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운전

신입 트럭 운전기사가 산길을 달리고 있었다.
산길을 처음이라 조심스럽게 가고 있는데,
다행히도 앞에 타사(他社) 트럭이 가고 있어 조금 안심했다.

그런데 코너를 도는 도중, 앞에 달리던 트럭이 할머니를 치었다.
다행히 할머니는 살아있는 것 같다.
자신이 사고를 낸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잠시 정차하고 지켜보는데, 갑자기 앞의 트럭이 후진했다.

아직 숨이 붙어있던 할머니는 그대로 숨졌다.

퇴근 후, 그 일을 선배 운전기사에게 이야기하자…….

"식물인간되서 계속 치료비 내는 것보다 죽는 게 더 싸게 먹혀."

[추신] 특정 직업에 대한 비난, 비하가 아니니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도시괴담의 다른 글
  1. 어라 일빠네

    ㅇㅇ
    1. ...

      실제로 얼마전에 외국에 유학갔던 유학생이 저렇게 죽었었죠.. 캐나다였나...?
      횡단보도에서 버스에 치었는데..
      보상금에 평생 치료비.. 등등
      때문에 전진후진 해서 즉사시켜 버렸다는......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기에 이글이 더더욱 무서워지네요..
    2. 웃댓제작자2

      세상참더러워지니까사람들이잔인해져가는군요...
    3. 미카

      윗 이야길 덧붙이자면 호주에서 있었던 일이었고 버스 운전사는 중국사람이었습니다.
    4. 미카님

      한마디로 대륙의 흔한 살인마네
  2. 안녕

    2빠
  3. 별사탕

    3빠넹 ㅋ 첨으루순위권! 돈적게들일려고 살아있는할머니를 죽이다니..ㅠㅠ무섭네요
  4. P.M

    벌서다찾내
  5. Kmc_A3

    비슷한 이야기로 말을 태운 트럭(경마용 말)은 사람을 칠 거 같으면 그대로 친다죠. 급하게 멈추면 말이 다치거나 죽는데 이 말에 들어가는 비용이 사람보다 비싸다고...-_-;
  6. P.M

    오랜만에 눈팅하다 다시 글올리내요...
    요즘 이야기가 만이올라와서 좋내요....
  7. ReKHaN

    요즘 하루에 한 세개씩 업뎃되는 듯?
    자주 올라와서 좋아요!!
  8. 시마리따

    저도 이런 이야기 들었어요.
    유럽쪽이었던것 같은데 몇몇 나라는
    교통사고사망시 물어야할 돈보다 식물인간이 될때에
    물어줘야할 손해배상금이라던가 하는게 더 많고
    글에도 나왔듯 치료비등이 비싸서 살짝치더라도 다시 후진해서
    숨을 끊어 놓는 경우가 더러 있다던데요...

    고등학교때의 선생님이 말해주셨던 기억이 나요.
  9. 슾훤지

    왠지 새로운 지식을 얻고가는 기분이 든다면 막장일까효... (<-)
    1. 뭉치사태

      썩 알고나서 유쾌하지 않은 지식이겠죠..
  10. showtan

    앞에 트럭 운전기사가 선배인가
  11. 태도유저

    왠지 상대방의 전략전술 하나를 얻고가는 기분이 드는군요.
  12. cindy

    전에 근처에서 버스운전기사가 그랬다는 소리는 들어봤습니다. 세상참ㅠ
  13. Archer

    음? 할머니를 치었고 , 그 후에 후진한걸로 끝인건가요.
    후진한후 다시 치어야 할머니가 죽으시는거아닌가요?
    아니, 우리를 위해 남긴 공백인건가 . .
    1. 할머니를 치니까 할머니는 땅에 뻗잖아요.

      그상태에서 뭉갰다는거죠.. ㄷㄷ
  14. 태도유저

    그게 아니라 할머니가 깔려있는데 후진으로 다시 깔았다는 거일듯...
  15. 럼블피시

    오오 무서운 세상이네요ㅠ
  16. 소녀오알

    교훈은 차조심.
  17. miakko

    역시.. 사람이 무섭고.. 돈이 무서운거군요.. ㅠㅠ
  18. 플라테네스

    헐... 소재 괜찮다
    무섭네요;;
  19. 묘월

    현실적이네요.
    현실적이라서 더 무서운거 같아요.
  20. 시키

    ㅎㄷ... 정말 잔혹한 현실이군요..
  21. 키아르네

    사마리따님 말씀처럼 유럽쪽은 스쿨버스...로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고 하더군요OTL
  22. 소녀A

    하지만 급격한 보험제도, 의술, 인권의식의 발달로
    현재에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하니 방문자 여러분들은
    혹시나 이 블로그에서 좋은걸 배웠다고 생각하고
    차 몰고가다가 사람 치었을때 후진하시는 일은 없기를 바랍니다
    1. 이무

      이 글을 보는 순간 웃음이 나는건 왜일까요 ㅎㅎ
    2. 기기묘묘

      이 이야기..덤프기사분들에게는 유명한 이야기라고 하네요..실제로 종종 있었다는..
  23. 후훗

    그런데 코너를 도는 도중, 앞에 달리던 트럭이 할머니를 치었다.
    다행히 할머니는 살아있는 것 같다.
    자신이 사고를 낸 건 아니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잠시 정차하고 지켜보는데, 갑자기 앞의 트럭이 후진했다.

    그리고는 곧장 중행랑을 치는 것이 아닌가!!

    "뺑소니!!!!"

    난 쓰러진 할머니에게 속도를 줄이며 다가가다
    곧장 엑셀레이더를 최대한 밣고 달리기시작했다!!!

    그 할머니,,,
    눈이 패인채로 날보고 웃고있었어,,,,
  24. a나나코a

    처음엔 할머니가 귀신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여튼 결론은 그런 사람은 뼈를 발라버려야 해요!!
  25. rebirth~

    저는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때 실제 저런 경우로 입원한 사람 봤었어요..

    아주머니였는데, 야간에 시골집에 들어가다가 (살짜기음주) 차에 치여 다리를 다치고 넘어졌는데 차가 서더니 잠시 머뭇~ 쌩~하고 후진해오길래
    그냥 있음 죽겠다 싶어.. 논길로 마구 굴렀다잖아요..걷지도 못하는데..

    그차는 결국 뺑소니..

    아주머니는 본인도 모르고 있었던 임신마져 잘못되고 다리에도 엄청난
    후유증이~ 에효..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말.. 동감합니다.
  26. 하아

    퍼갈래요
  27. 차원의마녀

    헉... 귀신보다 잔인하군요..
    정말 사람이 더 무섭네요 ㅠ_ㅠ
  28. 뮤크뮤크

    흐아.. 잔인한 현실이군요..
  29. 디아

    [추신] 특정 직업에 대한 비난, 비하가 아니니 오해마시기 바랍니다. <- 이거 멋지신데요 ㅋ
  30. 산소

    음.. 그 선배인가..
  31. seimei

    그럴수도...
  32. 다리 귀신들아

    축구하던 다리 귀신들('축구를 좋아하는 소년'의 귀신).

    이 아저씨들 운전 못하게 다리 가져가렴~
  33. 덥다!

    20년전 우리집에 세들어 살던 젊은남자가 어딘가 얼빠진듯 언제나 술만마시고 폐인처럼 굴며 집세도 밀려서 어머니가 그젊은이에게 사정을 물으니,밤이나 낮이나 늙은 할머니 유령이 괴롭혀서 사회적응이 안되고 죽고싶다고 했다.이유인즉 위와같은 이유로 후진해서 치여죽인 할머니가 감방에서도,옥살이가 끝난현시점에서도 계속 나타나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렵다고...
  34. 산소

    손가락이 살짝 부러졌는데 그걸 또 죽인다고 쫓아오는걸 생각하니까 소름이 끼치네요.
  35. 눈높이 선생님

    해결책은 간단할것 같습니다, 식물인간 치료비보다, 사망배상을 한 다섯배 더 비싸게 하면 이런일 없지 않겠나.....

    이 나쁜놈,
  36. 여왕님

    우리 언니 친구의 아버님도 차에 치여서 돌아가셨는데요
    거 얘기랑 똑같이 차가 한번 밟아서 길가에 쓰러져계신분을
    그 차가 후진해서 다시 밟고 도망갔다그러더라구요
    진짜 무서운 세상이에요;
  37. ~.~

    좀 다른 이야기지만 화물을 실은 대형트레일러는 급정거를 하지 않습니다.
    적재한 화물이 컨테이너이든 벌크(철제품)이든 대개 가벼워도 10톤이 넘기 때문에
    급정지하면 화물이 운전석을 때려서 운전자 사망율이 높기 때문이죠.
    운송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저 또한 이런 유사한 사고를 겪어봤습니다.
    1. ㅇㅇ

      보험사 직원한테 들은얘긴데,
      벌크로 두께5센티짜리 철판 싣고가던 트레일러가 고속도로 이탈해서 논두렁에 처박혔는데 철판이 운전석으로 밀고들어와서 '운전석' 자체를 통째로 양단 했다고 하더군요.
      기사는 물론 반토막.
  38. 역시

    돈이문제야..ㅠㅠ
  39. 저도

    이 얘기 들은적 있어요. 확실히 밟고 간다고..;
    그리고 화물차가 차선을 바꿀지언정 속도 안줄이는건 급정거로 운전자가 위험하기도 하지만, 기름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더군요-_-;;
  40. 토정

    이거 제주변에 실제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한 15년도 넘은 이야기지만
    저희동네 아주머니 트럭에 치였었는데 살아 있는데 트럭 운전사가 후진해서
    한번더 들이 받아서 사망했던 사건이 있었죠...

    들을때는 참 더러운 인간이다 생각했는데...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차라리 죽는게 운전자에겐 더 편한거라고...
  41. 네로

    역시 돈이 문제야
  42. ㅇ교요

    돈을 '덜'내려고 후진을 했으면 적어도 뺑소니는 안 쳐야 되는거 아냐=_=젠장
  43. 임자있는 그를 사랑하고있는 소녀

    헐~~완전 잔인하군... 그럼 살인행위 아닌가요??
  44. 이별

    돈 좀 아끼겠다고 .. 진짜 잔인하네 ..
  45. 이해못하다가.

    그날밤 할머니귀신이 트럭운전자에게 하는말: 병원비 않주면 니 나랑 같이간데이
  46. ...

    저희 외할머니께서 이렇게 가셔서 참 마음아프네요
    트럭은 아니고 일반차.. 사람이 그러는 거 아닙니다..
  47. 어린냥이씨

    알고보니 선배가 죽였음
    아님 선배도 그랬음??돈이 귀신보다 무셤ㅋㅋ
  48. Tomie♥

    역시 지구 상에서 제일 무서운 존재는 사람이라니까....
  49. 어쩔수없습니다

    신참 트럭기사들분들에게 선배기사들이 하는말입니다. 그러면 안되지만 만약 트럭 운전중에 사람을 쳤고 그사람이 살아잇으면 다시 후진해서 밞아라. 딴분들이 보면 이런 잔인한놈들 어떻게 그런짓을 하겠어? 천벌받을놈들! 하겠지만 만약 그대로 쳐서 살아서 병원으로 갈시.

    심하지 않더라도 병원비+보상비+벌금 3단크리를 맞게되고 빛에 허덕이거나, 집안이 흔들리거나, 인생끝나고 자살한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피해자 가족분들이 이 일로 협박하는경우도 있다고합니다. 만약 식물인간이 되어버리면 더 골치아파지지요. 죽을때까지, 아니 자신이 죽어서도 자신의 가족이 식물인간이 된 피해자를 보살피고 병원비를 줘야하니까요. 차라리 벌금내고 감옥 가더라도 치면 죽여라가 정석입니다. 소름 끼치기는 합니다
    1. 어쩔수없긴 개뿔

      어쩔수 없긴 뭐가 어쩔수 없어요?? 혹시나 이런 헛소리 믿고 엉뚱한 생각하는 사람 있을까 겁나네요. 차라리 살인자로 평생 살아가는게 더 인생 편하다고 대체 누가 그러던가요?? 치료비 무느니 사람 죽이고 감방 가는걸로 퉁치겠다? 법을 물로 보시나? 증인이나 cc에 잡혀서 고의로 살인을 한 증거가 인정되기라도 하면요? 뭐 감방살이가 상관없거나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인생 막장이라면 괜찮겠죠.
      일단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그런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사람을 죽일 판단을 하는게 쉽지 않을겁니다. 뺑소니라면 모를까..고의적으로 사람 죽이는게 그렇게 쉬운일인줄 아나보죠? 그렇게 재빨리 그런짓을 실행에 옮길 수 있다는건 이미 정상적인 인간이라고 볼 수 없죠. 심하지 않더라도 삼단 크리를 피하려면 죽여라가 정석이라구요??.... 그냥 뺑소니 치는것도 아니고 확인 사살이라니. 본인이 겪어봐야 이런소리 쏙 들어가겠죠.
      이런 막장짓을 현실적 실용적이라는 이유로 쉴드치는 인간들이 없어져야 세상이 살기 좋아 질텐데.
  50. ehdrud

    참... 살기 좋은 세상이군요
    무작정 운전자만을 싸이코패뜨라고 비난할 수만은 없다는 게 더 씀쓸하군요.
  51. 응?

    할머니가 첫번째사고에는 피했는데 다시 박아서 죽은거라면 ...? ;;
  52. 싸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