택시강도는 옛날부터 종종 일어나는 예삿일이니까요...
  35. 라라라

    역시, 범죄자들도 인간인지라 최소한의 인간으로서의 양심이라는 것이 있네요... 돈이면 다 되는 더러운 자본주의사회가 가장 큰 문제죠...ㄱ- 그분이라고 되고싶어서 택시강도가 되었겠습니까? 그저 안타까울 뿐이죠.
  36. feveriot

    외국에 나갔을 때가 생각나네요.
    공황에서 나가자마자 택시를 탔는데
    당황스럽게 뒷좌석을 엄청나게 침해하면서까지
    커다란 방탄막이 쳐져있어서 놀랐었죠.
    우리나라도 조만간 그렇게 될 날이 올 것 같네요.


    택시기사가 저지르는 범죄도 무섭고
    승객이 저지르는 범죄도 무섭습니다.

    그치만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게 되버린
    이 사회가 더 무섭군요.
  37. 요호

    사실은 진짜 친아들이고 ㄷㄷㄷㄷ
  38. 라오

    승객도 택시가 무서워 못타고, 택시도 승객이 무서워 못태우고..
    아 진짜 불신을 조장하는 사회 정말 이뭥미입니까...

    뜬금없지만 2범 이상은 종신형 때려야 한다고 생각이 드네요.
  39. 격리벽 설치비용이 기사분들 몇달치 월급과 맞먹는다지요..

    의무화하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고

    자율화하면 실효성이 없고..
  40. 산소

    그 청년은 택시에 탓는데. 앉고보니 엉덩이에 잭나이프가 똥칩을 놔서 참다 참다 못해 나간겁니다.
    1. 네꼬히메

      아 웃겨 ㅋㅋ
    2. 햄짱

      궁둥짝에 엄청난 위협을 느끼고 내린 거군요.=ㅂ=
      그렇죠. 요샌 엉덩이가 생명입니다. (엥? 잇힝.)
  41. 현홍

    저 신정동 삽니다만;
    고가도로는 또 어딘지 ㅡ.ㅡ;;;;;;;;
    무튼 가까운대서 그런일이 잇엇다니 암울하네요 ㅎ;
  42. 네꼬히메

    청년 , 자기 아버지를 생각했나보네요..
    주인공의 어머님, 대단하셔요 ㅠ_ㅠ 어익후야!!
  43. 여왕님

    우워.........신정동과 까치산역................
    가까운동네라서 더 무서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4. 좋은아침

    아, 어머님 ...... 멋지십니다.
  45. 햄짱

    정말 다행이에요0ㅅ0;;;
    마지막 줄은 뭐랄까...잇힝. =ㅂ=
  46. 흑흑

    어디서 들은건데 미국의 한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미국의 어떤 은행에 한 남자손님이 들어왔는데
    은행원이 일어나서 아주 밝게웃으며
    "손님.무엇을 도와드릴까요??^ㅇ^"
    라고 했데요.
    그러자 잠시 멈칫하던 은행강도는 그냥 은행을 나갔는데
    알고보니 그사람이 은행강도였던....
    덧글 두번째로 적어보네요 ㅇㅁㅇ;;
  47. 언어 1등급

    사실 청년의 아버지는 암에걸려 투병중이신겁니다.
    오랜 입원과 수술로 가세는 기울어 버리고 빚은 쌓여만가고..
    결국 아버지의 수술비를 구하기 위해 청년은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게 된 것이지요.
    하지만 자신을 아들처럼 대해주시는 택시운전사 아저씨를 차마 해치지 못했던 것입니다.
  48. ㅋㅋ

    제윗분 가설짱이네요 ㅋ
  49. 그 나이프가 말이죠

    여러번 담군거라 꽤나 강하다고 하네요.
    아마도 +7은 될듯 하니 비싸게 팔리지 않을까요?
  50. 숙련된 손놀림

    이윽고 엄마는 강철도 썰수 있었다.
  51. 첨음이얌 ...

    청년이 ... 찔러죽이려고햇나보내요
    잭나이프 ...
  52. 알게머여

    우와 ㅋ감동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지모르게
    무섭기보단 감동
  53. 흐갸갸갸
    난 어머니가 더 무섭..;;
  54. 그림쟁이

    어머니....ㅋㅋㅋㅋㅋㅋㅋ
  55. 피기걸

    나도이동네 사는뎅........ 저는 곰달래길.. 근데까치산쪽은 언제나 차가많지 않나요;;
  56. ㅇㅇ

    나만 이상한거구나..ㅋㅋㅋ 저는 그 청년이 택시에서 내려서 그 만나려는 친구를 죽일려했는데 택시에 나이프를 놓고내렸다고 이해해ㅆ......ㅜㅜ
  57. 빛돌이

    손님한테 친절하게 대해서 손해볼 거 없는데
    요즘 택시들은 왜 이렇게 불 친절 한지요...
  58. 꿈나누미

    큰일 날 뻔한사건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양심은 있는 사람이였네요..
    정말 다행입니다.
  59. 알고보면

    ㅋㅋ 어이업네 그 청년은 알리바이가 없어. 스테이크 써는 칼이었을지도 모르고 ㅋ
  60. 보살아들

    그 청년이 돈이 필요한건 아닐까요......음... 우리아버지도.... 택시하시는데 조심하라고 해야겠다 ㅎ
  61. 잭 더 마더...인가요?
    멋지네요, 어머님!!
  62. 알콜스펀지

    헐;;;저그동네사는데;;;진짜실화맞죠?;;;
  63. 저도 그동네 사는디 ㅋㅋㅋㅋ --; 친구네 아버지가 야간에 일하시는 택시기사 시고..

    설마 아니겟지
  64. 혹시

    혹시 저 죽이려는 사람이 택시기사 아들 아님?

    지 아비 죽이는 사람 몇 없으니깐....
  65. 어머니

    흠... 이것참 잘 깎이는군...
  66. 동네주민

    그 근방에서 10년 넘게 살고 양강중학교 나왓는데 그 도로쪽 새벽이라해도 으슥한곳이 아닌데
    조금 과장하신것 같네요
  67. 맘가는대로

    급하게 떵이 마료웠었남 ㅋㅋ 농담 역시 따듯한 마음이 젤 중요 ㅎ
  68. 앗..

    까치산이라면 우리집바로 근처인데
  69. 승객

    악! 그 칼 외국에서 사온 아주 귀한 건데....
    큰 맘먹고 엄마한테 줄라고 산건데....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ㅏㅏ아아아앙...... 내칼 돌리도!!!!!
  70. 어둠미소녀모모

    헐..어머님...;; 담력 대단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