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친구와 약속이 있어서
택시를 타고 약속장소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신호가 걸려 잠시 멈춰있었는데,
오른쪽 창문으로 비춰지는 광경이 너무 이상해 눈을 떼지 못하고 광경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느 아줌마가 있고 젊은 여자가 아줌마를 향해 무릎을 꿇으며 울고 있었습니다.
바짓가랑이를 잡으며 계속 울고 있었습니다.
속으로 무슨 일이기에 저러고 있지…….
쪽팔리지도 않나 …….
라는 생각을 하며 계속 보고 있는데,
갑자기 그 젊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제발 부탁이에요……. 이 애는 제발……."
이윽고 그 아줌마는 택시 안의 저를 쳐다보더니
중얼중얼 거렸습니다.
창문을 열어 이야기를 들으려는 순간, 잠에서 깼습니다.
택시 안에서 잠깐 졸았나 봅니다.
전 사실 알고 있었습니다.
그 아줌마는 이렇게 말했던 것 같습니다.
"너희 엄마도 미쳤어, 자기 목숨을 바꾸다니."
그 날 밤, 자다가 낮의 꿈이 생각나 울고 말았습니다.
사실 저희 집엔 어머니가 안 계십니다.
왠지 혼자라는 게 서러워서
고향에 계신 아버지께 전화 드렸습니다.
바보 같게도 낮의 꿈을 이야기하고 말았습니다.
아버지께서도 우셨습니다.
우시면서 그러십니다.
언니가 2명이나 있었는데 태어나자마자 죽었다고.
그런데 제가 태어날 때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고, 저만 살았다고.
[투고] 김하라님
애견예절
어느 얘기든 어머니의 얘기는 애틋합니다.
1
사오정
싸우자귀신아
하로
으으 이기쁨을뒤로하고 우선댓글부터달고
보겠습돠 ㅜㅜ
내사랑 티파니~
하로
진짜 모정은 ... ㅠㅠ..
김풍만여사
바나나킥
이런 슬픈이야기....
내용을 이해 못했습니다 ....
룩룩룩셈부르크
seimei
간만에 슬프면서도 섬짓한 이야기인데요..
도시사냥
다름
괜히 읽다가 엄마생각나서 저도 눈물찔끔...
옛날에 티비서 봤는데, 임신한 와중에 자궁부근인가...암이 발견된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아이를 낳기위해 암치료나 수술을 거부하셨다고 합니다. 아이를 살리기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로 한거죠.
근데 정말 대단한 우연(?)으로 아이를 낳는와중에 암덩어리까지 같이 떼어지는 바람에 살아나셨다고하네요.
아,참...그리고 오타신고.
"이 얘는 제발"에서 [얘]가 아니고 [애]죠.^^
오
멋진 일화네요!!
하야사카
호놀눌루
Kmc_A3
궁극미색
감동적인 이야기지만 무섭긴 하네요...
윈드토커
유이에르
우치뽕짝
자기 목숨을 버려가면서 자식을 살리고 가시다니 ㅠ_ㅠ
Archer
그래서 등가교환의 법칙으로 자신을 희생해서 연성을 했다는건 . .
죄송합니다 ㅠ_ㅠ
붕붕
razell_
히냐미루
옥주
아버지도 얼마나 슬프셨을까..ㅠ.ㅠ
금붕어
앞으로 엄마한테 잘해드릴거에요ㅜㅜㅜ
깐돌이
비밀방문자
루치
류자키
이미 무의식의 세계에선 알고 있었는지도..
꿈이란건 굉장히 신기해요 ,,
세나
저 아줌마는...
현2
J군
즐겨찾기
무슨말인지 모르게써욤,ㅜ
ㅠㅠ
지옥소녀
雲夢☆
슬프다..
햄짱
가져갈게요
퍼가요
버섯
<네이버 카페 삽질하는 붕어들로 퍼가겠습니다.>
오싹 오싹! 게시물 감사합니다~
가나다
공포매니아
퍼갑니다.
Ami
더링
과대망상
별밤
행복한일들
싸이하는소녀
여기로 퍼가요 ㅎ
아오우제이
좀 슬픈 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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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명깊기도 하지만 다른이의 절박함을 쪽팔림으로 보는 시선이 괜히 신경쓰이고 그러네요 ..
응앆
그랬구만?
보살아들
envy
장우영사랑해